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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결혼 기념일...

며느리 조회수 : 740
작성일 : 2005-08-23 23:38:52
내일이 시부모님 결혼 기념일이예요. 결혼한 첫 해였던 작년엔 떡케익을 보내드렸더니 어머님께서 별로 좋지 않은 표정으로 담부턴 이런거 하지 마라 그러셨어요..^^;
오늘 남편에게 어찌할까 상담을 했더니 낼이 그날인지도 몰랐던 신랑...그냥 꽃이나 보내드려..
아주 간단하게 한마디 던지는데...떡케익에 비추어보건대 시어머님..꽃도 그다지 좋아하실 분이
아닙니다..어머님께 젤 환영받는 선물은...현금입죠..

두분 좋은데 가셔서 식사라도 하시라구 얇은 봉투라도 챙겨드리면 좋겠지만 짐 저희 형편도 어렵고..
(이번달 생활비 마이너스라 카드 대출 받아야 하는 상황) 2주 후면 시아버지 생신이거든요..
글구 또 보름 후면 추석..^^;

다른 분들은 시부모님 결혼 기념일 챙기시는 편인가요?
사실 제 맘은 앞으로 줄줄이 남아있는 행사들 때문에 그냥 립서비스로 건너 뛰고 싶은데...
서운해하시겠죠??
IP : 219.253.xxx.1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8.23 11:49 PM (218.153.xxx.37)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오바 아닐까요?

    이제 겨우 결혼2년차라 그러신지 잘하려는 맘은 보기 좋지만 생신이나 추석등에 더 전력(?)하시고 결혼기념일 따위(?)는 무시하심이....

    제 올케는 신혼 3개월의 따끈따끈한 새신부거든요. 근데 잘하려는 게 눈에 보이고 또 잘하기도 하지만 금방 지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차피 결혼생활 몇십년 하는 것을요. 느긋하게 계세요.

    신랑분께는 "꽃 보내려고 했는데 실용적이지도 못하고.... 차라리 생신이나 추석에 잘해드릴려고..." 하고 넘기세요.

  • 2.
    '05.8.23 11:49 PM (222.101.xxx.231)

    친정 시댁 다 안 챙겨요.. 생신만 챙겨요... 결혼기념일은 두분이서 서로 위해주면 되죠머...
    제 결혼기념일도 아무도 몰라줘도 상관없던데... 신랑이랑 둘이서만 멋지게 기념하믄 되죠 ^^

  • 3. 저도
    '05.8.24 12:00 AM (211.216.xxx.132)

    정말 이해 안되요.
    저 결혼하고 나서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고 미혼 시누이가 나서서 챙기더라구요.
    저도 결혼전엔 당연히 울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겨드렸지만
    저도 결혼한 마당에 이젠 제 기념일이나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시누이가 기념일이라고 오라고.....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원.래. 그런거 안챙겼다고 하더라구요.
    기념일이건 생일이건... 헉스~
    며느리 하나 봤다고 갑자기 생일입네, 결혼기념일입네..
    정말 짜증났었어요.
    그래서 다음해 부턴 그날 바쁘다하고 안가버렸죠.

    그러던 시누도 결혼하더니.. 이젠 잘 못챙기네요. ㅎㅎㅎㅎㅎ

    정말 이해가 안가.
    왜 시부모 결혼기념일까지 우리가 챙겨야 하는지.....

  • 4. 챙기지 마세요
    '05.8.24 12:20 AM (220.75.xxx.187)

    전 주변사람들에게 참 많이도 챙긴다 소리 듣고 삽니다
    시누네식구들 형님네식구들 생일 다 챙기고, 조카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선물 다 챙깁니다
    하지만 시부모님들 결혼기념일은 전화만드립니다
    축하드린다 말씀드리고, 건강하시고 아버님과 좋은시간 보내시라구요
    결혼기념일은 부부가 서로가 서로를 챙겨야지 옆에서 누군가 챙겨주는게 아닌듯 싶네요

  • 5. ..
    '05.8.24 12:26 AM (221.157.xxx.7)

    맞아요..결혼기념일은 옆에서 누가 챙겨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6. 하늘
    '05.8.24 12:50 AM (211.196.xxx.136)

    저희도 안챙깁니다...
    시엄머니가 앞으로 이런거하지말라 정도의 반응이라면
    쭉~~~안하셔도 되겠구만..뭐하러 남편한테 의논하셨어요...
    저흰 립서비스도 없이 통과입니다....

    일만들지 마세요!!

  • 7. 저는..
    '05.8.24 1:49 AM (221.158.xxx.148)

    신혼여행끝나고 시댁가니 시어머님께서 메모주시더군요...

    시댁제사,시부모님 생신,형제생일,동서생일,조카생일,'시부모님형제결혼기념일'...
    시부모님과 동서네 결혼기념일까지 적으신건 챙기란 뜻이겠죠...동서가 먼저 결혼했는데...챙기고 있는것같더라구요....하던거 저만 안할 수 없잖아요... 두 분 식사하시라고 현금드립니다...
    제 친구들 유별난 시어머니라고 합니다...ㅜ.ㅜ

  • 8. **
    '05.8.24 6:40 AM (61.72.xxx.32)

    첫번째 그리하셨으면 됬어요.

    앞으론 패스하시죠~~^^;;
    그마음 압니다....저는 혼전부터 챙겼더랬지요..
    도대체 뭐가 이리도 착하고 여린 며느리들 마음을 닫히게 만드는 걸까요...에효..

  • 9. ----
    '05.8.24 8:35 AM (211.255.xxx.114)

    제 칭구네 보니까 형제도 많지 않은데 우애있게 지내라고-ㅁ-
    (그 우애가 결혼전엔 그냥 그랬는데 결혼하니까 무지 챙기라는거 진짜 우스워요)
    결혼기념일때도 서로 선물 주고 받으라고 했나봐요
    진짜 기가막힘

    결혼 기념일은 말 그래도 두분만의 기쁜날 아닌가요?
    챙기지 마세요
    지금은 신혼이지만 형제들 다 결혼하고 조카 생기고
    없던 기념일도 주구장창인데 그냥 패스하세요
    패스패스~

  • 10. 글쎄..
    '05.8.24 9:23 AM (144.136.xxx.104)

    저희 신랑은 아들만 둘이고... 사촌 시누 둘 있습니다. 단촐하죠?
    저희 신랑과 시동생은 뭐 챙기고 그러는거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작은어머님께서 언급 하셔서.. 사촌시누들이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은 결혼 전... 제가 꼬박꼬박 챙겼었기 때문에... 저는 당근... 퇴근길에 케잌 하나 사들고 들어갔구요. 원래 안하셨다니까 챙기면 더 이상하겠다 싶기도 했지만... 저희는 결혼하고 바로 시댁에서 두달 살고 멀리 분가 했기 때문에... 뭐.. 한번뿐이다 싶기도 했고... 암튼....
    시부모님 약간 놀라셨지만...좋아하시더군요.

    부모님 성격 같아요. 앞에분 말씀처럼 말로 때우시던지....

  • 11. 언제가
    '05.8.24 10:05 AM (220.85.xxx.213)

    이런 고민 누구나 띄우셨는데---
    대부분 안하시는 분위기더군요
    저도 당연히 안하구요

  • 12. ㅎㅎ
    '05.8.24 12:27 PM (210.95.xxx.214)

    그냥 모른채 넘어가심이.. 챙기기 시작하면 끝도한도 없습니다
    조카들 입학,졸업, 식구들 병원에 입원이나 퇴원.. 시누이들 결혼기념일..
    일년 365일 매일이 기념일이지요..
    딱 챙길것만 챙기세요
    설,추석,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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