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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똑똑하신 분이 많아요..
공부도 많이 하시고 아는 것도 많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82말고 다른 사이트에도 자주 가는 평범한 아줌마인데
82만큼 지적 문화적 수준이 높은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살림 수준 까지요..
참, 많은 도움을 받는 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똑똑함이 참으로 무서울 때가 있네요.
특히 어떤 일을 따지고 들 때 보면 정말 일리도 있고
더 이상 반박을 못할 정도로 이치에 맞게 말씀들을 잘하시는데
자꾸 잘리는 느낌이예요.
(뭐랄까, 제가 말 주변이 참 없다고 느껴지는데)
정으로 다독다독 붙여져 가는 느낌이 아니라 반듯한 칼로 져며지는 느낌이라고 할까..그러네요.
규칙에 맞지 않으면 형평에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잘려져 가는 느낌..
저처럼 어리버리한 사람은
그저 보고만 있어야 겠지요....
세상은 그런 반듯한 규칙을 말하고 그런 규칙에 따라 세상이 움직여져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만들어 나가는 곳이니까요...
야단을 맞아도
왠지 투박하게 등짝을 턱 때리거나 꿀밤을 주시고는 안아주시던 할머니가 더 그립지요..
논리를 내세워 한치의 반박도 못하게 따지시던 여고시절 어떤 선생님 보다는..(제가 야단 많이 맞고 컸거든요. ^-^;;;)
82에서 그리 오래 있던 사람도 아니고
제 단점이 사람을 쉽게 믿고 처음부터 무턱대고 다 좋아한다는 점이지만
(더군다나 어처구니 없게도 그 사람들 다 나를 좋아한다고 믿어요. 여기 82의 많은 좋은 분들의 글을 읽고 나서는 저녁에 오는 남편에게 다 제 친구인 것 처럼 소개하지요. 우리 남편은 진짜로 다 저랑 아주 친한 줄 알아요. 김혜경 선생님은 물론이고, 애딘버러에 계신 님까지도요. ㅎㅎㅎ)
그래도 저는 제 단점을 못 버릴 것 같아요.
덧붙여 여기 champlain이라는 님에 대한 여러 글들이 올라왔는데
사실 저는 리플도 못달았어요.
바보처럼 모든 말들이 다 옳게 느껴지는 거예요.
다들 어찌나 논리적이신지요..진심으로...
다만 제가 챔플레인님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다른 직거래장터도 많이 이용하지만
대부분의 장터들은 변함없는 물건들이라서 잊고 있다가도 찾아가지만
그때그때 가격이 변하는 물건들을, 그때그때 종류도 다양한 물건들을
82에서나마 보고 구입하곤 했거든요.
물론 쇼핑몰에도 찾아가지만
왠지 82를 통해서 사면 더 신뢰를 할 수 있더라구요.
82분들의 리플도 참고 해가면서 볼 수 있거든요. ^-^;;;
어떤 분이 챔플레인님 편드는 거 그만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정말 급할 때 도움을 받았으면서
어려우실 때 그냥 가만히 있었던 제가 너무 소심한 거 같아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본겁니다.
전 똑똑하지 못하고 다른 분들의 말을 잘 따라서 하는 제가 봐도 어수룩한 사람입니다.
뒷북도 잘치구요.
이글을 올리고 또 몇날며칠을 끙끙댈겁니다.
그래도 썼습니다.
전 바보스럽지만 그래도 82의 여러분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부러워하고
같이 살림하고
같이 물건도 사고 같이 짜증도 내고
그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82분들에게 손해나게 하는 사람들은 미워합니다. 진짜로...
우리는 돈 100원에도 알뜰한 아줌마들이니까요..
1. 어리버리 ..
'05.9.5 11:41 PM (59.3.xxx.79)동감이네요 ^^ 님의 반듯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2. ^^;
'05.9.5 11:41 PM (219.253.xxx.160)어쩜 저랑 그리도 똑같으시나요...
3. 가슴아프지요.
'05.9.5 11:47 PM (222.97.xxx.22)한번씩 누구를 빗대어 글이 올라올때마다 홍역을 앎는 기분이예요.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다양한 생각과 사고가 얽혀서 마음약한 사람들은 상처를 안고 떠나가지요.
저는 비굴하게도 그냥 그 홍역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업드려 있어요.4. 고운
'05.9.5 11:50 PM (222.13.xxx.208)원글님 마음 아마 잘 전달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차분하게, 진심을 담아 찬찬히 쓰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님같은 분들만 계신다면 왜 큰 소리가 나겠어요, 82에서...참 고운 분이신 것 같아요, 님.^^5. 님
'05.9.5 11:52 PM (220.83.xxx.79)참 차분하고 사려깊은 분 같아요.
가까이 사시면 잘 지내고 싶네요.
전 찬찬하고 조용한 분이 부러워요.6. 오옷
'05.9.5 11:57 PM (211.205.xxx.170)똑똑한 사람보다는 약간 어리숙해보이는 사람이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는거 같아요.
7. 동감...
'05.9.6 12:36 AM (218.232.xxx.199)저도 그래요...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몇번의 장터거래도 너무 만족하구요...
아이들의 책은 둘째 유치원에도 보내서 반 친구들과 같이 보고 있어요...보는 사람들마다 82를 자랑하느라고 바쁘답니다.. 낮에는 82중독증세로 힘들기도 하구요..ㅎㅎㅎ 접속이 느려서 그런것도 있구요...
지금도 시골에서 벌레가 생겼다면서 찹쌀을 많이 주신것으로 또 약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 82가 아니면 쌀을 쪄서 하느라고 밤을 새웠을 것을... 모두가 힘들고 어려워서인가요? 저또한 칼날같이 날카로운 글들을 보면... 그 원글님이 받을 상처가 안타깝습니다...댓글로 상처를 주시는 분들은 마음이 편하실런지... 82에서 만큼은 웃고서 또 같이 슬퍼하고 위로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8. 오!!!
'05.9.6 12:53 AM (218.51.xxx.156)겸손하신 마음 씀씀이...차분한 글속에 녹아 있네요
저는 다른 사람에게 82쿡 자랑 절대 안합니다요
저만 알고 있을려고요 ㅎㅎ9. 익명
'05.9.6 1:06 AM (211.212.xxx.185)야단을 맞아도
왠지 투박하게 등짝을 턱 때리거나 꿀밤을 주시고는 안아주시던 할머니가 더 그립지요..
논리를 내세워 한치의 반박도 못하게 따지시던 여고시절 어떤 선생님 보다는..
=============================================================================
요 대목 추천 백번합니다10. 같은맘
'05.9.6 1:07 AM (61.98.xxx.79)저 아는 언니 교육열이 대단하고 박학 다식하다는 엄마들 카페에서 활동하는 거 은근히 자랑하는데..
82를 몰랐다면 꾀나 부러워하고 거기에 끼고 싶어 조바심 냈을 터이지만... 82에서 보고 듣고 얻는
것이 크기에 별로 눈길이 가지 않더군요..
저도 님처럼 말주변 글주변이 없이 열심히 활동은 못해도 늘 가족처럼 사랑하고 있답니다..
똑똑하지는 않아도 성실함으로 82를 지키고 싶은 아줌마가 되렵니다..11. ^^
'05.9.6 6:56 AM (221.151.xxx.68)82쿡 만한 곳 다른곳엔 없지요
그냥 이대로 꾸준히 대대손손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20년,30년이 지난 다음에도 남아있는 82쿡으로12. 하지만
'05.9.6 8:44 AM (221.155.xxx.67)텃세하는 분위기 정말 싫어요. 리플 하나도 자기 편이 아니고, 얼마 안된 회원에게는 안주고, 특히 정말 그러면 안될 사람이 골라가며 리플주고,차라리 아무에게도 안하면 공평할거 같은데요. 물론 좋은 점도 윗분들처럼 많이 느끼고 얻는 것이 있으니까 계속 오긴 하죠. 전 죙일 컴만 할까봐 아예 82밖에 안해요.
13. 마저요
'05.9.6 8:50 AM (203.247.xxx.11)가끔 그런 분위기가 있는듯싶어요.... 그래서 가끔은 82가.. 아주 멀게 느껴지지요.
14. ^^카루
'05.9.6 8:53 AM (210.206.xxx.118)아직^^82 초보라서 흐름은 잘 모릅니다만.~~^^ 윗분들이 계셔서 82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정이 막~~~ 느껴져요^^ 82를 자꾸 찾고싶어질꺼 같네욤 ^ㅡㅡㅡ^
이글읽다가.. 김칫국 다 쫄였어여^^ㅎㅎㅎ 82에서 차가운 정보가 아닌 맘 따듯한 정보도움 많이 기대해도 될까봐요~~^^ 82 열분들 팟튕입니다~~~~^^ 아자아자 파튕~~~!!☆15. 저두
'05.9.6 9:12 AM (210.99.xxx.18)제가 하고 잡은 말을...제가 우려했던 맘을...제가 가진 희망을 그대로 다 전달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16. 동감
'05.9.6 10:08 AM (59.158.xxx.83)글 정말 잘쓰셨네요~
동감 백번입니다,,^^17. 저두
'05.9.6 10:40 AM (210.95.xxx.231)몇번 자게에 글올렸다가 호되게 몸살 앓았던 적이 두어번 있었는데요....
너무 차가운 댓글에 지금도 상처가 남네요..
댓글 달때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달아주셨으면 해요... 모두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잖아요,....하물며 한뱃속에서 나온 자식들도 성격들이 다 다르듯이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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