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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서 돈 훔치던 범인을 잡았는데....(어이가 없어진...)

기가차다...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05-09-04 04:47:18
자기가 아니라고, 누군가 자기를 모함하는거라면서 길길이 뛰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아무도 믿진 않지만 너무 길길이 뛰면서 태연하게 자기는 아니니 그렇게 보지 말라고 하네요.

어이없는 것과 동시에, 아주 인간 자체를 무시하고 싶어진 것은...

제가 일부러 연극을 하고 있는거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대요.

자기 그만두게 하려는 모함이라나요? 허허허허....

미친* 이죠? (죄송합니다....너무 흥분하여...)

그렇게 온갖 생 난리를 치고 나서 오늘은 그 오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저보다 어린지 누나라고 하더군요..(ㅡㅡ;;;;)

누님 저 좀 뵐수 있을까요?

허..... 아주 예의바르게 얘기해서 도대체 왜 그러는지 얘기나 들어보려고

만났습니다.

역시 집안은 특히 가정교육은 정말 중요한건가 봅니다.

그 아이도 예의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중인격이었고,

오빠도 그렇더군요.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ㅜㅡ

자기 동생은 절대로 그런 애가 아니고,

자기는 100% 확신하기 때문에 제 생각을 바꿔주러 왔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이미 여러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덮어버리는게 어떻겠느냐구요...

아주 웃깁니다.... 덮어도 내가 덮지 자기가 왠 난리랍니까?

그리고, 자기 동생 상처 많이 받았으니 윗사람인 제가 참고,

"그 일 니가 아니다....난 널 믿는다"

라고 얘기해 주랍니다.... (어안이 벙벙)

안그러면 자기 동생 너무 상처 받을 것 같다고....

제 속이 썩어 문드러 지는거야 지가 헤아리지 못한다고 해도

그게 할 소리인지... 아주 남매가 똑같이 뻔뻔뻔...그런 뻔돌이뻔순이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그런 말도 안되는 모함으로 전에 없어진 돈까지 뒤집어 쓰게된건

억울한 것 같답니다...하.하.하.하.

물어주긴 싫은가보죠? 물어준대도 안받을 생각이었는데...

(물어준 돈을 받는 자체가 죄를 사해버리는 방법 같아서..싫었습니다.)

회사에 알아보니 그런 경우엔 퇴직금도 못받고, 이달 월급도 못받고,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을 것 같아 그것까지는 막아주려 했더니

갈수록 가관에....

이제 아주 입을 틀어막고 카드 던져주고 패고 싶네요....

그리고, 그 전 그아이와 같이 일하던 사람들을 수소문해보니

그러고도 남을 아이라고 하더군요.....아,.....

그냥 두고 인간 자체를 무시해 버릴 생각입니다.

이미 알사람들은 대충 짐작하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에겐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줄 생각입니다.

피해도 줄이고, 그 뻔뻔함에 찬물을 끼얹으려구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회사에 고발하는 것 말고...그것까진 못하겠어요...)

이 치를 떠는 배신감, 울화통을 복수할 수 있을까요?

제가 좀 너무한다 싶으신 분들은 정말 너무너무 뻔뻔한 어떤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시면서

그럴만 하겠구나 .... 라고 이해해 주세요.

이게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

신경써 주셨던 (이전 여러 경과보고 글들에...)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했다는 말...

남깁니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힘을 얻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IP : 61.74.xxx.2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4 4:59 AM (222.232.xxx.129)

    정말 어이가 없네요.
    얼마나 연극을 하면 친오빠도 동생의 본성을 모르겠어요?
    회사에 고발하고그런건...아마 하면 그 친오빠란 사람이 가만 안냅둘것 같아요
    그뻔순이가 일부러 친오빠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시킨것 같네요.

    경과를 지켜보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고요
    그렇지않으면 걍 철저히 무시해버리세요
    상종할필요 전혀없네요.

    잘하셨어요 첫글읽고 정말 제가 다 화가나서 부들부들 떨렸는데
    역시 선은 악을 이기나봅니다!

  • 2. 걍..
    '05.9.4 8:20 AM (61.97.xxx.83)

    무시하세요..그렇게 살다 가겠지요..
    뒷북이지만..참 잘 잡으셨어요..
    전 심정만 가고 물증을 못잡은 케이스라..
    잡아서 내 분함이라도 풀고 싶었는데..

  • 3.
    '05.9.4 9:06 AM (221.138.xxx.50)

    가서 듣기로는 여대는 이대,숙대,성신여대까지는 순서대로구요,,서울 덕성 동덕여대는 다 똑같으니까 선호하는곳으로 쓰면 된다고 했어요.

  • 4. ..
    '05.9.4 9:56 AM (61.79.xxx.33)

    비슷한 시나리오
    그래서 저희도 아빠를 외면하고 살았는데요
    돌아가셨단 연락 받으니......
    저희도 맘에 죄스럽고
    또 제일 완강하시던 엄마도 후회하셨어요

    죽음 앞에서면.
    살아온 날들 그게 머 그리 대단했다고 하면서
    용서와 후회가 남으시는듯.

    아빠 추도일이면 엄마가 앞장서셔서
    가족들 불러 모으세요...

  • 5. 황당
    '05.9.4 10:37 AM (61.105.xxx.183)

    반성도 없이 저렇게 용의주도 한 걸 보면 원글님에 대해 어떻게 허튼소리하고 다닐지 상상히 갑니다. --^

  • 6. 힘내시구..
    '05.9.4 10:38 AM (211.245.xxx.178)

    네가 자백하지 않고 자꾸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울거면 회사에도 알리고
    경찰서에 무고죄로 신고해 버리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귀찮게 오빠니 뭐니 가족
    대동해서 사람괴롭히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으름짱 놓으시구요..

  • 7. 힘내시구 님의
    '05.9.4 11:27 AM (221.150.xxx.88)

    의견에 올인~~

  • 8. 제 생각도
    '05.9.4 11:31 AM (211.59.xxx.133)

    힘내시구 님 생각이 맞는거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뒤집어 씌우고 길길이 뛸 사람이니
    니가 니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면 내가 조용히 넘어가겟지만, 이렇게 더티하게 나오면 나도 강하게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하겠어요.
    내가 돈 잃고, 너 때문에 사람들 인심까지 잃을 수는 업지 않느냐.
    니가 그렇게 나오면 나도 더 이상은 조용히 있을 수 없다. 나 자꾸 쑤시지 마라. 하고 강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더라는 말도 덧붙이시구요.
    그 오빠라는 사람도 자꾸 덮자고 하는거보니 몰라서 그러는거 아닌거 같아요.

  • 9. .
    '05.9.4 11:52 AM (211.54.xxx.223)

    님 혼자가 아니라 회사동료들 앞에서 입증된 거잖아요.
    그분들을 증인으로 해서 회사측에 얘길 하세요.
    그 정도라면 혼자서 감당해선 안됩니다. 그러다 정말 님만 더 힘들어져요

  • 10. 경험자
    '05.9.4 12:29 PM (221.150.xxx.71)

    저도 같은 똑 같은 경험이 있어선지 넘 이해 됩니다.

    근데 인간적으로 불쌍하다고 절대 마음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그 사람을 위한다면 앞으로 또 다른 곳에서 있을 제2, 제3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어떠한 경로를 거치든 잘 조치하여 병원 치료를 꼭 받도록 해야 됩니다.
    그 사람은 정신과적(습관성) 환자니까요. 그리고 그 버릇은 날로 발전하니까요...

  • 11. ...
    '05.9.4 12:41 PM (211.223.xxx.74)

    아휴..정말 혈압오르시겠어요.
    그정도로 뻔뻔한 철면피일줄 알았다면..아예 세운상가가서
    몰래카메라라도 대여해서 사무실에 몰래 설치해놓고
    도둑질하는거 찍은 다음에 바로 경찰서로 넘겨버릴걸 그랬나봐요.휴....
    원글님..화이팅!!!!!사회정의를 위해서 그런 년은 작살을 내어주세요!!!!
    글구...틈나면 뒷이야기도 해주시구요...궁금해요.

  • 12. ..
    '05.9.4 1:01 PM (207.224.xxx.137)

    그냥 넘기면 무슨수를 써서라고 원글님께 피해를 줄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데요...가까이 안하는게 제일 좋지만 밟을때 밟으세요.(말이 심하죠)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잘 대해주다가 내가 왜그랬을까 후회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회사에 알리십시요. 그전에 물론 니가 니입으로 말하는 기회를 준다고 인정하고 사죄하고 피해보상하고 처벌을 받도록...
    나중에 후회할일 만들지 마세요

  • 13. ......
    '05.9.4 1:08 PM (222.121.xxx.165)

    경찰에 신고하면 안 되나요? 뻔뻔한 사람은 한번 된통 혼이 나야 정신을 차릴것 같아요.
    그리고 님이 그냥 적당히 용서해주면 뒤에서 또 무슨 짓을 꾸밀지 무서워요. 아예 확실하게 손볼때 혼내주세요.
    세상 무섭네요.

  • 14. 어쩐지
    '05.9.4 2:56 PM (221.150.xxx.185)

    친오빠두 아니구 무슨 애인이 와서 수작부렸을것같다는....
    계속 그런식으로 굴면 사장한테 말하고 그 여자애네 집에 전화걸어서 아버님 어머님 만난다구 말하세요
    어디서 협박이래요....별 재수없는것들....

  • 15. 저도
    '05.9.4 4:53 PM (222.100.xxx.2)

    힘내시구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조용히 냉정하게 그러나 무섭게 (실은 어렵습니다만)
    네 인생이 불쌍해서 그냥 덮어주려 했다만
    계속 들쑤시고 다니고 나를 욕보이는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네 부모님과 경찰, 회사에 다 알려버리겠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되면 진짜 그렇게 하셔야 할 거예요.
    혼자 감당하시기 좀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16. -,-;;
    '05.9.4 6:30 PM (211.177.xxx.160)

    객관적인 입장에서 누구 잘못인지를 봐줄 누군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경찰
    님이 모함하려고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면 떳떳하게 아니라는 걸 밝혀야지요.
    그 애한테 경찰에 알리려 한다고 하고 마지막 기회를 주고 그래도 안되면 알리는 수 밖에 없지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실테니 지금까지 피해본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대표자격으로 행동하세요.

  • 17. ..
    '05.9.4 10:24 PM (211.44.xxx.198)

    저도 전에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절도를 밝혀냈는데 그 직원이 저한테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을 하더군요.(당시 사표를 낸 상태였어요)
    그래도 어떻게 사장님 모르게 넘어갈 수 있나요.
    사장님께 조용히 보고드리고 어떻게 하시겠냐 여쭤봤더니 모른척 하시겠다 그러시더라구요.
    직원에게 돈을 갚고 그만두게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직원이 직접 사장님께 사죄 드리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군요.
    일단 가장 윗선에게 이러한 일이 있었음을 보고 드리고요, 윗선에서 님께 결정권을 넘기면 그 여직원 사표 내고 담날로 그만두게 하세요.
    이거 가지고 억울하네 어쩌네 왈가왈부 한다면 회사 차원에서 처벌을 내리겠다구요.
    에휴. 님 현명하게 잘 풀으셨음 합니다. 오빠란 사람 찾아온 걸 보니 보통들은 아니군요.

  • 18. ..
    '05.9.4 10:26 PM (211.44.xxx.198)

    참, 반성의 기미가 충분히 있다 하더라도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회사 전체의 기강도 흔들리고 다른 직원들이나 님에게도 좋지않은 결과만 남을 뿐이예요.

  • 19. ....
    '05.9.5 9:12 AM (210.115.xxx.169)

    잘못하면 반격당합니다.
    잘 처리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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