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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때 부터 엄마역활이 큰가요?

직장맘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5-08-22 03:46:07
회사다니고 있어서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기도 어렵고,

동생도 생길예정이어서 더더욱 쉽지 않을듯 한데,

꼭 친한엄마 그룹을 만들어 과외도 같이 해야하고 하나요?

엄마의 관계로 친구관계가 생성되는건가요?

언제까지 그게 영향이 있을까요?

집에 갓난애보는 아줌마를 둘 예정인데, 집에와서 동생도 있고 아줌마도 있는 상태에서

태권도 학원보내고 (자신이 좋아해서), 방문학습시키고, 바이올린 또는 피아노 중 1개 선생님부르고,

방과후 특별활동있으면 그거 시킬려고 하는데...

아직 학원으로 돌리기에는 좀 걱정되고해서..

친구관계를 엄마가 발벗고 나서야만 하는지?

광진구 구의/광장동에 살고 있는데..  그룹과외같은것을 만들려고 노력을 해야하는지?

아시는분은 답변 바랍니다.



IP : 221.146.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배맘
    '05.8.22 4:08 AM (211.176.xxx.252)

    친한 엄마 그룹?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터울이 많이 나게 아이 둘을 키우는데요
    큰 아이는 지금 고딩입니다만 엄마 그룹 같은 거 없었습니다.
    제가 워낙 비사교적이고 혼자 노는 스탈이라
    전업주부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한테만 올인하는 스탈도 아니고
    직장 가진 엄마 못지않게 저도 저만의 세계가 있는 사람이라...
    근데 울 큰 아이 나름대로 반듯하게 공부 잘 하고 엄마랑 말 잘 통하고 참하게 크고 있습니다.
    엄마들 친하게 그룹지어 다니던 사람들 초딩 고학년쯤 되면 다 헤어지더이다.
    서로 알력 생겨 싸움 비스므레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전해들은 말...)

    둘째 지금 초1인데 엄마들 학기초에 잽싸게 그룹 만들더군요.
    이번엔 제가 어찌어찌하여 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팀짜서 운동하고 젊은 엄마들은 의무감에 사로잡힌 듯 맹렬히 뭉칩니다.
    전 나이도 많고해서 거리 유지하면서 아웃사이더처럼 겉돌면서 보는데....
    당근 큰 기대 안 합니다.
    다 부질없는 일이지요.
    실속있는 (?) 엄마들 전면에 안 나타납니다.
    안 보이는 데서 자기 생활에 충실할 뿐...
    울 둘째 반에 아주 똑 부러지는 여자애들이 몇 있는데 엄마들이 다 직장 다닙니다.

    글을 길게 썼는데...
    결론은 그룹 별로 안 중요합니다.

  • 2. 아이셋맘
    '05.8.22 9:50 AM (211.224.xxx.252)

    큰아이 고딩 작은아이중딩 막내초딩
    결혼을 친정쪽과 멀리해서 친구도 없었던지라
    큰아이때 어머니회가입하고 어머니회가입했던 엄마 10여명이 모임도 몇년했어요

    그런데..그중 친한 몇명은 그야말로 김장도 함께하고 업허지더니
    얼마못가 서로 험담하고 난리더라구요
    그거 다~ 부질없는 짓이구요

    아이나 신경써서 잘키워놓고 어느정도 학습이되면
    그 아이로 인해
    주변에서 먼저 전화옵니다,

    그리고 초등때부터 그룹과외까지....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중딩 고딩이 되서도 그룹과외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들은 둘째치고 엄마들끼리도 마찰이 있기마련이고
    내 아이에 대한 많은 것을 경쟁자인 엄마들이 속속들이 알아서 좋을게 없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아이가 웬만큼 퀄리티가되면
    비슷한 아이들끼리 친구관계 형성되기 마련이고
    친구관계는 저희들 나름대로의 코드와 성격 기타로 엮어지지
    결코 부모가 만들어줄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 3. ....
    '05.8.22 10:23 AM (220.127.xxx.82)

    글세요....고등학교쯤 되면 좀 문제가 달라지지 않나요?
    우리 도련님이 전교5등안에 들었는데 그때 공부잘하는 애들엄마 모임이 있었어요.
    자기들끼리 뭉쳐다니면서 애들 다 좋은 대학 좋은과(보통은 의대)에 넣고 그 뒤로도 20년가까이 모임이 있어요.
    그때는 과외 못하게 했지만 지금은 과외들을 하니...좀 신경을 쓰긴 해야 할것 같아도...초등 1학년이면 아직은 너무 이른거 아닌가요?

  • 4. 초3맘
    '05.8.22 10:23 AM (128.134.xxx.33)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새로운 동네로 이사왔는데 원래 그 동네 살던 아는 동생도 똑같은 말 하더군요. 여기는 다 저학년때부터 엄마들끼리 그룹 짜서 거기 끼지 않으면 아이가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구요. 학원도 보내는 이유가 다들 다니기 때문에 거기서라도 친구들 만나라고 보내는 이유도 있다고요.
    그런데 저는 워낙에 그런 거 싫어하기도 하고 해서 눈 딱 감고 신경 껐습니다. 아이도 그냥 동네 태권도장 하나에 음악은 개인교습에... 학과목 과외나 학원은 안 시켰구요.
    결과는요..
    윗분들 말씀처럼 아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니 다른 아이 엄마들이 먼저 연락합니다. 이번에 뭐뭐 시키려는데 같이 안하겠냐구요.
    친구 문제도 놀이터 쏘다니면 놀다가 동네 아이들 끌고 들어와서도 잘 놀고 주말이면 동네에 사는 반 친구들 전화해서 모이라고 해서 또 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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