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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잠이 안와서 넘 힘들어요~~~~~*_*;;;

불면증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05-09-03 21:28:57
원래 학교 다닐때부터 별명이 '88공식 잠순이'라 칭해질만큼 잠 자는걸 참 좋아했었어요(ㅋㅋ;;)
남들 열심히 공부하던 중3,고3 수험생때두 하루에 10시간씩은 꼭꼭 잤을만큼 잠두 잘자궁,어디 등만 붙이면 쿨쿨 태평스럽게 잠두 잘 오는 그런 스타일이었구요^^
근데 결혼후 아이낳구,키우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잠이 없어지네요.
아니,잠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잠이 잘 오질 않네요~~

이번주두(오늘빼구)평균잡아 6일동안 한...20시간이나 잤을까나요...*_&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구 뭔 고민이 있는것두 아니구요.

그냥,11시쯤에 침대에 누우면 정신이 말똥말똥...어슴프리 설잠이 스르르 오는가싶다간 갑자기 현관문이 잘 잠겼나 일어나 갔다오궁,또 슬쩍 잠이 들은듯 싶다간 또 갑자기 일어나선 아이가 이불을 차버려 춥게자진않나 걱정이되어서 또 아이방에 갔다오궁...
물 마시러 일어나 또 주방에 갔다오구...

저 몽유병인가요.....ㅠ.ㅠ??
기억은 다 나니까 몽유병은 설마 아닐테구,저 왜이런걸까요??

원래 성격자체가 천하태평인데 살다보니깐 알게모르게 예민해진건지,아님 소심해진건지 안하던 문단속까지 밤새 몇번씩이나 일어나서 하질않나~~~T_T
여하간 이렇게 밤새 몇 번을 돌아다니다보면(!) 금세 새벽이더라구요._ _;;;

우유가 숙면을 취하는데 좋다구해서 좋아하지않던 우유를 마셔대다가 저 그저껜 아주 화장실에서 요단강 건너 쭉~가는줄 알았답니당^^;;;

82님들중에서두 밤이면 밤마다 저와같은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또 계시나요??
흑...
저 결국엔 이렇게하다가 수면제같은거 먹게될까봐 겁까지 나네요.잉~~~~~~~
일부러 밤에 잠 잘려구 낮에 열심히 움직여두보구 하는데 것두 별효과가 없어요.

저 어떻게해야지 '잠'다운 잠좀 자볼까요....
좀 도와주세요~~
IP : 220.88.xxx.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3 9:35 PM (211.53.xxx.141)

    우유는 따듯하다..정도의 느낌으로 마셔야 잠이 잘와요..
    찬우유는 빈속에 배아플수 있어요..제가 무지 고생햇거든요.
    잠이 안올땐 하루종일 몸을 피곤하게 굴리는것도 무지 도움이 되는데
    제일 중요한건 규칙적으로 몸이 느낄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한다고 하네요
    자기전 따듯한 물에 간단한 샤워랑 족욕 반식욕 강춥니다!!!

  • 2. 글쎄요...
    '05.9.3 9:37 PM (59.150.xxx.200)

    잠이 오지않으면 억지로 자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하라는 글을 읅은것 같아요....차라리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뭐 건설적인 거 하시는것은 어떤지....그리고 낮에 조금 피곤하게 움직이시는것은 어떤지요?
    대신 낮잠은 되도록 피해야 되겠지요?

  • 3. ,
    '05.9.3 10:14 PM (218.38.xxx.188)

    전 심히 부럽습니다.
    사십이 다된 이 나이에도 어찌나 잠이 쏟아지는지
    애들 등교시간이 다 되도록 엎어져 잘때도 많아요.
    초등학생이니 망정이니 전 애들 커가는게 겁나요.
    새벽밥 해 먹일 생각하면....

  • 4. 아침에는...
    '05.9.3 10:14 PM (221.164.xxx.150)

    가뿐히 일어나나요?
    저도 그런데 아침에는 일어나기 너무 피곤합니다.
    잠도 많이 설치구요.
    잘려고 누우면 말똥말똥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5. 저는
    '05.9.3 10:18 PM (218.53.xxx.34)

    저역시 이생각저생각에 밤에 잠을 쉽게 이루기 어려운 성격이에요.
    전 머릿속으로 소설을 씁니다.
    눈을 감고 누워서 이야기를 만들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진도가 안나가요.
    어느 대목에 이르면 저도 모르게 항상 잠에 드는지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고 있다보면 더이상 진전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잠이 안오면 일부러라도 그 생각에 빠져듭니다.
    일종의 최면같아요.
    똑같은 장면을 연상하면서 스르르 잠에 빠지니까요.

  • 6. 아디안텀
    '05.9.3 10:32 PM (61.84.xxx.159)

    복식호흡,라벤더(향만 나는거 말고 진짜 라벤더 꽃 말린거)베게 밑에 넣기,
    목욕물에 라벤더 오일 또는 카모마일 오일 6방울쯤 떨어뜨리고 담그기, 침실에 가전 제품 안놓기,
    전기 담요 안쓰기,침대 카바 천연 소재로 바꾸기, 가능하다면 아파트 고층말고 저층이나 단독 주택에 살기,집안에 화초늘리기 등등..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혹 카페인은 끊으셨겠죠?

  • 7. 파란마음
    '05.9.3 10:58 PM (218.158.xxx.174)

    저도 불면증이 좀 있는데
    사소한 거라도 생각이 들면 그 생각에 잠이 더 안오는 것 같아
    그냥 아무생각 안하려고 좀 노력해요.일부러 잠들려구 하지도 앟구요.
    그러면 다른 때보다는 잠이 조금 빨리 오는것 같더라구요.

  • 8. ...
    '05.9.4 12:09 AM (211.216.xxx.184)

    어려운 책을 읽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엔 어려운 경제서적 책이나 역사책 읽으면 바로~~~ 잠이.. ^^;;;

  • 9. ^^
    '05.9.4 12:53 AM (128.134.xxx.50)

    저도 불면증으로 무척 고생했었어요
    한약도 먹고 술도 먹어보고 별 짓 다해봤지만 그때 뿐..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내면에 덮어져있던 힘듬이 있었나봐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났답니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위로와 평안,,안전함..알게되었구요
    그리고는..불면증은 날아갔어요..

    머..억지로 전도하려고 쓴 댓글은 아니랍니다^^

    내면을 한 번 솔직하게 돌아보시는 시간도 좋을 듯 싶네요

  • 10. ....
    '05.9.4 2:00 AM (219.241.xxx.179)

    에구.. , 님 모르시는 말씀... 불면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건데요. 생각을 해보세요. 잠을 못자니
    피곤하고 머리도 맑지 않고 몸은 짜증스럽고... 지난번에 자살한 여배우도 불면증 때문에 고생했다고
    하잖아요. 불면증이 오래되면 머리가 맑지 않으니 올바른 생각과 판단을 하기 어렵구요.
    원글님... 수면제를 먹으면 잠은 잘 수 있을지 몰라도 깨어나서 머리와 몸이 가뿐하질 않아요.
    수면제 드시지 마시고요. 글에서는 잠을 못자서 고통스러운 점은 아직 없으신거 같으니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억지로 자려고 하면 그게 더 스트레스에요. 책을 읽어보세요. 재미있는 책 말고요. ^^;;
    저는 예전에 영어 관련 공부를 할떄라서 관련 책을 읽으면 그게 흥미는 있는데 눈은 감기더라구요. ^^;;

  • 11. ...
    '05.9.4 2:01 AM (219.241.xxx.179)

    커뮤니티 안에서의 룰을 배워야 한다는 말도 있네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에궁..

  • 12. 불면증
    '05.9.4 9:03 AM (210.111.xxx.50)

    원글님은 불면증이라 할 정도는 아닌 듯 한데요... ^^;

    저도 불면증을 겪었어요....그리고 가까운 친구 한명도 불면증이었고요.
    둘다 원인은 지나친 고민이었죠. (둘다 대학원 강사입니다 -.-; 상황을 아시겠죠? )
    둘다 처방을 받았는데,
    그 친구는 약을 먹었고 (아주 순한 약이 있습니다...)
    전 운동양을 늘렸고요.

    밤에 못잔 사람들은 낮에 그 잠을 보충하려고 하는데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그냥 안자고 밤까지 버텨야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시고(늦잠 절대 안되요) 일찍 주무세요

    외출을 늘리세요....운동을 많이하시고,
    눈을 피곤하게 하는 백화점이나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사람들과 부대끼는 재래시장이나 번화가 한번 가보세요...정말 그날 저녁 엄청 피곤하죠.

    밤늦게는 절대 야식을 드시지 마세요. 야식이나 알콜류가 잠을 오게한다고 아시겠지만
    절대 안그래요....오히려 음식을 소화시키기위해 장이 움직여야 하니까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든요...오히려 다음날 찌뿌둥합니다.
    병원에서는 술한잔...이런 것도 마시지 말랬어요.
    너무 속이 비면 안좋기는 하니 따뜻한 우유한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잠을 못 자는 그 고리를 한번 깨기 시작하면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잠이 그래도 안올때는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겠지만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오늘은 잠이 안오는구나...하고 책 읽으세요....재미없는책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어제 난 잠을 못잤어...괴로와하지 마세요...그냥 생각하지 마세요...

    고민이 없다고 하시겠지만...분명 내면에 고민이 있어요...자신은 알고 있죠.
    해결하기 어려우니까 잠이 안오시겠지만 해결안되는 거라면 생각하지도 마세요..

    약을 드시는걸 겁내하지 마세요. 순한 약이 있고....너무 심할때 약의 도움은 꼭 필요합니다.
    약을 한번 먹으면 그거에 의지할까 겁을 내시는데,
    원글님은 강합니다...인간은 강해요...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 그 고리를 끊고나니
    요즘은 낮잠을 자도 -.-; 밤 12시면 졸리고 6시면 눈이 띄여요...
    잠을 푹 자니까...살도 빠지고...피부도 좋아지고....

    노력해보세요

  • 13. 저녁식사에
    '05.9.4 9:41 AM (221.138.xxx.50)

    항상 상추 몇 잎 씩 꼭꼭 드셔 보세요...
    자연적으로 잠오는 식품이잖아요..

  • 14.
    '05.9.4 1:18 PM (220.76.xxx.86)

    저도 잠이 많은 편인데 요즘 밤에 잠이 안와 미치겠어요.
    믿으실라나 모르겠지만 그저께는 밤을 홀라당 새어버렸어요.
    물론 컴도 하고 책도 읽고했지만,
    밤에 뿌시럭거리며 뭔가 하다보면 잠 잘 시기를 놓치고
    다음날 오전에 못잔 잠 자느라 그렇고
    요즘 생체시계가 잘 못되어있는거 같아요.

  • 15. 약을...
    '05.9.4 2:01 PM (218.39.xxx.189)

    사람마다 가족의 정의도 다르고, 놓여진 상황도 다르니까요.
    제 경우엔 시댁은 유사가족이예요.
    형식은 가족처럼 대해야 하지만, 서로 좀 조심해야 하는 관계니까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합당한 기준과 기대가 생기는데
    그러면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인간적 도리, 배우자의 부모라는 정도만 마음에 두고 행동해도
    요즘 세상에 착한 며느리 소리 충분히 듣던 걸요.

  • 16. 책을
    '05.9.4 4:58 PM (222.97.xxx.89)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아이들 책읽어주면 막 잠쏟아지더라구요.
    아니면 빵하나에 우유따뜻하게 데워서 드시면 바로 잠이 와요.
    이게 아무래도 머리에 피가 몰려있으면 잠이 안오는데요,
    저는 주로 빵과 우유를 먹고 자요,
    건강에는 안좋겠지만 잠을 택하기로했어요.

  • 17. 저도
    '05.9.4 9:39 PM (218.39.xxx.139)

    불면증으로... 한동안 고생 했었는데... 전 큰 충격으로 그랬지만
    덕분에 부지런해졌어요. ^^;;;

    일단은 낮에 낮잠을 자면 안되요.
    그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새벽 운동을 시작하세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스탈이면.. 낮에 수영이든.. 운동을 하세요.
    전 수영을 했는데.. 몸이 노곤한고.. 적당히 몽롱한 것이 저녁에 푹 자게 됬어요.

    몸이 피곤해지니.. 잠도 잘 오던데요.

    요즘은.. 전처럼 잠이 많지는 않고.. 조금 자는 편인데.. 한번 잠들면.. 꿈 없는 잠.. 푹.. 자서 피곤한지는 모르겠어요. 평균 하루 4시간 정도 자요.

    마음도 편해야 겠지만.. 몸이 힘들어야 잠이 잘 오는건 확실합니다.

    지금 생활이 너무 편한것은 아닌지.. 생활 습관을 한번 뒤돌아 보세요.

  • 18. ...
    '05.9.4 10:53 PM (222.96.xxx.186)

    저두 잠이 많은게 고민인 사람이었는데..
    애들 낳아 키우고...딱 원글녀님 말씀대로 자다가도 아이들 이불 덮어주려 몇 번 부시럭대면 영낙없이 잠이 홀라당~ 깨버려 어찌나 고생스러운지..
    근데...전 그 즈음 아주 충격적인 일이 있어서...그 일로 밤을 하얗게 이틀 새우고 나서부터 1년 넘게 잠도 잘 못 들고 잠 들어두 옆에서 아이들 뒤척이는거 몇번인지 다 셀수 있을 정도로 자는건지 마는건지 눈만 감고 있는거처럼 그렇고..애들 이불이라도 덮어주고 나믄 정신이 말똥말똥~ 한두시간 지나야 겨우 슬쩍 잠들랑말랑한 상태라도 잠이 드는척이라도 되고...암튼 그 고민은 이루 말할수 없져...아침엔 그야말로 몸이 천근만근...나중엔 정신은 말짱하고 눈만 졸려서 결국 눈이 따가워서 안과까지 다니고..
    암튼...........결국..........한의원을 갔는데............홧병이라더군여..
    심장에 열이 한가득차서 화기를 내려줘야한다고...
    원글님도 잘 생각해보시면...증말 안으로 화를 삭이고 계신거 아닌지....걍 해결될 기미가 없어서 모른척 하고 계시는 일이더라두...무의식중에 계속 신경쓰고 계시는 일이 있으신거 아닌가 싶구여..
    저두 일단...충격적인 일두 그렇지만......아이낳아 키움서 무쟈게 심하게 예민해지구 성격두 체질두 많이 바뀌드라구여....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남달리 좀 힘들게 겪어서인지 몰라도...
    암튼 이러저러한 이유가 복합되어 오드라구여......
    1년 넘게 고생하다가....충격 받았떤 일이 어느정도 맘속에서 정리되면서....불면증은 사라졌네여..

  • 19. 원글이
    '05.9.4 11:27 PM (220.88.xxx.66)

    애궁~~님들 조언과 도움이 되는 여러말씀들 넘넘 감사드려여^^
    저처럼 불면증으로 고생하셨던 분들이 제 생각외루 참 많으셔서 놀랐어여...
    어제두 전 옛날 유행가 가사마냥 그 긴 밤을 하얗게..는 아니더라두 회색빛(^^;;)으로 반넘게는 지샜었네여ㅠ.ㅠ~~
    그래서 오늘은 식구들이랑 아침일찍부터 외출을 해서는 일부러 쫌전에 들어왔어요.
    동막골 영화두 보궁(일부러 늦은 시간으루~),영화끝나구 북적대는 마트에 가서 장도 보구 들어왔지여^^;
    오늘은 제 스스로두 쫌 피곤한거같은데 오늘은 제발 푹~잘잤음좋겠어여.우잉~~
    위의 님들 말씀마냥 일부러 잠을 청하지말도록 노력해볼께여.
    재미없는 책..??ㅋㅋㅋ;;; 함 읽어볼께여^^*
    (지난번엔 하두 잠이 안오길래 T.V를 볼까해서 틀었더니만 그시간이 딱 스카이라이프에서 거의다가 야리꾸리한 영화를 하는 시간이더만여^^;;그래서 더 잠이 쓩~~~~하구 달아났다는...ㅋㅋ;;;;;;)
    ...
    걱정해주신 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여,
    모두들 이 밤에 예쁜꿈 꾸시궁 푹~~잘 주무시길 바랍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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