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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우리 올케를 위해서, 뭘 해줘야 할지

유키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5-09-02 08:59:19
저 맏이고 밑으로 남동생이 둘이 있네요..
막내올케가 첫애를 가졌다가 유산하고 근 2년이 지난 지금 임신이 되었다네요..
그냥 기뻐 했는데.
알고 보니, 또 유산기가 있어서 며칠 직장도 안나가고 쉬었다고 해요..
이제 5주구요..
솔직히 거의 2년이 다되가는 동안
식구들은 서로 말은  못했지만, 모두 속으로 걱정했었거든요..
물론 우리 올케가 제일 맘 고생이 심했겠지만..

더더욱이 기쁜것이
제가 여름휴가 가라고 좋은 곳을 알려줘서 가서 조용히  쉬면서 며칠 지내다 왔는데
날짜로 봐서 거기서 임신이 된것 같애요...
제덕이라네요..
근데, 또 조심해야 한다니..
제가 다 눈물이 날 정도예요..

남동생 보고,
당분간, 절대 집안일시키지 말고 모두 다 본인이 하라고 했어요..
(남동생이 좀 힘들어도 애기가진 올케만 하겠어요,)
올케가 직장은 나가고 싶다고 해서
직장에서도 눈치껏 몸 최대한 움직이지 말라고 했네요..
저희 엄마도 며느리 힘들다고 당분간 집에도 오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냥 오기만 하는것도 힘이 들거라고, 무조건 집에서 쉬라고,,
저희들도 모두 동생집 일절 방문금지령 내렸구요,,)

근데 이럴경우 몸에 좋은 뭐 그런것 아시는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약/건강보조식품류  종류는 좀 그렇고
식품으로 좋은것요..
(제가 미혼이라 아는것이 있어야지요,, 나이만 먹었지 이런부분에는 정보가 없어서리,,)


IP : 210.118.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05.9.2 9:03 AM (86.128.xxx.171)

    이제 5주면 당분간 조심하고, (사실 7주 이상은 되어야지 임신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전에 그냥 자연유산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지내는게 제일 중요해요.
    주위에서 너무 신경쓰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앞으로 한 두어주 동안은 그냥 계시구요. ^^
    입덧 시작하면 그 때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 예쁜 임부복 같은 것도 사주시고~
    철분제 같은 것도 사주시고 하세요.

  • 2. 저도
    '05.9.2 9:13 AM (222.116.xxx.82)

    그냥 지켜보심이 낫지 않을까요^^
    윗분말씀처럼 시간이 조금 지나 안정기가 되면 해 주고 싶은거 다 해주세요.
    나중에 조카 생기면 더 잘 해주시고요.

  • 3. 축하드려요
    '05.9.2 9:10 AM (58.142.xxx.119)

    꼭 건강하고 이쁜 조카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바래요~ ^^

  • 4. 효우
    '05.9.2 9:12 AM (210.96.xxx.55)

    절대 소문내지 마시구요..
    식구끼리만 배려해주세요.
    너무 언급하지도 마시고, 편안한 마음 가지게만 해주면 될 듯 합니다.

  • 5. ...
    '05.9.2 9:13 AM (59.31.xxx.77)

    반찬좀 만들어서 동생분이 퇴근할때 들고 갈수 있게 하는건 어떨까요?
    간단한 국이나 찌개도 좋구요

    동생분이 직접 음식을 만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올케가 전부 만들어야 하잖아요

    음식 일손 줄여주는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

  • 6. 근데
    '05.9.2 9:41 AM (222.108.xxx.84)

    저도 유산기 있어서 병원신세까지 진 사람인데요, 첫애가져서는 병원도 이틀에 한번씩 다녔고 입원까지 했었거든요. 유산기는 다른약 없어요. 무조건 안 움직이기.... 사실 출퇴근하는것도 장난 아니거든요. 가서 아무리 앉아만 있다다고 해두요.
    병원에 입원해도 다른처방 별로 없어요. 못 움직이게 링겔 꽂아놓고 누워있으라고 하고 약주고...
    제친구는 유산만 8번을 했는데 거의 그냥 흘러내리듯 유산됬거든요. 하루는 설겆이 3번했는데 밤에 유산됬을 정도예요. 하여간 조심이 최고인데...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 저도 초기에는 고생많았는데 5개월지나니 안정권이라 엄청 돌아다녔네요.
    그리고 아직은 선물이나 이런거 해주지 마시고 무조건 남편이 잘 챙기고 보살피도록 해주세요. 좀 안정되면 임부복도 좋고, 약도 좋고, 맛있는것도 사주시구요.

  • 7. *^^*
    '05.9.2 9:39 AM (218.239.xxx.141)

    아직은... 마음만 드리세요. ^^
    완전하게 착상이 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 그 때 해 드릴거 무지 많아요.
    넉넉잡고 7~8주정도 까지는 정말 몸 조심, 뭐든 살살하셔야 되요.

  • 8. 그럴땐..
    '05.9.2 9:59 AM (61.254.xxx.200)

    무조건 누워서 쉬는게 제일이더라구요.저두 절박유산기로 힘들뻔 했는데...입덧에 유산기에 계속 누워만 지냈엇어요.다행히 심장도 뛰고...잘 자라더라구요^^ 유산기 있으면 정말 회사도 쉬어야 해요~
    전 씻지도 못하고 누워만 지냈었어요~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서 순산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며늘분 좋은시누형님 두셨네요^^ 잘해주세요^^

  • 9. 전요..
    '05.9.2 12:33 PM (211.215.xxx.2)

    저희 올케가 임신했을 때 편지랑 용돈을 조금 넣어서 보냈습니다.
    편지 내용은 언니가 임신해서 너무 기쁘고 보내는 돈으로
    오빠나 다른 사람 위해 쓰지 말고
    언니가 꼭 먹고 싶은 거 사먹고 이쁜 애기 낳으라고 했어요.

  • 10. 습관적 유산
    '05.9.5 8:38 AM (211.218.xxx.33)

    은 남자의 정자에 문제가 있는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스스로 유산이 되버리는 거라고 해요. 올케가 맘이 많이 않좋을텐데 혹시 조금이라도 올케 몸을 탓하셨다면 남동생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를 조심스럽게 가족들과 걱정해주세요... 참 좋은 시누이시네요.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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