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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남편을 속박하는 걸까요...?
회사에서 돈을 대주는 거고...가고 싶은 사람 신청하는 거라는데...
갈 생각인가 봅니다. 무료니 좋겠죠.
근데 왜 저는 가는게 싫을까요?
하루종일 혼자서 아기를 보고 있으면 넘 힘들어요.
남편 언제오나 시계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죠.
가지 말라고 싫다고 이야기하고 싶은데....제가 너무 남편을 속박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나도 여행 가고 싶고...아기 없이 좀 쉬고 싶은데...
3박 4일동안 24시간 풀가동을 할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가지 말라고 한다면. 제가 이기적이어서 그런 건가요?
1. ..
'05.8.27 4:54 PM (221.157.xxx.7)무료라면 당연 보내셔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입장바꿔서 님이 직장다니고 있어도 그런기회가 오면 가고싶지 않을까요?...대신 갔다와서 나도 주말에 자유시간을 달라고 그러십셔...신랑혼자 애보라고 하고..찜질방을 가든 친구만나서 영화를 보든...^^아님 신랑없는 몇일만 베이비 시터 쓰시더라도 보내주는게 낫다고 생각.
2. 그냥
'05.8.27 4:53 PM (222.107.xxx.215)그까짓 중국여행 안간다고 어떻게 되는것도 아니고 아내분이 아이 보는 것에 그렇게 부담을 느끼고 계시다면 그냥 가지 말라고 하세요. 나중에 아이가 크고 좋은 곳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할 일이 있겠지요.
전 아이 낳고 한달후 3개월 과정으로 남편이 인도 연수를 갔는데(신청 일부러 해서 말하자면 운좋게 뽑힌거지요) 그때는 좋은 경험이 될꺼다하면서 속으로는 막막해도 그냥 나때문에 좋은 기회 놓치면 안될꺼 같아 보내 주었어요.
결론은 절대 그럴 필요없었다입니다.
3박4일 여행을 보낼까 말까 망설이시는것을 보면 첫아기고 주변에 남편분 말고 육아에 도움 받을 분이 안계시는것 같은데 그럼 보내지 마세요.
괜히 보내주고 나중에 아이 크고 나서도 나는 이리도 힘들어 할때 자긴 좋다고 여행간 놈(죄송..제 경우입니다) 하며 문득문득 섭섭한 마음듭니다.
자상한 남편이라면 자기선에서 알아서 다음 기회에 가기로 결정할것 같습니다.3. 흠
'05.8.27 4:55 PM (221.140.xxx.2)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그래도 회사에서 다 대주고 가는건데 남편이라도 잠시 휴식을 갖고 오는게
더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두분다 못가시는 것보다 좋잖아요.....아기때문에 스트레스 많으신거 이해해요
그래도 ...자기야 이왕가는거 재충전하구와 ~이렇게 쿨하게 보내주셔요.
토닥토닥....힘내시구요.4. 저라면
'05.8.27 5:15 PM (222.118.xxx.230)남편분은 여행가기로 결정하셨고
맘이 설레일텐데 아기 혼자보기 너무 힘들어
여행가지 말라고 하면 황당해 하실것 같아요.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시고
혼자 아기보는거 너무 힘든데 여행가는거 말릴수 없으니
다녀와서 많이 도와 달라고 하세요.
아기데리고 친정이라도 가시던지.
보통 아내가 아기보기 힘들까봐 회사에서 보내주는 여행
(아무나 가는건 아니고 근무햇수며 나름 규정이 있을텐데)
배려해서 여행 미루는 남편? 글쎄요.....
우리집 아이아빠도 자상하긴 한데 그정도 까지 배려하는 남자
흔치 않을것 같습니다.5. 저같음..
'05.8.27 5:41 PM (61.103.xxx.48)일단 보내고 1년이고 2년이고 길면 10년까지 혹은 나 중국여행 보내줄때까지
줄창 울궈먹을 껀덕지인데요^^;;
갔다온 사람도 미안할테니 너무 섭해하지 마시고요
좋은 맘으로 잘다녀오라 하세요.
그리고 저처럼 ^^;; 하면 좀 덜억울하지 않을라나요?6. ///
'05.8.27 5:46 PM (211.192.xxx.162)보내드리고 꼭 나중에 그만큼의 보상 받으세요.
말로만 '나 보상해줘'하지 마시고 원글님 스스로 꼭 행동으로 옮겨 보상받으세요.
여행을 혼자 가든, 뭘하든지요. ^^7. ...
'05.8.27 6:04 PM (210.115.xxx.169)전업주부 같으신데..
그래도..
내게 회사에서 그런 기회가 생겼는데
남편이 아이들 보기 힘드니 가지 말라고한다면..
그런 남편은 좋은 남편소리 듣기는 힘들겠지요?8. 원글녀..
'05.8.27 6:11 PM (211.242.xxx.123)제가 산후풍에 산후우울증이 있어서 넘 힘드네요...
그래서 제 상태를 알면서도 간다고 말하는 남편이 넘 야속한 거구요...
제가 모유수유 중이라 남편한테 아기 맡겨놓고 어디 가지를 못한답니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여행은. 말 그대로 아무나 보내주는 거랍니다.
아버님 회사에 다니는데...아버님께서 돈 대줄 테니까 가고 싶은 사람 다 다녀와라 하셨나 봅니다.
차라리 거기 안간다고 하고, 그대신 저랑 아기랑 여행을 가자고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에휴휴...요즘 제 몸상태가 안좋아서인지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빨리 제 맘을 정리해야겠어요...9. ..
'05.8.27 6:24 PM (218.49.xxx.60)아유,,산후우울증 말도 못하고..남들은 이해도 잘 못하는..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셔야 하는데..
남자들 잘 모르지요..저도 힘들다 힘들다 해도 술먹고 비즈니스 할 것 다하고 새벽에 들어오면
너무 짜증나고 밉더라구요..
원글님의 심정도 알 것 같아요..지금 너무 힘든데 모른척 한다면 서운하시죠 당연..10. 저라면
'05.8.27 6:38 PM (222.234.xxx.222)가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산후풍에 우울증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는 고작 10개월 됐구요.
외국 갈 기회는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있고 또 안가면 그만이지만,
애 힘들게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금이 젤 힘들지 않습니까?
저도 남편이 '보상'차 출장 간다고 했을 때 눈물로 못가게 했고, 남편도 그렇게 해주었습니다.
둘째라서 그런지 남편도 쉽게 못 떠나더라구요.
애 키우는 거, 엄마가 희생하는 게 있는 만큼, 아빠도 희생하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는 거..그게 무슨 기회인가요... 자기 욕심이지.11. 맞아요
'05.8.27 7:08 PM (218.49.xxx.60)회사에서 강제적으로 다 가라는것도 아니고 손 들고 갈 사람 하는데..가다니요..
집사람이 이렇게 힘들어하면 남자분도 희생하셔야죠..
기회라기 보다는 여행일텐데요..
갔다와서도 도와주는 것 없습니다..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같은 사람들이라..
둘째 낳자고 낳자고 많이 도와준다고 할때는 언제고 엄마인 나에게만 미룹니다..ㅠ.ㅠ12. ㅡ.ㅡ
'05.8.27 7:43 PM (222.108.xxx.155)아버지회사에서 아버지께서 사원들에게 여행 보내줄테니 가고싶은사람 가라 했을때 아들이 덥석~ 가겠어요 했다는 게지요? 아기 낳은지 얼마안된 와이프 놔두고요.
가족회사가 아니라 그냥 회사에서 어쩌다보니 그런기회가 와서 아이낳은지 얼마안된 저를 바라보는
남편이라면 이성적으로는 보내주고 갔다온다음에 왕창 부려먹을겁니다. 감성적으로는 제가 얼마나
산후우울증으로 힘든상태에 있느냐에 따르겠지만 툴툴툴 심술부릴수도 있을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그거 보내주는 시댁이 이상한거 아닙니까? 시아버님 회사에서 그런일 생기면 아들이 아니라 다른 사원을 보내야죠. 다음기회에 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만일 간다면 님은 친정에서 쉬세요.13. 시댁이..
'05.8.27 10:50 PM (220.126.xxx.51)능력이 되시는거 같은데 님 댁에 도우미 쓰라고 좀 도와주시면 좋을거 같은데요. 며느리도 좀 쉬게..
그렇게는 안해주실라나.14. 이기적?
'05.8.28 3:12 AM (219.250.xxx.203)저는 이기적인가봅니다.
저는 절대 못보냅니다. 억울해서라도 못보내요. 몸도 안좋고 우울증까지 있는데 남편은 자기 놀러간다고 룰루랄라 가버리는건 부부의 도리에서도 벗어난거 아닙니까? 궂은일,좋은일 다 같이 하자고 결혼서약해놓고서 ..
재충전이니 휴식이니 저는 그리 쿨하지 못한 인간인지 저같으면 가지말라고 그러겠네요.15. 음냐~
'05.8.28 4:00 AM (211.179.xxx.202)오히려 정작 휴가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남편 분이 아니라...원글님 같으네요.
애보다보면,,,얼마나...쉬고싶은데..
남편분 상해가는 시간에 애 좀 보고재우고~
원글님...어디 시원하고 경치 좋은곳,,,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
애 출산전에 엎드려 배 깔고 잡지책 좀 보는게 소원이였는데..
출산후엔 제발~제발 잠 좀 푹 잤으면 싶은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밤낮 아가때문에 정신이나 육체나 대기중이였던 생각하면...드아아..16. 저도 반대!
'05.8.28 8:55 AM (211.212.xxx.9)남자들은 다들 대부분이 이기적인가봐요. 와이프가 그 상황이면 당연히 안가야죠!!!
정말 너무 화가나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어쩜 그리 자기생각만하는지....
얘키우고 집에서 살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살림도우미나 베이비시터를 써서 키우는 것보다 돈으로 따질수 없는 엄청난 애정과 정성이 필요한 건지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요.
글 읽다 보니 넘 화가 나서 혼자 씩씩대다 회원가입하고 첨으로 글 씁니다.
내아들만은 저렇지않게 키워야지 했는데 제 개인적 사정상 그것도 힘들게 되었네요.ㅠ.ㅠ
출산율 저하가 문제라구요? 흥, 육아문제만 해결해줘도 달라질 걸요?
대부분이 남자인 정부기관이 하긴 뭘 알겠어요.
정말 화가 날땐 " 단순하고 폭력적이기만한 수컷들..."이라는 심한말까지 생각납니다.
제가 너무 격했네요. ..... 요즘 좀 그럴일이 있어서....
이해해주시기를....
비오는 일요일 아침이 더 우울하네요.17. ...
'05.8.28 10:14 AM (219.254.xxx.82)음...님이 너무 속박하시는것 같아요..
아마 육아가 힘드셔서 더 그러시겠죠.
근데여.. 남편에게도 너그럽게 휴가를 주세여.
그런 휴가가 있어야 돌아와서 아이보는것에 더 혐조적으로 나오지 않을까요??18. ###
'05.8.28 5:13 PM (61.102.xxx.195)저는 남편을 보낸다에 한표... 저도 아이둘을 키우고 있지만...
현재 님께서 힘든 만큼 남편도 힘든 시기일것 같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갈때 같이 가는 것이 남편분에게도 좋지 않을까요? 여행 갔다온 사람들끼리 할 이야기도 많을텐데... 님을 위해서 휴가를 보내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남편분 갔다오시면 님께 더 잘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님께서는 도우미를 부르시고... 아님 친정에 가는것은 어떨지요? 그래도 친정이 제일 편하잖아요... 아이에게서 조금이나마 해방도 되구요...19. 전 반대...
'05.8.28 9:46 PM (203.229.xxx.149)거기가 어떤 동네라고 생각하느냐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남자들끼리 간다면 분명히 서비스는 있는대로 다 받고 올거 같아 깨름직 하네요20. 저도 반대.
'05.8.28 10:38 PM (212.120.xxx.86)남편분에 아버지회사를 다니신다니 하는 말인데요..
출장도 아니고..원하면 가라~하는건데 굳이 가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윗분께서 말씀하신것중 중요한것이 중국이요...남자만 보내기 좀 그렇습니다.
저희 남편같았으면 간다는말 그것도 저한테 상의먼저 하지 않고 결정조차 하지 않았을겁니다.
육아스트레스가 남편께서도 있었다면 나중에 두분이 같이 풀어야 정상 이라고 생각하구요.
괜히 제가 다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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