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조리는 어디서????

출산녀 조회수 : 384
작성일 : 2005-09-04 23:45:57
전 서울 살고 양가부모님들은 4시간 거리의 서울에 사시거든요....

연말에 출산을 하면...

누가?..어디서?...산후조리를 할껀지에 대해 슬슬 구체적인 고민을 하고있어요...

일단은 친정부모님과 저희 부부가 의논(대화)를 했는데...

저희 부부생각은 엄마가 서울오셔서 짧으면 한달...
길면 두달정도 조리를 해주시길 바라는데...

엄마는 여러 일이 많아서 삼칠일정도밖에 못해주신다고 하시구요...
사실이 엄마가 집을 비우시기엔 환갑에 연세에도 여러 돌볼일이 많으세요...

그래서 산후조리원에 간다고 하면...
시어머니가 서울오셔서 해주신달꺼 같아요....
한가하시고 해주고싶어하세요...

사실 사이좋긴하지만...
왠지 시어머님께 조리받는건 좀 어려울듯해서
남편도 저도 별로구요...

그래서 오늘 나온 말로는
제가 아이만 서울에서 낳고...
친정아버지가 절 데리고 내려오시겠다고...
얼마든지 집에서 조리를 하는게 어떠냐고....
남편도 찬성하구요...혼자서 두달정도 지내면서...2주에 한번 내려온다네요..좀 멀어서요..

근데 제가 걸리는건 제가 아이낳고 한달뒤면
시아버님 환갑과 저희 아버지환갑이 일주일 간격으로 있어서
무리한걸 요구하실 시어른들은 아니지만...
차로 5분거리에 있으면서...제가 가만있기 어려울것도 같고...
어른들 생각이 삼칠일도 지났다 여기시고 서운하실까도 걱정이고...

아예 서울있음 그런저런 신경이 덜 쓰이는데...
어차피 환갑에 잔치는 안하고 외식하고 여행경비드릴생각이었거든요..

그래도 외아들에 외며느리라... 시누는 미혼이라 넘 쓸쓸하고 서운하실까도 걱정이구요..
넘 횡설수설했네요...

제 걱정을 요약하면...

1...병원에서 퇴원후 4시간거리에 이동이 가능할까요...
운전은 아버지가하시고..엄마가 같이 내려가 주실꺼예요...
저나 아이가 힘들거나 건강에 무리는 없을지..

2...산후 한달후에 외며느리가 환갑에 못 찾아뵈는거 너무 경우없는건지...
아님 그정도 외식 한두시간은 괜찮을지...아직 출산전이라 저나 아이의 건강상태를 가늠을 못하겠어서요.

3...엄마가 삼칠일만 조리해주시고..
남편의 도움으로 지내는건 어떨지....
다행히 퇴근도 이른편이고 출근 시간을 조절해서 집에 있는 시간을 늘일수있고...
집안일이면 아이돌보는것도 조카들을 키워봐서(?) 어느정도는 자신있어하구요...

4...시어머니께 조리를 받는건 어떨까요...

전 3번이 어떨까 싶은데...남편이랑 길게 떨어져있는것도 그렇고..
환갑걱정에...제 집이 아무래도 편해서요...

남편(사실 친정부모님까지 세명의 의견)은 친정에서 두달정도 조리하고...
환갑에는 신경쓰지마라...경우없는 요구하실분들아니다....
하시면 남편이 방패막이 해주겠다는데...
전 4시간의 긴 이동이 젤 걱정이구요...
IP : 211.229.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리중..
    '05.9.5 12:07 AM (211.225.xxx.191)

    이거든요 제가요..
    거의 한달 되가구요

    저는 시어머니랑 함께 사는 처지라 친정 안가고 애도 시골에서 그냥 낳고
    조리도 그냥 집에서 하는 중인데요
    어차피 산후조리 비용 드려야 하는거고...
    저는 요번 한달동안 시어머니 125만원 드렸네요 계산해보니까..

    제가 다시 조리받게 되면 도우미쓸거에요

    그리구 환갑은 찾아가뵈어야죠
    너무 안 돌아다녀도 좀이 쑤셔서 답답하실거에요
    몸은 자연분만 하시면 회복 빨리 되는데요... 좌욕 열심히 하시면 회음절개 한곳도 금새 아물구요
    애낳은거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애기 울고 젖 보채고 잠안자고... 흑흑흑
    곧 아시게 될거에요
    정말 사람 미치거든요

    애낳고 너무 누워있는것도 안 좋고...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고
    삼칠일 지나면 음식준비정도는 괜찮고
    4주 지나면 힘들지 않게 청소정도는 해줘도 되요
    빨래하고... 이런거는 5주는 지나야 한다네요

    저는 오늘 4주째였거든요

    지난주에 시할머니 제사도 지냈는걸요 몰...
    근데 너무 서 있으니까 허리는 좀 아프더군여..

    암튼 환갑은 챙기셔요

  • 2. 빙고
    '05.9.5 1:02 AM (220.91.xxx.4)

    저랑 비슷하네요..제 주위 친구와 경험자의 말을 토대로 과감하게 산후조리원 예약했어요.
    낮에는 문제가 안되는데..다들 밤이 힘들다고 하던데요. 밤에 애기를 봐주어야 산모가 쉴 수 있다구..
    잘 생각해 보시고, 한 2-3주 산후조리원에서 계시다가 나오셔서 나머지 한 2-3주를 친정부모님께 봐달라고 하세요..그래야 양쪽 다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처음 신생아때가 적응기라 제일 힘들잖아요.
    님도 맘 편하고, 부모님들도 편할 수 있게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3. 친정..
    '05.9.5 8:17 AM (61.103.xxx.53)

    저 첫애때 조리원에서 2주있다가 친정엄마가 와서 두달정도 계셨거든요
    처음엔 뭣모르고 해달라고했는데..한 2주만에 저희엄마도 휘청거리시더라구요
    맘이야 조리 엄마가 해주면 좋은데 말리고싶어요..엄마 고생시키는거더라구요
    이번에 조리원이랑 도우미 썼었는데.. 엄마가 해주시는것보단 맘에 안들고하지만
    그냥그냥 할만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조리한다는건 하지마세요..님이 불편해요

  • 4. 글게
    '05.9.5 9:47 AM (222.101.xxx.17)

    저도 임신중인데 친정엄마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조리원으로 생각해요...
    남편은 친정에 내려가면 제가 더 편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우리 아이 낳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힘들게 하기 싫더라구요.. 고생을 하면 신랑이 더 해야지 울 엄마한테 그러기 싫더라구요... 뭐 별 효녀도 아니지만..
    저라면 조리원가서 삼칠일 보내고 그 후는 가사 도우미만 일주일에 두번정도 쓰고 친정엄마한테 이삼주 계셔주길 부탁드릴거 같아요... 그니까 친정엄마는 아기 돌보는 것만 도와주시고 집안일은 도우미 아줌마가 하게 할거 같아요... 아니면 조리원 퇴원 후 출산도우미를 이삼주 쓰던지요...
    여튼, 친정엄마한테 두달이나 부탁하는 건 아닙니다. 엄마 듣고 서운 하셨을지 몰라요...
    그리고 환갑이시면 4시간거리라도 저녁이라도 먹고 오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새언니보니까 한달지나니까 밖으로 다니던데요... 아님 당일은 꽃같은건 배달시키고요 몸이 좀 회복 되고 공식적인 행사를 하도록 조그만 미루자고 하시던지.. .... 암튼 그냥 지나치는 건 많이 서운하실듯 하네요...

  • 5. 원글
    '05.9.5 8:41 PM (61.74.xxx.35)

    다들 조리원을 권하시는 분위기네요...
    전 오히려 엄마가 적극반대하는거라서...좀 망설여지네요...
    저두 그러고 싶은데...어렵네요..어른 맘을 헤아리기가...

    아이낳고 바로 내려가는건 무린가봐요^^....
    아무도 그것에 대한 얘기는 없으시네요...

    답변감사합니다...

    또 다른 의견있음 해주세요....새겨들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2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7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8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