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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도 날씬하게~

그녀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5-08-22 14:16:28
제목이 좀 철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저 철없는 뇨자 아니에요...
28살에 20개월 딸아이도 있는 3년차
맞벌이 주부예요..
이제 첫째도 어느정도 크고 해서,
3살 터울로 둘째를 가지려고 해요..
그런데 전 출산의 고통 보다도,
임신해서 살찌는 것이 두렵습니다.
저희 집은 좀 말랐거든요..
별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첫째 임신했을때 거의 18kg이 늘어나서 정말 힘들었어요..
예전으로 돌아오기 거의 2년 걸렸습니다.
회사를 차라리 안다니면 괜찮은데,
직업이 쪼금 외모를 신경써야 하는 것이라,
임신기간 동안 내내 살쪘다는 말 무지 많이 들었어요..

처녀대는 160에 47정도 나갔고, 지금은 49까지 뺐어요..
요즘은 더워서 운동 안하지만,
이전에는 몸조리도 한달정도만 하고 그 추운겨울에
공원에서 정말 운동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이정도로 된 것 같구요..
그런데 예전에도 다이어트 많이 했었지만,
좀 쉽게 빠지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임신하고 나서 찐 살은 노력보다도 시간이 약인 것 같더라구요..
미친듯이해도 예전처럼 잘 빠지지도 않고,
시간이 서서히 지나며서 빠지고,,
어떤분들은 모유수유하면 걍 싹 빠진다지만,
전 모유도 잘 나오지않아 해당사항 없구요..
임신해서 입덧으로 초기에는 살빠진다는데,
전 입덧도 없어요..
임신기간동안 계속 입맛만 좋고, 먹고 싶은것만 생각나서,
자제가 안되더라구요..
요즘 날씬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예전 옷도 다 잘 맞아서
정말 좋은데 또 임신을 하려니 정말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낳지 않을 수 없고..
임신하고도 건강하게 몸관리 할 수 없나요?
그렇다고 바보같이 하나도 안찌는 건 아니구요..
책에서 나오는 것 처럼 10kg정도만 늘었으면 좋겠어요..
전 6~7개월 넘으면서 10키로 훌쩍 넘더군요..

둘째낳고는 더 빼기 힘들다는데..
걱정이 많아요..
IP : 203.247.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2 2:23 PM (211.223.xxx.74)

    일본산모들은 임신기간에 다여트하더군요.
    원래 체중에서 6킬로정도 이상 더 찌면 의사나 산파인이 야단을 친다네요
    그런데 그게 아이도 건강하고...낳을때 순산하고..산모도 금방 몸추스리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하더군요.(예전에 다큐멘터리처럼 테레비에서
    다룬걸 봤었어요.)
    빵이나 과자 같은 음식 철저히 삼가하고...(우리나라 임산부들은 더 잘 먹쟎아요.)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단 잘 짜서 먹더군요.
    먹고싶지만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 참는다면....살이 그리 찌진
    않을거예요. 식욕을 참기가 힘들어서 탈이죠뭐..

  • 2. 얼마나
    '05.8.22 2:28 PM (220.85.xxx.213)

    먹느냐보다 무억 먹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태아에겐 별 도움 안되는 주전부리나 간식보다는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좋은
    간식거리 예를 들어 감자 고구마 견과류--
    빵도 될수 있으면 담백한 빵을 드시고 인스탄트 덜 드시고 과일 채소 많이 드셔서
    포만감 느끼게 되면 좋은거 같아요

  • 3. 임신
    '05.8.22 2:44 PM (128.134.xxx.33)

    임부의 필요칼로리는 임신전의 1.3배 (2배 절대 아님 !! ㅋㅋ)라고 합니다. 오히려 수유모는 1.8배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던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영양균형에 치중하세요. 저 12키로 정도 늘었었구요. 헐렁한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면 만삭일 때도 7개월 정도인 줄로 알던데요. 그렇다고 특별히 다이어트하거나 먹고 싶은거 참고 이러지는 않았었습니다. 원래 과자나 사탕 등의 단 걸 별로 안 즐기는 식성이라 그랬던 거 같아요. 그저 밥순이거든요.
    저 아는 동생은 몸무게 너무 빨리 는다고 매달 검진 갈 때마다 몸무게 검사받고 쿠키 하나 먹으면서도 조심하고 하더라구요.

    이건 딴 얘긴데 우리 여자들이 평소에 너무 몸매 가지고 스트레스 받다가 임신하면 그 걱정 안해도 되니 너무 맘이 편해지나봐요. 우스갯소리로 '임신입니다' 하고 판정 받자마자 아랫배 마음껏 내밀고 다니고 ㅋㅋ 아직 배 나올 때는 되지도 않았건만.

  • 4. 소금별
    '05.8.22 3:15 PM (218.53.xxx.248)

    저는 큰아이때 21키로정도 늘었던터라, 정말 만삭엔 혼자 일어서지 못할지경이엇죠.
    크게 노력하지 않아서 였는지 5키로는 안빠진채로 23개월만에 둘째를 가졌습니다..
    현재 둘째 33주 들어섰는데요, 벌써 11키로가 늘었습니다.
    솔직히 임신전보다 더 먹는것두 아니고, 또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이 드는데, 왜 이케 몸은 불어나는지
    죽갔습니다.
    너무 신경쓰면 스트레스가 될까봐...염려만 하고 있지요.
    정말 둘째낳고는 살이 잘 안빠진다는데, 걱정됩니다.
    저두 직장나가는 엄마라.. 저부대대해지는건 정말 싫은데, 큰애낳고도 1년동안 그 너부대대가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출산하고 강력한 다요트를 해 보리라 다짐은 하고 있지만, 맘처럼 될까 걱정됩니다.
    운동하고 싶은데, 큰애땜에 어려울것 같고, 에효~~
    좋은방법 있으신분 알켜주세요^^

  • 5. 그녀
    '05.8.22 3:51 PM (203.247.xxx.52)

    히히... 맞아요~ 정말 임신전하고 똑같이 먹어도, 임신하고는 무쟈게 찌더군요.. 7개월때는 넘 찌는 것 같아서 저녁에 수박만 좀 먹었는데 또 몸무게는 올라가고.. 물만먹어도 부운건지.. 점점찌고.. 그때는 그래도 혼자 별로 안쪘다고 위로하면서 살았는데 어제 사진 정리하면서 그때 사진 보니, 정말 놀랍고, 옆에 있는 남편보기 민망하더라구요.. 거의 호빵맨수준~ 아마 임신하기 전에도 2키로는 더쪘었으니까 20키로 는 훌쩍넘게 쪄서.. 그런데 임신하고 호르몬영향으로 후반에 찐건 이해가는데, 초기,중기에는 제가 넘 잘먹었던것 같아요.. 식욕 참기가 넘 힘들었어요.. 케익을 3~4인용을 하루에 두고두고 혼자 다 먹고, 항상 배달 메뉴판 보면서 치킨먹을까 피자먹을까 고민하고 있던게 생각나네요..호호 항상 시댁에서 살쪘다고 구박해서 스트레스 무지 받았었어요.. 친정해서 반 정도 몸조리하고 시댁에서 이후에 있었는데 이때도 몸조리 중인데 살빼라고 하시고.. 그게 남아서 몸무게에 제가 민감한것 같아요.. 전 11월 12일에 3시간 진통하고(남들이 진짜 짧게 진통했다는데 전 넘 힘들어서)자연분만해서 12월 말부터 그 추운 겨울날 머리를 얼려가면서 공원에서 줄넘기 했어요.. 일주일에 3번, 반신욕도 하려고 노력했고.. 그래도 진짜 잘 안빠지고... 시간이 점점 지나자 빠지더군요.. 정말 식욕이 걱정입니다. 라면,아이스크림,피자,치킨등등 아기에게도 안좋다는 건 어찌나 땡기는지..

  • 6. ^^
    '05.8.22 5:56 PM (61.42.xxx.103)

    요즘 임신얘기가 많이 올라오는거 같아요. 아님 제가 임신을 해서 더 눈에 띄는건지..
    저두 첫째아이때 20kg 불었고.. 여드름도 많이 나서 정말 스트레스였거등요. 둘째가져서는 체중조절 해야지하는데.. 입덧때문에 먹으면 눕고.. 먹으면 눕고.. 해서 초기인데도 배가 벌써 한가득이에요. 흑..
    다른분 얘기한대로.. 밀가루음식이나 기름진것들은 좀 가려서 먹으려고 노력하려구요.

  • 7. plumtea
    '05.8.22 10:39 PM (211.117.xxx.66)

    저도 첫애 18kg늘어 낳고, 다 못 빼고 5kg남겨두고 둘째 가졌어요. 첫애때는 임신하면 잘 먹어야된다는 생각에 다 애한테 가는 줄 알고 열심히 먹었는데 그게 다 제 살이 되는 걸 알고는 둘째는 조심했어요. 다행히 둘째는 10kg 늘었구요. 그렇다고 임산부가 다이어트 할 수는 없으니 많이 먹기보단 양질의 식사를 했지요. 빵이나 과자 이런 것 자제하고 단백질서부치나 과일섭취 신경쓰고요, 그리고 사실 임신해서 큰애랑 치대다보니 몸도 많이 힘들고 해서 더 안는것 같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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