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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합니다

벌초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05-09-03 17:16:34
남동생 한명 딸은 여러명입니다
여름에 친정아버지 산소에 가보니 풀이우거져 반이상 덮였더군요
두번 가서 풀베고 왔습니다
동생이 차일 피일 미루며 벌초를 안가네요
이번주에 가면 좋을텐데
꿈에 초라한 모습으로 아버지가 계셔서 마음이 우울합니다
저만 계속가면 동생이 나몰라라 할것 같고....
동생,올케가 꼴보기 싫네요
다른여자형제들도 드라이브겸 자주 가본다고 하고는 가질않아
더 속상합니다
다들 말뿐 실천안하는 ...
IP : 211.218.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
    '05.9.3 5:28 PM (59.150.xxx.184)

    정말 속 상하시겠어요.
    사실 여름에는 산에 있는 거의 모든 묘에 풀이 우거집니다.
    지금이 벌초 시즌이라 집집마다 벌초한다고 야단인데..
    그런 문제는 혼자 속상해하지 마시고 형제들 모두 모아서 의논형식으로(가족회의) 정하심이 좋을듯합니다. 매년 9월 첫째주 일요일을 벌초일로 정해놓고 동생분과 형편되는 여자형제 같이 소풍삼아 가는 정도로요.. 아버님 산소 1봉분만 벌초한다면 크게 부담되진 않을 것 같은데..

  • 2. 벌초
    '05.9.3 5:38 PM (211.218.xxx.151)

    답변 너무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속상한마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들 시간이 안맞아 말로만 간다간다하면서 안가고있어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여기에 하소연해 봅니다
    다들 자기자신만 아는 이기적인형제들이 원망스럽습니다

  • 3. 대행
    '05.9.3 6:58 PM (61.84.xxx.169)

    벌초대행 하는 곳 알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것 같아요.
    선산 아래 동네가 있다면 기계 가진 분에게 부탁하는 것도 괜찮구요
    저희는 거리가 멀어(새벽길 달려 3시간 거리)
    한식때 찾아 뵙고
    6월 중순, 8월 초정도 두번 부탁드려요.
    그리고 추석때는 저희가 가서 직접하구요.
    기계 메고 잔디 깍는 일이 책상에서 씨름하던 사람에겐 생각보다 힘든일이죠.
    그래도 원글님께서는 직접 해주신다니
    동생분과 올케 말은 안해도 고마워할꺼에요.

    형제도 성격이 제각각이라 다 내맘같지 않아요.
    그쵸???

  • 4. 산외리
    '05.9.3 7:11 PM (218.234.xxx.99)

    남동생 한명이면 다른 대소사일로 로 벅찰것같네요.
    울 삼형제 매번 같이 벌초가도 힘들어하거든요. 한분모시는 일도 셋이서 하루 꼬박 걸리더라구요.
    한분은 먼 곳에서 오시기도 하지만....

    남동생한테 미루지마시고 시간 나는 여형제 분들이 서로 도와주면 어떨까요...

    셋이해도 힘든일을.... 하나뿐인 남동생에게만 탓하시면 괜이 안되보이네요..

    시누님들 그 아버님이 예뻐라하고 입히고 먹이고 학교보내주신 분이셔요....

    같이 도와서 하십시다......

    PS--- 손위시누
    내가 돌도 안된 아기 업고 쪼그리고 앉자 생전에 뵙지도 못한 아버님 제사음식 만드느라
    이리뛰고 저리뛰며 없는 솜씨에 비지땀 흘려가며 애쓰고 있는데...
    안방에 누워자며... 배개 내놓으라 합디다..
    그러며 돌아가신 아버지 불쌍하다고 울긴 왜우누.....
    정성껏 나물 하나라고 무쳐내놓는게 딸이 할도리가 아닌가 어린 마음에도 듭디다...

  • 5. .....
    '05.9.3 7:19 PM (211.53.xxx.141)

    추석날 만나서 가족끼리 이야기 해보심이 좋을것 같네요..
    서로 바쁜건 알지만 당번을 정해서 돌아가면서 산소를 돌보자구요..
    남동생혼자서 산소맡는것도 어찌 보면 버겨울것 같은생각이드는데요..
    이럴때 남녀구분 짓는게 전 너무 이해가 안가요..사실..
    같은 형제끼리 마음 가는사람이 아버지 한번이라도 뵙고
    다른 형제들 넘 신경안쓴다 싶음..나서서 말도 하고 타이르고 이야기 해서
    기분좋게 돌아가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 6. 위에
    '05.9.3 7:37 PM (211.218.xxx.184)

    산외리님 원글을 잘읽어보시고 리플을달기 바랍니다
    잘읽어보지도않고 무슨 그런리플을 다는건지...원

  • 7.
    '05.9.3 8:59 PM (211.216.xxx.184)

    울 친정집은요.
    할머니 할아버지 벌초.. 물론 저희 아빠도 가시지만 저희 고모부가 많이 해주세요.
    즉 시집간 딸이 자주 들여다 보는거죠
    물론 우리집 보다는 고모네가 훨씬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별로 고모나 고모부가 가리지 않거든요.
    뭐 시간나는 사람이 하지 뭐.. 란 식으로.
    그래선가 별로 이상하게 읽지 않았는데... ^^;;;;
    남동생이 하면 좋겠지만 혹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맘으로 하세요.
    그리고 벌초대행해주는 서비스 꼭 알아보시구요.

  • 8. 정말
    '05.9.3 10:51 PM (221.156.xxx.108)

    속상하시겠어요, 제가 그심정 잘 압니다,
    울 친정도 딸들이 다 하지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몰라라 하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오빠 하는 짓 봐가지고는 밥을 하건 죽을 쑤건 친정일이니 내버려 두고 싶지만
    혼자 사시는 늙으신 친정엄마 속상하실까봐 꾹 참고 해요.
    올 추석도 두 언니하고 저하고 셋이 돈을 조금씩 걷어서 혼자 계신 친정엄마집 도배랑
    조상님 산소 벌초랑(좀 많아요)하기로 했답니다, 놔 두면 명절 이틀전까지도 벌초 안해서 정말
    미칠뻔한 적도 있었죠, 벌초는 직접할수 없으니 이웃의 대행하시는 분께 부탁을 드렸구요,
    원글님 심정 누구보다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우리는 딸들끼리라도 마음을 모아서 하는데,,,
    속상한 것은 이루 다 말할수 없지만 흐유~~

  • 9. 동참
    '05.9.4 10:41 AM (218.236.xxx.63)

    아버님 묘소가 선산에 같이 있는게 아니라면 친척들과 같이 하는게 아니니
    님의 가족이 단독으로 벌초를 하는건가 봐요?
    그렇다면 동생한테만 맡기지 말시고9님이 혼자 가시지도 말고)
    님의 형제분 모두가 같이 갈 수 있는 어는 ㄴ라을 정해서 벌초를 같이 가는걸로 하세요.
    날자를 서로 맞추어 나들이 삼아 각 집의 부부들 모두 모여 형제 단합대화처럼 가서 벌초를 하고 오면 어떨까요?
    할 수 있는 반찬거리 조금씩 가지고 가면 점심도 같이 먹고..아니면 벌처하고 오다가 냉면이라도 나눠먹고 오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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