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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하면 이런가요?

기운없어요 조회수 : 715
작성일 : 2005-08-28 02:22:49
이제 6주가량 되었습니다.
입덧을 벌써 하는지 월요일부터 거의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3kg이 쭉 빠져버렸어요. 제키가 163인데 45kg가 되어버렸네요.
기운이 하나두 없어서 거의 누워만 있읍니다.
다른 사람들은 입덧때문에 과일만 겨우 먹었다... 뭐 이러던데
전 과일도 꼴도 보기 싫구..
임신중 키위가 좋다고 해서 신랑이 골드키위 한상자 사다줬는데 그것도 못먹겠어요
보기만 해도 토할거 같구...
아무튼 입에 당기는게 없어요.
며칠동안 먹은게 우유 2~3잔, 오렌지쥬스 2~3잔...죽 조금..
속은 쓰리고 배는 고픈데, 계속 울렁거리고 토할거 같아서 먹질 못하겠어요.
속이 비면 입덧이 더 심하다고 하던데, 먹었을때나 안먹었을때나 울렁거리고 구역질 나는건
마찬가지네요.. 본래 제가 위가 좀 안좋았는데 그래서 더 심한걸까요?
이러다 조만간 쓰러질거 같아요..ㅠㅠ
IP : 220.120.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8 2:30 AM (211.168.xxx.112)

    몸에서 받지 않아도 색다른거 찾아서 먹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남들은 뭐를 잘먹었다더라...이런거 다 말이 틀려서 뭔가 먹고 싶은게 있을꺼예요..
    첫애때는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무디게 지나갔는데 입덧이 없었어요..
    그냥 속이 좀 안좋다..라는 정도요..둘째때는 6주때 알고 임신했다고 더 생각을 해선지
    입덧때문에 무진장 고생했답니다.
    자꾸 못겠다라고 생각마시고 평소 안먹어 봣던거 위조로 맛있는거 찾아보세요..
    물론 땡기지 않아도 다른분들 보면 다 싫어했다고 해도 뭔가 하나는 있더라구요,,
    저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했거든요..
    힘내세요

  • 2. 커피홀릭
    '05.8.28 2:58 AM (211.117.xxx.66)

    입원하는 사람도 주변에서 봐서...고맘때 시작해서 12주쯤 끝나요. 문제는 그건 일반론이고 안 그러신 분들도 많더군요. 울 언니처럼요.
    저도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더 심하던 기억이...게다가 역류성 식도염이 원래 있어 가슴이 타들어 가는 줄 알았어요.
    토할 것 같아도 이거저거 드셔보시구 입에 맞는 걸 찾아보세요 초기에 잘 드셔야 해요.
    좀 시원하고 매콤한 것이 속을 개운하게 하니 냉면들도 많이 찾으시고요. 누워있음 더 기운 딸려요. 친구도 만나고 움직이셔야해욤

  • 3. 음냐~
    '05.8.28 5:05 AM (211.179.xxx.202)

    저두 임신해서 입덧부터 시작해서 뭘 못먹겠던데...
    지나보니...좀 후회되요.

    본인도 몸이 좀 쳐지지만...
    태아에게도 영양이 덜 가는가 보더라구요.

    나중에 애도 입이 짧더라구요.태중에서의 영양이 평생의 건강을 죄우한다고 하네요.

    입맛도 체질마다 다 다른데...
    저 다시 임신한다면...안땡겨도 더 먹고...
    맛난거 찾으러 식당가 좀 돌아다니고...거의 다 버릴지언정 주문할 수있는 먹거리 좀 시켜먹고...
    칼슘약 충분히 먹을렵니다.

    그래도 평소에...먹고픈게 분명 있을껍니다.잘 드세요~
    전 짜장면,짬뽕,소고기전골,비빔냉면 등등....
    그리 달지않으면서도 입에 쫙 달라붙는 딸기잼을 바른 보드러운식빵,또 의외로 올망졸망은 것이 많이 붙어있는 소보르빵...등등 ^^;;

  • 4. ...
    '05.8.28 5:59 AM (220.94.xxx.48)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그래도 뭐라도 드셔야해요.. 속이 비면 더 힘들거든요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조금이라도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실꺼예요 꼬옥 드시구요 너무 힘드시고 못 드시면 병원에 가보세요 너무 힘드시구 그러시죠? 아가도 살짝 미워질려구 그러구.. 그런데요 아무리 힘드셔도 아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감격에 감격입니다 조금만 참고 화이팅~

  • 5. 김흥임
    '05.8.28 9:19 AM (221.138.xxx.143)

    그나마 입맛을 좀 다시게 해 주는게 짭짜름한 비스킷 종류라고 해요
    한조각씩이라도 오물 거리면 좀 도움 될수도 있으니까.
    그 입덧 잘 견뎌내시고 이쁜 태교 하세요^^

  • 6. 유리공주
    '05.8.28 10:18 AM (219.252.xxx.137)

    그래요, 맞아요, 위예요
    저역시 위염으로 10년 고생하다 임신한 케이스인데요
    그런 사람은 당연히 기운이 없을수밖에 없지요
    혈압도 낮아 아침에 일어나는것 정말 못하는 체질
    큰애 임신때 9개월까지 토했구요
    님과 똑같이 먹고 싶은게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그래도 초기엔 우우라도 좀 마실수 있었죠
    중기되니 위가 치받쳐 우유도 먹기 힘들고
    기운은 너무 없어서 하루 11시간 잤죠, 수면병에 걸린것 처럼요
    정신은 매일 멍하고 사고작용도 힘들었어요
    그게요 원기가 부족해서라고 하더군요 기운이 자궁으로 몰려서요
    영양제라도 먹을것 그랬어요 노파심때문에 안 먹었었는데...
    그후 오메가 3로 위가 많이 좋아지고 둘째임신땐 구역질 한번도 안했지요
    위가 약한 체질이라 식욕은 역시 없었지만요
    밥은 하루 두끼 고작이었지만 오메가 3 한개씩 꼬박꼬박 먹고 철분제에 비타민 칼슘제까지 먹었어요
    결과는 성공이었지요 둘째 큰애보다 4센티 크고요 3.5킬로에 잘 먹고요
    큰애때 82cook이 있었더라면 좀더 잘 키울수 있었을텐데...
    님도 저처럼 한번 해 보세요
    아, 글구 하루 한번씩이라도 외식을 하시라 권하고 싶어요
    식당 음식 더럽네 유기농도 아니네 싫어하고 돌아다닐 기력도 없어 그저 굶고만 있었는데
    입덧기간 일단 넘기고 구역질이 좀 덜해지는 듯하면
    하루한번씩 밖에 나가세요 남이 해주는건 그래도 먹을 수 있거든요
    전 둘째땐 큰애 먹여야 하기에 데리고 나가 사먹기도 하고
    동네에 음식 잘하는 친구에게 재료듬뿍 선물 듬뿍 사다주면서 해달라고 꼬시고
    차려주는것 왕비처럼 받아 먹기 자주 했어요
    힘내세요

  • 7. 달라스 맘
    '05.8.28 11:13 AM (24.1.xxx.205)

    저도 첫애땐 아무것도 못먹는데 계속 토하기만 하더군요.(자다가도...)
    다행히 남의집에서는 좀 먹을 수 있고요.
    과일도 못먹고...
    식당에서 사먹는 것도 못먹고...
    외출시 우유나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면 좀 멱히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선 그냥 밥에 물말아서 고추장에 몇숟갈 먹고요

    지금 둘째임신 12주 째인데
    조금 덜한것 같아요
    사먹는 건 먹을수 있다는 것.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이 가길 기다릴수 밖에...

  • 8. 러스티
    '05.8.28 11:49 AM (221.141.xxx.187)

    정말 12주 정도되면 좀 덜하더라구요.
    좀만 참으세요.

    그리고 괜찮아지시면 뭐든지 잘 드세요.

    확실히 임신때 잘먹은 첫애가 둘째보다 편식도 없고 잘 먹어요.
    주위에 친구들 봐도 그렇고요.
    입맛 없다고 안먹거나하면 아이도 작고 난 후에도 먹는걸로 무지 고생이더라구요.

  • 9. ....
    '05.8.28 4:19 PM (59.12.xxx.235)

    그 힘든상태 잘 이해합니다. 저 13주 접어들었는데 이제야 좀 살것같아요.
    다시는 임신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많이 먹으라 해도 아무것도 땡기는것이 없을거에요.우유가 괜찮으시면 콘프레이크 드셔보세요. 냄새도 안나고 먹을만해요.
    선식이나 미숫가루도 괜찮구요. 글고 임신초기에는 엄마의 음식섭취가 태아한테 안가니까 못먹는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른방법없고 오직 시간이 약입니다. 잘 견뎌내세요.

  • 10. 저도
    '05.8.28 6:25 PM (218.144.xxx.143)

    함들었었는데..가끔 친정에가셔서 엄마가 해준밥도 드셔보시고,,전 사과는 괜챦던데요,,푸른사과..
    잘 견디시고 조금 있으면 괜챦아져요^^

  • 11. 원글
    '05.8.28 7:21 PM (220.120.xxx.2)

    여러분 너무 감사해요.
    입에 당기지 않아도 이것저것 열심히 먹어보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아기를 위해서..

  • 12. 톨정
    '05.8.28 8:45 PM (211.209.xxx.44)

    힘드시겠네요. 입덧이라면 저도 할말이 많죠. 동병상련 심정으로 제 극복사례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연락함 주심 알려드리죠. 011-9065-3625입니다.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음 좋겠네요

  • 13. 입덧은
    '05.8.29 9:29 AM (221.162.xxx.150)

    친정밥이 특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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