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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증세인가요??
결혼 9년차 딩크족인(부부 합의) 아줌마인데요....
전 왜 이리 사람 만나는 것이 싫을까요??
저는 어디 나가서 돌아다니는 것도 넘 싫어요.
영화보기..
백화점 쇼핑...
맛난 거 먹으러 가기..
친구 만나 수다 떨기..
지인이나 친척들 애기 돌, 회갑, 생신... 다 참석 거부이고요...
상가집도 남편만 보낼 수 있음 남편만 보내고 제 일손이 필요하다면 참석은 합니다.
너무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으니 남편이 불안해합니다.
이웃 동무도 없거든요.
나만의 세계에 빠져서 세상을 등지려 한다고..... 니가 무슨 수도중인 사람이냐며....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퇴근해서 저녁 지어먹고, 근처 운동장 가서 잠깐 운동하고,
집에 들어가 씻고 책보거나 티비 만화영화 채널만 보고...
아님 기르는 두 마리 강아지 관리하고, 놀아주고.....
토욜, 일욜도 특별히 장보거나, 운동하러 나가는 일 외에 금욜 퇴근 후 집에 들어가 월욜 아침에
집을 나서는 일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직장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잘 웃고, 돈도 열심히 벌고...^^
집 근처 산에 가면 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얘기도 잘하고(주로 강아지 데려온 사람이지만......)
다만 친구 만나는 일이 귀찮고,,,
이 친구라는 녀석들이 지네들 아쉽거나 부탁할 일이 있으면 연락하는 등 절 이용해먹을라고
드는 것이 눈에 다 보이네요...
그래서 너무 그런 시간이 오래 되니 제 쪽에서 연락을 끊는 거 비슷하게 만남 자체를 피하는거고요
이웃 또래들은 좀 친하게 되면 다른 사람 뒷담화를 넘 열심히 하니 동조하기도, 앞에서 면박주기도
힘들고 귀찮고 그래서 아예 마주치는 시간을 없애버렸고요.
저한테 맞춰주다보니 남편도 비슷한 모양새가 되어갑니다.
남편이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라 저랑 라이프 패턴이 비슷하게 되네요.
지난 주 2곳의 상가집에 다녀와서 다른 친구들 아내들 얘기를 듣더니 저를 심하게 염려하네요.
저같은 분 또 계시나요??
저 심각한 거 아니죠??
1. 님께서..
'05.9.6 1:41 PM (221.146.xxx.236)좀 특별하게 사시네요.. 님께서 선택한 삶이라서 잘못은 아니지만 여기에 써놓으신 글을 보니 강아지를 좋아하시고 강아지를 데리고 온사람들하고는 말씀을 잘 하신다고 하니..
님께서는 딩크족인지라 다른보통사람들(자식낳고 키우고하는) 다른 삶의 방식을 택하셔서 사람들하고는 공통주제가 없으신듯 해요.. 여기 82에서도 보면 다들 자식얘기 남편얘기 시댁얘기 그런것 밖에 없는데.. 님은 그런분을 만날때마다 아이가 없음을 선택한거라는 설명을 해줘야 하고..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자식얘기 키우는 얘기에 주제가 같지 않으니 당연히 대화할수가 없는거져..
제 친구중하나도 혼자만 애기 없는데.. 만날때 애델꾸 나오는거 싫어하고 애얘기하지말고 우리얘기를 하자고 하는데.. 다른친구들모두는 애 얘기가 우리얘기인데 참.. 너무 다르더라구요..
님께서 선택하신 삶의 방식인 만큼 극복하셔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2. -_<
'05.9.6 1:44 PM (221.165.xxx.119)두분이서 재밌게 사세요! 사시는데 불편없으면 그걸로 된거죠
3. ^^
'05.9.6 1:46 PM (218.145.xxx.39)직장생활 안하는 분도 아니고...본인이 문제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별 문제 없어보이시는데요^^ 본인(과 남편)이 행복하면 되죠,뭐.4. ..
'05.9.6 1:56 PM (211.204.xxx.47)사십초반인데요 결혼전부터 남자용 장지갑 썼어요.
전 장지갑에 동전넣는부분 두둑한게 너무 싫어서 남자용으로 얄쌍한거 주로 씁니다.5. 저도 그런데요
'05.9.6 2:08 PM (211.108.xxx.155)사람만나는거 귀찮아요...ㅜㅜ
직장다니고 애기없어요...결혼 5년째.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저녁하고 먹고난 뒤 설겆이하면 티비 보면서 취미생활(손뜨게나 퀼트)하고
토일욜은 시댁가지않으면 친정가고 이도저도 아님 여건만 되면 잡니다^^
자는게 넘 좋아요...
아마도 직장다니며 피곤해서 그런게 아닐까하는~~~~6. 저도
'05.9.6 2:39 PM (222.237.xxx.5)사람 만나는 거 싫어요. 혼자 지내도 심심하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람 만나도 잘 떠들고 놀기는 해요.
그래도 혼자 쇼핑하고 혼자 영화보고 잘 해요.
다른 사람들과 다니면 배려하느라 피곤해요.
저도 가끔은 제가 성격이 이상한가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래도 어떻게 해요.
혼자 잇는 게 좋은데.7. -ㅂ-
'05.9.6 3:24 PM (211.255.xxx.114)저는 만나는 사람만 좋아해요
가끔 회사에서 업무로 본의아니게 부딪히면 진짜 싫어요8. 저도
'05.9.6 4:14 PM (218.144.xxx.143)혼자 놀아요..
운동하고,인터넷도 하고,일도하고,집안일도 하고,좋아하ㅡㄴ 책도 읽고,그러면 하루 금새가요9. 저도...
'05.9.6 5:09 PM (221.150.xxx.81)혼자 노는것 너무 좋아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있다면야 더 좋죠
병 아닙니다. 저는 단체생활은 죽기보다 싫어요. 결혼식이니 무슨 모임이니 가능하면 안갑니다
그렇다고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없습니다. 다만 내생활에 누군가가 끼어들어서 리듬을 깨는게
싫을 뿐이죠10. 음..
'05.9.7 10:14 AM (211.192.xxx.27)딴지거는거 절대로 아닌데
글세..어떻게 보면 님..문제 있어보이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어하고 더구나 나이가 들면 친구도 정리가 되어서 정말 꼭 필요한 친구만 생기기 마련이거든요...그리고 남의 경조사 챙기는거 요즘같은 세상에 사실 가끔 귀챦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그래도 갈만한곳에는 기꺼이 기쁘게 가기도 하고 만나기 귀챠나 이러다가도 친구가 그리워 수다떨기도 하고..동네 아줌마들 남의 뒷담화 하는거 싫으면서도 어쩌다 보면 나도 가끔 끼이게 되기도 하고 뭐..이렇지 않을까 싶거든요
원글님도 그냥 보통 이런 일반론이라면 이상하지 않겠지만
님 글대로
님주위 친구들은 몽땅 나를 이용해먹는다 생각이 들고
님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남의 뒷담화나 하는것같이 보이면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혹시 님이 남에게는 너무나 너그럽지 못하다거나
어쩜 삐딱한 시선이 아닐까...이런 생각이 드네요...
내눈에는 내친구들이 모두 다 날 이용하는것같이 보이지만
친구들 눈에는 원글님이 어떻게 보이실지..
다른 얘기지만
제 친구가 있는데..싸이 들어가보면 정말 아마 요즘 우리들에게 하는말같은데
혼자 정말 피해자이고 억울한 사람인양 글을 쓰더라구요
내맘 모두 알아주지 않고
다들 내마음 같지 않다는 식으로..그러면서 혼자 연락 끊고
그러면서 또 혼자 피해자라는둥 이런식의 글을 쓰고
예전같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제는 저희도 지쳐서 연락 끊었거든요
나 힘드니 날좀 봐달라는 그런 어리냥 같아서요...
세상..힘들지 않은 사람 없는데..어리냥 받아주는것도 ...이제는 다들 하고 싶어하지 않네요
그런데 본인은 몰라요..
본인이 얼마나 친구들을 지치게 했는지...
여전히 혼자만 피해자라는 사고방식으로 싸이에 이상한 글만써대고 있어요
누구 보라는건지..쯧...
어쨌든 님에게 딴지걸거나 나쁜뜻으로 말하는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