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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어떤 사람이
문제가 생기면 남편은 항상 시댁편에 섭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 우울해하고 소리 지르는 저보다는 침묵하기 잘하는 남편 편에 섭니다. 나만 나쁜 년 만듭니다. 그러면 남편은 또 끔직하게 아이들 챙깁니다.
다툼이 있거나, 제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부터 함구합니다. 그렇게 며칠 가고나면 다시 태연한 얼굴로 말 걸고 묻고 합니다. 대답안하면 "왜 그러는데?"그럽니다. 그런 얼굴을 뭉게버리고 싶어요. 왜 그러는지 모르지 않을텐데 시간만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 있으면 이불 씌워주고 "어디 아프냐?"합니다.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대화 자체가 없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절충하려고 하지도 않고, 니가 뭐라든 내 갈길 간다..하는 잘 키운 아들입니다. 별로 같이 살고 싶지도 않고, 쳐다 보고 싶지도 않고..징그럽고 역겨워 죽겠는데 그래도 같이 살아야 하나요...어차피 별거 아닌 인생,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있어야 하나요
1. //
'05.8.19 12:55 AM (221.157.xxx.7)아~ 정말 답답하시겠어요....문제해결은 전혀 하려고 하질않고 자기갈길가는거고 와이프는 그냥 자기뜻에 따라야 하는?....
우울해 하거나 소리지르는것또한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남편분이랑 차분하게 대화라는걸 하는게 좋은데 대화하다보면 감정이 섞이고 그럼 또 큰소리 나게 되니..차라리 조목조목 편지를 쓰는건 어떨까요.
확 이혼해버리고 안보고 살면 좋겠지만서도..이혼이 능사는 아니라고들 하잖아요.
혼자서 뭐해먹고 살것이며 혼자살면 또 행복할것인가? 재혼을 할경우에는 또다른 문제는 없을래나..기타등등....
차라리 저거 하숙생이다~ 니돈으로 내애들 키운다~그렇게 우선 마음을 비우는것이 어떨가요...2. 남편분이
'05.8.19 1:34 AM (203.229.xxx.78)님의 글로만 봐서는 제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자제심이 강한분처럼 보이네요...
반대로 애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펄쩍펄쩍 뛰는 남편은
더 징그럽고 더 역겹답니다...
좋게 생각할때...단점 실은 장점이 될 수 있는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문제를 알지만 당장 해결할수 없을때 특히 시댁문제가 그렇죠... 그럴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덮어둘수 밖에 없을때 남편의 입장도 괴로울거 같아요...
한다기 건너서의 나와 달리 남편과 시댁은 피를 나눈 사이니깐요...
남편은 내색하지 않지만 괴로우실거게요...
님 표현대로 니가 뭐래든 내길을 무시하고 가겠다는 입장이 아니실지도 몰라요...
남편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 삶이 지옥일수도 살만한 것일수도 있기에 님의 답답한 심정을 알지만
맘을 달리 먹으실수 있길 바래서 이리 글을 감히 올립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님의 남편이 아내를 싹 무시하는 나쁜 놈같지만
태연한 얼굴뒤에 많은 상처와 강한 자존심이 있는 자제심 강한 남자의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서요...
같이 살아야 하냐구요? 아무도 님께 같이 살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그것도 우스워요...
긍정적으로 사실수 있길 바래요...
남편입장을 들고 님을 나쁘게 생각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고
님의 행복하시기 위해...마음의 평화를 위해...3. ...
'05.8.19 1:41 AM (221.154.xxx.93)그래요. 남편들 그러죠. 그러고 담날 잊고 언제 그랫나는듯이... 그리고 그거에 웃는 나 , 전날 억울함이, 팍팍함이 씻은 듯이 없어지는 내가싫습니다. 늘 같은 걸로 싸우면서,,,,원인이늘 나한테 있는듯 난 항상 죄인입니다. 정말 내가 싫습니다. 님도 그런지...
4. 음냐~
'05.8.19 2:30 AM (211.179.xxx.202)저두 들은 풍월엔....
이혼은 인내심이 없어서 하고...
재혼은 기억력이 없어서들 한다고 하네요.맞는지는 모르지만...영 아닌 말은 아닌듯해요.
저두 서러워서 이불덮어쓰고 자면..."잠은 많아가지고??."..라는 표현으로 말하더라구요.
이불뒤지어쓰면...다 잠잔다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오히려 차라리 왜그러는데,,,라는 표현의 말이 더 나은듯하네요.
가치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라는 생각보다는
어찌 그리 사람 속을 모를까 싶더라구요.
자기 배가 부르면..남의 배도 부르다고 생각하고..(남은 바빠서 밥 한술도 못뜨고 있는데...)
살다보니...그냥 단순하게 사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잉잉거려봐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저희집이야기입니다.)
어떨땐 참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서럽다는 생각도 들고...왜들 저렇게 이기적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더 살다보니...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제 의견버리고...그런가보다...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그러나 제 영역에서는 남들이 절,대 노터치이지요.
시댁에서는 며느리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지만...
제 집에 와서는 엄마이지 아내이기도 하지만...여왕행세도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얄밉더라도....넓은 아량으로 좀 봐주세요~~남자들이란 한없이 나약한 존재이더라는....생각으로..^^;;5. 이인선
'05.8.19 6:52 AM (211.227.xxx.92)저는 이렇게 극복했읍니다.
나의 일을 하는 것으로 신랑에게 신경쓰던 맘을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찾고 배우고 하는것으로
손뜨개 강의를 가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하이리빙 센타에가서 강의 듣고 사람들의 산경험을 들으면서
책을 보면서 나를 찾았더니 남편은 저절로 편안한 상대가 되고 즐거워 졌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엄마 누구 부인으로만 살다갈수는 도저히 게다가 며느리까지 나는 어디잇을까
그렇게 되기 까지 도움을 받은것은 책이였읍니다. 정말 책속에 길이 있읍니다. 답이 있읍니다.
처음에는 책보는거 정말 어렵고 읽어도 무슨내용인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습관적으로 하다보니 늘어서 지금은 일주일에 한권정도 봅니다.
화성에서 온남자 금성에서 온여자
원하는 걸 얻으려면 자신부터 사랑하라
지금이 순간을 살아라
단순하게 살아라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등
아는것이 힘이다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이것도 선택할수 있고 그것은 다른누가 아닌 나의 몫입니다.
우리각자는 자신이 겪는 모든 체험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창조한다
권능의 핵심은 언제나 지금순간에 있다 = 원하는걸 얻으려면 자신부터 사랑하라 : 루이즈L 헤이6. 지금 출발
'05.8.19 7:32 AM (64.69.xxx.28)저희 어머니 결혼하신지 40년이신데 계속 이혼하신다고 하시며 평생 싸우셨습니다.
아버지는 말씀을 잘 안하시는 분이지요,하다못해 외국에 잠깐 나와있는 지금도 어머니는 한국에 계신
아버지를 원망하며 옛날 일부터 지금일까지 꺼내며 원망하십니다.
님이 말씀하시는걸 보니 저도 괴롭습니다..어머니는 딸이 되서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판단을
내려달라고 하십니다만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어머니는 자식이 아니라면 저런 인간하고는
헤어졌다라고 말씀하십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1년 365일 싸워대는 부모 사이에서
평생 살다보니 정말 지겹습니다. 시댁 문제,그거 평생 갑니다.
정말 싫으시면 정리하시고 아주 조금의 미련이 계시면 다른 돌파구를 찾아주세요.
본인의 행복이 다른 사람의 행복도 같이 만드는 법입니다.
저는 부모의 결혼 생활을 보고 진저리가 나서 지금 독신으로 살고 있답니다.
30대 중반이니 거의 확정된거지요.. 마음 푸시고 행복하세요.^^7. ....
'05.8.19 8:30 AM (221.138.xxx.143)글 투로 봐선 님 성격도 그 다지 품위 없어 보입니다
싸워 본들 맨날 그 말이 그말이니 장단 맞추고 싶어짐도 없어 지는거고...
어느 한편 주장만을 듣고 평을 한다는게 어불 성설이지만,님글을 읽으며 느껴
지는건 차라리 남편 성격은 무던한 분 같고 님 성격이 스스로 혹은 주위사람까지 (애들도 아빠편?)힘겹게 만드는
까탈 스러움이지 않나 보입니다.8. 아마도..
'05.8.19 8:56 AM (220.64.xxx.93)님이 권태기인가 봅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다 단점만 보이고 장점은 안 보이더라구요,그 시기엔.
힘드시겠지만 역지사지하며 마음 다스려보세요.
아예 안보고 살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씩 내가 더 이해해 준다 생각하고
상대방이 되어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저도 평생 감정의 변화가 없는 남편과 살다보니 많이 힘도 들엇는데 지나고 생각하니
그것이 오히려 나은 점도 많더라구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남들이 흔히 말하는 굉장히 자상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결혼후 아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남편상으로는 많은 점수를 줄 수가 없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친정아버지를 보고 크면서 남자는 말없고 무뚝뚝한 편을 택한 것은 아닌가 싶구요.
조금씩 서운한 감정을 줄여보세요.
그리고 장점을 억지로라도 만들어 위로해 보세요.
본인의 마음이 편해집니다.9. 그런데
'05.8.19 9:41 AM (220.75.xxx.115)남편이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것도 잘잘못을 끝까지 따지자는 거보다
모른 척 시간만 가기를 바라고 또 자기 의사는 전혀 굽히지 않으니
찔러도 뭐도 안 나오는 기분 아닐까요?
부인이 화가 나서 이불 쓰고 있는데 어디 아프냐 고 하면 저라고 확
%#$@ 몰라서 묻냐????
남편한테 하나하나 나 대화법으로 내 기분이 이렇다고 말씀드리세요.
차분히... 그런 다음에야 원하는 것을 조금씩 얻을 수 있습니다.
남편들 저런 태도 전 비겁하다고 심하게 말하면 냉정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10. ...
'05.8.19 9:53 AM (218.145.xxx.118)아이들에게 무관심하고 컴퓨터 앞에만 붙어 앉아 있는 남편,
시시콜콜 지난 일 꺼내 잔소리 해대는 남편,
입만 떼면 신경질내며 소리치는 남편과
함 살아보실래요?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해 보세요.
남편께서 더욱 나에게 잘해 줍니다.
저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11. ....님좀 보세요
'05.8.19 10:43 AM (210.114.xxx.73)....님께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한테 웬 품위 없어 보인다라는 말까지가 나옵니까?
까탈스러운지 아닌지는 모르는것이죠.까탈스러워도 힘들면 안됩니까?>
잘못이 원글님이게 있다손치더라도.
품위 운운하시는 분이 품위 말씀하실때 결코 품위 스럽게 보이지 않네요.12. 공감
'05.8.19 11:09 AM (61.255.xxx.201)남편은 문제를 회피하시는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그때를 넘어가면 괜찮을 줄 아는거죠.
사람한테 감정이 자꾸 쌓여간다는걸 모르는거죠.
화내지 마시고, 한번은 차분하게 어떤 문제 자체보다도 그런 식의 태도가 나를 더 화나게 하고, 자꾸 내 안에 쌓여간다. 쌓이니까 조그마한 일에도 크게 터진다고 말하세요.
제 남편이 신혼 초에 그런 식이었어요.
모르는 척....
저희 신랑도 성실 그 자체고 좋은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내 남편이 알콜 중독에 놀음꾼이 아니라고 모든 걸 다 참고 살 수 있는건 아니죠.
전 남편에게 위와 같이 얘기했어요. 문제 자체보다 너의 그 태도가 나를 확 돌게 만든다.
좋게 얘기하고 싶으면 너의 그 태도를 바꾸면 나도 바뀔거다.
나에게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는데, 1시간도 안돼서 "왜 그래?"하면 갈겨주고 싶지 않겠냐.....
장난하냐...
그래도 남자들은 잘 못바꾸더라구요. 인식도 못하구요.
자기가 당해봐야 알아요.
남편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거 (아주 사소한거라도요, 음식이 짜다던가하는 사소한), 남편이 지적했던 어떤 불만들 이런거에 대해서 처음 듣는다는 듯이 계속 행동해보세요.
그래야 자기도 느껴요.
남편이 화낼때까지 한번 똑같이 해보세요.
그러고 말하세요.
니가 수십번 씩 말한걸 내가 눈을 말똥말똥 뜨고는 처음 듣는다는 듯이 행동하니 좋지??????????????13. 저희 남편도
'05.8.19 12:47 PM (210.183.xxx.161)그렇습니다.
매사에 정리가 되있어야 하는 저는,
감정 역시 정리가 안되고 덮고 넘어가는게 못 견디겠었고요
원글님 마음 잘 이해가 갑니다.
저도 이렇게 죽을때까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돌겠더군요
그런데 뒤집어보면
그 남자는
저렇게 따지는 저와 죽을 때까지 살일이 얼마나 막막할까 싶더군요
감정적으로는 열불이 나서 거의 타 죽었는데,
이성적으로는
그냥 피차의 차이로 보이더군요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한 오년 살았지요
그러다보니
덮고 넘어가는 것들의 장점도 점점 보이더군요
어떤 님 말씀대로 일일히 잔소리하는 것보단 장점일것이고,
또 일일히 서로 따져 부딪치기 보다
덮고 넘어가면서 좀 너그러워지는 면들이 생기거든요
힘 내세요
경험상
10년이면 한참 꼴보기 싫을 때인데요^^14. 저랑,,
'05.8.19 2:40 PM (218.144.xxx.143)남편분이 비슷한게 아닌가,,,싶네요
전 자라면서 큰소리로 자기 감정표현하고,,그렇게 해보질 않았거든요..화나도 될수 있으면 누그로 뜨리고,,화내고 소리지르면 자기 한테 진거란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랑 싸울때도 소리 안지르고,,될수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척 노력해요..남편은 제가 태연하고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게 더 화난다고 하더라구요.
전 화내고 소리지르고,,일일이 따져야하고,,그렇게 감정표현하는게..너무 싫어요
남편같은 사람한테는 화난상태에서 백날 얘기해도 소용없고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을걸요..
평상시에 이성적일때 논리적으로 얘기해보세요15. 반말죄송합니다
'05.8.19 7:05 PM (211.205.xxx.146)나두 비슷한신랑있는데,, 지금 말안한지 2주째인데 술마셔도 되냐고 전화온다,,
정말 미칠것같다 내가 미친년이다 내가미친년
남들은 신랑 무던한줄안다 그래 무던하지 무던하긴 무던해.. 무던하다못해 둔해서 미치겠다
앞으로 어떻해야할지
혼자서도 잘 살놈이다. 난 좀 싸우고 확실히 풀고 알콩달콩살고싶다
에잇 술독에 빠져버려랏 나쁜놈
(죄송합니다 하두속상해서.. 대화란대화 다해봐도 안되는 놈이고요 무식하게 집어던지고
욕해서 먹혀듭니다 동물사육하듯 때려패야될런지 아,,괴롭다)16. 원글쓴이 입니다.
'05.8.19 8:33 PM (203.238.xxx.161)그렇다고 제가 소리지르고, 일일이 따지고 그런 성격 절대로 아닙니다. 저두 시끄러운 거 싫어하구요, 좋은게 좋은거다 하는 성격입니다. 문제는 서로 갈등이 생기면 절충을 하던지, 대화를 해서 내가 왜 불만이고 어째서 받아 들 일 수 없는지 말하고 싶고, 들어줬으면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그저 말 안하기로 일관합니다. 안 했으면 좋겠다. 안갔으며 좋겠다, 왜 가야하냐..하면 혼자 가방 싸서 아이들 데리고 갑니다. 갔다와서 거기에 대한 언급 안합니다. 한마디로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속상해 있으면 왜? 뭔 일있었나? 어디 아프냐? 합니다. 부부로 살기위해서, 특별히 시댁에 잘하고 살진 않았어도 한번도 혼자 보낸적은 없었는데 그런 불만 토로하면 자기가 전화 한통 해주면-피곤해서 혹은 회사 일로 못 가게됐다는 등- 어느 누구도 상처 받을 일 없고 설사 시집 식구들 섭섭하다 한들 지 새끼한테 죽일놈 어쩌구 안할 겁니다. 그런데 그러고 아이들 데리고 혼자 가버리면 저만 나쁜년 되는거 아니냐구요. 그러고 싶냐구요..남편이 되서. 그러고도 우리가 부부인가요..
17. 침묵의 소리
'05.8.19 9:59 PM (221.150.xxx.71)원글님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님들께~
어떤 문제에 대해 나는 너무도 화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침묵 한다는 것은 맞장구 치며 싸우는 일보다 더 화가 나지 않을까요?
그런 일 몇번 당하다 보면 그 사람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상대할 가치 조차 없다는 액션 같아
아주 무시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더 들것 같아요. 그것도 누구 보다도 나를 잘 이해해 주어야 하는
남편이 그런다면 더더욱!
그런 반응은 비록 남편이 아니라도 친구, 동료간의 문제라도 마찬 가지라고 생각되어
어쩜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적으론 나쁜 대응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18. 계속...
'05.8.19 10:12 PM (221.150.xxx.71)원글님! 무척이나 속상 하시겠어요.
남편의 대응방법이 문제를 더 악화 시키는 형이네요.
그러나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실 거예요. 말 안하는 것으로 '나는 늘 참고 있다.'고 생각 하실 거예요.
감정이 격했을 땐 원글님도 되도록 말을 아끼시고구요~.
급히 쏟아내는 말에 상처가 생길 수 있거든요.
서로의 감정이 많이 가라 앉았을 때 분위기 파악하시고
서운, 아니 속상했었던 '나의 메세지'를 남편에게 요점만 간단히 진심어린 맘으로 전해 보세요.
이때도 말을 많이 하시면 남편은 잔소리 처럼 느끼며 마음의 귀를 닫아 버릴 테니까 주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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