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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초반 엄마께 생신선물로 가방 추천 부탁 드려요.
집이 못 사는 건 아닌데 아버지가 워낙 본인한테만 돈을 쓰시고 다른 식구들 쓰는 돈은 아까워 하는
스타일이고..저희 엄마 시부모님 모시고 사느라 백화점 옷, 명품 핸드백 하나 못 가져 보시고 사셨어요.
제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엄마 생신이라 좀 좋은 선물을 해 드리고 싶어서..전화로 여쭤 봤더니.
조심스럽게 '좋은 핸드백'이 갖고 싶다고 하시네요. 결혼 전에 모아 둔 돈으로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브랜드 구두 사 드렸을 때 소녀처럼 기뻐하던 엄마 모습 생각하니 꼭 사 드리고 싶어서요.
예산은 50만원~6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꼭 해외 명품 아니라도 품질 좋은 국내 브랜드도 아시면
추천 부탁 드려요.
저희 엄마 평소 옷 입는 스타일은 골프 캐주얼 스타일로 밝은 색에 화려한 옷 좋아하시구요. 군살 없이
약간 말라 보이는 몸매라 숄더백은 부담스러울 듯 해서, 토트백으로 사 드리려고 합니다.
백화점 같이 돌아다니면서 직접 고르면 좋은데 엄마는 지방 사시고 올라오실 수 있는 형편이 못 되서
제가 혼자 백화점 가서 골라서 택배로 보내 드려야 하거든요.
저는 우아하게 페라가모나 루이비통 같은 스타일로 조금 무리가 되어도 사 드리려고 했는데, 여쭤 보니
그건 본인 스타일이 아니라서 부담스럽다고 하시네요.
개인적으로는 코치나 에트로, 빈폴 중에서 골라서 사 드릴까 해요.
그 외 50대 초반 어머니들이 들고 다니기에 좋은 가방 브랜드 아시면 추천 부탁 드릴께요.
답글 달아 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1. 얼마전~
'05.8.22 3:52 PM (222.120.xxx.140)hmall보니까 에트로 가방 기획으로 나왔더라구요~
화려한 무늬에 엄마들 들고 다니시기 괜챦을듯 싶던데...2. 빈폴은
'05.8.22 3:59 PM (203.230.xxx.194)하지 마세요...글쎄요..예전에 제가 어떤 사이트에 여쭤보니(그땐 제가 쓸려고..작년쯤이니깐 제가 28살때) 별로라고...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구..님 어머님 연배엔..에트로 정도가 좋을 거 같아요..
울 엄마는 울 동생이 루이비똥인지 뭔지 사드리니깐 잘 들고 다니시데요? 전 퀼트 가방 해드렸더니 첨엔 안 하시더니..주위에서 다들 이쁘다고 하니깐 요샌 그것만 들고 다니시구요..저나 울 동생이나 해드린 건 토드백이었구요...
님 어머님은 좋으시겠어요^^ 이쁜 가방 해드리고 어머님 기쁘게 해드리세요~~^^3. 코치도
'05.8.22 4:09 PM (211.219.xxx.216)하시지 않는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개인적인 저의 취향으로는...셀린느 추천해드릴께요
에트로는 전 별루더라구요..
셀린느가 젊쟎고 좋은데...4. 붕어
'05.8.22 4:16 PM (211.45.xxx.2)5학년인 분께 빈폴은 좀 그래요. 그거 학생들이 많이 하고 다니던데.....어머님 취양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에트로나 코치는 글쎄요..-0- 우선은 선물하실거면 교환권을 같이 넣어주시던가 아니면 같이 쇼핑하러 다니시는게 제일 좋으실거에요.다만 가격표는 보지않게 하시구요^^; 버버리가방 대중화되지 않은 디자인내에서 고르시는것도 무난하실거 같구요.., 연령대에서 셀린느가 제일 맞는거 같아요.
5. 셀린느
'05.8.22 4:20 PM (58.142.xxx.119)셀린느 동의 추가요~ 우아하고 세련되어서 좋아요.
6. 실비
'05.8.22 4:24 PM (222.109.xxx.226)물론 원글님은 좋은 조언 얻으시려고, 좋은 정보 얻으시려고 질문하셨겠지만, 정말 가방이나 옷의 디자인은 하고픈 사람이 원하는 디자인어야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여건상 어머님께서 같이 쇼핑을 할수 없으니, 정말 가장 무난한것으로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가 아는것 별로 없지만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빈폴; 대체적으로 젋은 층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인기가 있음. 체크 무늬가 주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캐주얼하게 사용하시면 좋을것 같음 (혹시 모르는 분들을께 빈폴을 국내 브랜드 입니다. 그래서 나쁘다는것이 아니고 해외 브랜드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에트로: 무난하게 젊은 사람이나 나이 많이 드신분들이 다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정말 어디가 가면 3명에 한명이 들고 있는것 같아요. 왜 처음 버버리가 우리나라에 왔을때 대부분이 버버리 목도리 한것 처럼 정말 많이 들고 다니십니다. 그만큼 무난하다는 뜻이겠죠. 정말 캐주얼에도 어울리고 정장옷에도 잘 어울립니다.
코치 : 제가 아는 분들이나 저의 주변을 보고 내린 결론은 코치는 우리나라에서 선호도가 별로 더라구요. 저도 뭐 너무 많이 알려진 뭐 구찌, 루이비통, 디올 등등 브랜드 보다 많이 들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외국에서는 알아주는 브랜드 입니다. (코치하고 발리(bally)는 우리나라에서 선호도가 작지만, 정말 가죽이 좋은 제품입니다. 모든 브랜드가 다 그러겠지만, 어떤 가방은 조금 장식이 크고 해서 무난함과는 거리 있어 모든 분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디자인도 있습니다.
다 좋은 브랜드이죠. 그리고 어머님정도 되면 정말 좋은 정말 좋은 가방 하나 있으시면 가족행사나, 정말 중요한 모임에 들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 바쁘시더라고, 힘드시더라도,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조금 둘러 보시고 특정 브랜드 특정 디자인 사용후기도 읽어보시고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실비.7. 전
'05.8.22 4:25 PM (61.81.xxx.80)버버리나 닥스 추천 드려요...
명품이란것 자기 만족도 있지만 주변에서 알아줘야 하는데
너무 잘나가는 브랜드는 50대 분들 모르시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닥스걸로 토드백에 스카프세트로 하심 어떠실지??
아니면 생각해둔 브랜드 있는지 여쭤보세요..
관심 없는듯이 보여도 혼자 콕 집어둔 게 있으실지도 모르잖아요..
암튼 좋은 딸 두셔서 기쁘시겟어요..8. ^^
'05.8.22 4:29 PM (163.152.xxx.45)빈폴은 저도 말리고 싶어요. 에트로 추천하고요. 펜디도 괜찮더군요. 롯데 면세점에서 봤어요.
9. 에트로로
'05.8.22 4:28 PM (211.178.xxx.86)어머니들이 에트로의 페이즐리같은 무늬 좋아하시던데 에트로로 해 드리세요.작은 파우치백 같은 거 말고 보스턴백크기 정도로요.
10. 답글감사합니다
'05.8.22 4:34 PM (221.149.xxx.141)원글녀 (221.149.139.xxx, 2005-08-22 16:32:36)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빈폴 생각한 건 전에 같이 엄마 구두 사 드릴때 롯데잠실에 있는 빈폴 레이디스 인지 거기 있는 체크무늬 가방을 눈여겨 보시길래 생각한거였어요. 사실 저도 빈폴은 너무 애들 같아서 사 드리기가 뭣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 그래도 워낙 엄마가 화려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좋아하셔서...그나마 에트로나 코치를 생각했거든요. 인터넷으로는 저도 많이 알아보고 전에 엄마한테 인터넷 보여 드리고 골라 보시라고 했는데요. 그 때 맘에 드는 스타일이라고 한 게 버버리랑 닥스이긴 했어요. 아마 체크가 맘에 드시나봐요. 개인적으로 저는 체크 안 좋아해서 좀 우아한 걸로 사 드리고 싶은데, 선물 받는 본인 맘이 중요하니까요.
닥스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답글 보고 생각나서 이따 백화점 나가면 닥스 매장도 꼭 둘러봐야겠어요.
돈만 많으면 턱 하니 샤넬 가방 같은거 사 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여유가 적어서, 고민하다 보니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답글 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일단 답글 주신 분들 의견 수렴해서 에트로, 셀린느, 닥스, 버버리 이렇게 둘려 보려고 해요.11. 익명
'05.8.22 4:39 PM (220.77.xxx.16)저도 어머니 드시기엔 닥스나 버버리 추천합니다.
자주 드시게 될것 같아요.
모랄까 어머니들 명품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치 않은 분들도 많잖아요.
닥스나 버버리는 대번에 어머니들 사이에서 알아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닥스나 버버리는 지방매장에도 있으니 정 맘에 안드심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바꿀수도 있잖아요.
저 아는 분이 지방에 어머니가 계신대 물건고를때 그런기준도 포함시킨다고 하더군요.
취향 다를경우 근처 백화점에 매장 있는 브랜드내에서 고르게 된다구요.
그렇다고 돈으로 드림. 잘 안사게 되시닌깐요.12. 빈폴..
'05.8.22 8:10 PM (203.235.xxx.104)원글님은 빈폴 레이디스..를 말씀하신 듯 하네요.
저도 ..레이디스에서 체크무늬 (베이지에 분홍체크)천가방 샀는데요. 은은하고 괜찮던걸요. 수납도 많이 되고..
따님께선 좀 무리를 하더라고 좋은 걸 사드리고 싶고, 어머님께선 딸이 당신위해 쓰는 돈이 아까우신가봐요..^^
아우..부럽습니다. 하늘나라 계신 엄마생각도 나네요.
상대적 저렴 브랜드로는 저의 시모께서는 롱샹도 들고 다니십니다.(단색 가방 말고 해마다 프린트 바뀌어서 나오는). 평소 들고 다니시기는 편하신가봐요.13. 50대아짐
'05.8.22 10:09 PM (210.223.xxx.58)닥스는 너무 할머니 같든데.셀린느나 에트로 가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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