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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가난한줄 몰랐다...

빈곤층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05-08-29 00:32:08
부익부빈익빈...
대를 물리는 부와 대를 물리는 빈곤함...
두렵습니다...제 아이들이 그렇게 될지...
연봉2천이 채 안되는 회사에 다닐수 밖에 없는 능력의 남편...
아무런 기술도 없이 그저 애키우고 살림만 하는 능력없는 나...
중요한시기에 놓여있는 두 아이...
겨우 한녀석 유치원에 보내는것도 버거워서 쩔쩔매는 생활...
혼자서 벌어 혼자 썼던 처녀적 회사생활에 이어지는
알뜰하지 못한 내 씀씀이때문에  조금씩 늘어난 빚이 천만원...
한숨밖에 안나오고...목이 메어오네요...
지층같은 반지층에 살면서 애들은 수시로 감기...
난 이렇게 안살게 될줄알았는데... 정말 난 아닐줄 알았는데...
내 미래도 없는데...친정엄마도 모셔야 할 처지까지...
제가 무얼할수 있을까요...
아무런 재주도 없는데... 40~50만원 벌자고 나가면 애를 맡기는 보육비가 더 비싸고...
가만히 주위사람들 얘길들어보면 저보다 못한사람은 없더군요...
그저 딴 세상얘기같은건 많아도...
내가 가난한건줄 미쳐 몰랐네요...
IP : 211.212.xxx.6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8.29 12:43 AM (221.153.xxx.94)

    토닥토닥....

  • 2. 연봉
    '05.8.29 12:47 AM (218.153.xxx.75)

    이란것도 없는 남편도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아이들은 다 잘될겁니다... 그게 모두 대물림된다면
    세상 살아갈 희망 없는 사람들 수두룩할겁니다..

  • 3. 효우
    '05.8.29 1:20 AM (222.103.xxx.225)

    일단 씀씀이부터 절제하고, 규모있게 살림하시구요.
    아이들 사교육은 애초에 시키지 마세요.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절대 좋은 것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전업주부라면 엄마가 차근차근 이끌어주는 것이 더 좋아요.
    그리구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도 있으니깐...
    좀 더 부지런하고 역동적으로 사신다면 그 자체가 가정교육이 될 겁니다.

  • 4.
    '05.8.29 2:03 AM (220.76.xxx.17)

    친정어머니랑 같이 사시면서 아이들을 좀 맡기시고
    적극적으로 일을 찾으세요.
    남편의 그 수입으로는 점점 힘든 생활이 될거예요.
    젊으신데 밖으로 일을 찾으시면 있으실거예요
    영업일이라도 배우시던가요

  • 5. ,...
    '05.8.29 2:06 AM (211.168.xxx.112)

    한탄만 하지 마시고
    친정엄마가 아기좀 봐주시고
    일을 하시면 어떨까요...
    가난해서가 아니라 먹고 살기위해서 맞벌이 하는 세상입니다.

  • 6. 참...가슴에
    '05.8.29 2:28 AM (218.233.xxx.143)

    와닿는 얘기 입니다
    남얘기 같지가 않군요..ㅡ.ㅡ
    제가 공감하는 구석이 있어서그런지...참 가슴이 아려져요 ㅜㅜ
    전 애는 없지만 좀 비슷한 면도 있고 그러네요...
    님...힘내세요!!!
    아직 때가 안된것 뿐입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쨍 하고 햇빛 비칠날이 올꺼란거 전 확신해요
    힘내세요~~ 아자! 아자! 아자!

  • 7. 이인선
    '05.8.29 6:32 AM (211.105.xxx.168)

    그래도 그런생각이라고 자각을 하시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그저 매일매일 어떻게 되겠지 라고 사는 생활들 속에서 상황 가정에 위기가 오면 오기가
    생기고 무언가를 하게 되나봅니다.
    저역시 그런데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감사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의 실직상태가 길어지고 사고로 목돈 없어지고 카드빚으로 신불자 되고 등등 힘든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무언가를 하고자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남들이 꺼리는 일같으것은 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위기나 불행이 곧기회다라는 말이 무슨뜻인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다 보니 그런것이 잘보이네요
    책을 보면서 많이 앞으로의 세상을 먼저 보게 되었고 소호 사업 무자본으로 교통비만 가지고 손뜨개 강의를 그룹으로 진행하며 시간은 제가 조절하면서 일을 할수 있는 방법도 찾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연결해주어서 좋은사람들 만나고 정보도 얻고 등등
    그러면서 또다른 사업도 준비할수 있게 되고 홈피도 만들고 등등

    찾으면 길이 있읍니다. 요즘은 프로슈머 라는 단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모든지 프로가 되면 돈과 연결되면서 벌수 있는 세상입니다.
    프로와 아마츄어와의 차이점이라네요

    카네기 인생치침서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부자 크리스찬 되기
    10년후 한국
    등등 많은 책들에서 결국 인생은 남이 책임 지지 못한다는 것을 배우고 나스스로 나를 경영하고
    내각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움니다
    세상이 부자가 되어도 내가 빈곤층이고 내가 없으면 상대적으로 갈수록 심한 차이로 인한 억울함 내지는 비참함 등등을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무엇인가 준비를 하는것이 최선

    구하면 구신다는 말씀 맞습니다. 찾으면 찾아집니다. 지금상황에서 조금씩 조금씩 발전 성장
    한번에 이뤄지는 일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자각하는것

    힘내시고 찾아보시고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저의 홈피 놀러오세요 www.needlesun.net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 화이팅.

  • 8. -.-
    '05.8.29 6:44 AM (86.128.xxx.171)

    위에 언급하신 책은 제가 평소에 절대에 안 읽는 책들이네요. -.-

  • 9. --
    '05.8.29 7:51 AM (221.153.xxx.155)

    그러게요. 윗분 말씀 공감... 왜 저 분 글이 자꾸 거부감이 들까요?

  • 10. ..
    '05.8.29 8:07 AM (220.86.xxx.149)

    절대 절대 다단계는 하지 마세요. 벌어오는돈 있고 큰 빚이 없는 것만으로도 아주 가난한것은 아니랍니다. 정말이에요. 월급 차압당하는 사람이 널렸는데, 괜히 돈 좀 벌려다 엉뚱한 빚만 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 11. -.-
    '05.8.29 8:16 AM (86.128.xxx.171)

    하이리빙이든 암웨이든 절대 다단계는 하지마세요.
    재취업하실 여건이 안되신다면,
    집에서 남편의 수입으로 최대한 아끼고 저축하시고,
    아이들 건강하게 바르게 잘 키우는 것이 돈 버는 일입니다.

  • 12. 허 참
    '05.8.29 8:20 AM (202.30.xxx.200)

    이 인선님 너무 하십니다.
    가난하다고 신세 한탄 하시는 분께 다단계를 권하다니
    *인지 된장인지 영 분위기 파악 못하시네요.
    아무대나 끼어 들지 마세요.

  • 13. 조금씩
    '05.8.29 9:00 AM (60.196.xxx.81)

    준비하세요..
    가령 (여성인력개발센타),(여성회관) 등, 찾아보시면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동사무소에 가셔서 물어 보시면 될거예요.
    저는 지금 동부여성개발센타에서 전문출장캐터링 과정을 배우고 있는데요. 거기에
    수강하러 오는 엄마중에 두꼬마( 32개월, 18개월)를 종일반에 보내면서 악착같이
    여러가지를 배워서 자격증도 6개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취업도 수월하고
    급여도 100이상은 된다고 들었어요.
    자꾸 현상황을 떠나 과거로 여행하는 것은 절대 도움이 안됩니다.
    긍정적으로, 밝게 생각하시도록 노력하세요. 아이들, 남편 다 건강하지요?
    그것보다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정말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친정어머님을 모시게 된다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같으면 엄마한테 아이들 잠깐씩 맡기고, 여러가지(한식조리사, 전산세무회계,도배사등등)
    자격증에 도전해 보겠어요..
    가족에게 있어 엄마의 정신건강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건강하시고 활짝 웃으세요. 님은 분명 행복하신 분이예요..

  • 14. 거들자면
    '05.8.29 9:07 AM (211.247.xxx.172)

    저희 이웃에 비누만들어 파는집이있는데,재래시장에 납품하고......아주 짭잘하더만요.....그거라도 조그맣게 한번시작해보세요..저희 이웃 비누만들어서 아파트한채사고,(지방이지만)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간호하시는아주머니두고,200~300깨지는데 병원에서 모시고 ,여유있게 그리 살더라고요...외관에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전 비누만들기 괜찮다고 생각해요.

  • 15. ....
    '05.8.29 9:12 AM (210.115.xxx.169)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피눈물 나는 절약인 것 같아요.
    제 주위 잘 살던 ..
    제가 보면 낭비 요소가 한 둘이 아닌데
    그거 지적하면 마구 화를 내고, 무슨 소비를 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해서 샀나본데..
    나중에 쪼들리게 되니 제가 놀라고 색할 정도로 아끼면서 살더니
    이젠 절약도 습관화 되어서 불편을 못느끼는 것 같더군요.
    많이 회복되었는 데도 여전히 절약하며 삽니다.
    언젠가 읽은 물 아끼느라 샤워, 머리감기도 건너뛰고
    ,,, 등등 극한의 절약으로 집장만하고 살림 일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상당히 번다는 사람들도 자기 수준보다 훨 낮추어 살지 않으면
    집장만 아이교육 못시킵니다....
    독한 맘 먹으시고 남들한다고 따라하지마시고..

  • 16. 그래도
    '05.8.29 9:20 AM (211.250.xxx.253)

    그렇게 생각하시니 다행이네요
    막내 시누는
    남편은 허왕되게 뜬구름 잡고 있으니 아이들 유치원도 못보내고
    전화도 한때 는 끊겼지요
    그래도 시어머니 시누의 친정 어머니는 딸 고생하나다고
    돈 못벌게 합니다-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 거리면 그래도 아주 쬐끔이라고 도와 주고 싶을 것인데
    나는 두 아이들 떼어놓고 직장생활하고 누구는...
    우리 시어머니 웃기지요
    딸들은 돈 벌러 나간다면 펼펼 뜁니다--돈에 환장했냐로
    내 앞에서 그런말 한다니까요--며느리는 왜 돈 벌러 다니냐고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3, 5학년인데도 두손 딱 묶어놓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시누이 보면
    저절로 화가 나는데
    평생 맞벌이 해서 그나마 집가지고 겨우 살고 우리가
    돈이라도 싸놓고 갈면서 안주는 것처럼 요한 기분들게 하는 이상한 모녀입니다
    님,
    위에 분들이 말씀 하시는것 새겨 들어서
    조금 씩이라도 시작해보세요

  • 17. ...
    '05.8.29 9:21 AM (211.223.xxx.74)

    토닥토닥...잘 되실거예요.아직 젊으시쟎아요.

  • 18. 거들자면님..
    '05.8.29 9:33 AM (222.99.xxx.252)

    비누 만들기에 대해 구체적 설명 좀 해 주실 수 있나요?
    무슨 비누며, 집에서 할 수 있는지, 납품은 어디에 하는 건지...
    지방 소도시인데, 납품처가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 19. 저두
    '05.8.29 9:35 AM (59.158.xxx.83)

    토닥토닥...

  • 20. ^^
    '05.8.29 9:44 AM (211.47.xxx.70)

    토닥 힘내세요.. 저는 지금 현재 남편 백수 1년째..
    제가 그 연봉받구 애키우고 댕기는데여 ^^ 그래두 웃을라구 애씁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좋은일 생기겠쪄.. 저 그리 나쁘게 살진 않았으니까요..
    님두 힘내세요

  • 21. 우엉..
    '05.8.29 9:48 AM (218.145.xxx.93)

    저희 친정엄마가 늘그막에
    수입이 없는 것이 답답한 나머지
    덜커덕 일을 하나 시작하셨어요
    김밥집에 우엉을 납품하는 일인데
    큰 시장에서 우엉을 사다가 껍질을 깎고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배달해주는 것이죠
    물론 고달프지만
    고달프면 고달픈데로 돈이 되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거우시답니다
    한달에 200만원정도는 버시는것 같아요.
    하루 종일 일하는 것도 아닙니다.
    평균 6시간 정도?

    세상에는 아직도 내몸 하나 굴려서 먹고 살려고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폼안나고 고된 일이라도 하겠다 마음먹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허황된 다단계 이런건 절대로 거들떠보지도 마시구요
    내 몸이 재산이다 생각하고 정보를 얻어보세요

  • 22. .
    '05.8.29 9:58 AM (61.32.xxx.33)

    우엉, 비누 괜찮네요.. 열심히 일하면 밥을 먹을 수는 있는 세상이네요..

  • 23. ....
    '05.8.29 9:59 AM (221.138.xxx.143)

    그 자신감 없는 정신 상태만 남만 못한듯 합니다
    건강있고 젊음 있고 ....물질도 행복도 남이 만들어 주진 않습니다.
    나이에 맞게 깨어 나시길....

  • 24. 푸르른날
    '05.8.29 10:07 AM (221.162.xxx.77)

    냉동하세요
    먹기전에 꺼내 실온에 한 20분 뒀다 드시면 돼요.
    단 너무 오래 두시면 냉동실 냄새 배어서 맛없으니 2-3주 안에 드시길~~
    저도 지금 냉동실에 호두과자 한통 있네요~

  • 25.
    '05.8.29 11:15 AM (222.97.xxx.42)

    기운내세요.
    씀씀이 줄이라는 얘기는 안할께요.
    요새 물가 너무 비싸서 조금만 장봐도 헉 소리나요.
    저도 아이가 어려서 지금 나가면 보육비도 안나오는 지경이라 그냥 꾹 참고 초등4학년때 까지 참아보려구요. 집에서 부업도 하다보면 집안일에 소홀해 집니다. 그러면 밥사먹게되고 그냥 지금은 마음단속을
    잘하시면서 사시는 길밖에는 없어요. 아이들 교육은 선생님께 부탁 못하니 님이 집에서 가르치세요.
    이게 남는거예요. 저는 한글,수학(책을 많이 읽히세요, 책이 많이 없어도 똑같은 책읽다보면 이해력이 높아져요, 요새는 더하기,빼기만해서는 안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서점가셔서 기탄국어,수학,사고력 수학, 동아큐부수학 쭉보시고 아이의 실력을 확인하신후에 레벨 정하셔서 공부시키세요) 은 그냥 집에서 가르쳐요. 영어비디오(순 외국어로된비디오요)하나 구입하셔서 하루에 3번 30분씩 틀어주세요. 하루에 한자 한글자씩만 가르치세요.
    예,체능은 못시켜도 이것만 확실하게 잡아주시면 나가서 돈버는것보다 더 큰 수확이예요.
    이곳에 올라오는 부귀영화를 부러워도 마세요,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 생각 하시고 님 가정의 꽃들에게 관심가져 주시고 알콩달콩사세요. 그게 행복이고 그게 내 인생입니다.

  • 26. plumtea
    '05.8.30 12:38 AM (211.117.xxx.66)

    기운내세요. 그 말 밖에는 저도 도움이 안 되니 죄송합니다.
    저...친정어머니 모시게 되셨다니 건강이 허락하시면 아이들 좀 부탁 드리고 마트에 한 번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마트에 계신 그 많은 아주머니들이 형편이 넉넉하신데 거기 계실까요. 힘들고 박봉이라던데 아줌마가 쉽게 취업하기는 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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