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철없는 엄마..
엄마랑 살땐 물에 손한방울 안뭍히고 멋만 내고 살다가
막상 다섯살 어린 동생 데리고 자취하려니
밥이며 반찬 국 안해본것 없이 살림을 배우고 있답니다.
그런데 엄마가 가끔오시는데
제가 몸이 약해서 건강은 꼭 지키자는 신념으로 냉장고는
쥬스나 과일 반찬 채소로 꽉 채워두거든요..
바쁘면 과일이나 빵으로도 때우고요..
오늘 엄마가 왔다가셨는데
엄마 가시고 냉장고를 보니 빵만들때 넣으려고 산 한박스나 되는 호두
반을 가져가시고 어제 장봐서 계란 한판 사두었는데 지금 보니
10알이 정확히 비네요..
키위도 한팩가져가고 야채실에 마늘도 지퍼백에 반, 양파도 한망사두었는데
3~4개가 비고..
딸둘이 돈벌겟다고 나와 사는데 반찬은 한가지 못해줄 망정
그렇게 가져가신게 얼마나 밉던지..친엄마 맞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음식이야 사면 그만이지만
어쩜 그럴수 있나 싶기도 하고 넘 서운하네요..
내가 그냥 기분좋게 넘겨야 하나요? 지난번 한달만에 오셧을때만해도
김치 쌀도 퍼가셔서요..넘 서럽네요
내입으로 궅이 엄마한테 그러지마..하며 이야기를 해야 하는건지
아님 모른척 이해하고 넘겨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봄날햇빛
'05.8.30 8:26 PM (222.238.xxx.67)말씀하시면 서운해하실꺼같네요.
그냥 반찬머머해달라고 말씀해보심이 어떨까요?
아님 집에 냉장고에 있는걸로 반찬좀 만들어달라고 하시든지요.2. 실비
'05.8.30 8:28 PM (222.109.xxx.22)어머님이 접근하는 방법을 잘못하셨는지 조금 그러네요...
그냥 일어난 일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혹시 어머님이 요새 벌이가 없으셔서 힘드신다거나, 조금 도움이 필요할때 아닌가 원글님에게 여쭈어 봅니다.
그래도, 아무래 친정어머님이시더라도, 말씀 좀 해주시지.... 여차 여차 해서 오늘 냉장고에 뭐가 있어 조금 가져 갔다. 힘들게 일하고, 먹을것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데 미안하다, 뭐라 말씀이라도 해주시면 따님, 원글님이 이해하셨을것 같은데...
원글님 서러우시면 한번 대화를 해보세요. 서운한 마음 조금 접으시고, "엄마, 요새 힘들어? 내가 장좀 봐줄까?" 하시면서 먼저 대화를 해 보시는것이 어떨가 싶은데요,
원글님 본문 첫문단에서는 "엄마랑 살땐 물에 손한방울 안뭍히고 살다가..." 이 문장에서도 봤듯이 어머님께서 따님 위하시는것 같은데, 다른 사정이 있으신것 아닌지...
대화를 해보시닥 그것이 아니면 조금 조심스럽게 솔직히 말하세요. 이래서 저래서 나도 동생 챙겨주기 힘들고 밥 못해먹을때 대비 그래도 속 버리지 않게 이렇게 준비해 놨는데 엄마가 아무런 말씀 없이 가져가서 놀랬다. 등등...
아무리 같은 일이라도 가족들에게 받은 서운함은 더 크고 오래 갑니다. 가족이라서요,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기에, 남들이 그러면 "그래 잘먹고 잘 살아라" 하고 말죠... 가족은 아니자나요... 힘내세요.
실비.3. 이해..
'05.8.30 8:44 PM (211.212.xxx.117)저는 모르는척해드리는게 옳을듯싶어요..
아직 미혼이라 잘 모르겠지만, 시집가보면 친정엄마생각만해도
목이 메일날이 많습니다..
자식낳고 살림도맡아 살다보면 진심으로 엄마한테 감사한마음이 들죠..
입장바꿔 엄마집에 갔다가 갖고오는건 당연하고
엄마가 내꺼 갖고가는거 서운하게 생각하시지 말았으면 해요.
당장은 속상하시겠지만, 님이 어머니 도와드리는셈치고
마음속에서도 진정으로 아무렇지도 않은맘이 생기길 바래요4. 리플다시
'05.8.30 8:48 PM (211.205.xxx.170)아까는 그냥 귀여우신 엄마라고 생각했는데요..다시 생각해보니 용돈을 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자취할때 집에서 내마음대로 집어다가 먹었는데 별다른 생각하나없이 많으니까 조금 가져간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사러 가는것도 번거롭고 그러니까 물건만 챙기면 바로 자취집에 들어가면 편하거든요.
혹시 엄마도 그런 마음인지도 모르니까 그냥 이해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5. 채송화
'05.8.30 8:54 PM (219.248.xxx.24)혹 쟁여두어 상하거나 버리게 될까봐 그러신건 아닐까요?
음식 잘 못하는 미혼의 딸이니....
마음에 담아두어 서운함 키우지 마시고
자연스레 웃으며 말씀드려 보세요^^6. 살림
'05.8.30 8:56 PM (61.78.xxx.55)원글님이 살림을 제대로 알차게 잘 하나 봅니다.
사실... 자취생 살림은 반은 버리는 살림으로 보이는 적이 많거든요.
아마도 엄마께서 이집 저집 살림 중 실용적으로 겹치지 않게 낭비하지 않는다는 맘으로 그러신걸꺼에요.
제가 맞벌이 하느라 가끔 엄마가 오시거든요...
제가 장 봐왔을때 큰단위로 파는데 모두 못먹을거 같은건 알아서 좀 덜어가시고 제가 친정 갔을때는 소소한 야채들 대충 싸주세요.
제대로 해먹지도 않는거 장보는것도 쉽지 않은걸 아시는거죠. 어디 야채 뿐인가요...뭐 반찬들 말할것도 없고...^^
그런데... 딸이라고 맘이 뭔지... 그리 가지고 오고도 내 집에 있는거 엄마가 가져 간다면 신경이 쓰이는 것이..^^
하여간 우리 엄마 하시는 말씀으로 가져가시는 속내를 보면 그래요...
아직 결혼 안한 딸들이라 굳이 말씀 안하셔도 될만큼 편하게... 또는 본인 살림이 둘이라 생각하시는거고... 아마 님이 결혼하고 나면 당신 살림이라고 할만큼 관여하지 않는 이상은 표현은 하실꺼에요...
맘 푸시길...7. 음..
'05.8.30 9:01 PM (202.156.xxx.138)저는 키워주신거 생각하면(자식을 키우다 보니^^) 웬만하면 다 넘어가겠더라구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 몰로 다 갚을까 싶어요~
원글님 지금은 화가 나실수도 있겠지만
엄마 밑에서 손에 물한방울 안뭍히셨을때를 생각하시면서
엄마 위해 드리세요
잘해드릴려고 정신차려보면 그땐 이미 늦답니다^^8. ..
'05.8.30 9:04 PM (211.204.xxx.99)다음에 본가에 가시거든 재료말고 다 완성해 놓은 요리를 들고오세요.
다 못 먹을까봐 덜어가신건지도 모르잖아요.
그냥 나도 잘 챙겨먹고 있다는걸 보여드리는 의미로라도 싹싹 다 긁어오시도록.9. .....
'05.8.30 9:21 PM (220.86.xxx.114)어머니랑 사실때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사셨다면서...
어머니가 냉장고 비워가시는 것이 그렇게도 서운하시던가요?
직장에 다니신다는거보니 어린 나이는 아니신거 같은데...참...
철은 어머니께서 없는 것이 아니라 님께서 없는거 같습니다.10. --;
'05.8.30 9:31 PM (61.73.xxx.207)저 같으면 엄마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겠는데요. 따지는게 아니라 농담처럼..
'엄마 어케 반찬하나 안해주고 먹을건 다 챙겨가냐~~ 나 친딸 맞슈?' 이러면서요.
딸이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자매가 나와사는건데 냉장고속 물건 가져가셨다는건 솔직히 상식밖이구요.
농담처럼 왜 그러셨는지 물어보세요. 엄마은혜 모르는건 아니지만 좀 이상해보이는건 사실이죠.
위에 철 어쩌구 하신 분들 얘긴 신경쓰지 마시길. 누가봐도 좀 엉뚱해보이는건데 무슨 철 타령입니까요.11. ...
'05.8.30 9:40 PM (202.156.xxx.138)어머니들 살아오신 세월을 볼떄 무턱대고 이상한짓 하지 않으시지요.
한판중 정확히 열알 집어가셨다구 ㅠㅠㅠㅠ
그것 세는게 더 이상한데요.12. 원글쓴사람
'05.8.30 9:51 PM (211.32.xxx.6)지금도 아직 어떻게 말을 조심스럽게 꺼내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뭣 모르고 함부로 이야기 하면 혹하면 상처받으실수 있을것 같아서..
오실때 마다 쌀이며 김치며 물이며 어쩔땐 제가 새로 산 옷도 가지고 가시는데
한두번이 아니라 참고 참았는데 넘 허무하네요 이번이 첨이 아니라
오실땐 꼭 하나라도 챙겨가니 서운하네요..
참고 잘하겠습니다..13. 실비
'05.8.30 9:56 PM (222.109.xxx.22)원글님, 원글님 옷까지 가져간다고 하시면... 저 사이즈가 맞으세요. 사이즈가 맞으시면 괜찮고 아니면....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지만, 혹시 어디 아프신것 아닌지 갑자기 너무 너무 걱정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걱정되서....)
제가 괜한 애기 했다면 너무 죄송하구요, 이건 정말 딸이니깐 뭐 가족이니깐 그런 차원이 아닌것 같아요. 우선 대화를 조금 해보세요. 그냥 일반적인것으로 오늘 조금 내일 조금 대화하시고, 자연스럽게 한번 여쭈어 보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실비.14. 혹시
'05.8.30 10:03 PM (59.187.xxx.152)시골분 아니신가요?
저희 엄마도 가끔,.. 저번에 오셨을 때 저저번에 눈여겨본 물건의 위치 변화가 없고 내가 관심이 없는 물건 같은 것은 그냥 들고 가시더라구요.
시골분들이 다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고 걍.. 울엄마도 시골분이셔서 혹시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담에 아무렇지도 않게 어 엄마 **못 봤어? 슬쩍 물어보세요. 아마 모를거라고 생각해서 집어가셨겠지만 안다는 눈치 주면 안그러실 거예요.
시골은... 필요하면 이웃집 밭 들어가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상추 뜯어오고 그러잖아요. 호박이 넘 많이 열려서 썩겠다 싶으면 그냥 가서 따오구요. 또 그게 큰 흉도 아니고.15. 어쨋거나
'05.8.30 10:14 PM (222.238.xxx.79)말도 없이 그러는건.. 기분이 좀 나쁘겠네요.
16. ..
'05.8.30 10:25 PM (211.176.xxx.181)저희엄마도 오실때마다 정말 정리정돈도 잘해주시지만 호도도 덜어가시고 다 덜어가세요.
못먹고 버릴까봐 그런다고 하시는데..
실상.. 엄마가 오시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만 이마트 봉지로 한개두개가 나오니 저도 할말이 없어요.
그렇게 버릴꺼면서 엄마좀 주는건 아깝냐? 하시면 할말 없죠.
그래서 오시면 알아서 다 덜어드려요.
코슷코는 대용량이니까 엄마도 사면 이거 못먹겠구나 싶어서 덜어가는줄 알고 계시고..
가만히 봐서 애들이 잘먹겠구나 싶은건 그냥 두고 가시고 그래요.
혹시 엄마가 너무 많이 샀구나 싶어서 덜어가신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도 말없이 그렇게 가져간것은 좀 이상하네요..17. 흠..
'05.8.30 10:25 PM (61.85.xxx.173)저기요...제 친정엄만 물건을 가져가시고 그런건 아니지만....
전 결혼하고 애낳고 친정엄마와 사이가 너무 많이 멀어진 사이지만...구구절절한 얘긴 생략하구요.
이 사이트에도 친정엄마 땜에 속 끓이시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님은 결혼 안하셨지만요.
친엄마란게 좀 그런게 있는데.......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은 모두들 거의 대부분 수용해 주시는데
친정엄마에 대한 불만은 거의 수용이 안되더라구요....
심하게 말씀 하시는 분들은 ...딸도 뭘 잘못한거 아냐? 친엄마가 정말 그럴수 있어? 이런 반응이거든요.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그런게 아니고 실제 생활에선 더 심한 현상이 나타나요.
저는 님의 엄마가 좀 이상한거 같거든요.
그렇지만 남들에겐 엄마 흉 보지 마세요. 100% 원글님에게 불리해요.상황이 어찌됐던 간에요.
여긴 인터넷이고 익명이라 하셔도 되지만요.18. 음...
'05.8.30 10:27 PM (222.13.xxx.208)처음엔 원글만 읽고 '따님이 좀...그런것까지 세고 그러시나'했는데 코멘트 읽어보니
이해가 되네요. 오실때마다 그렇게 이것저것 들고 가신다니...
한번 직접적으로 여쭤보세요. 너무 조심스럽게나 뭘 캐내려고 곤두선 듯이 그렇게 말씀
꺼내지 마시고, 가볍게 툭~ 지나가듯이 '엄마. 오실때마다 뭘 그렇게 하나씩 가져가세요~?^^
필요한 거 있으면 그냥 달라고하시지~ 근데 내 옷이 엄마한테 맞어요? 우리 사이즈가
똑같구나~~~'뭐 이런식으로...(전 말주변이 없어서, 어디까지나 허접하게 예를 든거예요.^^)
계속 '말꺼내기 힘들다'고 그냥 두지마시고요, 꼭 한번 풀어보시길......19. 실비님과
'05.8.30 10:29 PM (203.81.xxx.153)같은 생각입니다.
얼굴 보시고 오랫동안 얘기도 나눠보시고
한 며칠 잘 관찰해보세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마시구요,,넘 걱정되서요20. 에혀
'05.8.30 10:33 PM (218.48.xxx.91)시집간 딸집이라면 모를까 힘들게 자취하는집에서
김치에 쌀까지 퍼가신다는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위에 철없다고 하시는분 좀 그러네요.....21. 우리엄마는 한수위
'05.8.30 10:46 PM (218.51.xxx.59)세상 사람이 다 다르듯이 세상 부모도 다 다릅니다
저는 젊을 때가 아닌 어릴 때부터 우리 엄마를 철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지금도 안 보고 지냅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더이다
이건 제 경우의 하소연이었고요
제목이 저에게도 절절한 문제라서 들어와 보았답니다
엄마가 왜 그러는지??
그리고 용서할 수 있는 상황인지는....글 쓰신 분이 제일 정확하게 판단하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없는 주관적인 문제겠지요
그리고 남이 제 부모를 욕하면..... 들어 주기만 할뿐
같이 욕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상처를 안 받으시길 바랄 뿐입니다22. 이해가 안가요
'05.8.30 11:46 PM (211.55.xxx.178)저같아도 서운할것 같고..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 어머니...보통 어머니들은 썩어서 버리더라도 하나라도 더 주고싶어 하시는데...한번쯤 얘기 해보셔요. 엄마 친엄마 맞아? 하면서요...
23. 무슨
'05.8.31 12:23 AM (211.204.xxx.227)사정이 있는것같아요.
엄마에게.
엄마랑 대화를 나눠보심이 어떨까요?
엄마에게 무슨 사정이 있지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이군요.
엄마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우시거나...24. 쌀과김치
'05.8.31 1:20 AM (220.85.xxx.59)까지 퍼가신다는것,,
,,,전 이해할수 없는데요.25. 흠~
'05.8.31 2:01 AM (211.208.xxx.105)어머니]라는 이름이 대표하는 여러가지 의미중에
끝없는 사랑과......헌신.......등등이 있지만....
실제로 그런 어머니도 있고 쉽게 말해...그런 획일화된 범주안에 규정짓기엔
나름대로 개성강한 어머니도 많지요.
저도 벌써 30대 중반을 훌쩍 넘었지만......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따뜻함....자애로움.....부드러옴,,,,,
이런게 도통 떠오르지 않는 좀.....냉정한 엄마의 모습입니다.
너무 딱딱 따지는것도 많고...여튼,,,,책속에 티비에 나오는 엄마의 모습이 항상 부러웠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우리 자식의 모습도 각자이듯 엄마의 모습도 각자이신 경우가 많잖아요.
일단.....원글님과 어머님의 사이를 단순히 몇줄가지고는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래서 대단히...실례가 되는 말씀일수도 있겠지만....
자식이 부모님댁에서 무얼 가져오는건...아무런 이해없이 당연한것이고
그반대인 경우엔......
이해의 여지가 없이 이상한 부모나 배려없는 부모로 치부되는게 아닌가하고 염려됩니다.
(원글님의 사정을 잘몰라서..그냥...글에서만의 상황만을 말씀드립니다.)
엄마도 별생각없이....
그냥 우리딸 옷이니까...우리딸.....다먹지 못할지도 모르니까.
그냥....가져오실수도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 자식들이 냉장고를 탈탈털어가면 부모님은.....대부분 더 좋아하시는데...
왜 반대의 이런경우...[친엄마가 맞나]하는 의문까지 생겨야하는지.....좀.....그렇습니다.
원글님은 그래도 엄마랑 있었을땐 물안묻히고 살았지만 그것도 제경우엔 좀.....부럽네요
엄마가 돈을 버시는라......좀 그럴수가 없었거든요.
여하튼
엄마도 사람입니다.
실수가 있고...틀릴수도있고 때론 이해할수 없기도 합니다.
나와 같아요~
제가 원글님.....속사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잘한번 살펴보시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무슨일이 있는지.....
내가 엄마집에가서 가져오는건.....암것도 아니고
반대는 이상하다?
참.....맞는 소리이긴 합니다만....
나는 그에 비해 더 염치없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그냥....그것을 부모가...이상하다고 치부해버리기엔..
안타까운 맘입니다.26. 설마
'05.8.31 2:44 AM (220.86.xxx.149)엄마옷을 가져가면서 아무말 없이 가져가겠어요?? 원글님의 어머니가 하신 행동은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27. 이궁
'05.8.31 10:09 AM (211.51.xxx.250)상하는 음식도 아닌 쌀과 김치까지 가져간다면 이상한거 맞지요.
어찌 딸이 하는 행동과 엄마가 하는 행동을 동일선상에서들 보시는지...
엄마와 딸 역활이 틀리잖아요.28. 글쎄
'05.8.31 10:26 AM (210.94.xxx.89)제 동생이 자취했을 때 원글님과 비슷한 얘기를 했는 데, 엄마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지금 제가 결혼 집에 와서도 참 조심해서 행동하시고... 너무 많이 조심하시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요.
양쪽 얘기를 다 들어보면, 동생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구요... 엄마의 행동이 원인이라기보다 자라면서 모르게 쌓였던 감정이 원인이더군요. 저는 원글님이 엄마와 사이가 좋았다면, 그냥 웃으면서 직접 얘기하지 이렇게 제 3자들에게 얘기했을 꺼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원글님도 적었지만, 자랄 때 손에 물을 안 묻혀봤다면 엄마가 그만큼 딸을 곱게 키웠다는 건데,,, 서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것같군요.
그리고 흠~님 말씀처럼 엄마가 딸 집에 가서 가져오는 것이 이상하듯이 딸이 엄마집에 가서 이것저것 가져오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야합니다. 독립을 했으면, 독립한 사람답게 살아야죠.29. 수산나
'05.8.31 10:58 AM (210.95.xxx.19)실비님 말처럼 혹시 어머니가 어디 아프신것은 아니신지요?
아님 다른 사정이 있으신지...
맘 상하지 않으시게 대화하시며 살펴보세요
정말 걱정되네요30. ...
'05.8.31 1:26 PM (211.218.xxx.33)어머님 살림이 어려우신듯 해요.
쌀과 김치라면....
아니면 어머님 용돈 안드리시나요?
그게 어머님 딴에는 괘씸하셔서 그러신건 아닐런지요...
시집가시면 그런 엄마도 다 이해 될텐데요....ㅡ.ㅡ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673 | 워드 문서에서 이름을 한문으로 어떻게 바꾸나요? 4 | 급해요 | 2005/08/31 | 193 |
36672 | 아파트 매매시.. 7 | 몰라 | 2005/08/31 | 757 |
36671 | 엄마가 해주신 이불 어떡하죠? 23 | 딸 | 2005/08/31 | 1,408 |
36670 | 양념에 재운 고기 보관하기 3 | 언니 | 2005/08/31 | 622 |
36669 | 자퇴를 생각하는 딸!! 18 | 연탄재 | 2005/08/31 | 1,662 |
36668 | 설문조사를 해주시면 사은품을 드릴예정인데 어떤게 좋을가요? 8 | 사은품 | 2005/08/31 | 668 |
36667 | 갑자기 분유를 안먹어요--;;; 5 | 려니 | 2005/08/31 | 223 |
36666 | 추석용돈 9 | 아이고.. | 2005/08/31 | 903 |
36665 | 남편의 콧물 4 | 아내 | 2005/08/31 | 353 |
36664 | 저.. 잠도 못잤어요..어쩌면 좋을까요? 19 | 부들부들 | 2005/08/31 | 2,340 |
36663 | 누락된 세금을 잘못 받은 것 같아요..많이 4 | 두근두근 | 2005/08/31 | 650 |
36662 | 11월 남동생 결혼식때 입을 한복.... 3 | 한복 | 2005/08/31 | 594 |
36661 | 오늘 엠비c 저녁 월화드라마 보셨어요. 8 | 몽상가 | 2005/08/31 | 1,622 |
36660 | 잇몸때문에 걱정... 8 | ... | 2005/08/31 | 671 |
36659 | 토끼와 여우~,탁틴맘~ 4 | 출산교실 | 2005/08/31 | 515 |
36658 | 이 커텐 어떤지 좀 봐주실래요? 2 | 살림녀 | 2005/08/31 | 809 |
36657 | 부탁 7 | jh | 2005/08/30 | 1,079 |
36656 | 저같은 소심녀 게세요??? 21 | 왜이래나 | 2005/08/30 | 2,127 |
36655 | 코스트코 카시트 문의 5 | 시누 | 2005/08/30 | 418 |
36654 | 4-5인분밥을 따뜻하게 보온할수있는 휴대용 보온용기 질문요..;; 9 | 오렌지에이드.. | 2005/08/30 | 690 |
36653 | 홍콩, 어떻게 가는게 나을까요..... 6 | 풀죽은 | 2005/08/30 | 922 |
36652 | 나라에서 하는 어린이집요 3 | 애기엄마 | 2005/08/30 | 454 |
36651 | 장터에서 5 | --;; | 2005/08/30 | 973 |
36650 | tv에 나이 표시는 만나이인가요? 5 | ㅡ.ㅡ | 2005/08/30 | 1,116 |
36649 | 추석연휴가 언제부터 인가요? 3 | 럭키 | 2005/08/30 | 346 |
36648 | 82..중독증.. 2 | MIK | 2005/08/30 | 471 |
36647 | 기차길 옆 아파트 소음이 어느 정도일까요? 14 | 아파트 | 2005/08/30 | 6,741 |
36646 | 1층아파트 구입.. 14 | 벗꽃(꿀파는.. | 2005/08/30 | 1,535 |
36645 | 철없는 엄마.. 30 | 아가씨 | 2005/08/30 | 2,893 |
36644 | 토익과 토플 난이도 차이? 3 | 차이? | 2005/08/30 | 5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