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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전을 할수 있을까요?

겁쟁이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5-09-05 11:49:07
장농면허 10년차 입니다. 결혼하기 훨씬전에 땄는데 아직도 운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당시 같은 부서의 선배가(여자) 운전학원에 다닐껀데 혼자가기 쑥스럽다고 저도 함께 가자더군요.

저는 너무너무 겁쟁이라 운전이란건 생각도 못했기에 완강히 거부했는데 결국은 그 선배의 설득에

함께 등록을 했지요.

막상 면허시험을 칠때는 단한번만에 모두 합격을 했고 그 선배보다 면허를 먼저 땄답니다.

그게 10년전의 일인데요....지금은 저는 겁이 많아서 운전대 한번 못잡아보고 그 선배는 운전경력 5년차로

신나게 차 몰고 다닙니다.

큰애가 올해 초등입학을 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니 차가 절실히 더 필요하구요.

그래서 내년에 작은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기필코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하는데....그것조차
도 겁이 납니다.

겁만 많은게 아니라 길눈도 엄청 어둡습니다.

시내(지방도시) 한복판에 갖다놓으면 어디가 어딘지 정신을 못차려요.

그동안 남편차를 많이도 타고 다녀봤지만 그저 태평한 탓인지 파란불이면 달리고 빨간불이면 서는거

그게 제가 아는 전부랍니다.

한번씩 보면 연세많으신 할머니들도 운전을 하고 다니시는데 나라고 못하겠냐 이런맘도 들지만은

저는 그 할머니들 보다도 못한가봐요..흑흑....

아참! 그리구요 ....저처럼 장농면허로 썩히고 있는분들은 겁이 많아서 못하시고 계시나요?

아님 차가 없어서 그런가요?...별게 다 궁금하죠..^^
IP : 211.204.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까운면허증
    '05.9.5 12:19 PM (218.232.xxx.179)

    저는..겁 많아서..

  • 2. ..
    '05.9.5 12:21 PM (210.115.xxx.169)

    별 게 다 궁금하신 듯?
    그럼, 선자리라도 놔드리든가.

  • 3. 하하
    '05.9.5 12:27 PM (24.150.xxx.128)

    님...물론 처음에야 겁나는게 당연하지요. 저는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건 말할것도 없고 연습차 남편하고 동네라도 한바퀴돌고오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던 사람이랍니다. 저는 운전면허따는걸 제 인생의 목표로 삼다시피해서 4번시도해서 겨우 면허따서 이제 잘 몰고 다닙니다. 겁이 하두나서 남편하고 진짜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연습 많이 했어요 :-)

  • 4. 7년만에
    '05.9.5 12:32 PM (220.91.xxx.24)

    장롱면허 꺼내서 연수받고 운전합니다
    그사이 애둘 낳아서 키워 유치원 보내놓고 슬슬 하니까
    내가 왜 여직 이렇게 좋은것을 못하고 미련하게 살았나 싶습니다
    운전 물론 어렵지요 저도 길눈 어둡고 가는길 이외는 절대 안가는 스탈인데
    하다 보면 늘어요
    참고로 일년정도 되가고 있고 첨운전할때는 세상에 매일 기도하다시피 했습니다
    정말로 하다 보면 늘어요

  • 5. 하니맘
    '05.9.5 12:40 PM (211.63.xxx.29)

    저두 장농면허3년째인데, 요즘 연수받고 있어요.
    학원에선 주행(구파발쪽)을 많이하는 바람에 연수시간 10시간이 후딱가버렸어요.
    남편과 교통량이 많치않은 아파트단지를 오른쪽으로 돌면 우회전연습, 왼쪽으로 돌면
    좌회전연습을 하고 있는데,, 정말 같은길을 20번씩 돌아도 상황은 항상 다르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남편과 처음엔 싸웠지만, 어차피 제가 운전하면 남편도 편해지니까.. 아주 자세하게
    부드럽게 가르쳐 주고 있어요.
    하루에 1시간정도씩 짬을 내서 하는데 많이 느는것을 느낄수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제 휴일날 아침일찍은 유턴연습을 집중적으로 할거고, 그다음에 일산시내를
    연습하려구 해요. 일산시내는 차선바꾸기를 해야하니까, 5시간정도 더 연수를
    받으려구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수동하는분 많치 않은데..차가 수동이라 좀 고생하고 있어요.
    내가 이제 운전한다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너무 좋아요.

  • 6. 토토루
    '05.9.5 1:21 PM (222.109.xxx.58)

    제 친구도 겁이 많아요
    길 가는 강아지나 비둘기가 있으면 길도 가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자전거도 타긴타는데 인도에서만 타고 길가에선 못가더라구요
    장농면허도 4년째인데 운전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차를 뽑고 드라이브 가자고 왔더라구요
    글쎄 몇달안본사이에
    운전연수받고 주차도 하더라구요
    뭐 초보운전의 길잡이라고 인터넷에 있어 그것보고 운전
    했다고 하네요
    하여튼 겁장이도 운전할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단한 친구죠
    요샌 베테랑인 저와 맘먹는답니다

  • 7. ......
    '05.9.5 6:44 PM (221.143.xxx.11)

    운전연수 받으시면 자신감도 생기시고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습니다..
    길 모르시는 것은 아는 길만 다니실 때는 그냥 다니시고 다른 길은 네비게이션 하나 설치하시면
    500m후에 좌회전입니다.. 어쩌구.. 아주 자세히 잘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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