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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여러가지 궁금증들
다음 주면 3달이 되겠군요...아니 벌써~~^^
주위에 한국분들이 없어서 소소하게 묻지도 못하고...
또 워낙에 제가 낙관론자라 아이에 대해 별 신경 안쓰고 지금껏 살았는데요...
어제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친구가 전화가 와서는
제게 마악...야단을 쳤답니다.
엄마로서 너~무 무심하다고...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 친구가 제게 뭐라고 한건 먹거리를 잘 챙겨 먹을 것과 조신하게 집에 있을 것을 충고했는데요.
실은 제가 우유를 먹으면 배가 꾸루룩 거리고 설사라...
임신을 해서도 안마셔요...치즈나 몇조각 잘라 먹는것 빼고는 유제품을 먹는게 없더군요.
아..플레인 요쿠르트도 하루에 하나 먹고 있고요. 또 콩밥을 지어 먹습니다.
친구 말로는 먹기 싫어도 아기 생각해서 하루에 우유 한통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인가요?
그럼 저같은 사람은 임신기간 동안 계속 만성 설사와 복통으로 지내야 한다는...헉.
물도 하루에 1리터만 마신다고 하니 그 2배를 먹어야 한다고 저보다 그 친구가 더 걱정입니다.
기타 철분제나 비타민제에 관해서도 오랜 시간 강의(?)를 해줬구요....
또 제가 임신 초기인데도 막 돌아다니고 하루에 3시간 이상 걸어 댕기고...-->이거 쇼핑하다 보면 시간이 금새 휙~휙~
아직 학생이라 하루에 5시간 정도 도서관에 앉아있고...
조심성 없이 수영장도 나닌다고....큰일 날 짓만 골라한다고 성화입니다.
30대 중반에 가진 아기니... 사실 그 친구 말도 일리가 있답니다.
친구의 전화 이후로 갑자기 배가 막 땡기는 것 같고
아랫배가 단단해진 것 같고
피곤한거 같고...그렇네요.
의사가 아기 잘 크고 있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아닌가봐요.
1. 인터넷
'05.8.18 7:10 AM (222.101.xxx.254)요즘 인터넷만 되면 모든 정보 다 얻을 수 있잖아요...
임신까페나 검색을 통해서 조심해야 할 것들 자세히 알아보시고 태교 잘 하세요 ^^2. 달라스 맘
'05.8.18 7:34 AM (24.1.xxx.205)저도 큰 아이는 지금 4살 반이고요
지금 둘째가 지금 임신 9~10주쯤 됐습니다.
첫째때 입덧시기 지나고는 쇼핑 무지 다니고, 저녁엔 산책하고,
중기때부터 9개월까지는 저녁에 ESL다녔죠.
그리고 아이 1시간만에 순산했습니다.
비타민제와 철분제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대로 먹으면 되고요.
제가 보기엔 한국에서 너무 극성스럽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태교 잘하시고요3. 유당
'05.8.18 8:41 AM (211.212.xxx.63)우유먹어서 설사하는 사람은 많이 마셔봤자 소용이 없다네요. (괴롭기만하지...)
그도 그럴것이 소화가 안되서 설사로 나오니 영양이 흡수될리 없잖아요. 저도 그래요.가스차고 설사하고..
글고, 의사가 유산기나 조산기 있다고 얘기하지 않는 이상 많이 움직여줘야 순산할수 있어요.
조심한다고 안 움직였다간 저처럼 수술해서 낳는수가 있습니다...ㅠㅠ
순산하려고 막달즈음해서 일부러 걸어다니고 그러시는 분도 많아요.
근데, 임신초기엔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중기들어서고 아기가 안정적으로 자릴잡으면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자꾸 움직여 주시는게 순산에 도움이 된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중요해요. 아기와 산모의 상태에 따라 생활도 바꿔야 하기때문에...4. 저도
'05.8.18 8:44 AM (220.124.xxx.117)우유 별로 안좋아라해서 그다지 먹지 않았어요 철분제는 임신 중기이던가? 말기쯤 가면 병원에서 먹으라고 해서 그냥 먹었구요 우유나 머 어것저것 좋다는거 그렇게 못챙겨 먹었는데 울 애기 9개월째 들어가는데 너무 건강해요 여지껏 감기도 한번 안걸리고요
근데 운동은 중요해요 산책도 많이 하시구요 출산 한달정도 남겨놓고 산모요가 했는데 요가가 참 도움이 되드라구요 저도 막판에 운동 엄청 열심히 해서 초산인데 5시간만에 낳았습니다5. 딸둘아들둘
'05.8.18 8:44 AM (218.235.xxx.77)먹거리는 친구분처럼 넘 챙겨드시진 않아도 된다고 봐요^^
뭐니뭐니해도 엄마가 맘이 편해야 뱃속의 아이도 편하겠죠?
더구나 우유드시면 속이 않좋으신데 어찌 1리터씩이나...헉..
그냥 식생활에서 조금만 골고루 드신다 생각하시고 드시고싶은거 맘껏 드세요.^^
그리고 아직 초기시라면 친구분 말씀처럼 넘 무리하시진 마세요.
배가 당긴다는건 무리하신게 맞구요,아가도 힘들다는거거든요..
대신 안정기에 들어서면 약간의 운동도 해 주셔야 순산하시는데도움이 된답니다.
첫아이시고 조금은 늦은 임신이시라 힘도 드시겠지만 아가만날날을 기다리시면서
행복하게 즐태하세요~~6. 그래더
'05.8.18 9:26 AM (202.215.xxx.139)저도 윗분들과 동감입니다. 우유 하나도 안마시고 전 오희려 커피 마셧어요^^
원래 커피 안먹엇엇는데
임시하고 왜그리 땅기던지
혜경샘님 큰따님 나실때 커피 엄청 먹엇엇다는 이야기 얼핏들은거 가터서
약간은 걱정ㄷㅙㅅ지만
그래도 하루 한잔,,, 되도록이면 디카페인으로 마셧는데
아기 멀쩡합니다.
먹는거는 회나 오리고기(왠지는 모르지만 이거 먹으면 않좋다더군요)
같은거 조심하시고
맘껏 드시고
마음 행복하게 하세요
그게 최고에요7. 준비중
'05.8.18 9:42 AM (211.255.xxx.114)근데 우유 많이 마시면 애기 아토피 걸리지 않나요?
유제품이 아토피에 안 좋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우유&달걀 종류
궁금하네용
엄마가 맘 편히 지내는게 젤 좋은거 아닌지..
저희 친척은 우유 입에도 안 대고 그랬느데 사촌들이 다 키가 크거든요8. 름름
'05.8.18 9:53 AM (203.241.xxx.50)요즘엔 아토피 때문에 오히러 우유를 피하는 추세던데요
그리고 제 산부인과 의사 샘 말씀으론 임신 중 최고의 운동이 수영이라고 하셨고
저 또한 낳기 2주 전까지 수영장 다녔구요
... 엄마 맘 편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젤 큰 태교입니다
지금 뭐라뭐라 하는 건 나중에 애 낳고 듣는 소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애 낳고 나면 여기서 뭐라~ 저기서 뭐라~.. 주관 갖기 힘들 정도에요
걸러서 들으세요.. 이쁜 아기 낳으세요 ^^9. ......
'05.8.19 1:31 AM (210.121.xxx.158)제 친구 임신하고 매일 꼬박꼬박 우유 500미리씩 마셨죠. 아기 얼굴에 코 옆에 혈관종이라고 엄지 손톱만한 빨간 덩어리가 있어요.
그래서 결국 두돌 넘어서 수술했지요. 친구말로는 우유때문인것 같다고.....
그 아기 그래서 백일 사진도 돌 앨범도 없어요.
먹는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꼭 임신하면 옆에서 잔소리 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 맘이야 알지만 너무 강요하는 태도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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