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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간 딸 어디 머무나요?

한걱정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05-08-30 15:50:05
친척집에서 다니라고 했더니 고시원에 들어 간다고 하네요.
고시원 분위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요즘은 하숙은 잘 안하나본데 그냥 원룸하나 얻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일단 친구따라 고시원에 간다기에 걱정이 들어 여쭤봅니다.
다른 집은 따님들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지요?
IP : 211.205.xxx.6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5.8.30 3:54 PM (220.121.xxx.211)

    고시원도 고시원 나름인데,, 여유가 되신다면 원룸하나 구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자라면 화장실과 샤워대는 방 안에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 2. 움,
    '05.8.30 3:56 PM (222.112.xxx.48)

    아직 새내기 여학생이 혼자 방쓰는건 별로 안좋을 거 같아요.

    요즘 고시원 좋은데 많아요.

    님께서 직접 올라가셔서 같이 구해주는 건 어떠세요?

  • 3. 아이구..
    '05.8.30 3:59 PM (221.156.xxx.108)

    저하고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서울로 학교 갈 딸애 때문에 걱정이 넘칩니다.

  • 4. 저는 님.
    '05.8.30 4:04 PM (221.156.xxx.108)

    걱정하는 글 올리고 나니 님 글이 올라왔군요.
    그 기숙사는 카톨릭신자들만 갈수 있는곳인가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서요.

  • 5. 저는
    '05.8.30 4:11 PM (210.94.xxx.89)

    학교 여자 기숙사 추첨에서 떨어지고,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참 재밌게 지낸 기억들이 남아있어요.
    명동에 있는 전진상교육관 내 기숙사, 정릉에 있는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수녀회" 기숙사.. 이렇게 2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1-2학년 때 원룸이나 고시원은 비추입니다. 친구들이 별 생각없이 자주 들락거릴 수 있고, 자신도 처음하는 혼자 생활 절제가 어렵습니다. 밥도 안 챙겨먹기 시작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흩으러지기 쉽고.. 기숙사나 친척집에 대학 2학년까지는 있으라고 하셔요.

    (수정하는 새에 글을 올리셨네요.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보시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만, 아마 꼭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가능할 껍니다.
    참고로 저는 적은 두 군데 말고 다른 수녀회의 기숙사에 있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 이제 없어져서 안 적었는 데, 기숙사 애들 중에 가톨릭 신자 아닌 애들도 꽤 있었습니다. )

  • 6. 제생각.
    '05.8.30 4:11 PM (210.125.xxx.126)

    에도 고시원은 별루에요.. 일단 너무 좁습니다. 책상하나 한사람 누우면 딱 찹니다.

    옷이나 그런거? 놓을자리 없습니다. 화장대 샤워대여? 그거 못놓습니다.
    창문하나 있는방은 20~30만원정도 비쌉니다..그 말은 거의 모든 방이 다 창문이 없다는 뜻입니다.

    고시원 밥해주는곳도 있고, 알가서 각자 먹는곳도있습니다.
    그 경우 밥만 주인이 해놓고 반찬은 자기부담입니다. 거.. 먹기 힘들죠.

    여성전용도 생긴 모양인데, 거기 총무 남자일 경우 많습니다.
    불편하지요. 남녀 공용 쓰는곳이면 더 위험합니다.

    방 사이 너무 얇아 옆방 책장넘기는 소리도 다 들립니다.
    그러니 방에서 할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공부는 하겠죠. ^^;; 근데 사실 대학1학년이 공부 얼마나 하겠습니까.
    고시원 절대 비추...

    원룸도 저는님이쓰신거처럼 친구들락기러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불편해도 하숙이나 기숙사가 최고입니다.
    친척집도 좋지만 요즘세상에 맡기기 힘들지요...

    갈 학교가 정해졌다면 그 학교 홈페이지에 전세, 하숙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거길 먼저 찾아보세요.
    그리고 방구할때 어머니가 꼭 따라다니시구여.

    친구따라서 고시원? 그거 좀 위험합니다....

  • 7. damacos
    '05.8.30 4:16 PM (221.148.xxx.158)

    음...저는 대학때 제가 전공이 미술이라서 밤샘작업도 많고 해서 주변에 방을 구하기는 그렇고 해서 고시원에서 지내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한창의 나이인지라 친척집에서 머문다는것이 조금은 불편하기도, 신경쓰이기도 하기때문에 다들 고시원을 많이 선택을 하지요
    우선 요즘은 많이 깨끗하게 짓기도 하고 하지만 아무래도 건물에 칸막이를 쳐서 방을 만들어 쓰는게 대부분이라서 방이 많이 작은편이예요..
    작은 싱글침대에 책장딸린 책상하나면 방이 찹니다..
    짐같은거 많이 가져다 놓기도 그렇고, 방이 붙어있다보니 방음이 아주 잘 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냉장고는 공용으로 쓰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요즘 정말 잘 지어놓은 고시원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은 사용하려면 추가비용 낼꺼구요,

    저도 친구따라 같이 잠깐 눈붙이고 잠도 자고 했는데..
    식사도 본인이 잘 챙겨먹고 해야하는데, 그나마 친구가 있다면 다행일수도..
    혼자있으면 잘 안먹게 되기도 할테구요..

    우선은 어머님께서 들어가려는 고시원을 한번 가보세요
    깨끗한 시설을 갖춘곳도 있지만, 아닌곳도 많고하니까요
    대부분이 굉장히 좁아서 정말 잠만자고 나가는게 아닌 대학생활동안의 생활을 하는것이라면
    고시원은 많이 불편할 수 있어요..
    빨래도 다 같이 한개의 세탁기로 돌려서 쓰니 세탁기가 비여있기 무섭게 세탁 쟁탈전도 벌이고~
    공동 냉장고에 넣어둔 남의 반찬 몰래 먹기도 하고~ㅎㅎ
    부모님 몰래 남녀가 고시원에서 동거하는 아주 안좋은 경우도......남여가 나뉘어진 고시원도 많이
    생겼지만...가끔 몰래 들어와 자기도 하고...
    너무 안좋은 예만 들었나요...죄송해요..

    고시원 한번 보시면서 같이 지낸다는 친구 밥한번 사주시면서 만나도 보시고 하면 조금 맘이 놓이실텐데..

    너무 맘조리지만 마시고 따님이 기분상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기분좋게 한번 보러 가시면 어때요?
    부지런히 잘 지내는 진구들도 굉장히 많아요~ 정말 안좋게 지내는 경우는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정말 아무간섭 없는 원룸이나 자취도 걱정꺼리는 더 많습니다~

    그리고...글을 쓰신 분께 드리는 말씀보다는...
    자녀분들과 멀리 떨어져 계시는 부모님들께 말씀을 드리고싶은건..
    멀리 떨어져있기때문에 걱정되시는 맘이 크실꺼예요..
    다 큰 성인이긴 하나...여러가지로.. 저도 솔직히 주변에서 안좋은 경우들도 많이 봤었거든요
    밥 꼬박꼬박 챙겨먹기 힘들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기 힘들고, 술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성도 만나게 되고...
    걱정되시겠지만 그럴수록 자녀들과 터놓고 얘기하시고, 내가 널 항상 믿고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갓 스무살 넘어 세상에 발 딛었는데 얼마나 설레이겠어요..
    부모님 밑에서만 보내다가 모든걸 내가 결정하고, 부모의 눈에서 벗어나니...하고싶은것도 생길꺼고..

    자녀와 나누는 이야기가 많을수록 자녀도 맘의 문을 열고 솔직하게 말 할껍니다
    그런면에서 성에 대한 부분도 오히려 숨기지 말고 이야기 하는 것이 전 훨씬 효과가 좋다고 보거든요

    어쨌거나...말이 너무 길어지긴 했습니다만..어디서 지내든 부모님과 떨어져 있다는것 자체가 부모님께는 큰 걱정이실테니까요
    따님과 잘 말씀 해보시고 몸과 맘이 편 할 수 있는곳으로 정해주세요

  • 8. --
    '05.8.30 4:15 PM (222.110.xxx.148)

    전 고시원에도 있어보고 원룸에서 자취중인데요. 고시원도 천차만별이에요. 정말 좋은곳은 꼬진 원룸보다도 좋구요. 어떤곳은 고시원인데도 개별화장실이 딸려있어요. 대학가주변엔 고시원내부에 tv,냉장고,책상,침대가 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시원비만 주면 인터넷요금, 전기세,물세 낼 필요없고 원룸보다 편리해요. 그리고 '여자들만'있는 고시원도 있구요. 여자 혼자 사는 티나는 원룸이 오히려 범죄에 더 노출되어 있따고 봐야해요. 또 원룸에 있음 친구들, 애인-_- 등.. 술먹고 놀려고 하는 인간들, 여관삼아 지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울에 같이 오셔서 근처 고시원을 알아보세요.

  • 9. damacos
    '05.8.30 4:17 PM (221.148.xxx.158)

    아참....고시원의 가장 큰 단점은...창문이 없다는 거예요...창문이 있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까지 있어요.. 환경적으로 좋지는 않습니다..

  • 10. 엊그제일
    '05.8.30 4:22 PM (220.123.xxx.35)

    고시텔도 좋아요. 보증금이 있는데 적거나 많거나 없거나 그래요.
    개인욕실(화장실), 냉장고, 침대, 책상, 옷걸이...옵션도 알아보고요.
    가격은 고시원 보다는 비싸고(방이 2배로 크니까) 원룸은 전월세 자금이 들어가야 되고요.

    딸아이가 고시원,고시텔 이용했고 아들은 원룸을 얻어 봤는데 관리비며 공과금에 밥도 해야 하고...
    고시텔은 사용료에 더 추가되는 것은 없어요. 밥은 본인이 해결해야 해요. 공동취사,세탁 되니까
    고시원은 무엇이든지 공동사용하고 잠만 자면 되고 밥도 본인이 개별적으로...

    가격이 다양하니까 학교 주거(생활)게시판을 읽어보세요.
    요샌 인터넷에 자기네 홈피도 있어서 시설을 상세하게 올려 놓으니까 보시면 도움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올 때 마다 밑반찬 만들어 놨다가 가져가고
    슈퍼에서 부식 사다가 지가 해먹고(알뜰) 다니다 이젠 졸업했어요.
    집에 올 때는 택배로 짐 부쳤다가 학기 시작하면 다시 또 택배 부치곤 했어요.(라면상자 5-6 박스)
    4개월 고시텔 살다 방학하고 또 4개월 살다 방학하고...

  • 11. 절대로
    '05.8.30 4:19 PM (220.94.xxx.130)

    딸 믿고 원룸이나 고시원에 혼자 두지 마세요.
    딸은 믿더라도 세상을 믿지 못할 수도 있구요.
    아직 많이 어린 나이랍니다. 세상 물정도 모르고, 특히 남자나 세상을 모르죠.

    대학 신입생 때는 기숙사나 하숙하도록 해서 외롭지도 않고, 자연스레 주변의 감시나 규제가 있는 환경에서 보호해 주세요. 아직 뭘 모르고, 많이 노는 시기고, 남자 친구라도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저는 집떠나 학교 다녀본 경험 있는데요..
    그거 정말 안 좋답니다.

    절대절대절대로....딸이든 아들이든 끼고 있어야 해요.
    안되면 기숙사, 하숙! 적어도 대학 2학년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 12. --
    '05.8.30 4:19 PM (222.110.xxx.148)

    전 고시원에도 있어보고 원룸에서 자취중인데요. 고시원도 천차만별이에요. 정말 좋은곳은 꼬진 원룸보다도 좋구요. 어떤곳은 고시원인데도 개별화장실이 딸려있어요. 대학가주변엔 고시원내부에 tv,냉장고,책상,침대가 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시원비만 주면 인터넷요금, 전기세,물세 낼 필요없고 원룸보다 편리해요. 그리고 '여자들만'있는 고시원도 있구요. 여자 혼자 사는 티나는 원룸이 오히려 범죄에 더 노출되어 있따고 봐야해요. 또 원룸에 있음 친구들, 애인-_- 등.. 술먹고 놀려고 하는 인간들, 여관삼아 지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울에 같이 오셔서 근처 고시원을 알아보세요.

  • 13. 개지생활 10년
    '05.8.30 4:32 PM (219.241.xxx.87)

    한창 나이때고 눈치도 보이고 친척집은 있기가 어려울 겁니다.
    요즘의 고시원이란 게 어떤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학생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양심적으로 운영할까 싶네요
    남학생들과 섞여서 지낼거고요.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하숙했고요
    대학교 1학년때 기숙사 있고 나머지 3년 하숙했는데요
    기숙사도 추억은 있지만 한 방에 여러명이고 방마다 놀러다니고 해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안되고요
    식사며 귀가,소등시간등의 제약이 싫더군요.
    요즘 애들은 원룸 얻어서 지내는 걸 선호하던데 식사가 엉망이 되더군요
    저에게 그런 딸이 있다면 독방 하숙시킵니다
    아무래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면학 분위기가 어렵습니다(참고로 저는 전문직입니다)
    시간이 되면 더 자세히 쓰겠습니다

  • 14. 새내기
    '05.8.30 4:32 PM (59.17.xxx.247)

    딸을 위해서도, 부모님을 위해서도.. 한 학기는 기숙사에 넣으심이 좋아요.
    일단 기숙사에 살면서, 주면 정세도 파악하고, 위치가 어디가 좋을지도 파악하고..
    하숙이든 원룸이든 고시원이든.. 주변 친구들 선배들에게 정보를 얻어서 좋은 곳을 얻을 수 있거든요..

    첫해부터 덜컥 전세 원룸 같은 거 보내시면 집 맘에 안 들어도 빼기도 힘들고..
    한 학기는 기숙사에 보내세요-

  • 15. 객지생활 10년
    '05.8.30 4:34 PM (219.241.xxx.87)

    개지생활 10년....수정합니다. ㅎ

  • 16. ....
    '05.8.30 4:54 PM (221.138.xxx.143)

    저도 어느정도 제약이라든지 규율 따르는 독방 하숙에 한표

  • 17. 하숙도 하숙나름
    '05.8.30 5:01 PM (210.94.xxx.89)

    하숙도 제약/규율이 전혀 없는 곳도 있고, 남학생과 층만 다르게 해 놓고 여자만 받는다는 곳도 있으니까, 잘 알아보고 들어가야 합니다.

  • 18. 하숙집딸
    '05.8.30 5:19 PM (61.73.xxx.213)

    고대앞에서 하숙만 15년동안 친정이 하고 잇어여.
    제 생각엔..하숙도 괜찮을꺼 같아여. 아침, 저녁, 빨래 제공하고..공과금 신경안써도 되구여.
    그리고...젤 중요한건..하숙집 아줌마가 좀 기분나쁘더라도...기강을 세운곳을 찾으심이..

  • 19. 저두요..
    '05.8.30 5:46 PM (220.76.xxx.55)

    집이 넘멀어서 딸아이 학교근처 여러곳 알아본적있었는대... 제일 나은건 오피스텔, 그다음이 괜찮은 원룸..독방하숙..순인거같아요.. ㅠㅠㅠ 어려운 형편땜에 고시원 들어갔다가 이틀만에 나왔다죠??
    고시원이란곳 정말 욕나와요. 어찌 자기자식이면 그런곳에 살게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론 시설좋은곳도 많겠지만, 그런곳은 값이 비쌀꺼구. 기숙사도 알아보세요..

  • 20. ..
    '05.8.30 5:49 PM (221.164.xxx.180)

    요즘 세상에 친척집에...꺼꾸로 내가 친척아이를 맡는다면? 그것도 민폐랍니다.모녀간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야될거 같아요.

  • 21. 음..
    '05.8.30 6:16 PM (211.202.xxx.80)

    하숙하시는게 제일 낫지 않아요?

  • 22. 1234
    '05.8.30 6:37 PM (86.128.xxx.171)

    친척집에는 맡기지 마세요.

  • 23. 고시원
    '05.8.30 7:53 PM (211.207.xxx.187)

    고시원 안돼요!!!!!!!!!!!!!!!!!!!!!
    저는 집이 서울인데 학교가 정반대 쪽에 위치해서 시험 때 학기 중 잠깐씩 고시원 나가서 생활했거든요.
    진짜로 주말에 집에 갔기에 망정이지 갈 곳이 고시원 뿐인 지방 애들은 참 딱했어요.
    저는 개별 화장실 딸려있고 티비에 냉장고 다 있는 곳에도 있어 봤는데 원룸만 못해요.
    저야 잠깐씩 있을 거구 따로 공과금에 분리수거니 귀찮은 게 싫어서 고시원 간 거지만 주거 개념으로서의
    고시원은 영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고시원이라도 그 좁은 방에 옷이며 살림이며 다 넣기 힘들어요.
    방에 있기가 싫어지죠.
    글구 방음도 제대로 안 되구 냉장고에 개인 식품 넣어논다 해도 많이 불편하고 제약 있구 이래저래
    안정이 안돼요.
    기숙사는 학교마다 시설 다르겠지만 룸메이트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 학기 정도 일단 기숙사 머물 수 있는 상황이면 그렇게 하세요.
    다만 사전에 꼼꼼히 살펴 보세요.

    그리구 결국엔 원룸 나와서 자취하게 될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 하숙 거의 안 하죠. 하숙집도 많이 없어지구....좋은 주인 아줌마 만나기도 힘들구요.
    그보다도 화장실 쓰는거나 방음, 보안 문제나 여러 모로 넘넘 안 좋아요.

  • 24. 달라스 맘
    '05.8.30 10:09 PM (24.1.xxx.205)

    큰 평수 아파트에서 방하나 월세 놓는거 알아보세요
    제 친정은 50평대 아파트에서 두분이 사시는데(방 4개)
    현관 바로 옆에 방2개 월세 놓고 있거든요(화장실도 따로 쓰죠)
    복덕방에서 제의해서...
    제가 봐도 싸고 안전하고 모두들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쪽방과(화장실) 거실엔 유리문이 있어서 서로 편하고요.
    무엇보다도 어머니들이 안심하더라구요

  • 25. 제가
    '05.8.30 10:23 PM (61.252.xxx.153)

    생각하기엔 하숙집이 좋을듯해요...
    끼니도 안 거르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지 않을까요..
    안전문제는 더욱 그렇고..

  • 26. 배추흰나비
    '05.8.31 12:49 AM (59.187.xxx.152)

    전 기숙사에 있다가 달라스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큰 빌라에 방하나 전세로 들어갔는데요..
    비싼 동네라서 방 한칸에 2000이었어요..
    기숙사 시절도 그럭저럭 좋았는데, 학교 시설이 너무 낙후돼서.. 겨울에는 스킨이 얼어붙고 여름엔 찜질방이 따로 없는 방..ㅜㅜ..에 살았어요. 시설 면만 빼면 학교 적응에도 도움되고 선후배나 동기들 사귈 수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기숙사 정원이 넉넉치 않다보니 기숙사 지원해도 떨어질 수 있어요.
    제 2안으로는 방하나 월세나 전세가 좋은 것 같아요. 고시원이나, 하숙 이런 것은 멋모르는 순진한 대학 1년생들 솔직히 안심이 안되거든요. 안좋은 사례도 많고 요즘 풍조도 더 그렇구요.
    전 동생이랑 같이 살았는데 세탁기며 냉장고 전자렌지 이런 것 다 같이 사용했고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암데도 안가고 집에 붙어있다고 이쁘다며 주인집이랑 케잌 사놓고 파티도 했답니다.^^ 제 동생도 나중에 적적하게 노부부 둘이 사는 아파트에 방한칸 들어갔는데, 아픈 날이면 죽도 끓여주시고, 빨래까지 해 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이런 경우는 운이 좋아야 하지만 그래도 서로 조심하면서 살면 참 좋은 경우이지요.
    단.. 주인집 아줌마가 조금 털털하고 살림에 관심이 없는 편이 좋아요..^^

  • 27. 대학생
    '05.8.31 4:54 AM (221.138.xxx.225)

    저도 학교를 서울로 오게되서 집나와 살고있는데요.
    지금까지 친척집-고시원-친구와 원룸-혼자 원룸 순으로 지냈어요.

    개인적으로 맘 편하기는 지금 혼자 원룸에 사는게 젤 속편하고 좋네요.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니 생활리듬이 불규칙해지고 위험하기도 하고 뭐 그렇긴하지만
    따님께서 절제력이 있고 야무진 편이라면 원룸 하나 구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근데 외로움 많이 타거나 뭐 물건같은거 만지기 싫어하면(하수구를 뚫는다거나 전등 갈거나 그런거요;;)좀 어려울지도..;;
    참고로 저는 대학로에 사는데요.
    여기 사람 살만한 원룸 전세가 대략 5천정도 하고 전월세는 보증금 천에 월세 40이 디폴트구요.
    만약 원룸 얻으실거면 첨에 조금 무리하시더라도 전세로 구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달랑 학생 혼자 사는거라고 해도 여기저기 공과금이니 식비니해서 생활비가 꽤 들어가거든요.

    근데 사실 신입생이라면 기숙사에서 한학기 정도는 살다 나오는게 제일 좋아요.
    선배들과 관계도 쉽게 형성되고 친한 동기들도 많이 생기니까 학교생활하기도 훨씬 수월하거든요.
    집 구하는것도 어느정도 학교주변에 익숙해져서 더 잘 찾을수있구요.
    단 여자들은 오래 같이 살다보면 서로간에 말이 많아지고 그래서 안좋더라구요.
    한학기나 일년정도가 적당;;

    아 그런데 고시원은 정말 비춥니다.
    저 거기서 한달 살고 숨막혀 죽을뻔했어요. =_=
    한달에 20만원정도 하는 곳이었는데 방크기가 일반 아파트 화장실만 하더라구요.
    거기에 고시원 방음시설이 형편없어서 옆방에서 전화통화 하는 소리까지 다 들렸어요.
    뭐 공부니 뭐니하는건 꿈도 못꾸고 정말 잠만 잘수있는곳이에요.
    그리고 여성전용 아니면 좀 위험하기도 하고 그래요. 으음. 뭐 안좋은 소문이 많죠.

    그러니까 웬만하면 고시원은 피하시구요.
    원룸쪽으로 알아보세요.
    친구따라 고시원 간다고 하는걸보니까 친구랑 같이 생활하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룸메이트로 친구랑 같이 원룸 얻어주세요.

  • 28. 고시생
    '05.8.31 8:05 AM (203.229.xxx.178)

    좋은 고시텔은 원룸보다 좋습니다.
    원룸은 편하겠지만, 절제의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여자 혼자 또는 몇명이라도.. 세상이 위험해서
    절대 안됩니다. 범죄의 대상이 잘 되거든요.
    고시텔은 보안 잘 되어 있고, 좋은 곳에 가시면, 창문도 크고 방도 크고, 화장실 딸린 곳도 많습니다.
    돈좀 더 주고서라도 고시텔로 넣어주세요.
    그리고, 조금 엄격한 관리를 하는 곳에는 아무나 들락거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곳 알아보시구요. 가급적이면, 여성전용을 알아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남자층, 여자층 따로 되어 있는 곳을 알아보세요.
    좋은 고시원이라면, 원룸보다 훨씬 저렴하고(인터넷비, 식사비, 냉난방비, 수도세 , 전기세 모두가 방세에 포함이거든요) 오히려 조용하고 좋습니다. 방음도.. 요즘 잘되어 있는 고시텔은 그리 나쁘지 않은걸로 알고 있구요.
    고시텔로 하시되.. 좋!은! 고시텔이 필수입니다. ^^
    어머니가 직접 오셔서 몇일 계시면서 돌아보세요. 천천히요.

  • 29. 저도
    '05.8.31 1:06 PM (61.78.xxx.185)

    대학다닐때 친척집2집.기숙사에 있어봤는데요.
    친척집은 비추입니다.약간 가정교사 개념으로 데리고 있으시려는데 저도 어렸던지라 그 심중을 파악하지 못하고....서로간에 섭섭했지요.
    나머지는 기숙사에 있어서 편하고 재미있었는데 제 친구는 룸메이트때메 일찍 나갔습니다.
    아 걱정이네요.저도 지방사는데...울딸들은 어째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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