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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티브이를 보면서...

출산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5-08-25 16:21:10
어떤 운동선수 인지 연예인인지는 모르겠는데요.....

다른 프로를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채널을 돌렸는데..아내가 출산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제가 틀었을때에는 진통을 하고 있었고요....근데 진짜 그모습 보니까...너무 무섭더라고요..ㅜㅜ

전 아직 임신을 안했는데요..조만간에 할 예정이고요..

그런데 진통하고 아기 낳을때에..그렇게 아주 죽을정도로 많이 아픈가요?

많이 아프면은...보통 어디가 아픈가요..배가?아님 허리?아님 중요한부위?

친정엄마한테 여쭤밨더니..그냥 나중에 너가 겪어보면은 안다고만 하시고..자세히 말씀을 안해주시네요..

생뚱맞은 질문이지만은...답변 주시면은 감사하겠습니다...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__)
IP : 218.159.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5.8.25 4:27 PM (59.187.xxx.199)

    저도 미리 공부한다고 육아관련책 사서 보다가 끔찍해서 현기증이 나더군요.
    너무 리얼한 사진이 실렸느네 회음부절개랑 아이 머리 보이는 거랑..........
    차라리 자세한건 모르고 있다고 배아프고 아이 낳는게 나을거 같아요.
    출산당시에는 배아픈거 때문에 회음부 어쩌고 저쩌고는 별로 심각하지 않거덩요.
    어쨌든 생리통 심하게 하는것처럼 아픕니다. 허리도 아프구요. 중요한 부위는 안아파요.

  • 2. 저는 배가...
    '05.8.25 4:26 PM (222.109.xxx.49)

    아팠는데 허리 아픈 사람도 많더군요.

    친정엄마가 낳을만 하다고 해서 분만실에 들어갔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미리 아프다고 말하면 안낳을까봐(엄마, 생긴 애를 어찌 안낳누....) 그렇게 말씀하셨다네요.^^

    나중에 보니 견딜만 하다는 사람 반, 죽는 줄 알았다는 사람 반이더군요.

  • 3. 그건요..
    '05.8.25 4:28 PM (61.85.xxx.252)

    하늘이 노랗다 앞이 까매진다... 말이 많잖아요?
    아프긴 아픈대여...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아요
    그니까 진통이 젤 심할때는 정말 괴로운데
    그것도 그 순간이라 아픈 통증보다는
    진통이 시간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오는거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두려움이 더 커요
    이대로 몇시간 가나.. 싶어서 그게 더 두렵고
    배가 틀리면서 아픈데... 그 통증은 견딜만 해요
    너무너무 아프다...가 두시간 정도..
    나머진 그럭저럭 참을만해요.. 제가 잘 참았는지 모르지만요

    운동많이하시면 덜 아프대여.. 너무 걱정마세요~

  • 4. -_-
    '05.8.25 4:33 PM (163.152.xxx.45)

    견딜만하게 죽을만했다고 말하면...
    정말 그랬어요. 죽게 아팠으면서도 이정도면 견딜 수는 있겠다 싶더군요.
    전 기다리면서 제 앞 산모 신음 소리 들으면서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보니 저도 소리지르고 있더군요.
    나중에 남편한테 수술할까 했는데 이 인간 조금만 더 참아 그러고 저랑 눈도 안마주치더군요.

  • 5. ^^
    '05.8.25 4:34 PM (211.202.xxx.80)

    맞아요. 저도 이게 도대체 얼마나 해야되는건지, 빨리 끝날건지 아니면 계속 이렇게 아플건지가 두려웠던 기억이 들어요.

  • 6. ^^
    '05.8.25 4:35 PM (210.94.xxx.89)

    울 남편은 출산에 관련된 책은 그냥 읽지 마라고 하데요. 개인차가 크고, 쓸데없는 걱정만 한다고.. 순산한 얘기 많이 듣고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 것이 그런 책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도움된다고..
    그래서인지 얼마전 다른 리플에도 적었지만, 진통 3-4시간.. 정말 아팠던 것은 1시간 정도.. 분만실에서도 두 번 힘주고 바로 아기를 낳았는 데, 의사와 간호사들이 칭찬할 정도로 순산했었답니다.
    미리부터 걱정하지 마세요...

  • 7. ^^
    '05.8.25 4:50 PM (222.120.xxx.140)

    저도 아침에 우연히 봤는데, 굉장히 힘들어 하더군요~
    출산후 붓기도 엄청났었구요.
    정말로 개인차가 큰게 진통인것 같아요~
    저 아는 애엄마는 아들이 엄마가 악 한번하고 애기 낳았다라고 하더라구요~
    본인말로도 참을만 했다라고 그러구요.
    그엄마가 키도 크고 기골이 장대한 타입이라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구요^^.

    근데 전 아니었어요~
    넘 힘들더라구요-..
    순간적으로 딱 사라지고 싶더군요-..-

  • 8. *^^*
    '05.8.25 4:54 PM (218.235.xxx.122)

    어른들이 하늘이 노래지면 아기가 나온다고 하죠?
    평생에 한 두번, 노란 하늘 본다고 생각하면 크게 무서워 할 것 까지야...^^
    저는 두번 다 수술을 했기 때문에 이런말 할 자격은 없는데
    첫 애 때 고생 할 만큼 하다가 수술을 했던터라
    그때의 고통이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아침에 그 프로 저도 봤는데 남편 되는분 울 때 저도 따라 울었어요. ㅠㅠ

  • 9. ..
    '05.8.25 4:52 PM (219.248.xxx.222)

    코메디언하다가 요새 탤런트하는 정용씨 와이프에요.
    그분이 MBC에서 원조 아이스맨인데 개콘에서 왠 생뚱맞은 분이 아이스맨 하더군요.
    친정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아이 다 낳고 오셨다는데 맘이 좀 안좋더군요.
    그 고통의 순간 남편도 힘이 되지만 친정 엄마가 무지 보고싶었을텐데...
    전 아이를 쉽게 낳아서 다들 그렇게 힘들게 낳나 갸우뚱 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고통 끝에 이쁜아기가 나오니 산모도 가족도 의사도 다 너무 기뻐해서 흐뭇하더군요.

  • 10. 허리아픈게
    '05.8.25 5:21 PM (220.85.xxx.148)

    배아픈거 보다 훨씬 아프다고 하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정말 다시는 애기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살아본중에 젤루 아팠습니다.

  • 11. 쌍둥엄마
    '05.8.25 5:26 PM (211.208.xxx.219)

    미리부터 겁먹지 마세요.....^^
    애 낳기 전에는 경험이 없으니까, 얼마큼 아픈지....낳은 사람들 말로는 엄청 아프다던데.....
    근데요, 애 낳다가 배가 아파서 죽었다는 사람은 여태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다 견딜수 있을 만큼의 고통이니, 걱정마세요.......
    애기 가져서 낳으실때, 남들은 애기 가지고 싶어도 못가지는데, 애기를 주심에 감사하고 고통을 즐기세요........!!!^^

  • 12. 생갇 안나요
    '05.8.25 6:39 PM (222.118.xxx.230)

    천정이 노랗게 보여야 아기 나온다고 해서
    분만실에서 기다리면서 도대체 언제 하늘이 노래지나.....
    기다렸는데 노래지지 않고 아기 낳았어요.
    죽을만큼이면 또 낳겠어요?
    다 견딜만 하답니다.
    지금은 생각도 안나네요.
    10년도 넘은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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