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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부탁하는 엄마들..

난감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05-09-01 19:29:59
대략 난감합니다.
부탁의 생활화가 된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주거니 받거니하면 서로 좋은관계를 유지하겠지만 상습적으로 코스트코카드빌리기,학원갈때 애딸려보내기-애델고 가달라고 떠넘기기,밤에 조금있으면 가니깐 자기애 밥좀 먹여달라고하고 끝도 한도 없읍니다.
어떻게 이동네에서 왕따안당하고 사는지 수수께끼입니다.
사람은 좋은것같은데 조금만 친해져도 부탁을 해데니 부탁안받는곳에서 살고파요..흑
IP : 220.117.xxx.2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정하게..
    '05.9.1 7:42 PM (221.164.xxx.36)

    저도 퍼주는 거 무지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만,이리 저리 약게 재질 못해 때로는 상처받고 눈물나고 돌아서면 더 허망하기도 하더군요.좀 지혜롭게 내 자신을 보호(스트레스 안받게_하는 방법도 연구해야겠더군요...조금만 멀리하세요. 그런 습성 가진분 옆에 있으면 본인이 너무 피곤해지고 안면 때문에 피하기 어렵고..조그만 냉정히 나도 절대 민폐 안끼치도록 노력하고 우선 시선에서 좀 멀어지는 연습을..남에게 기대기 좋아라하는 사람은 자기가 그렇게 남 싫어하는 행동하는지 절대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세상살다보면 맘 좋게 쓰고 살고있는사람 교묘하게 이용하는 이가 더 많더군요. 어쩔 땐 만만하게 보기도 해요.내가 나를 아껴야 된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덜 이용당하게 머리를..

  • 2. 그래서
    '05.9.1 7:47 PM (221.164.xxx.150)

    전 남한테 부탁안하고 사는 편입니다. 이러는 저보고 남편은 너무 정없다하지만
    부탁하고 부탁받고를 참 못하는 거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보면 습관입니다. 소소한 부탁 다 들어주니 나중에는
    별 죄책(?)없이 당연히 여깁디다. 어쩌다가 거절하면 서운해 하고
    저도 옛날에는 참 거절 못했는데 ,무조건 들어주는 게 능사는 아니더군요.
    자꾸 뒤에서만 투덜대는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이제는 어느정도 거절도 합니다. 웃는 얼굴로..
    그런데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부탁해서 부담주는 사람이더군요.

  • 3. 동감
    '05.9.1 8:46 PM (218.232.xxx.179)

    부탁 잘 하는 사람들 공통점이..
    잘 들어주는 사람한테 감사하게 여기기는 커녕..
    너무나 당연시 여기고 나중에는 찐드기 처럼 엉겨붙어요.
    어유..지긋지긋한 사람들 몇 명 떠오르네요.

  • 4. 한가지더
    '05.9.1 9:43 PM (211.172.xxx.149)

    부탁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한가지 더..
    다른 사람의 부탁은 마지못해 해주거나 아니면 절대 안해주지
    기꺼이 해주지는 절대 안한다는 것....

  • 5. 저...
    '05.9.1 9:43 PM (218.238.xxx.55)

    천천히 조금씩 거리를 두세요
    저역시 정말 어찌보면 바보같이 남 부탁 거절못하고 들어주며 살았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절 만만한 사람으로 보고 결정적일때 함부로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크게 화를 내니까 그다음은 또 눈치보면서 잘하는데 정말 싫더라구요
    생각보다 내마음이 이러니까 남도 이렇게 생각해주겠지 하는건 굉장히 드물고,
    아 저사람한텐 저런부탁해도 되는구나 담엔 뭘 부탁해볼까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더 흔해요

  • 6. 저도...
    '05.9.1 9:56 PM (218.37.xxx.39)

    저는 오늘 아침 8시(저에겐 이른시간이예요)에 쨈 좀 빌려달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외출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점심으로 모닝빵에 쨈 발라 놓고 나간다구요~ 저라면 쨈 없으면 그냥 먹으라고 할텐데...마침 어제 복음자리 딸기쨈을 새로 샀거든요.--; 윗층 엄마가 개시 했습니다.
    그러더니 10시엔 앞집에서 반찬통을 빌려달라고 왔더군요. 과일가게 하시는 분인데 점심을 싸가지고 다니시는데 통마다 뭐가 그리 많이 들어 있는지 계란말이 담을 통이 없다는 군요.
    저도 이웃들이 부탁들을 많이 해오는 데 평소 부탁 잘 안하는 저로서는 이해도 안되고 짜증도 나곤 한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 위주로 생각해서 대뜸 부탁부터 하더라구요~
    고마운지나 알까 모르겠어요.

  • 7. 위의 저도님
    '05.9.1 10:29 PM (61.85.xxx.192)

    께..
    거절하는 연습도 함 해보셔요.
    해주고 욕듣고 속터지지 마시구요.

    앞집과 윗집을 테스트용 이라고 생각하시고
    통 좀 빌려달라고 하면....얼른 빌려주려는 생각을 이를 악물고 참으시고^^
    숨을 크게 한번 쉬시고...찾아보는 척하다가 ....아유 안되겠네,없어서... 하다가

    그 아짐이 들어와서 여기있네.. 하면
    아유~ 안돼 나도 오늘 쓸거란 말이야.자기도 비닐이나 랩이나 그릇에 싸가면 되잖아. 머리를 써야지.
    하면서 ...연습해보셔요... 그 사람들 고마운줄 모를껄요..

    저 예전에 아랫집에서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식용유 까지 빌리러 오더라구요.
    돈도 1,2만원씩 빌려가구요.

    두세번 그런 일 겪고나선....딱 잘라 말했어요. 없다고...
    그 담부턴 그런 일 없더군요.

  • 8. 철판깐 사람들
    '05.9.1 11:42 PM (222.102.xxx.189)

    참 많아요.
    조금만 잘해주면 달라붙어서 맨날 부탁하려는 사람들,,
    그래서 저는 차갑다고 할정도로 이웃들에게 냉정합니다.
    적당한 선을 지키고 싶지만 자기 애들을 무기로 덤벼들면서 이것저것 빼앗아가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처음에는 별뜻없이 대했는데 나중에는 정말이지 대놓고 빼앗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차갑게 할말은 하고 삽니다.
    그렇게 안 살면 스트레스받아서 내 아이들과 남편한테 풀게 되니까..

  • 9. 무대뽀
    '05.9.2 12:18 AM (24.1.xxx.205)

    우리 아파트에 무대뽀라는 아줌마가 있어죠.
    9시부터 놀러와서 남편이 와도 안가고 (자기 남편은 출장중이었거든요)
    전화도 없이 오니까 사람들이 슬슬 피히더군요.
    그러더니 동네의 왕따가 됐는데 본인은 모릅니다.
    같이 식사하고 팁안내고 버티기.
    김치 담그는데 소금 빌리려 달라, 바가지 빌려 달라, 손님이 왔는데 피자값이 없어서 비리러 오고,
    마늘, 파 나중엔 "나 쓸거 밖에 없다"해도 눈치 못 챕니다.

    참 한국에서 시댁식구들 놀러 왔다고 산지 얼마 안된 밴(연예인 차)을 빌릴려고 하는데 정말 모두들 넘어 갔었죠.

  • 10. 지겨워
    '05.9.2 2:19 AM (211.53.xxx.204)

    그러한 사람들 넘 지겹네요,..
    오히려 넘 한다 싶어 한마디 하면 치사하게 그런다고 오히려 서운해하죠..
    님도 같이 부탁하세요..아주 힘들정도로요..
    그래야 남부탁이 힘들고 또 고마운건줄 알죠

  • 11. 아참
    '05.9.2 10:37 AM (210.115.xxx.169)

    그러면서도 거절하면 뼈에 사무칠 정도로
    서운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참...~

  • 12. 쿨한걸
    '05.9.2 10:50 AM (58.120.xxx.190)

    아침에 모닝커피 달라는 문자는 정말 돌아버리겠어요...청소도 해야하고 세수도 해야하는데 ....
    서로서로 이웃끼리 필요할때 도움주면서 사는것도 좋은데..정도껏 해야하지않나싶어요..

  • 13. -_-
    '05.9.2 11:18 AM (163.152.xxx.45)

    거절하는 법도 알아야 해요.
    적당한 거절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더 지속적으로 해주기도 하고요.
    yes man이 되려고 하지 마시고 필요할 때 no man도 되어 보세요.

  • 14. 카라멜마키아또
    '05.9.3 2:49 AM (220.70.xxx.47)

    아파트 주변에 친한사람 없어 다행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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