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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하고 싶다. 힘을 주세요.
저는 어린나이에 우울증을 얻었고. 여기에 어울리지 않을듯한 글을 올리게 되서.미안스럽기도.하고.
많이 망설여집니다.
얼마전.어느분이.우울증으로 마니 힘들다는 글을 보게 되었지요. 그때.전.짧지만.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리플을 달알습니다. 오늘. 검색을 해서.제가 쓴 글을 읽어보았지요. 참 맞는말만 해놨더군요.
그렇습니다.
전. 제가 다 나은줄 알았습니다. 그래서.약도 잘 챙겨먹지 않고. 흐지부지 해진 결과.
재발했습니다.
저의 병명은 우울.범불안장애.제가 왜 이런 장애를 겪는지 생각하면. 제가 참 가엾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참 순수하단 말을 마니 들었고.지금도 가끔 듣고 있어요. 눈물도 많고,. 맘도 여리지요.
그게 너무 싫어요. 맘이 여려서.상처를 너무 마니 받아요. 옛날에는 털털하게 웃을일도.지금은 꼬리를
물고 저를 괴롭힙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기분이 처지게 되면. 그게 몇일을 가고. 좋아졌다 싫어졌다.
기복도 심하고. 그렇다고,깨놓고 나 힘드니.건들지 마...라고 말하고 다닐수도 없고.
답답해서 미칠지경이에요. 도저히 생각해도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해야 하는지. 당췌.그 이유조차
알수가 없으니 원.
매사 짜증스럽고.귀찮고.사람도 싫고. 웃는것도 억지로 웃고.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온전한 생활을 할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답답한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항상 행복하세요
1. 도움이
'05.8.15 5:00 PM (58.141.xxx.118)될만한 책을 추천해드릴께요.
저는 기독교 신자인데요,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예요. 일반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입니다.
1.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 ->영어 실력이 되시면 원서로 읽으면 훨씬 좋습니다.
2. '긍정의 힘: 믿는대로 된다'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훌륭한 책입니다.
3.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역시 베스트셀러였죠. 나의 삶이 어떻게 되는지는 내가 바라보고 선택하는대로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저도 20대 중반에 병원까진 가지 않았지만 우울증 증세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들을 읽으면서 왜 그때 이 책이 없었을까 하며 아쉬워하기까지 했습니다.
요즘도 가끔씩 제 마음을 제어하지 못해서 힘들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두지 않고 다잡으려고 노력합니다. 꾸준히 약 드시고 노력해서 반드시 극복하시길 바랄께요.2. ...
'05.8.15 5:01 PM (211.32.xxx.117)우울증은 단순히 힘을 주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나아지는게 아니예요..
생물학적으로 세로토닌이 다른사람에 비해서 오래 머물지 못한거 아시죠?
우울증이면 병원 적극적으로 다니셔서 치료받으시구요
우울증이던 다른병이던 본인의지가 없으면 아무리 명의에게 치료를 받아도
완치가 힘들어요..
내가 노력한만큼 주어지는게 세상입니다.
낳을수 잇다는 확신을 가지고 병원 잘다니시고 약드시고 인지교정을 받으셔요...3. 에고..
'05.8.15 5:58 PM (221.165.xxx.166)우울증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극복하기 나름이죠.
약 잘드시고 하나더..
몰두할수 있는 어떤일을 찾아보세요.
그게 제일 나은것 같았어요.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어떤것.. 요리도 좋고 일도좋고 취미도 좋고요..
나 자신한테 자신감가지고 나를 믿는다면 극복 하실수 있을거에요.
우울증도 애정결핍같아요. 자신에대한 애정결핍..
젊은 나이가 안타깝네요..4. 만듀
'05.8.15 7:13 PM (210.114.xxx.130)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 여러 조은말씀 너무 감사해요.저도 이놈의 병이
어떤것인지. 생각처럼 마음처럼 절대 되지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약물복용은 꼭 필요한 숙제이고. 제 의지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요.
저의 화이팅을 위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치료도 열심히 받고.
추천해주신 책도.오늘부터.열심히 읽을 예정입니다. 하나하나 견뎌나가야지요.
엄마에게 친구에게. 나를 아는 모든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아주.당당하게 말이죠.5. ...
'05.8.15 7:48 PM (211.32.xxx.117)화이팅!!!!
6. plo
'05.8.16 12:18 AM (218.147.xxx.5)님 사시는 곳이 서울이세요 ?
서울 아니시더라도 혹 주변에 '마음수련원'이라는 데가 있으면 함 가서 상담을 해보세요 .
본원은 충남 논산 계룡산 자락에 위치해있는데 거기가서 일주일 수련을 맘잡고 해보시면 더 좋을거에요 .
서울이시면 '목동'에 있는 수련원을 추천해요. 거기 강사들이 좋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
제 막내동생이 님과 비슷한 나이인데 갸는 고3때 왕따를 심하게 당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걸렸었어요.
다행히 4년제 대학 잘 가고 졸업도 했지만 ....
원래 우울질인 아이였긴 했거든요.
자세히 말하긴 좀 뭐한데 집안환경이 실은 그리 좋지 않아서 부모에게 받은 스트레스도 어렸을때부터 정말 많이 작용을 했죠 .
갸가 한 1년정도 전부터 맘먹고 다니는데가 마음수련원이에요
본원에서도 꽤 했었고요 .
음..
지금 제가 보기에 많이 좋아졌더군요
이제 자기가 여자인줄 알고 이쁜 옷도 사입고 하는거 보면 좋아진게 맞는거 같아요
한창 대학교 다닐때도 회색,검정 이런 색깔에 펑퍼짐한 옷만 입으면서 정말 보기가 그랬거든요
그게 다 마음이 작용하는 거더군요
여튼
너무 약물에 의존하시는거 같아 안타까워서 답글 드렸어요 .
거기 가셔서 수련하시면 본인이 말한
"답답해서 미칠지경이에요. 도저히 생각해도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해야 하는지. 당췌.그 이유조차
알수가 없으니 원."
이 부분 스스로 해답을 찾을수 있을거에요 .
그럼 꼭 우울증 벗어나 밝은 인생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7. ..
'05.8.16 12:43 PM (220.86.xxx.149)수련한다고 될 질환이 아니랍니다. 다 본인과 비슷하다고 조언해주시겠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분명히 약물치료가 필요해요. 고혈압이, 가끔은 자연식으로 치료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지만 표준적이고 동의되는 치료는 약물치료인것과 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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