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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7주때 제사 지내야 될거 같애요

ㅠㅠ 조회수 : 836
작성일 : 2005-08-12 09:47:17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가 이번달 말즈음 있습니다.
그때 제가 임신 37주구요.
회사 다니다 그만두고 이번달부터 쉬고있습니다.
임신으로 다니던 회사도 힘들었는데 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제사가 다가오니 심적으로 부담이 되네요.
제 남편 형제 둘인데 둘째아들이구요.
아즈버님 아마 제사때 안오실듯 합니다.
제사때 아버님,재혼하신 어머님 그렇게 오실듯한데...
남편... 친정엄마가 그때 오셔서 도와주면 안되냐고 합니다.
저희 엄마... 제사라면 아주 지긋해 하시는분이고
저 제사지낸다고 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냥 시댁에서 지낸다고 둘러댔거든요.
음식 사서 지내도.. 돈들고, 장봐야 하고.. 힘든데..
속상하네요.
IP : 218.52.xxx.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
    '05.8.12 9:51 AM (211.253.xxx.18)

    저는 가카되고 이사회에대해 희망을 버렸었어요.
    그래서 이민도 심각하게 생각했고,
    어차피 5년이란 시간은 지나놓고보면 길지 않은시간이고,
    정권을 바뀌게되어있고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바뀔그사람들보다 깜도 못되는 그런사람들에게 권력을 쥐어준 사람들에게
    더 화가 났거든요. 그런데 요즘 희망을 봅니다. 그래서 좀 신나기도 해요.
    물론 나꼼수덕분에 좀 심각한부분을 벗기도 했습니다.
    우리세대는 고생좀 하지만 우리아이들에게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 , 한번뿐인 삶이 행복할수 있는 사회 그런사회가
    꼭 왔으면 좋겠어요. 좋은말씀 감사해요.

  • 2. ..
    '05.8.12 9:52 AM (219.248.xxx.179)

    에휴... 토닥토닥...
    올해는 많이 힘드니 주문제사상으로 하세요.
    돌아가신 어머님도 이해하실거에요.

  • 3. ..
    '05.8.12 9:53 AM (219.248.xxx.179)

    그리고 친정엄마가 먼저 내가 가서 도와주마 하시는게 아니면
    엄마보고 오셔서 하시라고 하는거 아니에요.
    남편분 야단치세요.

  • 4. 허걱....
    '05.8.12 9:55 AM (210.94.xxx.89)

    시댁 제사를 친정엄마가 와서 도와준다는 얘기는 난생 처음 듣습니다.

    파출부 부르세요. 치우는 것도 밤 늦게라도 보수를 충분히 주면 나올 겁니다.

    남편의 얘기가 너무 기가 막히는 군요. 자신의 형제/부모보고, 아내의 친정 행사가서 앞치마두르고 일 열심히 하라고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 지...

  • 5. 허걱
    '05.8.12 9:58 AM (221.138.xxx.52)

    평소엔 뭐라고 안 하다가 정말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에는 화를 크게 내셔야 한다고 봅니다.
    남편분에게 이건 아니라고 말씀드리시는 것이..
    그리고 힘드시면 도우미 아주머니 쓰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인터넷 주문하고 아예 신경 끄시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러면 뒷말 나올 수 있으니까...
    도우미 아주머니나 출장 요리사 분 구하셔서
    겉으로는 님은 전체를 총괄해 일 많이 하는 듯 하지만
    실상은 대체적인 일은 아주머니에게 부탁하시고 남몰래 쉬세요...

  • 6. ^^
    '05.8.12 10:02 AM (211.194.xxx.92)

    저랑 주수가 똑같네요.. 지금 35주째이지요???
    제 생각엔 사다가 상 차리세요.. 나물이나 전 종류...
    더워서 짜증난 시기에 몸도 힘든데 대충 차리세요
    너무 잘 차리려고 하지 말고....

  • 7. ..
    '05.8.12 10:07 AM (203.234.xxx.253)

    제 생각에도 남편분 생각이 좀 짧으셨다고 보네요,
    친정엄마가 도와줄 일이 따로 있지,,,
    윗분들 말씀처럼,, 대행업체나, 파출부 부르세요,,
    저 한참 입덧할때, 시아버지 제사 있었는데,, 울 친정엄마,, 전이라도 부쳐 보내겠다고 하시는것,,
    제가 엄청 화 낸 기억이 나네요,,,(그냥 시댁일에 엄마가 한다는게 화가 나더라고요,,,)

  • 8. 글게
    '05.8.12 10:15 AM (222.101.xxx.169)

    남편한테 화 내세요...
    친정엄마가 무슨 파출부예요... 시댁제사까지 지내주게...
    참.. 제가 다 화가 나는 걸요...
    걍 되는대로 지내세요.. 남편분이랑 둘이서 장보고 준비해서 할 수 있는 만큼 지내셔도 아무도 뭐라 못하실꺼예요

  • 9. 어혀..
    '05.8.12 10:16 AM (220.75.xxx.187)

    시댁 제사에 친정엄마 오시라니 기가막히네요
    물론 남편분이 잘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하셨겠지만
    제사 절에 모시는건 어떠신가요??
    그럼 절에서 알아서 제사 지내줍니다
    제사날 식구들이 절에가시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드라마 삼순이에서 기일에 절에가는거 보셨나요??
    임신 37주시면 아무리 음식 사서 한다 한들 식사수발이며 설겆이며 힘들어요
    아님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세요

  • 10. 아니..
    '05.8.12 10:21 AM (219.241.xxx.222)

    도와주라고 할 일이 따로 있죠..남편분 한번 더 생각하고 말씀하시지..말 실수 하셨네요.
    제 생각도 다른 님들처럼 음식을 사던지 아니면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1. ...
    '05.8.12 10:31 AM (211.223.xxx.74)

    아이쿠..... 이번만 음식 사서 하세요
    제사음식 전문으로 배달해주는 곳에 연락해보세요...
    만삭에 무슨 수로......휴...

  • 12. 그럴땐..
    '05.8.12 10:41 AM (221.146.xxx.154)

    사람부르시던지 상을 사세요~!

  • 13. .....
    '05.8.12 10:44 AM (220.76.xxx.129)

    제발 말리고 싶네요.
    제가 36주에 제사 모시고 과로로 임신중독증으로 난산이었답니다.
    제사 안 모신다고 하면 안될까요?

  • 14. .
    '05.8.12 11:16 AM (61.32.xxx.33)

    참.. 산 사람과 죽은 사람, 생각하게 되네요.....

  • 15.
    '05.8.12 12:37 PM (211.212.xxx.55)

    남편분이 몰라서 그러신거겠지만..화나네요..
    전 결혼하고 친정엄마가 집들이 도와준다는것도 막 화냈는데요..

    아들 친구들 오는거 바로 앞에사는 시어머님도 몰라라하고 얻어만 드시는데..
    울 친정엄마가 무슨 파출부도 아니구..넘 싫었어요..

    더구나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에 친정엄마가 오신다니..하..

    미리 힘들다고 말씀하시고 제사음식 맞추시던지..아님 사람 불러서 하세요..
    그음식 혼자 장봐오시는것부터 큰일이예요..
    어쩌나 걱정되네..

  • 16. ...
    '05.8.12 1:28 PM (24.41.xxx.141)

    남편분이 몰라서 그랬겠지만,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네...아니 귀하게 키운 딸 시집보내 고생하는 것 보는 것만으로도 친정엄마는 속이 상할텐데, 안사돈 제사에 와서 딸하고 같이 고생하라는 게 말이나 됩니까? 어휴...속터져

  • 17. 남편
    '05.8.12 2:49 PM (221.143.xxx.147)

    나빠요....친정엄마 챙기는건 님이 하셔야죠. 단칼에 잘라서 안된다고 하시고
    한번이니 사람을 부르시던지 맞춤제사상으로 하세요. 예의가 아니죠.

  • 18. 근데
    '05.8.12 4:27 PM (218.153.xxx.218)

    둘째아들집에서 제사지내나요?
    아주버님은 결혼안하셨나보지요.
    아버님, 새어머니, 그렇게 제사지내는거 같은데 돌아가신 시어머니 안되셨네요.
    하여튼 힘들이시지 마시고 간단히 목록써서 하시면 아주 어렵진 않으실거예요.
    오는분이 적기때문에, 한접시정도만 하시고요.

  • 19. 실수하셨네..
    '05.8.12 4:30 PM (203.117.xxx.24)

    남편분께서 실수하셨네요.. 친정부모님께서 도와주마 하시더라도 저희가 알아서 한다고 말씀하셔야 하는 분께서.. 왜 그러셨을까???
    친정에서 도와주는 게 있고 아닌게 있답니다. 시어머니 제사를 오셔서 해주시다니 말도 안되요.
    안된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그래도... 그러시면 입장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하시구요..

    그리고, 막달이신데 조심하세요. 제발요.... 절대로 무리하시지 마시구요..
    저 만삭인 몸으로 추석때 떡만들다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건 정말 무리예요..
    저 그날 배 딱딱하게 뭉친 거 푸는데 한참걸렸어요.
    이러다가 잘 못되는거 아닌가 겁도 나고 얼마나 무서웠다구요..
    너무 딱딱하고 배가 터질 것 같아 일어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쏟아질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무리하시지 마시고, 사다하세요. 아니면 윗분들 말씀처럼 맞춤제사로 하세요.
    남편분께서 직접 해야지.. 그런 말씀 하시면 자기가 해 봐.. 하세요.
    요즘 막달이 되서 배도 자주 뭉치고, 심하면 양수터져서 큰 일 날 수 있다고 말씀도 하세요.
    이런 상황 벌어지면 시어머니께서 좋다 하시겠냐고..

  • 20. 제사
    '05.8.12 4:31 PM (210.206.xxx.24)

    친정어머니께서 오셔서 해주시는 것도 않될 말이고,
    또한, 제사는 지방마다, 집안마다 다 풍습이 다른데
    친정어머니께서 도와 주신다고 해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아무래도 친정 방식대로 준비하실 텐데,
    시댁 어른들께서는 제사상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집안 마다 많이 다르니까요

    남편분께는 좋은 말로 설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사둔댁 제사는 해주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
    설령 도움을 받을려면 재혼하신 새어머니께 말씀드려야 할거라고,
    그럴 수 있겠냐고, 원글님 글에서보니 그런 분위기가 아닐것 같군요.

    손이 많이가는 몇가지 사시고, 나머지는 남편분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찬아요. 정성이 중요하니까 같이 준비하세요.
    옆에서 만삭의 아내가 힘들게 준비하는 걸 직접 봐야 더 고마워 하고
    미안해 할겁니다. 뒷 처리도 하게하고, 그 정도는 남편이 해도 됩니다.

    (미리 사온것은 포장 벗겨서 집안에 있는 그릇에 미리 담아 놓으세요.
    포장지는 잘 처리해서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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