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잦은 싸움으로 우울해요..

심난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05-09-03 10:17:50
나이차가 있어 결혼했고 남편이 아이를 원치않아 1명만 낳아 기르고 있읍니다.
남편은 무척 바쁜사람이라 가정에 소홀합니다.
거기다가 몸도 많이 약하면서 바쁘니 약을 달고삽니다.
12년을 같이 살다보니 주말도 없이 보내는 제가 처량해서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가끔 외국에 나가긴 하지만 그걸로는 위안이 안됩니다.
일단 마음을 안알아주고 제가 무엇인가 요구를 하면 불만이 많다고 알아듣습니다.
부부관계도 안한지 꽤됬고 왜안하냐하면 불만이 많은 잔소리꾼이랑은 안한답니다.
정말 요즘은 살기 싫습니다.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화를 시도하다가 꼭 싸움으로 끝나고 납니다.
주기적으로 우울증증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상담기관엔 절대갈사람이 아니에요.
정말 우울합니다.
IP : 220.117.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3 10:34 AM (220.75.xxx.103)

    저도 우울합니다. 대화가 안 되는 거 어찌 해야 하는지 정말 방법이 궁금하네요. 상담하러 가재도 그런 거 자체를 우습게 압니다. 지들이 뭘 아냐는 식으로...
    대화를 나 표현으로 하지요. 엄청 감정 표현 자제하면서... 그런데 대학은 어찌 나왔는지 국어 시험은 어찌 봤는지 문맥, 요점 파악 안 되고 자기 말만 하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평소 말주변이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말주변만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감정 이입이 안 되고 교류가 안 되는 사람 같아요.
    원글님 도움이 안 되서 죄송합니다. 제 넉두리만 늘어놓았네요. 그래도 전 조금 부러운 게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있으신 거 같아 보여요. 전 경제적으로도 참 답답하답니다.

  • 2. 남편분
    '05.9.3 10:41 AM (222.99.xxx.234)

    너무 하시네요.
    그래도 뭐 바람, 도박, 폭력(언어폭력도 폭력이긴 합니다만) 기타 등등만 아니면, 아이 봐서 참으셔야지요, 뭐. 에효~
    님이라도...다른 취미라도 가져 보셔요.
    남편만 바라보고 살면...제대로 살 사람 별로 없어요.

  • 3. 줌마
    '05.9.3 10:56 AM (211.217.xxx.71)

    넘 남편만 바라보지마세요 관심을 조금은 다른데로 두심이
    그러면서 남편분께 더잘해주세요 그럼 남편분이 놀라시면서도 표현은 잘안하실꺼에요
    하지만 조금은 부드러워 지실꺼에요 글구 남편을 탓하기전에 나의 잘못은 없나도 한번 돌아보심이
    그럼 많은부분이 보인답니다 상대방에게 기대가크면 그게 따라주지 않았을때 그만큼 실망도크답니다.
    남편에게 책임을 지우기전에 나의 잘못은 없나 함 생각해보세요 조금위안이 될꺼에요 !

  • 4. ...
    '05.9.3 11:46 AM (221.149.xxx.206)

    남편분 바꾸는 것보다 자기자신부터 바꾸는게 쉬워요.
    뭔가 재미있고 보람있는 자기만의 세계를 만드시고 정신을 독립하세요.
    기대지마시고 내가 재미있으면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너그러워져요.
    윗분말씀대로 나를 돌아보고 남편분께 오히려 잘해주세요.
    님이 힘들면 남편도 지금 힘들어하고 재미없을거에요.
    조금 하다 역시 안되네 하지 마시고 천천히 노력하셔요.(사둔 남말 하고 있음)
    그러는 저도 지금 머리 지끈지끈하여 찌푸리며 한타씩 치고 있어용..

  • 5. .
    '05.9.3 12:24 PM (211.248.xxx.195)

    .... 님 말씀에 한 표!

  • 6.
    '05.9.3 12:34 PM (61.75.xxx.44)

    저두 ..줌마님.....님 처럼..같은생각예요..
    저두 님이랑 80%비슷했죠??몇년전까지 낚시꾼남편이니깐요..부부사이까이,,
    헌데 아무리 힘들어도 내짐이지 어느누가 내맘알아주는거 같지도 않고,, 저는 제가 하고픈거 배우기로
    했고,,아이들 태우고 훌쩍 드라이버도 하고 많은 사람도 사귀고,,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가 더 바빠지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남편이 더 저더러 집에 잘 안 있는다고 잔소리해요...
    님이 하고 싶은일..즐거운 찾아보세요........

  • 7. 맞아요
    '05.9.3 12:42 PM (202.30.xxx.200)

    남편한테 일 ~ 관심 끄시고
    뭔가에 열중해 보세요.
    취미 생활, 운동, 책 많잖아요.
    그리고 자신을 가꾸세요.(외면, 내면 모두)
    그러다 보면 남편이 님을 쳐다 보는 순간이 옵니다.

  • 8. ...
    '05.9.3 12:58 PM (211.53.xxx.112)

    저도 집에서만 살림하고 남편만 기다리고 애기한테 남편한테만
    기대다 보니 조금만 나한테 신경안쓰는것 같으면 서운하고 그랬어요.
    아무리 부부라도 남녀사이인데 좀 가꾸시고 무언가 내일을 찾아서 즐거움을 얻어보세요.
    저도 다른 취미를 가져봤어요..책도 읽고 쇼핑도 다니면서요
    자꾸 남편한테 신경질내고 마찰 생기면 남편은 더 기겁해서 지겨워해요..
    원래 남자들이..

  • 9. 맞아요 미투
    '05.9.3 6:14 PM (222.108.xxx.84)

    맞아요님 말씀처럼 자기를 가꾸세요.
    제가 아는 언니. 남편이 별거를 하자고 하더래요. 여자 있다구...
    남편 나가사는 동안 내인생은 뭐였나 싶어 자기를 위해 투자했데요. 운동 다니고, 쇼핑다니고, 문화센터 다니고, 옷도 사입고, 무조건 즐겁게 사는게 이기는거다 하면서...
    얼마후 남편이 관심이 갖더래요. 와이프가 변했다고 걱정도 하구.. 혹 바람났나 하면서..
    어느남편이고 아내가 자길 기다리고 그러는거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정말 트러블 생기구요. 저도 남편과 큰 문제는 없지만 남편은 자기 편한데로 살면서도 간혹 한마디 하면 그건 또 듣기 싫어해요. 자길 구속하려 든다 생각하구..
    남자란게 튀어나가는 공같아요.
    잔소리꾼하고는 부부관계 안한다는 남편말 참 나빠요. 이기적이구.. 그렇다고 같이 하자고 애원할수도 없고... 그 스트레스도 운동으로 푸세요. 자기관리하면서...
    돈걱정 물론 되지만요 돈 아끼면서 무시당하고 사는거 보다는 나아요. 철저하게 자기생활 하시고 친구도 사귀고 그러세요. 요즘 40대아줌마들 농담으로 하는말이 남편은 까짓 누가 데려가서 살면 어떻냐고 하더라구요. 월급통장만 집에 있으면 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0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4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0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3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4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