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아닌데, 헤어& 메이크업 어디서 해야할까요?

[뽀송뽀송]

실은 동생이 음대생인데,,이번에 졸업반이라..졸업연주회인가 하거든요.
솔직히 글케 안꾸며도 될거 같은데..적당히해도 될거 같은데.
동생은 예산을 많이 잡더군요 ㅠㅠ

드레스 빌리는데, 8만원
그리구..헤어메이크업을 웨딩쪽에서 하려고 하더군요.
안알아봤지만..웬지 비쌀거 같아요 ㅠㅠ 저두 미혼이라 잘 모르거든요.
동기생들도 대부분 웨딩쪽에서 한다고, 그 분위기로 가는가봐요.

제 생각엔, 학교근처에 미용실이나, 이가자나 이런데서 하면,
웨딩쪽보다 저렴할거 같은데.
안그럴까요?
에고..돔 좀 부탁드려요.

[djgb]

전 돌때문에 좀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하데요. 샵에 가서 하면 더 싸고요. 출장은 비싸고...헤어 메컵 홍대쪽에 4만원에 하는곳이 있고 바탕에선 샵에 가면 8만원정도...그래요. 검색해보세요~

[..]

제 생각엔 동생분이 하겠다면 그렇게 시키세요.
저도 졸업할때 발표회로 논문 대신하는 과 였거든요.
우린 다들 단체로 메이컵 불러서 했는데 한 친구는
재벌집 딸이라 부유해서인지 따로 메이컵을 불러했어요.
확실히 다르더군요.
애가 참 인물이 없는데 무대에 서니 인물이 달라지데요.

친구가 다 웨딩에서 근사하게 꾸미고 오는데 나만 돈 생각하고 다른데서 하면
화장의 효과 정도를 떠나 왠지 주눅 들고 그런 기분 들수 있어요.
제가 경험해서 그 기분 알아요. 특히 음대생이라면 더더욱이요.
평생 한번인 대학 졸업연주회잖아요.
오히려 대학원 졸업과 또 느낌이 다르답니다.

[웨딩쪽은]

무쟈게 비쌀텐데용...이름 좀 들어본 곳은 기본 60만원 이상 (보통 100만원까지) 으로 알고 있거든요. 청담동 압구정동의 이름난 곳들이 대걔 만족도가 높긴한데 (제 친구들과 제가 신부화장 해 본 결과), 결혼식처럼 앨범촬영하기 위해 하는 화장도 아닌데 60-100만원 쓴다는 건 좀 아깝지 않을지...(저도 스튜디오 촬영하고 화장지우려고 하니까 거참 기분이 그렇대요..기십만원이 클렌징 한 번에 날아가는군...쩝...뭐 대략 이런 생각이...
제가 졸업식 사진 촬영때 학교 앞 메이컵하는 곳에서 화장을 했는데요 (98년 졸업이니 97년 가을), 한 5만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올랐겠죠? 뭐 하루 정도 화려해지는데는 큰 부담없는 가격일 듯 합니다만...근데 이 경우엔 헤어를 다른 곳에서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긴 해요. 그래도 웨딩보다는 가격 훨씬 저렴.
어떤 미용실을 택하시건 간에 염두해 두실 사항은, 헤어에 포커스를 둘 것이냐 얼굴에 뽀인트를 둘 것이냐 입니다. 압구정동, 청담동에 깔린 미용실들을 보면 아무리 일류네 해도 머리 잘하는 곳과 화장 잘하는 곳이 확 나뉘거든요 (예: 이X민은 화장은 인형같이 잘하는데 머리는 영 꽝이라는 게 중론). 글구 남들 모두 이 미용실이 잘한다 이구동성으로 말해도 내 얼굴, 내 머리는 못하는 경우 많습니다. 웨딩쪽은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니 신중하게 생각해 보심이...

[강]

애기 돌때문에 동네 미장원에서 화장이랑 머리랑 4만원 주고 했어요. 사진 보니 은은하게 괜찮던데요.^^

[웨딩쪽]

메이크업이랑 헤어랑 가서 직접 받으실건가요?
저 결혼할때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메이크업이랑 헤어 서비스 받으셨는데 일인당 15만원이였어요
신부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이 똑같이 해주셨지만...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아요...
많이 줘야 20만원이구요... 전 청담 0809에서 했어요~ 그냥 무난하니... 그랬네요...^^

[웨딩쪽]

참... 메이크업은 김미영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그렇구요...
헤어는 전복녀 팀장? 실장님? 이 해주셨는데... 헤어는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자연스럽고 분위기 맞춰서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주세요~
그리고 동네 미용실... 이거 잘못걸리면 정말 죽고 싶은 하루 되니... 검증되지 않은 곳은 피해주시길!

[^^]

음대 졸업한 친구보니까, 학교앞(이대) 미장원에 몇명이 예약해서 머리랑 화장 하던데요..
그리 비싼 가격 아니었습니다. 몇만워 정도..

글구 드레스도 학교마다 색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아주 특수한 디자인아니거나 비싼 샵 아니면
가격도 비슷비슷 하던데요..

물론 잘 사는 집 아이들은 좀 다르지만요~~

[글쎄?]

같은과 친구들이랑 의논해서 정하지 않나여? 정말 일생에 한번 뿐인데 졸업연주회인데..

결혼식도 그렇게 생각해서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수백만원씩 쓰는거 아닌가요?
(뭐.. 아닌분도 있지만) 본인이 하고싶다는데서 하게 해주세요.

언니분은 그쪽 계통이 아니라 잘 모르시겠지만.. 그거 정말 중요한거에요..

그리고 웨딩쪽에서 하면 비쌀거 같다고 하는데... 정말 잘 모르시지 않습니까? 원글님 입으로도.
웨딩쪽에서 한다고 다 비싼건 아니에요. 게다가 연주회 메컵이랑 결혼식 메컵은 좀 다르거든요..

[!!]

가까운 부분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연주회때 많이들 화장하고 드레스 빌려서 하더라구요...
드레스 빌리는 데에서 물어봐서 하시던지. 아님
제가 아는 곳은 '김현희메이크업'이 있는데 잘하더군요.
근데 아현동또는 이대쪽에 있어요... 궁금하시면 싸이에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

홍대쪽 가서 하면 대학생들 졸업식때 머리하는 곳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곳은 대략 5만~7만 정도 하구요..
메이컵 뿐 아니라 헤어도 같이 하더라구요,..
수준은 그냥 무난한 정도...
혹은 평소 자기 화장 잘 하던 사람이면 자기 화장이 약간 나을 수 도 있고 뭐...

웨딩 쪽은 그보다는 수준이 높긴 한데 가격이 문제겠지요..
보통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 촬영 합쳐서 가격 견적으로 내니까 그 중 하나만 하면 가격을 좀 다운시킬 수 있을지 몰라요..
게다가 웨딩인 것은 아니니 더 다운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요..
한 번 가셔서 네고 해 보심이..

그런데 문제는 자기 얼굴에 어떤 화장이 잘 받는지, 어떤 부분을 커버해야 하는지 잘 알고 가야 하더라구요..
웨딩은 스촬때 한 번 해 보고 난 경험을 가지고 본식 때 해서 보완이 되지만...
한 번 하고 마실 거니까..
자기 얼굴을 생전 첨 보는 남이 제대로 잘 해주는 경우가 쉽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