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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오진시 어떻해하면 될까요...
사실 그전에 약사인 시누랑 가정의학과 의사인 시누남편이, 증상으로봐선 손톱무좀이 전혀 아니라고 했음에도, 언니는 그래두 피부과 의사가 손톱무좀정도는 구별못할까 싶어서 전문가를 믿은건데...
어떻게 약사랑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봐도 한눈에 알아보는걸 피부과 의사가 못알아본건지... (근데 첨에 갔던 동네 피부과 의사는, 전문의라고 쓰긴 했는데 소아과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등을 다 진료하더라구요)
가만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최소한 피부과 진료라도 막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일단 다른병원가서 진단서 떼고 토욜날 형부랑 같이 찾아가서 따지라고 했거든요.
언니는, 의사랑 따지면서 험한꼴 보고싶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는데, 문제는 거기는 소아과도 한단 말이에요. 저희 애도 저번에 놀러갔다가 급해서 거기서 처방 받았었는데...
자기가 오진을 했음에도 그런 실수를 했었는지도 모르면서 계속 환자를 진찰하면 안될거 같아요. 행여 영유아들한네 오진이라도 한다면... 넘 끔직하네요.
그동안 독한약 먹어가며 속버리고 헛고생한걸 생각해봐도... 더더군다나 1년간 피임까지 해야하고..
저는 너무나 속상하네요.
정말 가봤자 죄송하다는 소린커녕 험한꼴이나 당할까요? 이럴때 어디 신고할곳도 없을까요?
워낙 의료분쟁이 많고, 사람이 죽어도 제대로 판결도 안난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이런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려니 이건 아니다싶고...
혹시 경험해 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 의사 가족분들 많으시던데 모든 의사를 상대로 이러는거 아니니까 행여 불쾌해 하지 마시구요...
1. 아는한해서
'05.9.1 3:02 PM (221.147.xxx.128)1. 소아과 내과 등등 다 보는 의사라면 가정의학과 같네요.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가정의학과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의를 찾아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특히 피부과 이빈후과는..
2. 언니분께 일어난일이 오진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무좀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잔아요. 피부과적전문용어 병명으로 말한게 아니라 일종의 layman용어로 그냥 환자분 이해하기 쉽게 무좀같은거에요 이렇게 말했을수도 있구요) 일단은 그 병원에 다시 가서 과거 진단서 떼보고 의심스러운점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2. 속상해
'05.9.1 3:03 PM (58.76.xxx.201)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근데 의사가 언니한테 무좀이라고, 네일아트 하면서 옮은거 같다고까지 말했다네요. 아무래도 무좀으로 진단한게 확실한듯... 그러나 일단 과거 진단서 떼보는게 먼저겠지요. 안그래도 먼저 병원가서, 제 병명이 뭐라고 하셨었죠? 라고 확인사살 하라고 얘기하려던 참이었어요. 감사합니다.
3. ..
'05.9.1 3:18 PM (211.210.xxx.122)오진으로 인해 언니분이 1년가까이 피임 해야한것 등 속상하신점이 많으시겠으나
안타깝게도 언니분이 오진으로 인한 어떤 피해 상황을 증빙할 방법이 없지않나요?
예를들어 그 약을 먹어 위장병이나 기타 다른질환이 생겼다라든지
아님 아이가 생긴걸 무좀약 복용으로 인해 중절을 했다든가
(예가 살벌해 죄송합니다만 단지 한 예이므로 이해 바랍니다.)
그런 눈에 보이는 피해가 아닌이상 어떤 손해배상이나 고발을 바라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단지 가서 병원을 한번 뒤집어놓고 온다든지 하는식으로의 분풀이는 할수있더라고
그것 또한 업무방해등의 고발이 들어갈 염려도 있고요. 아무튼 안타깝네요.4. 제가
'05.9.1 3:21 PM (211.110.xxx.8)알기론 여러과목 써 놓은 곳은 전문의 아닐 것 같아요.
그리고 진료과목 피부과 해 놓곤 전문의 000 해 놨길래 피부과 전문의인줄 알았더니
세상에~ 산부인과 전문의인경우도 있구요.
임상병리 전문의도 있더구만요...
속일려고 작정을 했더구만요.5. 그리고
'05.9.1 3:22 PM (211.110.xxx.8)무좀 약 종류가 몇가지 있긴 하겠지만
약 끊고 6개월 피임해야 한다는 얘긴 처음이네요...
모르면 설명을 말 것이지...6. ..
'05.9.1 3:58 PM (221.157.xxx.7)오진은 흔합니다..그래서 큰병일경우 병원을 세군데 이상 가보라고도 하지요..그정도로는 어떤조치 불가능합니다.
7. Connie
'05.9.1 4:10 PM (218.153.xxx.141)일본의 한 의사가 자기 책에서 자신의 오진률은 40% 밖에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걸 본 일반인들은 뭐냐..저 따위가 의사냐...라고 했다지만. 다른 의사들은 정말 존경한다 라고 했답니다. 실지로 오진률은 생각외로 엄청납니다. 단지 우리가 의사들을 100% 신뢰하는데서 생기는 문제이니까요. 저는 축농증으로 수술해야된다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는 만성 비염이라 그랬고 지금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뭔지 모르지만 -_- 수술 안하고 치료해서 나았습니다. -_-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수 없는것이죠... 전 뭐. 그러려니 합니다 -_- 멀쩡한 사람 암 환자 만들어놓고 방사선 치료받게 하는데도 있는걸요 뭐 -_-;;
8. 속상해
'05.9.1 4:23 PM (58.76.xxx.201)어이쿠... 코니님 말씀 들으니 걍 아파도 혼자 앓다가 죽는게 나을듯...ㅠ.ㅠ
제딴엔 그 쉬운 손톱무좀도 못 알아본 의사가 어이없었는데 (증상이 확실히 차이난다 해서요) 40% 오진율을 자랑할 정도라면 따질 가치도 없겠어요. ^^;;
여러분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게라 닉넴들이 일일히 열거하기에 좀 거시기 해서요.. ^^)9. 상담이라도
'05.9.1 4:25 PM (211.114.xxx.50)소비자보호원에 상담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의료분야도 있거든요. 3460-3000
접수해서 조금이라도 구제 받을 방법이 있는건지 말이라도 들어본다면 좋을 거 같아요.
소보원이 그 병원에 어떤 처벌을 해 줄 수 있는 기관은 아니지만 병원비 환불이라도..
엉터리 진료라면 너무 화나잖아요..10. 전그래서
'05.9.1 4:28 PM (211.32.xxx.190)작은 개인병원 신뢰안합니다.
저도 몸이 약해서 병원은 들락날락 잘하는데
가는곳마다 처방이랑 병명도 다르고..되도록이면 큰병원가려고 해요
가는 절차가 복잡해서 그게 문제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땐, 언니분께서 오진이라고
뭐특별한 피해보상은 받기 어려운것 같은데요..
사람이 소화가 안되서 병원에 갔어도. 대부분 위염,위궤양으로 진단하는데
쭉 약먹는데 같은병이라도 증상은 천지만별이라서요..
그러다 위암인 경우도 봣구요..그런경우 시간만 낭비하고 환자고생햇지만
의사는 위염으로 판단할수도있는문제라..
전 언제나 환자입장이지만 병원에 어느정도 불신도 가지고 있고
그렇지만 내몸은 고쳐야 겠고..정말 어려운일이 아닐수없어요..ㅠ,ㅠ11. 제가 알기로는
'05.9.1 5:03 PM (218.52.xxx.20)무좀이 진단에 쉬운 병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12. 글쎄요..
'05.9.1 8:03 PM (218.147.xxx.184)제가 보기엔 의사가 의사의 전문지식 범위내에서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크게 잘못된 오진을 하지 않은이상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네요..
무좀으로 쉽게 이야기 했을 수도 있구요..
괜히 가셨다가는 업무방해로 오히려 곤란해 지시겠는걸요?13. 삐삐
'05.9.5 12:51 AM (218.50.xxx.231)그 의사선생님 오진인거 같아요. 저도 손톱에 무좀같이 구멍이 퐁퐁 나있는것 같은 증상이 있는데, 무좀인줄 알았는데, 피부과 선생님니 조갑선인가 하는 그런병이랬어요. 무좀은 아니고, 옮는 것도 아니고, 약도 따로 없데요. 그냥 살라고 하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피부과나 이빈후과는 정말 전문의를 찾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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