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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라 좋은점이 뭘까요?
아이둘을 종일반을 맡기고 취직하려는 맘입니다...
취업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가 요즘엔 티비에 예쁘게 하고 나오는 연예인들 보면.. 귀걸이도 예쁘고.. 옷도 예쁘고.. 너무 예뻐서..
취직이라두하면 나두 그렇게 예뻐지겠지하는 생각에 취업준비를 하고있지만..
아이들 떼어놓고 다닐 생각을하면 맴이 안좋네요...
제 주위에 맞벌이하는 엄마들보면 젤루 부러웠던게 멋지게 하고다니는 모습이었답니다..
물론 같이 버니까 여유도 있을거구요...
맞벌이라 좋은점 뭐가 있을까요?
1. 흠
'05.8.14 12:26 AM (210.118.xxx.72)뭐니뭐니 해도 돈이죠. 혼자벌면 힘든 세상이니까요....
남자마다 틀리겠지만 요즘엔 맞벌이를 반긴답니다.
밖에 나가서 돈벌어오길 은근 바라구요...
그렇다고 가사나 육아가 분담되는건 아니지만요;
멋지에 하는건 개인차가 있겠지요.
제곁에서 맞벌이 하는 분들 보면
돈버느라, 집안일 하느라, 애들 챙기느라 바빠서 돈쓸 시간조차 없어 못꾸미드라구요.
게다가 벌어서 꾸미는데 드는 돈보다 자녀양육비로 나가는게 현실이니깐요.2. 배추흰나비
'05.8.14 12:43 AM (59.187.xxx.16)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는다는 점이요.
아이를 생각하면 전업주부가 가장 좋겠지만, 나 자신은 점점 매장된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들고, 집에서의 위치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푼돈이라도 일정하게 출퇴근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집안에서와는 다른 직업인으로의 측면을 언뜻언뜻 내비치면.. 그런대로 존중받는 것 같아요.
울나라에서 직장여성은 집안일에 직장일 모두 다 잘해야 하는 수퍼우먼이 되길 요구받고, 그게 정말 힘들기도 하지만.. 아기 맡기고 남의 손 빌리는 비용 생각하면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위해서는 직장이 좋다고 봐요.
머.. 전업주부를 정말 존중해 주고 집안일의 가치를 높이 쳐 주는 분위기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에요.3. airing
'05.8.14 1:04 AM (211.220.xxx.192)돈 벌어서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 같아요.. 전문직에 좋은 직장에 다니는 분들은 성취감 같은거 느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순전히 돈때문에 다니거던요.. 불쌍하죠. 하지만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그만둘라고 해도 어머니하고 같이 사니 그마저 어렵네요..하루진종일 어머니 밥 챙겨드리고 눈치보며(?) 살림하는것도 스트레스일것 같아요.. 지금이야 돈이라도 버니 대접받지만 그마저 안하면 ... 하여튼 첨부터 맞벌이 안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저는 많이 한답니다.
4. 개인따라
'05.8.14 1:46 AM (221.164.xxx.110)..좋은 점이야 개인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 2명 종일반에 맡기고,본인 차비며 그외 경비..가정 경제에 도움이 얼마나...그러나 지금이라도 나서지 않으면 나중에 더 세월가 밖으로 나가긴 더 어렵겠죠? 사회생활,귀가하면 가정과 육아..직장 가진 엄마들은 참 힘들죠.
5. ..
'05.8.14 6:40 AM (220.86.xxx.149)그런 이유시라면 굳이 험한 맞벌이의 삶을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예뻐지기 위해서.. 취업하기엔 세상이 너무 터프해요.
6. 그렇네요
'05.8.14 9:16 AM (211.207.xxx.33)윗글에 전부 안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취업이 그렇게 감상적으로 할 일은 아닌 게 맞습니다.
자기가 좋아죽는 일을 해도 힘든 게 사회생활입니다.
그 이유는 무슨 일이든 결국 사람과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일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보다는 일하면서 부딪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스트레스의 주범이지요.7. 맞벌이
'05.8.14 9:48 AM (211.178.xxx.102)멋지게 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멋져야 하니까 어쩔수 없이 꾸미죠.
애낳고 푹 퍼졌네.... 소리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또 솔직히 외모도 경쟁력인 세상이니까 살아남으려고^^
아이가 어리고 눈에 밟히면 나가지 마세요. 그렇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일하러 나가는 것도 좋아요.8. ㅋㅋㅋ
'05.8.14 9:51 AM (59.31.xxx.70)점 두개님~~
예뻐지기 위해서.. 취업하기엔 세상이 너무 터프해요
맞는 말씀입니당^^9. ...
'05.8.14 12:14 PM (211.44.xxx.39)제일 좋은 점은 성취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예요.
집에만 있으면, 가정살림하고, 아이들 돌보고 일상생활의 반복인데..
직장에서는 맡은 일을 해냈다거나, 직장동료들간에 존중받는 다는 감정..
그리고 가족들도 존중해주지요. 아무래도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로 관리가 된다는 것.
오히려 직장에 다니니까 시간관리가 되고..
그리고 수입이 많은 것, 말씀처럼 또 자기관리를 하게 되니까 멋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타이트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10. ,,
'05.8.14 6:22 PM (210.121.xxx.144)저도 돈벌어 남좋은 일한다에 한표.
회사 아줌마들 다 적당히 입고 화장도 날아가고...애들이 어리니 끝나면 쏜쌀같이 달려가서 밥해먹이고...
예쁘게 꾸미고 싶어도 그럴 시간도 여유도없고...적당히 번돈은 애들 맡긴거 본인 차비 용돈 제하면 그리 남지도 않고...11. 저는
'05.8.14 9:21 PM (61.78.xxx.43)저또한 직장맘이지만 직장맘은 고소득이거나 가늘지만 길게 가는 직업 아니면 승산이 없는거 같아요.
이유야 윗님들이 잘 들어 주셨고...
저는 그나마 후자인 편이라 힘든 고개를 넘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겠지요.
저는 최대 장점이라면 돈은 둘째치고 자연스럽게 아이 인생과 내 인생을 분리해 생각할수 있는 점인거 같아요. 아이에게 목을 매는 집착과 관계중독이 자연스레 해소되고 사회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내 인생도 산 만큼 노년에 '내 인생 돌리도~'는 안하겠지요...
최대 단점은 아이 어렸을적은 어느정도 부모의 희생이 필요한데 그 때 마음만큼 못해주니까요.. 물론 물질로 채울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 한계를 느낀다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남들보다 더 독립된 모습을 훈련시키게 되는데 맘이 아프죠... 그래도 소신있게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득이 될 부분이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보는 시선들이 그리 곱진 않아 흔들리지 않고 상처받지 않기가 참 힘들죠...
그리고 직장이란게 성취감만 있는게 아니라 싫은 사람들도 있고 곤란한 지경도 이르게 하니까... 그땐 신랑 월급이 좀 많~았음.. 해요t.t12. 하마아쭘
'05.8.14 10:39 PM (211.172.xxx.20)페이스 오일 어디것이 좋은가요? 바비브라운거 좋다고 들었는데 크림도 사야하는데 부담스러워서요
13. 글로리아
'05.8.15 12:13 AM (218.145.xxx.69)맞벌이의 장점이라면...
우선 `나는 어떠어떠한 일을 한다'는 타이틀을 갖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일에 대한 대단한 애정이나 직업의식이나
아니면 경제적 이유 등등 절박한 무엇이 있지 않고는
맞벌이 생활 오래가지 못합니다. 한국의 맞벌이 현실이 그래요.
제가 겪어보기로는
여성에게 이 생활은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강.해.야
끝까지 버텨낼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절박한 무엇'이 그런 버틸 힘을 주는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는 저축에 속도가 붙습니다.
2배로 버는건 아니지요. `맞벌이 비용'이라고 맞벌이여서 더 지출해야하는 부분도 있답니다.
하지만 하나가 버는 것과 둘이 버는 것은 비교할수 없지요.
그런데 이것은 소비패턴의 문제여서, 맞벌이라도 흥청망청 살면 오히려 하나가 버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돈 쓸 시간 없어서 못쓴다는 것 맞습니다. 또 피곤하고 귀찮으니까 쇼핑이고 뭐고 만사가 귀찮기도 하고.
직업과 집안일에 매달리다 보면 딴 생각할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생각만 하고, 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갖추고 살게 됩니다.
이것이 생활을 건전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14. 전
'05.8.15 12:26 AM (211.58.xxx.214)남편과 아이에게 목숨걸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큰 단점이기도 하지만).
아이나 남편에게 잔소리도 적게합니다.
가정일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좀 더 대범하게 사물을 보게 됩니다.
가끔 전업엄마들 보면 아이와 학교생활 사소한 부분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전 사실 직장가면 다 잊어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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