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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동서
저는 결혼한지 15년이 되었구요.
그동안 집안 명절이나 제사때 모두 제가 다 했습니다.
시댁가서 제사 준비 하지않고 우리집에서 다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갑니다.
동서가 결혼후에도 저는 아무것도 못해요....
애가 있어서...
이런저런 핑계로 이때까지 제가 다 준비했는데
올해부터( 애기가 2돌 다되어 감) 형님 추석때 제가 뭘 준비 할까요?
하고 전화 했네요.
아이고~ 이뻐라.
사실 이번에도 아무말 없으면 그냥 제가 다 준비할려고 했구요.
그래서 부산에 사니까 생선 구워오고 나물이나 준비해 오라고 했어요.
나머지는 제가 다 준비하지만 그래도 전 동서가 너무 기특하네요.
이번 추석은 동서덕분에 너무 편할것 같아요.
우리동서 정말 이쁘죠?
1. ...
'05.9.6 2:19 PM (220.73.xxx.83)우와 정말 대단한 동서네요.
전 저만 서울에 있는데도 내려갈 때 제가 다 해가지고 가는뎅...쩝2. 당연한겁니다
'05.9.6 2:36 PM (59.19.xxx.248)울형님은 조금이라도 늦게오거나 일을 같이 안하면 난리납니다,원글님? 당연한거라생각돼는데요.
3. 형님이
'05.9.6 2:40 PM (218.153.xxx.78)더 이쁘시네요^^
4. ..
'05.9.6 2:48 PM (211.210.xxx.94)형님이 착하시니 동서분이 본받는거에요.
5. 우리 형님은
'05.9.6 2:48 PM (61.96.xxx.18)아무것도 안합니다.
할려고도 안하고요,잘 하지도 못하고요.
저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저 혼자 알아서 합니다.ㅠㅠ6. 부러워라
'05.9.6 3:31 PM (219.251.xxx.134)우리형님하고싶어요..
울형님은 시부모생신이며 명절이며 돈 10만원 드리면 다하는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누들이랑 의논해서 합니다...
울형님이 먼저 전화해서 생선하고 나물해오겠다고 하는 그날이 올까요??7. ^^
'05.9.6 3:41 PM (220.92.xxx.21)이쁜형님에 이쁜동서네요...
저한테는 미운동서와 이쁜동서가 있답니다..
미운동서는 시동생이 자기마누라 일시키나 하고 눈이 따라다녀요..
이쁜동서는 지나가는 자리가 깨끗해지고 미운동서는 지나가는 자리가 그대로 랍니다..
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일안할려고 머리를 쓰는 동서라서 그 미움이 가시질 않나봐요...8. 훌쩍훌쩍
'05.9.6 3:50 PM (222.238.xxx.222)저도 이런형님 있었으면~
저는 형님이 백화점일을 하시기때문에
제가 다~합니다
시어머니 생신때도 제가 미역국 끊여서 신랑 출근할때 보내구요
그런대 별로 고마워 하지 않으시던걸요~
그려려니 하지만 ~서운할때도 있지요
서로 서로 잘해야 좋은것같아요
말한마디라도......9. INVU
'05.9.6 3:57 PM (211.196.xxx.253)아웅----진짜 부럽당...
울 동서는 애기 임신하고 부턴 완죤 꾀돌이에 잔머리의 대마왕이 되어선
암것도 안해요...조카 태어나곤 더 해요...덕분에 명절때 시동생들이랑
더 콩가루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외며느리노릇 15년 한 저보다 한술 더뜨더라구요.
걍 사람취급안하고 살고싶은데... 자기 받을 건 왜 그리 탐하는지..10. 원글
'05.9.6 4:07 PM (218.147.xxx.46)다들 우리동서 예쁘다고 하시니 고맙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아무말 없으면 미워할려고 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다 준비하는 거라서 힘들거든요.
우리 동서 보다 시동생이 저를 더 잘 챙겨 주십니다.
예전에는 금목걸이도 선물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IMF때 금모으기 할때 애국심에서 팔아먹었는데
지금은 무지 후회가 되네요.
시동생이 같이 하라고 시키는것 같아요.
첨에는 동서가 깍쟁이 같아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별이 안갔는데
지금은 확실히 같은 편인것 같아요.
같이 시어머니 흉보고 해도 걱정이 안되는걸 보면...
앞으로 더 잘 해줘야 겠어요.11. 울동서는
'05.9.6 4:16 PM (59.186.xxx.99)울동서는 시켜도 안 합니다.
근처에 살때는 직장다닌다는 핑게로, 할줄 아는거 없다고..
멀리 지방으로 이사간 지금은 너무 멀어서 오기 힘들다고...
울 동서는 언제쯤 그런 전화를 할까요..12. 이쁨만땅
'05.9.6 4:39 PM (210.99.xxx.18)동서가 이쁜짓하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지않으시고 이쁘다 이쁘다 하시는걸 보니 이쁜 형님 맞으시구요
먼저 전화해서 자의든 신랑뜻이든 내색하지않고 이쁘게 말 먼저 해줄줄아는 동서가 이쁜 동서 맞네요
이쁜짓을 이쁘다고 생각못하는 사람들 많구요
괜히 덤태기 쓸까봐 선뜻 먼저 말 못 꺼내는 못난이들도 많은데
참 이쁜 형님이랑 동서시네요
부럽네요^^13. 원글님이
'05.9.6 5:00 PM (168.154.xxx.127)더 이쁘신데요, 저는...^^;;
울 형님이.. 원글님 같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
저는 이번 추석에도 몸져 누울 일만 남았는데..... 지난 설에도 그랬고.
직장 다니면서 둘째며느리가 큰며느리 노릇할라니 아주 죽겠어요...
울 어머니는 형님에겐 아예 포기하시고 저만 바라신다죠.... 에효~~ 명절이 오는구나!!14. 저도 착한 동서^^
'05.9.6 5:24 PM (211.218.xxx.118)어렵게 시험관시술로 임신 11주 되신 울형님
이번주 시아버지 제사, 담주 추석에 아예 오시지 말라고 했어여.
궁금증으로 거의 병나신 시어머니 자꾸 형님네 가보겠다고 하셔서..제발제발...
그럼서 말리고..아주 진땀나네여. ^^15. 로사
'05.9.6 5:47 PM (211.173.xxx.130)주변이 이쁜형님 이쁜동서가 이리 많은데 우째 우리집은 이모양인지....
항상 손님같은 동서...집에 오면 시동생 이랑 모두 다 손잡고 쎄쎄쎄 저 혼자만 이마에 흐르는 땀 닦고 이래도 되나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그런거 안해도 동생이랑 잘지내는것만봐도 자긴 좋다네요.
배신감에 어제 오늘 부르르 떨고 있습니다.
다 같이 한편이고 저만 다른편인거 맞죠?16. 우리집도
'05.9.7 12:34 AM (218.159.xxx.110)밑으로 동서 하나 예비동서 하나있어요 맏며늘 이고요 전 동서한테 무슨 날이라고 같이 일 뭐뭐 하자고
이런말을 원래 잘 못해요 동서가 좀 ..뭐랄까..가족같이 않고..아직은 무슨 손님인것 같고..많이 불편라더라고요...근데 밑에 예비동서는 달라요 ...제가 뭐좀 같이 하자고 말 안해도..언니 제가 뭐 도와드릴일 없을까요 그런답니다...(아직은 식전이라서 저한테 언니라고 불러요^^)...진짜 !! 말 이렇게 예쁘게 하는 우리 막내 ...콩 하나라도 더 있으면은 챙겨 주고 싶을만큼 너무예쁘 답니다..^^자기 이쁨은...자기 하기 나름인것 같애요^^*동서가 미우니..바로밑에 시동생도 완전 눈에 가시 입니다 ㅡ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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