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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급질]돌이 갓지난 아기인데...

구내염 조회수 : 457
작성일 : 2005-08-25 01:42:05
돌이 갓 지난 아기인데요...
어제부터 열나고 잘 먹지도 못하고(평소엔 먹을걸 숨길정도로 잘 먹는애입니다.)해서 병원엘 갔더니 목젖부분이 부었고, 염증이 좀 있는거 같고, 소화도 잘 못시키는거 같다고...
그래서 그런줄 알고 약도 먹이고 어제 밤에 30분자고 깨고를 반복하고 열이 39.6도까지 올라가서 안절부절...

낼 다시 병원에 오랬는데 애가 열도 내리지 않고 먹는것도 여전히 못먹어서 병원엘 갔더니 구내염이라고 하네요.
목젓있는곳의 입천정쪽에 허옇게 뭐가 여러개 나 있는거에요.
인터넷으로 증상을 찿아봤는데 아프타성 구내염...이라는거 같아요.

동네에 소아과가 거기 밖에 없어서(나머진 이비인후과 한군데와 알수 없는 의원...약을 무쟈게 독한거 줘서 저희가족은 그 병원들과 궁합이 맞지 않은거 같아서 안갑니다.)가는데 의사에 대한 믿음이 젤 중요하다지만 돌쟁이가 먹을것도 못먹고 배는 고픈데 목이 아프니 계속 울어재끼기만 하고 물을 많이 주라고 하는데 물도 못삼키고 침도 제대로 못삼키는거 같아요.

한군데 병원이 더 있긴한데 종합병원이라 이거 가지고 종합병원 가기는 좀 그런거 같기도 하고...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물어보기도 그렇고...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10%초산 액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런건 어디서 구하는건지...돌쟁이 애기한테 발라줘도 되는지...

구내염 치료나 진료 잘 하는 병원있슴 소개시켜주세요.
저희집은 역삼동이에요.
참 혹시 역삼동 ㅎㄴ이비인후과는 말구요...위에 말씀드린 이비인후과가 거기거덩요.

저희애기 낼은 뭘 좀 먹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IP : 211.237.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삼동이시면
    '05.8.25 1:45 AM (211.222.xxx.129)

    신사동에 세림소아과도 가까울거 같은데요.
    위치는 신사동고개 앙드레김매장옆에 주유소가 있거든요. 주유소 아래에 있어요.
    원래 예약을 꼭 해야하거든요. 급하시면 전화해서 간호사한테 엄청 부탁하면 좀 비는시간 알려줄꺼에요.
    543-6584 전화 꼭 해보고 가세요. 학회때문에 진료 안할때도 많거든요.

  • 2. ...
    '05.8.25 1:53 AM (218.50.xxx.200)

    제가 알기론 구내염은...아이들이 흔히 걸리는 질병입니다.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서 맛부터 봐야 하는 아기들은 쉽게 걸리죠.
    쓰는 약이 항생제 인데 다 거기서 거기구요.
    이비인후과는 소아과보다 원래 약이 좀 쎕니다.
    치료하는 기관자체가 약발이 잘 안듣는 기관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돌쟁이면...심한 중이염이나...이런 질병 말곤...소아과로 가세요.
    10%초산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안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농도맞추는 것도 쉽지않고...입속 깊숙히 발라줘야 하는데...의사도 아니니...위험합니다.
    상처에 식초 들이 붓는건데...아마도 자극이 되어서...엄청 아플겁니다.
    입병이 나서 입안쪽이 아프니...뭘 먹어도 자극이 되어 당연히 먹는 게 안됩니다.
    의사가 한 말이 다 맞으니...힘들더라도 며칠 굶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원한 물먹이면...순간 순간 나아지긴 하던데요.
    얼음주면서 먹다 놀다...그래도 기분이 좀 나아지긴 하던데요.
    아님 시원한 물에 밥말아서 먹여보세요....전 우리애 구내염일때 그랬습니다.
    종합병원엘 가도 똑같은 소리 듣구요...제가 몇년전 추석때 애가 그래서...종합병원 응급실에 갔었죠.
    방법이 없어서 갔죠...3일휴가내내 응급실로 출근했습니다....입 안쪽에 약발라주느라...
    걍 다니시던 소아과 다니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많이 보채니 힘드시겠어요....얼른 낫길 바랍니다.

  • 3. ...
    '05.8.25 3:04 AM (218.234.xxx.60)

    치과에 가서 입안 염증에 바르는 소독약 발라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오랄디' 인가 기억이 가물한데 입안 염증에 바르는 연고가 약국에 있고요.

    꿀도 소독 작용을 해서 입안 염증에 바르기도 하지요...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 4. !..
    '05.8.25 8:07 AM (221.156.xxx.108)

    아기 입안에 함부로 뭐 바르지 마시고 의사샘께 보이세요.

  • 5. 름름
    '05.8.25 9:24 AM (203.241.xxx.50)

    지지난주에 8개월 된 우리 아기도 같은 증세를 보였었죠
    열도 39.6도까지 올라가구요
    소아과에선 항생제 받아 와서 4일 먹였어요
    항생제 먹이긴 싫었지만, 의사가 처방한 거라 믿고 먹여야죠.. 뭐
    의사가 분유 따뜻한 것보단 찬 게 낫다고 차게 먹이라 하고,
    젖병보단 숟가락으로 먹이는 게 낫다 하더군요
    새벽에 열 땜에 지쳐 울다가 숟가락으로 찬물 먹이면 받아 먹었어요
    5일 지나니까 나았어요
    뭐 바르는 것보단 그냥 의사가 처방한 대로 먹이고 하시면 안 될까요?

  • 6. 잘먹는
    '05.8.25 9:28 AM (211.224.xxx.14)

    아기라면 어느정도의 구내염이라도 먹을 거예요.
    그런데 잘먹는 애기가 물도 못마실 정도라면 많이 심한거거든요.
    저희 아이가 그래봐서 알아요.

    병원마다 처방이나 대응하는 방법이 다른데
    어떤 병원에선 입안에 뿌리는 칙칙이(스프레이처럼 뿌리는 건데..)를 처방해 줘요.
    값은 6,000 원 정도 줬었는데요....

    너무 아파해서 못먹으면 밥 먹기전에 스프레이 뿌려주면 그 부분이 약간 마취,마비 되기 때문에
    밥은 먹을수 있는가봐요.

    전 저희 아이 약 받아와서도 심각한걸 몰라서 한번도 못썼는데
    쓸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참, 꿀 바르지 마세요. 저 입병 달고 살아서
    혹시 꿀 바르면 나을까 하고 발라봤다가 따가워 죽는 줄 알았어요. 물론 낫는거 같지도 않았고..
    그리고 돌전의 아기한테 꿀 먹이면 안되는거 아시죠. 님의 아기는 돌 지났지만...

  • 7. 잘먹는
    '05.8.25 9:30 AM (211.224.xxx.14)

    초산액 이요?
    식초 비슷한 거인 모양인데 애 잡을 일 있습니까
    안그래도 입안이 따갑고 아프고 난리일 텐데.....어쨋든 병원부터 가보세요....

    어른도 입병 났을땐 고춧가루나 김치 같은거에 살짝이라도 데이면 기절할 정도로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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