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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회사일로 바쁜데 정말 열심히 레저활동하는 남편 넘 싫네요..

우째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5-08-19 13:03:44
어제 조그맣게 한바탕했습니다..

지난주도 멀리 남해로 낚시다녀오더니 이번주도 또 1박2일로 전라도 간다는겁니다..

전 회사일로 바빠서 주말도 없는데 말이죠..피곤한몸으로 집에갔는데 남편도 없고

반기는사람도 없고 그기분 참 싫더군요..그래서 너무 자주간다고 했더니 너도 없는데

하루종일 뭐하고 있냐고 합니다..어떻게 생각하면 보내줘야하는것이 맞는것같기도한데

또 다르게는 전 바쁘고 피곤한데 남편은 참 여유롭게 즐기며 사는것같아 샘통도 난답니다..

제가 좀 쎄게 삐졌더니 알았다고 안간다고는 했는데 제맘도 그렇게 편하지는 않네요..

걍 보내줘버릴까요?
IP : 203.244.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
    '05.8.19 1:20 PM (218.48.xxx.199)

    기분좋게 보내드리세요~~ 나중에 회사일이 조금 덜 바빠지심 함께 즐기시구여...^^*
    저희집은 그 반대인데요... 아무 취미도 관심사도 없는 남편, 자기발전이나 변화가 없는것 같아 제가 더 걱정이예요.

  • 2. 저도
    '05.8.19 1:23 PM (211.47.xxx.19)

    낚ㅅ가는거 싫어요. 같이가믄 모를까...울남편은 울애들둘 저한테 맡기고 어?저다 한번가는데도 싫드만요....그래도 말로는 잘댕겨오라 그래요..본인도 생각도많고 취미생활하라고....
    그래도 연달아2주연속 먼곳으로 가는건 좀 그런데요...전 안가가ㅔ했음 좋겠어요..
    담에도 또 갈지모르잖어요...

  • 3. Connie
    '05.8.19 1:29 PM (218.153.xxx.141)

    세상에 제일 무서운 남편들이 낚시 바둑 하는 남편들이라더니..아니나 다를까요..
    그래도 보내주세요. 바둑 낚시 빠진 사람들은 바람은 안 핀다잖아요.

  • 4. 미쳤어
    '05.8.19 1:41 PM (211.42.xxx.225)

    직장없는 울 남푠 낮에 자고 밤에 나가
    오락실에 빠져 사는 울남푠도 있어요 아침에 들어오죠
    싸운는거 싫어 냅둡니다 접입가경입니다 대책이 없네요
    최근에 부부싸움 크게 몇번 했더니 집에 있기싫다 너랑 같이 있기싫다며 오락실에 다녀요
    오락실에서 밤새며 담배 2~3갑씩 피우고 오락실 경험 쌓으러 다닌답니다 오락실 차린데요
    돈많이 벌어 호강시켜주면 후기 남길께요^^

  • 5. 잠오나공주
    '05.8.19 1:46 PM (59.5.xxx.32)

    미혼이라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일지도 모르긴 하지만..
    전 제가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거 좋아해서 만약 나 가고 싶은데 남편이 못가게하면 나쁠거 같아요..
    근데.. 만약 부인은 집에서 밀린 집안일에 애들에 치이고 있는데 지혼자 놀겠다고 놀러가는 남편은 막 두들겨 팰거 같아요..
    똑같이 제 남편은 집에서 밀린 집안일에 애들에 치이고 있는데 나 혼자 놀겠다고 놀러가는 부인이 저라면 죽도록 맞고 놀러갈꺼예요..(웃자고 한소리니 화내지는 마시길..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 6. ..
    '05.8.19 2:12 PM (221.157.xxx.7)

    와이프는 집에 놔두고 혼자놀러다닌다면 괘씸하지만 어차피 님은 일해야해서 신랑이랑 같이 시간을 보낼수도 없는데 혼자서라도 가게해야할것 같은데요...

  • 7. 입장차이
    '05.8.19 2:46 PM (211.255.xxx.114)

    원글님이 일 없고 한가한데 남편은 야근에 출장에..
    친정식구들이랑 찜질방 가는게 취미라 찜질방가서 수다떨고 온다니까 못 가게 한다면 열받지 않을까요?
    집에서 누가 목 빼고 기다리고 있으면 일도 더 안되잖아요
    이궁..보내드리세용^^*
    담에 생색도 나고 좋잖아요

  • 8. 우리도..
    '05.8.19 4:30 PM (220.123.xxx.197)

    마찬가지네요 나는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외출한번 제대로 못하고 사는데
    온갖 모임에서 친구들 뻔질나게 만나고 골프에 술에 세상한번 신나게 사는 울남편
    나도 애만 큰다면 하고 벼르지만 때때로 느끼는 이 비애는 어쩔 수가 없네요

  • 9. ㅋㅋㅋ
    '05.8.19 6:05 PM (221.150.xxx.185)

    나가기 전에 뭐하라고 조건을 달아버릇하면 잼있을텐데... 그 지역 특산물을 사오라던가...아님 청소기랑 세탁기 돌려 놓고 나가라던가... 나두 혼자 빈집들어오는것두 싫은데 빈집지키면서 집안일까지하면 놀러간 남편 생각나서 막 울었다고 하시면서... 조건을 다세요~ 아님 용돈을 달라시던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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