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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아직 친한 친구 몇이랑은 자주 만나고 연락을 하고 있는데
소식이 없던 친구들이 물어물어 제 연락처를 물어보나봐요.
친구가 전화와서는 그러네요. 친구들이 궁금해한다고..근데 저한테 먼저 물어봐야할것 같아서..
일단 모른다고 했다는데...
근데 저 만나기가 싫어요.
결혼하고 아직 아기가 없어서 마음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힘들거든요.
내용을 모르는 친구들한테 또 일일이...설명을 해줘야 되고 (물어볼것 같아서) 처한 상항을..
그래서 만나기도 싫고 연락처 알려주기도 싫어요.
자격지심인지...........
이러다 혼자 남는건 아닌지.
친한친구는 저의 사정을 아니까 먼저 물어보더라고요.
이럴땐 어떻게 할까요?
1. 음..
'05.8.24 12:59 PM (222.112.xxx.98)전 안만납니다.
만나면 제 사정 거의 야그해줘야하고...여자친구라는 특성상..
결국 제 문제를 친구가 알면서 다시 화살로 돌아옵니다.
...2. 네..
'05.8.24 1:24 PM (220.77.xxx.184)원글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저라도 다시 기존의 칭구를 새로이 만난다면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지금 처한 상황을 말하자면 오만가지 얘기를 또 시시콜콜 해야 될건데...
마음 편히 가지시고,,, 곧 이뿐아기 만나시길 바래요...^^3. ..
'05.8.24 1:50 PM (58.143.xxx.183)스트레스가 되실거 같으면 안만나시게 좋을거 같아요.
진심으로 날 위해주고 걱정해주는 친구 만나기가 힘든거 같아요.
특히 여자들은 결혼하고 나면 많이들 변하더라구요.
아기도 너무 초초해하지마시고 느긋하게 편한마음으로 기다리세요.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4. ..
'05.8.24 2:53 PM (221.164.xxx.160)내 마음 편한대로 사세요.괜히 스트레스 만들지말고요..시집.남편자랑 애 자랑..자신이 사는 형편과 동 떨어진 야그는 넘 피곤하게 만들어요.나중에 생각해보면 친구 맞나? 할 정도의 허탈감에 빠질때도 있더군요.사람일이란 항상 좋은 분위기 조성은 어려워서..내 맘 가는대로 ..
5. ..
'05.8.24 3:11 PM (211.237.xxx.221)맞아요. 마음가는 대로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보니 20년된 친구들 모임도 내키지 않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될줄 몰랐죠.
6. 만나세요
'05.8.24 4:06 PM (219.252.xxx.150)친구 좋은게 뭔가요? 서로 어려운 것 털어 놓고 상의도 하고 고민도
하고,,,,,그러면 이해도 해 주고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 하면서
사는게 친구 아닌가요 ?
너무 이것 저것 따지면,,,,,,,세상 어떻게 사나요 ?
아기 생기면 그땐 시간 없고 ,,,,, 힘들어서 한참 친구 만나기도 힘들어요 ?
친구도 공들여 서로 위하면서,,,,,,살아야 진정한 친구가 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 이야기 가끔 내 비치면서
친구 이야기 들으면서,,,,,, 그러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편하게 만나세요....7. 저도
'05.8.24 4:24 PM (222.101.xxx.231)만나세요에 한표예요...
저도 그런 경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점점 친구를 안 만났는데, 어느순간 즐겁게 사는게 최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 쫙 돌려서 먼 친구는 일부러 날 잡아 만나러 찾아도 가고 그랬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수다는 언제나 그렇듯 재밌더라구요.. ^^
물론 저한테 아기 안 가지냐고 다들 물어봤어요.. 그러면 그러게 말야.. 노력중인데 잘 안되네...
시댁에서도 난린데 스트레스 받네... 에효... 그게 요새 나의 유일한 걱정거리다...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걱정거리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나여.. 나한텐 그게 걱정거리이고 다른 사람한테는 또 다른 걱정이 있겠죠.. 그냥 이 친구 저친구 만나고 수다 떨고 하면서 님 스트레스가 오히려 풀릴수 있을거 같아요...
그러다 보면 아마 저 처럼 좋은 소식 금방 찾아올꺼예요...8. 원글님~
'05.8.24 11:26 PM (211.108.xxx.90)만나세요~^^ 저도 30대엔 거의 안 만나다가 40대에 만 나게 되었어요~
저역시 아이가 없다보니 괜시리 자존심 땜에....
그냥 즐겁게 지내세요~ 요즘 아이없는거 더 부러워 하던데요^^
제친구들은요~잘사는친구도 있고, 가정형편힘든친구도 있고, 이혼한친구도 있고,
알고보면 다 비슷합니다.인생이란거는 자기가 이끌어가야해요,
친구들~ 정말! 소중한 선물입니다.^^9. 원글녀
'05.8.25 9:14 AM (221.146.xxx.195)요즈음 고민 중에 있어요.
어떻할까하고요. 그놈의 자존심....때문에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닌데 ..죄인 같은 마음을 버릴수가 없어요.
의견 고맙습니다. 노력할거예요.......10. 저도
'05.8.25 12:02 PM (210.221.xxx.62)님과 비슷한 입장이네요.
결혼전엔,첨 보는 사람과도 잘어울리고..친구들 모임도 많았는데..
오랜시간 아이가 없으니까 성격마저 변하더군요
백화점같은데서 오래전 알던 사람이 멀리서 보이면 피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는..
제가 생각해도 정상이 아닌것 같아
운동도 다니고 문화센터에라도 나가면 항상 마주치게 되는 질문들,묘한 시선들
제 성격탓인지 익숙해지기보단 이젠 지치더라구요...
2년전인가는,대학동기 모임에 오랜만에 나갔었는데
저한텐 "애 없으니 홀가분하고 얼마냐 좋냐"던 한 친구가 정작,
애 없는 제3자 얘기를 하면선 "성질이 그러니 애가 안생기지"해서 정말 황당했던 기억이...
그후론 그모임 안나갑니다
애 안 생겨서 자기들한테 피해입힌것도 아니고,내가노력을 안해본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남 눈치가 보이고 움츠러들게되고...
9월,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를 하고픈데
또 마주치게 되겠죠.질문들...11. 원글녀
'05.8.25 12:29 PM (221.146.xxx.195)저도님과 같은 마음이예요
어찌 말로 표현을 다 할수 있겠어요.
가슴을 보여 줄수만 있다면.... 아마 새까맣게 타 버리고 없는 제 마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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