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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파리로 가족여행을 가는데 현지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 드려요.

여행가요~ 조회수 : 805
작성일 : 2005-09-04 09:10:28
다음주 수요일(7일)에 가족(저, 신랑, 큰아이 8살, 작은아이 22개월)이 여행을 가는데 궁금하 점이 있어서요..

1. 날씨는 어떤가요? 그냥 기온으로는 감이 안 잡혀서요. 혹시 가죽잠바를 입을 정도인가요?

2. 22개월 아기는 한국에서 생우유를 먹는데, 한국에서 나오는 생우유(매*, *울 등)와 비슷한 우유를 사먹일려면 어떤 우유를 먹여야 할까요?

3. 이건 제가 결정해야 하겠지만 22개월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이 정말 무리인가요? 주변에서 99%가 두고 가라고 하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22.235.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던
    '05.9.4 9:32 AM (81.159.xxx.122)

    여긴 런던인데요..
    1. 이번주는 날씨가 넘 덥거든요..반팔이거나 탑만 입고 다니고 있어요
    담주날씨는 어쩔지 모르겠어요..워낙 변동이 심해서..지난주엔 긴팔가디건 꼭 챙겨입었는데..
    가죽잠바까지는 아니구요 긴팔 꼭 가져오세요..혹시 모르니까 도톰한것도 챙기시구요
    그리고 아이들은 얇은 내복도 챙겨오세요...

    2. 우유는 슈퍼에서 오가닉으로 full cream사면될거에요..맛은 파스퇴로 우유맛이랑 비슷해요

    3. 이왕이면..안데리고 오시는것이..좋으실듯 하네요..전 34개월짜리 아이가 있는데도 같이 다니기
    힘들거든요..하루이틀도 아니고 먹는것도 그렇고....엄마가 많이 힘드실거에요

  • 2. 1234
    '05.9.4 9:35 AM (86.128.xxx.171)

    영국은 날씨가 참 변화무쌍합니다. ^^
    요즘은 햇볕나는 날은 반팔입고 다닐 정도이지만(전 햇볕나는 날에도 긴 팔 입고 다녀요. -.-), 바람이 조금 불거나 저녁때는 긴 팔 옷을 입어야 합니다.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은 좀 두꺼운 긴 팔 옷을 입는게 적당합니다. (얆은 가디건 하나 걸치는 정도가 아니라 좀 따뜻한 점퍼나 가디건 정도 입어줘야 합니다.우리나라에서 여름에 입는 얇은 점퍼같은거 말구요.봄가을용.)
    파리는 영국보다 날씨가 좋겠지만, 밤에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신다면 필히 보온성이 있는 따뜻한 점퍼 같은거 준비하셔야 할겁니다.
    제가 런던에 첨 갔을 때 저희 아이는 18개월이었고, 파리에 처음 갔을 때 22개월쯤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디건 한국에서 처럼 200ml짜리 우유를 파는 곳을 못봤습니다. (아..맥도날드에서 파는군요.)
    암튼 세인즈버리즈,테스코 등등 대형수퍼마켓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등을 비롯해서 가게에서 작은 싸이즈 우유 파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젤 작은게 300미리가 넘지요.
    전 보통 세인즈버리즈에서 오가닉 우유 사서 먹습니다.(영국) 저희는 semi skimmed(저지방) 우유를 보통 먹습니다. 그게 보통 한국에서 먹는 우유맛하고 비슷해요. 홀밀크는 너무 진하더군요. 스킴드는 완전히 지방이 제거된거라 너무 묽고 거의 물같습니다.
    영국에서는 Boots같은 곳에서 아기 분유등 아기 용품을 파는데 거기서 팩에든 액상분유를 사먹여도 괜찮을거예요.
    생우유는 가지고 다니면서 먹이기에 안 좋으니까 팩에든 분유 사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여도 괜찮을듯 해요. (영국은 빨대 공짜로 주는데가 잘 없어요. 아이가 빨대로 잘 먹는다면 빨대 챙겨오세요.)
    막상 아이 뭐 사먹이려면 파는 가게가 눈에 안 띄이는 경우도 많거든요.
    전 런던에 아이 데리고 다닐때는 별로 불편한 줄 몰랐는데, 파리에서는 아주 힘들었습니다.
    유모차에 여행가방에.... 지하철 타고 이동을 많이 해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아참... 가죽잠바를 입을 정도는 아닙니당.^^ 하지만, 모 입고 다녀도 그리 덥다거나, 남들이 쳐다보거나 하지는 않을거예용.
    여기는 끈 나시 입고 다니는 사람부터 모직코트 입고 다니는 사람까지 아주 다양합니당.^^

  • 3. 영국슈퍼에서
    '05.9.4 10:14 AM (221.147.xxx.15)

    테스코도 그렇고 새인즈버리에서도 우유 제일 작은거가 우리날 500 ml 비슷한 양이 있는거 같네요.
    저는 우리 아이 어렸을때 영국에서 키웠는데 어디 데리고 다닐때는 타먹는 우유가 안전할것 같네요
    생우유는 보관하기도 그렇고 그때그때 사기도 그렇고..
    영국슈퍼에 가면 1회용씩 포장되어있는 분말우유팔거든요. 봉지커피처럼.. sachet포장이라고 되어있는데
    그게 여행다닐때 편해요.
    아님 액상분유있잔아요. 아님 페디슈어나 ..캔에 든거 . 그건 한회먹을분량씩 깡통에 들어서 파는거 있어요. 근데 비싸죠.

  • 4. 이어서
    '05.9.4 10:18 AM (221.147.xxx.15)

    저는 남편이랑만 파리에 여행갔서
    한국인 민박집에 묵었었는데요
    그때 가족여행온 팀이 있었는데 유치원생정도되는 아이랑, 백일정도되는 갖난아이 데리고
    여행왔는데 그럭저럭 크게 힘들어보이진 않던데요
    한국인 민박집이라서 그런지 애가 좀 보채도 별 눈치 안보이고
    밤에 부부끼리 산책갈때는 갖난애기 주인아줌마한테 맡겨놓고 그러고 다니고 그러던데요

    근데 이건 개인차고
    저도 우리 애기 백일때 장거리 유럽여행갔었는데
    저는 힘들다기보단 애기한테 좀 미안했었어요
    우리애는 환경이 바뀌면 잘 안먹고 응아도 잘 안하고 그래서요.

  • 5. 파리
    '05.9.4 3:23 PM (82.229.xxx.89)

    여기는 파리 인데요,

    1. 여기도 이번주에는 32도 까지 올라가고 막바지 더위가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주 수요일 부터는 다시 예년 기온을 되찾는 것 같네요. 최고 25도 최저 15도 정도니까, 아이들 한테는 좀 쌀쌀할 거에요. 특히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니까 긴팔이나 잠바 종류를 꼭 챙기셔야 할겁니다.

    2. 우유는 수퍼마켓에 가시면 종류가 많으니까 원하시는 대로 골라서 사실수 있을텐데요. Monoprix라고 하는 수퍼가 여기저기 젤 많을 겁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Carrefour는 파리 시내에서는 찾기 힘들어요. 근교쪽으로 나가야 많습니다.) 우유는 écrémé(skimmed), demi-écrémé (semi skimmed), entier (full cream)로 구별하시면 됩니다. 보통 demi-나 entirer를 먹습니다. 분유나 이유식 파는 칸 쪽에 가면 어린이용 생우유도 파는것 같더군요. croissance라고 하던가.. 제가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한번 직접 가셔서 골라 보세요. 골라드시는 재미가..^^

    3. 이곳은 아이 가진 엄마들이 아주 작은 아이도 많이들 데리고 다니는 것 같아요. 생후 백일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바캉스를 갈 정도니까요.. 파리에서는 흔히들 아기를 데리고 지하철, 버스를 탑니다. 파리의 지하철 특히 관광지 주변은 에스칼레이터도 많이 있구요, 개표구에는 유모차가 지나갈수 있는 큰문도 있답니다. 표 파는 곳에다가 유모차를 보여주고 문을 가리키면 열어 줍니다. 또 버스안에도 유모차가 들어갈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 유모차 자리가 따로 있어요. 그래도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면 무리를 할수가 없어서 일정이 많이 단축되는 단점은 있을거 같네요. 엄마 아빠가 결정하셔야 할 문제일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 6. 아이데리고
    '05.9.4 4:46 PM (222.100.xxx.2)

    가시는 문제는 얼마나 오래 거기서 머물 것인지, 어떤 일정인지에 따라서 결정하셔야 할 거예요.
    중, 장기간 가실것 같으면, 괜찮을 것도 같아요.
    아이 가진 사람이 살기 척박한 곳이 아니잖아요.
    대중교통 수단이고, 뭐고,, 일정이 여유가 있으면야..

    하지만 거기 사는 사람 아니고서야
    단기간 관광가실 것 같으면 아이보다 같이가는 어른들이 힘들지 몰라요.
    단기간 유럽여행 하시는 분들의 일정이 굉장히 빡빡해 지거든요.
    거기에 맞추자면 어른이 굉장히 힘들구요.(아이는 의외로 많이 힘들지 않아요.
    유모차 끌고 다니면 저 자고 싶을때 자고, 먹는 것만 잘 해결되면야...하지만
    아이 기분 맞춰야죠. 식당가서 아이 먹는 것 맞춰줘야 하고 등등)
    아이에 맞추자면 일정내 많은 볼거리를 소화못 시킬 수 있겠죠.

  • 7. 유럽이
    '05.9.4 5:29 PM (84.178.xxx.58)

    둘째 아이는 두고가심이 후회 안 하실거에요.
    아이도 고생
    부모도 고생!
    8살 꼬마도 힘들어 할텐데요.

  • 8. 1234
    '05.9.4 6:02 PM (86.128.xxx.171)

    영국에서는 페디아슈어 안 팔던데요. 씨밀락이나 엔파밀 종류는 수입을 안하나 보더라구요.
    다른 회사걸로 팩에든 액상 분유 팔아요.
    전 런던에서 아기 데리고 유모차 가지고 다니는 건 하나도 안 힘들었습니다.
    근데, 파리에서는 많이 힘들었어요.

  • 9. 여행
    '05.9.6 12:36 AM (212.120.xxx.109)

    저희 부부가 작년에 17개월쯤된 애기를 데리고 파리를 다녀왔어요.
    다행인것은 제가 살고있는곳에서 3시간정도만 비행기를 타면 되는거리라 데리고 갔는데요...
    정말..에펠탑은 앞에서만 보고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개선문은 택시로 지나면서 보고..뽕네프 다리는 애기 유모차에서 재우느라 걷다보니 보이고..그렇게 타보고싶었던 바또무슈는 호텔룸에서 보고만 있었네요..^^;;;

    그래도 몇일은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묶어서 그 몇일은 좀 즐거웠다는~~^^;;

    한국서 출발하시는 일정이시면 애기는 맡기고 오시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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