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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직장동료가 지갑에 손댄다고 글올렸는데...
"손대지 말아라....돈 몇푼에 양심팔지 말고...깨끗하게 살아라"
이렇게 올려두고 별 일 없이 몇 주가 지났습니다.
근데 저는 화를 꽉꽉 눌러두고 잘 대해주고 있건만 그 애가 되려 예민하게 구는거예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태도에 껄끄러운게 묻었더군요.
신경 안쓰고 뒀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자리 일하는 동생이 저한테 와서 하는 말이,
"언니, ** 가 그러는데 언니가 자기 물건들 살펴보는 것 같다고..."
그 날 이후 같이 쓰던 책이랑 소소한 물건들을 다 치워버렸거든요.
그걸 자기꺼라고 생각했는지.... (다 제꺼거든요--;; 그러고보니 참...)
사고가 어떻게 박힌건지...
혹시라도 내가 무의식적으로 경계했을수도 있겠다 싶어,
이제 아예 신경을 끄고 있는 중인데.....
어제 다른 남직원한테 울면서 그랬다네요....
제가 자기 왕따 시킨다고.....
(참고로 아무에게도 얘기 안하고 걍 저 혼자 삭히는 중입니다.
도대체..저 혼자 왕따를 시킬수 있나요?? --;;)
아주 본질적으로 나쁜 아인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마 다른곳에서도 이런 일들이 있었던 듯 대처가 아주 빠릅니다.
선수 치는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그런 얘기 하기 싫어하는 전 돌부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답답함을 어찌할까요??
1. 그렇다면
'05.9.1 11:52 AM (211.53.xxx.253)참지마시고 불러놓고 정식으로 얘기하세요.
그러고 나서도 행동을 못고치면
인사부나 경영지원팀에 알리도록 하세요.
혼자 참으실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2. ...
'05.9.1 12:13 PM (218.48.xxx.38)그럴 때 그 동료 자존심 지켜주느라 혼자서만 고민하다간
결국은 피해자 되는 건 그 동료고 나쁜 * 되는 건 님일지도 모릅니다.
그 가까운 자리 일하는 동생이나 다른 남직원한테 솔직히 이야기해보세요.
1대 1로만 이야기하지 마시고 여러 사람 같이 있을 때...3. ..
'05.9.1 12:18 PM (210.115.xxx.169)뒤집어 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어떤 방법인지는 궁리하시구요.
예쁘고 영리하여
남자직원들 등에 업고 님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남자들 중에는 예쁘고 자기에게 밀착하면
판단없이 편드는 사람도 꽤 있어요.4. *****
'05.9.1 12:20 PM (211.195.xxx.126)마자요..
그냥 혼자 속으로 삭이지 마시고 님도 주변사람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그냥 살짝 힘든 고민 털어놓는 식으로요.. 그 사람이 의심간단 얘기는 하지 마시고 그냥 그동안 물건이 없어졌고 그래서 내가 그동안 이래저래 했었다.. 그런데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고민이다.. 이런식으로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괜히 혼자 덤탱이쓸것 같아요..
(그런데 왠지 그 당사자하고는 굳이 얘기해봤자 오리발만 내밀것 같네요..!! 어휴!!)5. 싱.
'05.9.1 12:37 PM (222.118.xxx.45)저라면..조용히 소문을 내겠습니다..-_-;;
6. 어쩜...
'05.9.1 12:44 PM (61.79.xxx.121)전에 올리신 글도 봤었는데요....제가 당한 경우랑 똑같아요...처음부터 끝까지요...ㅡ,.ㅡ
그때도 제경험담(?)올리려고 글 한참쓰다 아이땜에 방해받고...이래저래 못올렸거든요.
근데...오늘 보니 어쩜 제 이야기랑 똑같이 진행된답니까....
쓰면서도 그때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리지만....으...
제 경우는 같은 회사 언니였거든요...
저 보다 입사가 늦었지만 언니이고...저에게 잘해주길래 저도 잘 따랐지요..
제가 경리는 아니고 업무겸 잡다한 일을 하다보니(작은회사인데다 제가 제일 막내였거든요..)
회사경비도 얼마정도 가지고 일을 했는데....어느때 부턴가 만원 이만원씩 비더라구요...
첨엔 제가 정산을 잘못해서 그런가...몇시간을 붙들고 씨름하다가 결국 제돈으로 매꿔놓고...
몇번을 그러면서도 그언니가 그러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나중엔 가진돈 전부를 모두 가져
가 버리더군요...(그날따라 백만원이 넘는돈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저래 돈이 없어졌을때 상황을 추리해보니 그때마다 그언니가 항상 같이 있었고 해서...
그때부터 그언니를 조심하게 되고 은근히 경계했더니...눈치챘나봐요...
이후 상황이 원글님이랑 똑같아요...다른직원에게 자신을 무지 불쌍하고 나약한 존재로 인식
시키고 동생인 제가 자기에게 못되게 군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더니...나중에 단체로 왕따를
시키더군요...여직원들 전체가 저랑 무슨 원수라도 진냥 함부로 구는거에요...@.@
저딴에는 언니이고 제가 따랐던 정땜에...조용히 있었던게 오히려 화근이었던 샘이지요...
원래 그런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방어에도 남다른 재주가 있는것 같아요..
자기자신을 어릴때 부터 무슨 소공녀인마냥 미화를 시키고....애뜻한 연애담에....
나중에 알고보니 결손가정에서 불우하게 커서 손버릇이 나빠졌다고 하더군요...
아뭏튼 그러다가 결국 간크게 영업자들 수금정산 장부까지 조작해 가면서 큰돈을 빼다가
발각되고 강퇴되면서 제생활도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었지만...상처가 깊더라구요...
사람을 쉽게 믿지못하게 되고...집단 왕따라는거...으.....당해본 사람만 알지요..
에구..제 넉두리가 넘 길었네요.
그직원이 제경우랑 똑같은 결말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가만히 계시지는 마세요.
연세가 지긋한 윗분(상급자)이 가까이 계시다면 그분에게 담담히 상황설명하시고...대처방법을
논의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원글님편이 있어야 돼요...7. ....
'05.9.1 1:11 PM (211.223.xxx.74)도둑이 자기 발 저린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혹시라도 원글님이 자기에 대해서 진실을 이야기하더라도
아무도 원글님의 말을 믿지못하도록 작업 중이네요
괜히 찔리니..........
원래..그런 인간들은 밟으려면 확실히 즈려밟아주고
어설프게 건드릴려면 안 건드리는게 나은데.....
어설프게 건드리셨네요..ㅠㅠ;;;;8. 답답해...
'05.9.1 1:20 PM (168.154.xxx.90)어떻게 해야 현명할 지 생각하다가 괜히 시간만 길어졌어요....
답글 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넋두리라도 하고나니 좀 위안이 되는듯.
일단 물증이 확실치 않아 대놓고 말하면 아주울고불고 길길이 뛸 태세라 걱정이 좀 됩니다.
윗분 말처럼 이쁘장하기도 하구요... 남직원한테 잘 기대는 것도 맞네요.
세상엔 이런 사람들이 종종 있군요.
다행히 제 주변에 맘 푹놓고 도와줄 만한 사람들이 있어 털어놓고 대비책을 세우려 합니다.
그쪽에서 그런다면 저도 가만히 있음 계속 답답해 지겠죠?
참을만큼 참았다는 생각이 들면 무.섭.게. 응징하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82 식구님들.9. 힘내세요..
'05.9.1 5:16 PM (221.150.xxx.185)일단 ...님 말씀대로 1:1로 말씀하지 말으세요...쓸데없이 찔리는거 있어서 소문내는것같아 되려 당하는수가 있으닌깐 그 직원분만 어디 가셨을때 모두 모와서 할말이 있다고 하고 그간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 답답했노라고 말씀하시면서 쪽지 넣어놓고 난 후에는 돈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저렇게 민감하게 구닌깐 회사생활 사회생활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세요...확 터트리세요...요즘 어린애들 사악한 애들 많아요...순진한 얼굴로다가 살살 미소지으면서.. 쩝... 힘드시겠다는...10. ...
'05.9.1 5:56 PM (61.79.xxx.224)저도 훔쳐가고 이런건 아니지만 직장다닐때 그런애한테 당한적이 있어서..
스무살인가 스물한살이던가.. 예쁜건 아닌데 남자들한테 참 잘 매달리는 스타일이었어요,
희한하게 성격이 더러운데도 (전화하다 승질내고 싸우고 다반사..) 사람들이 그걸 알면서도
모랄까.. 걔가 남자랑 1:1에 강해서 면담하자고 하면서 매달리고 이런걸 잘해서 걔편을 들어주더
라구요.. 저한테 실컷 언니언니 해놓고 (전 낯을 가리고 동생챙기는 타입이 아니라 혼자 수다떠는거
들어만 줬거든요.) 사람들한테 자기가 선밴데 000씨가 자기 고졸이고 어리다고 무시해서 회사생활 힘들다고 울어서 왕 당황하고..-_-;; 부서에 들어온 모 남직원한테 (저보다 나이많음) 둘이 같이 000씨~
라고 이름 불렀거든요. 직급도 없고 저보다 늦게 들어왔으니......
그런데 다른 부서(라고 말하긴 그런데 저희 부서와 관련된 외부파트)에 제가 그 사람 너무 막대한다고
그래서 그쪽 남자직원들이 술먹고 저한테 왜 000씨를 선배로 안부르냐고 이런-_-;;;
뻑하면 술자리에서 일대일 면담으로 저 엿먹여서 고생 많이 했어요.
그럴땐 걔 앞에서 절대 1:1 하지 마시고...그냥 소문 잘 낼 만한 사람 슬쩍 잡아서 나 사실 그래서
너무 힘들더라.. 내맘은 그런게 아닌데 제가 괜히 저러니 왠일이니.. 그러면서 님 힘든걸 강조하세요
정말 나중에 고생 많이하세요..
사악한 어린애들 많다는데 절대 동감..
저희 사장은 그 사악한 애를 애교많다고 엄청 이뻐했어요.
차심부름 하고 돌아나오면 **새끼..지*한다.. 상욕을 마구 해주는지도 모르고 ..11. 음냐~
'05.9.1 6:03 PM (211.179.xxx.202)누가 원글님을 불러서 누가 그런말을 하더라고 한다...그런 분위기로 말하면...
굵고도 짧게,.,,,,난 내지갑안의 내 돈만 안건드리면 가만둔다!~라고 말하세요.
다들 자기 지갑들 조심해...라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그 쥐 조심하세요..12. 세상에..
'05.9.1 7:55 PM (211.224.xxx.18)가만히 우아하게 있으면 절대 안된다에 한표.
님도 회사 직원들에게 소문 내세요....
강력하게 말고...
사실은 이러이러했는데 그 친구 생각하면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말 하는 나도 너무너무 속상하다 어쩌면 좋으냐...특히 남자직원들한텐
거의 울것 같은 표정으로요.
인내하고 표용하는게 최선만은 아닌것 같더라구요.되려 내가 뒤집어 쓸수도 있는게 세상살이 더라구요.13. 후기
'05.9.2 12:21 AM (211.212.xxx.91)원글님....
용기내세요....!!
글구,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꼭! 알려주세요......
악한자의 최후가 궁금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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