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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싸우고 집나왔어요. -_-^
저녁먹고, 대게 온라인게임(카트라이더-_-;)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곤하는데요,
컴은 한대뿐이니까, 니가 하네,내가 하네 그러다가 장난처럼 실갱이하다가
살살친다는게 신랑 얼굴을 퍽~쳤는데 아팠는지, 갑자기~!
소리를 꽥~지르면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컴터하지맛!!" 그러고 혼자 버럭버럭~소리지르고 그러는거에요.
신랑이 원래 되게 순한 사람이거든요,
첨있는일이라 넘 당황스러워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사소한일이 맞는것 같은데...
별것아닌일로 너무 민감한 반응인것같고,
밖에선 안그러다가 나한테만 그러는것같고...(이게 제일화나요.)
옆에 있던 울애들 둘은 아빠가 화를 심하게 내니까 놀래서 제게 안기고 그러더라구요.
그 마당에 전 성질이 안났겠어요?
애들 잠자리 마련해주고는 그냥 나와버려서 지금 피씨방이에요. (애들은 불쌍하지만...ㅠㅠ)
그냥 참아줬다가는 종종 그런일이 생길까봐 겁이나서 버릇좀 고쳐줄까해서 말이죠...
몸이 안좋아서 약을 먹었더니 졸리고, 넘 피곤하고 자고 싶은데...ㅠㅠ 아침에 들어가려구요. 출근할때...
난 그렇게 잘못한것 같지 않은데...
그렇게 화낼일도 아닌것 같은데...
미워요... ㅠㅠ
1. ...
'05.8.24 2:35 AM (59.187.xxx.170)부럽습니다. 그런 일로 싸운다는게..;;
2. ㅎㅎ
'05.8.24 2:53 AM (220.76.xxx.238)저 좀 웃으면 안될까요?.. ㅎㅎㅎ 좀 웃을께요. 죄송해요....
얼굴 맞은게 남편분은 기분이 많이 나쁘셨나봐요. 그런경우 있잖아요. 순간적으로 확~ 더구나 얼굴이나 머리부분 맞으면 그런기분...^^
괜히 님 몸만 상할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시구요, 잘 타이르세요. ^^3. 어째..
'05.8.24 2:58 AM (211.168.xxx.189)저는 글을 읽다가 심각하게 쓰신것 같아서 나만 이해를 못했나 싶었는데
저도 사실 조금 웃었거든요..;;
그냥 카트조금 더 하시다가 새벽에 남편 주무실때 몰래 들어가세요..4. ㅋㅋㅋ
'05.8.24 3:18 AM (211.117.xxx.242)ㅋㅋ 화해하세요~ ㅋㅋ 아님 컴터 한대를 더 사셔서 남푠분이랑 같이~ 요즘 저도 카트에 빠졌음 ㅜㅜ;;;
5. ^^
'05.8.24 6:37 AM (221.140.xxx.176)저희 친구네도 둘이서 서로 컴터 할려구 티격태격 하다가
끝내..
싼 노트북 (40마넌인가?) 한대 사서..
오손도손 함께 한다더군요.^^;;;6. 오래살진 않았지만
'05.8.24 6:59 AM (24.41.xxx.141)저도 신랑하고 예상치 못한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 많이 해요. 실수였든 아니든, 남자들은 머리 부분에 가격(?)을 당하면 무지 자존심 상해 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손이 자기 눈 높이 위로 올라가면 엄청스레 화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전 님이 부러운데용...부부싸움하고 피씨방에 가실 수 있다는 게...전 외국에 있으니 싸워도 갈 곳이 없어여...ㅜ.ㅜ...어제도 사소한(?) 일로 싸웠는데 갈 곳이 없어서 슈퍼갔다가 결국 집으로 되돌아왔어요. 근데 지금도 남자들의 민감함(?)에 대해 지금도 이해가 안가거든요? 저랑 신랑이 싸운 이유는 그저께 있었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랑의 젤 친한 후배가 군생활의 갈등은 초코파이로 풀린다는 얘기를 좌~악 풀어놓길래, 제가 울 신랑 군대도 안갔다왔는데 초코파이는 엄청스레 좋아한다고 했거든요 (그 전날 한국식품점에서 유통기한 다가오는 초코파이를 두 박스나 산 걸 그 후배 부부가 알고 잇었거든요). 신랑 무쟈게 화났습니다. 사실 전 기억도 못했는데,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솔직히 그런 지나가는 말은 우스개소리잖아요. 아닌가요?...
7. 윗글인데
'05.8.24 7:04 AM (24.41.xxx.141)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용..제 친구 부부는 컴 두 대 놓고 고스톱 치더라고요. 온라인 겜방에 같이 접속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 ^^ 사이좋은 부부 도박단. ㅋㅋㅋ 님도 윗분들 말씀처럼 싸굴 컴 하나 마련하셔서 부부 도박단을 결성해 보심이 어떠신지? (물론 재미로 잠시잠깐)
8. ㅋㅋㅋ
'05.8.24 8:45 AM (211.194.xxx.193)아우!!! 울 집에선 신랑 사무실에 가서 한답니다...
쉬는 날에는 밥만 먹고 내려가서 카트 둘이 들어가서 서로 경쟁하지요..
전 실력이 바닥이지만 신랑이 많이 가르쳐주지만 대충합니다 ㅋㅋㅋ
앞으론 오붓이 나들이 삼아 금연하는 곳 피시방을 찾아서 가세요^^9. 솔직히..
'05.8.24 8:51 AM (203.132.xxx.212)신랑 얼굴에 퍽 소리나게 맞았다면... 기분나쁠것 같은데요. 당장 저라도.. 제신랑이 게임계속 한다고
실갱이 하다 제얼굴 치면.. 정말 화많이 날것같아요..10. 저도
'05.8.24 9:42 AM (144.59.xxx.174)제일 마지막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워낙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는 터라, 그런 일로 남편이 저를 실수로라도 때렸으면 아마 쫓아냈을 거예요.
11. 지나가다
'05.8.24 10:01 AM (203.229.xxx.2)솔직히... 남녀 역지사지는 좀 힘들어요 어린애랑 어른비교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아요...
와이프가 남편을 쳐서 다툼이 생긴거는 반응이 ㅋㅋㅋ지만
남편이 와이프를 쳐서 다툼이 되었다면... 아주 심각했겠죠??
남자입장에서 역차별같기도 하지만??
역시 성별에 따라 받아들이는 인식이 차원이 틀려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번처럼 서로 실수라면 덮어줘야 할 거 같아요... 그쵸?
남녀간 힘의 차이도 현격하고 여자는 특히 학창 시절 기억도 통틀어
맞는 일이 육체적으로보다 정신적으로 더 데미지가 크니깐요12. Connie
'05.8.24 10:08 AM (218.153.xxx.141)컴터 한 대 더 사요... 제 친구 부부도 서로 카트하겠다고 티격태격하기는 하는데 ㅋㅋㅋ 사실 남자들이 더 겜 좋아하잖아요.
그리고 신랑한테 정말 미안하다..라고 하구요.. 사실 저도 그렇다면 화 버럭 냈을거에요...13. 우리신랑도
'05.8.24 10:33 AM (210.123.xxx.2)얼굴 맞으면 엄청 화내요..
평소에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장난스레 때리기도 많이 하는데 제가 실수로 뺨을 살짝 때린다던지 얼굴 때리면 바로 화내더라구요.. 저도 몇 번 조심해야 겠다 생각한적이 있었죠..14. 부럽네요
'05.8.24 10:39 AM (211.187.xxx.148)어떻게 다투다가 남편 얼굴을 칠수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건 장난으로라도 때리고 치고 이런건 안좋은것 같아요.
장난이 큰 싸움 될수 있으니까요.
집에 들어가셔서 사과하시고 빨리 푸시길...15. 글쎄요
'05.8.24 12:57 PM (220.75.xxx.218)남편 얼굴 치면서, 장난 했다구 하기에는...
착한 남편이라고 그렇게 함부로 대하다가는 나중에 큰일 날꺼 같은데요.
잘못안했다고 생각하는게 잘못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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