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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5일 남았는데 자꾸 배가 고파요

배고파 조회수 : 454
작성일 : 2005-08-29 10:20:00
이제 발도 많이 부었고  배도 남산만한데 더구나 출산예정일이 요번주 금요일인데 자꾸 음식이 땡깁니다.
미치겟어요
이글 올리고 상가 분식점가서 1000원짜리 김밥 사올려구요 ㅎㅎㅎ
금요일이 출산예정일인데 아직 초산이라 아무 기미도 없습니다.
태동만 좀 느껴지구요
그런데 왜 이리 겁이 안날까요?
가방만 다 싸놓고 (조리원용. 병원용)이렇게 맘 편히 있어도 되는지 모르겟네요
셔츠 다림질 다 해놓고 집청소 매일 하고 매일 목욕하면서 하루하루 보냅니다.
어제 백화점 나갔다가 영화보고 오니 발이  통통 부었습니다.

초산은 보통 늦은 경우가 많나요?
예정일 안에 진통 안오면 예정일날 검진 받으려 가야 합니다.
그냥 기다리다가 진통오면 낳고 싶은데 아가 넘 안커지게 다이어트 할려고 해도
음식이 땡겨 미치겠어요
11키로 쪄서 이제 이 살들을 보니 징그럽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국수랑 김밥이 먹고 싶어서 아침에 멸치국물 만들어 놓았어요

저처럼 막달에 음식 땡기신 분들 많은가요?
그리고 내일도 친구랑 백화점서 쇼핑하기로 했는데 ..
이제 외출 도 좀 자제해야 겠지요?
더구나 전 택시비가 넘 아까워서 항상 시내버스 타고 병원 다녔어요

음식이 땡기니깐 의도적으로 많이 움직이려고 하고 낮잠도 참고  안잡니다.
임신 초기 너무 안먹었거든요
근데 버스도 위험한가요?

울 아파트 아줌마가 이제 택시타고 병원 가라네요


IP : 221.161.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드세요
    '05.8.29 10:19 AM (220.75.xxx.236)

    버스는 위험한거 맞구요. 급출발, 급정거 위험하니까요
    차라리 지하철을 타세요. 외출 자제 할게 아니라 많이 걸으셔야죠
    막달엔 당연히 배 자주 고파요 많이 드세요

  • 2. 내 동생이라면
    '05.8.29 10:23 AM (203.128.xxx.100)

    고기사다가 먹여주고 싶습니다.
    속이 자꾸 허한것 같을 때, 또는 수술하기 하루 전쯤에 고기를 좀 먹어두면
    며칠 밥을 안먹어도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답니다.
    고기 좀 많이 드시구요, 요즘 많이 나오는 과일도 많이 드세요.
    예쁜아기 순산하세요.

  • 3. 양현영
    '05.8.29 10:39 AM (211.114.xxx.146)

    막달이면 더 조심하셔야 겠네요..
    택시 되도록 타시구.. 타실때에도.. 급정거나 급출발은 피해달라고 미리 언질을 좀 주세요.
    많이 걸으면 순산하는 데 좋다지만... 백화점 외출은 글쎄요.
    가끔 인파에 밀려서 넘어지는 일도 있으니.. 너무 사람 많은 데는 자제하시구요.
    배고푸면 ... 드시고, 잠도 충분히 주무세요.
    체력이 있어야 출산때도 버티죠...
    순산하세요

  • 4. 00
    '05.8.29 10:41 AM (59.11.xxx.32)

    18개월전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ㅋ
    배가 남산만하게 불러서 할인마트를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던 제 모습.
    나중에 신랑이 그러대요 . 사람들이 당신을 신기하게 쳐다보던데 못느꼈냐고 .
    아니? 전혀 못느꼈어. 그리고 임신한 사람 첨봤나 뭘 쳐다본대? ㅋㅋㅋㅋ

    정말 배 많이 고팠던거 같아요 . 2인분씩 먹고 그랬어요 .
    입덧때는 물도 토했으면서요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

  • 5. 어여쁜
    '05.8.29 11:59 AM (222.96.xxx.61)

    겨우 11키로 찌셨으면;; 아~주 날씬한 거예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먹고 싶은 거 드세요.저도 아기 낳기 전까지 읍내 막 돌아다녔고;;
    쇼핑하러 여기저기,영화도 봤고(하고 싶은 거 많이 하세요.아기 낳고선 영화도 못 봐요 ㅠㅠ)
    심지어 국제회의 봉사활동도 했답니다.유니폼이 낑겨서 아~주 거시기했지만..

    근데 버스 타지 마시고 택시 타세요.
    전 임신 기간 중 버스 탄 적 없었는데 봉사하러 갈 적에 몇 번 탔었는데 다리도 넘 아팠고
    아무도 자리 양보 안 해줘서 더 서글펐어요.아깝다고 아끼지 마시고..^^
    참고로 전 20키로 쪘네요.하체 집중형이라 아무도 그렇게 안 봤지만..

    음식 땡기는 거 참으면 짝눈 아기 나오는 거 아시죠? ㅋㅋ
    전 땡기는 거 거의 먹었는데 우리 아들래미는 약간 짝짝이네요.아빠 닮았나?
    순산하시길 빕니다.

  • 6. ^^
    '05.8.29 12:05 PM (211.194.xxx.229)

    저도 막달이랍이다.. 현재 11키로 쪘어요.. ㅠ.ㅠ
    음식 조절하려고 해도 막 배가 고파요 ㅠ.ㅠ
    다이어트가 눈물 겹답니다
    저도 진통이 뭔지 몰라 배가 아프면 가만히 있답니다 ^^

  • 7. ㅠㅠ
    '05.8.29 12:42 PM (222.120.xxx.249)

    초산때는 보통 진통이 늦더라구요...
    저두 2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어 유도분만했어요...
    그리고 배고프시면 기름기 적은 음식으로 많이 드세요...
    힘쓸려면 많이 드셔야합니다..

  • 8. plumtea
    '05.8.30 12:32 AM (211.117.xxx.66)

    저는 두 아이다 38주에 겨우 조산 넘기고 낳아서 첫애라 늦다 뭐 이런건 잘 모르겠구요. 택시타시라고는 말하고 싶어요. 다들 말씀하셨지만 급정거나 계단 오르내릴 때 임산부 아니어도 가끔 넘어지기도 하잖아요.
    드시고 싶으면 드세요. 아기낳을 때 많이 힘들고 허기져요. 언제 낳을지 모르니깐요.
    저 둘째 낳을 때 저녁을 안 먹고 자다가 내일 아침에 아침 일찍 먹자 그러고 누웠는데 진통와서 병원 가는 바람에 아침 거르고 애기 낳고서 점심 먹었어요. 어찌나 배고프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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