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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소파에서 떨어졌어요..
기저귀 갈아주려고 소파에 뉘여놓고, 저는 아기 머리맡에 앉아있었거든요.
그런데 눈깜짝할새에 아기가 떨어졌어요..
정말 가슴이 천갈래만갈래 찢어졌답니다..
한 5분정도 울더라구요..그러다 달래주니까 흑흑대다 그치더니
다시 잘 놀더군요..아기체육관도 하고 또랑또랑 웃기도 하고..
졸린것 같아서 아까 젖먹이고 재웠는데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우리 아기 머리나빠졌음 어쩌지요? 아직 꽉 찬 4개월하고 반밖에 안됐는데요..
혹시 아기때 떨어졌었는데 지금 똑똑한 아기있음 저한테 이야기해주세요..
선배님들의 많은 위로가 필요해요..바보같은 엄마가..
아..그리고 보니까 눈밑에 멍이 들었더라구요..그럼 머리는 꽝 안한걸까요?
너무 찰라라 잘 못 봤거든요..머리가 하얗게 돼서..다행히 소파는 낮은편이라 30센티정도돼요..
1. 걱정마세요
'05.8.11 10:55 PM (222.13.xxx.30)전 어디서 떨어져 본 적도 없고 어디 많이 안 부딪혔는데도 머리는 그냥 그렇구요...
할머니께서 봐주시느라 여기저기 머리 막 부딪히고(^^;) 여러번 소파같은데서 떨어지기도 했던
제 동생은 일류대 졸업해서 쭉쭉~ 잘 나가요.^^
떨어져서 아기도 놀랬나봐요, 그래서 울었겠죠? 에구....
특별히 이상한 기미를 안 보인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
잘 놀고, 웃기도 한다니깐요...^^
엄마도 많이 놀라신 것 같은데 진정하시구요, 아기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시길~
-아기 키우면서 한두번 어디서 안 떨어뜨려본 부모 없대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2. ..
'05.8.11 11:00 PM (61.249.xxx.109)저도 궁금해요.흑 아가가 쿵해서 혹이 크게 낫거든요.ㅠ_ㅠ
3. *^^*
'05.8.11 11:12 PM (220.64.xxx.97)전 아기 석달도 안 되었을때 소파에서 떨어뜨렸어요.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죠..
토하거나 멍~~하거나 늘어지거나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아, 세살때 (만 두살반정도) 소파에서 뛰다가 거꾸로 떨어지면서 테이블에 부딪쳐
뒤통수 몇바늘 꼬맨적도 있었어요..(생각해보니 너도 험난한 유아기를 보냈구나..쯧쯧)
지금 여섯살인데..똑똑하구요..^^
두돌때 한글 단어 스스로 깨우칠정도..안심하세요. 예쁘게 키우시구요.4. 영맘
'05.8.11 11:33 PM (58.74.xxx.17)저도 얼마전에 침대에서...
혼자 뒤집었나봐요.아기들은 삼신 할머니가 돌봐주신데요^^5. 쵸코크림
'05.8.12 12:00 AM (222.112.xxx.243)떨어져서 머리가 부딪혔을떄..토하거나 구역질을 하면 안좋거든요..바로 병원으로..
하지만 잘놀고 나중에 잠들어서도 별다른 증상없이 잘자면 괜찮은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함부로 기응환같은거 먹이지 마시구요..
내용으로 보아하니 괜찮은것같아요..
걱정말고 주무세요!~~~6. ..
'05.8.12 12:14 AM (221.157.xxx.19)울아들 4개월때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약간 떨어져 있던 아기침대 나무에 머리 박아서 완죤 퍼렇게 이마 멍들고...그 이후에도 침대에서 네번정도 더 떨어졌었는데...또래보다 말하는것도 빠르고 사물인지도 빠르고 세돌전에 한글 다 읽고...어딜가나 똑똑하단 소리듣고 자라고 있슴당~ 그정도로 머리나빠지지는 않아요..물론 안떨어지는게 더 좋긴하겟지만..앞으로 더 조심하세요...
7. 유빈
'05.8.12 12:23 AM (218.51.xxx.86)저도 아이가 2개월 정도 일때 ...너무 졸려서 소파에 아이와 함께 잠깐 누웠는데....쿵!!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의 자지러진 울음소리...너무 놀래서 아파트단지내 소아과에 데려가니 지금은 괜찮은데
그래도 토하지는 않는지 잘 지켜보라고 하더라고요...아이는 놀랬는지 울다가 자다가..
그런데....아이가 잠이 한번 들더니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를 않는거였어요..새벽3시정도 였는데
우유먹을 시간 됐고 해서 깨울려고하니 아이는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병원 응급실에 전화하니...설명만 듣고는 뭐라고 하기 힘들다고...깊이 잠든거같기도하다고..
1시간 정도 지켜보고 상태가 지속되면 병원으로 오라고하데요..
그후~~새벽5시 정도에 우유달라고 울더라고요.. 병원갈려고 짐 다 싸놓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정신이 다 멍~~~해져요.
지금은 37개월인데 잘 자라고 있어요~~8. 헉~
'05.8.12 1:14 AM (220.70.xxx.160)떨어져서 머리가 나빠진다면 우리아이들은 바보가 되었겠구만요..
멀쩡한 아이를 보면서 아무 생각안했는데
이글을 읽다보니 무심한 엄마였나 하는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그득생기네요..
토하거나 늘어지게 자거나 그렇치 않으면 괜찮답니다..
아그들 다 영리하고요^^9. ..
'05.8.12 8:42 AM (218.144.xxx.105)떨어지고나서 놀랐을까봐 발가락끝 따줬었어요..
10. 동주맘
'05.8.12 10:41 AM (220.88.xxx.122)저도 애들 어릴때 그네 타다가 떨어뜨리고 지가 혼자 앉아 있다가 뒤로 넘어지고 병원복도에서 뛰다가 뒤로 꽈당 그땐 응급실 갔었는데 사진 촬영도하고 하루내내 애기 토하나 가슴졸이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호들갑 떨었던거 같아요 침착하게 생각하시고 미끄러운 목욕탕 타일에서 심하게 넘어지지 않은거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자책감으로 괴로워 하거든요 님 이쁘게 키우세요 ^^
11. ...ㅠ.ㅠ
'05.8.12 11:36 AM (220.127.xxx.97)절대 소파나 침대 위에 누이지 마세요. 떨어지고 나서 며칠을 엄마가 앓아요. 애기는 별일 없어도...ㅠ.ㅠ
12. 봄봄
'05.8.12 2:05 PM (210.107.xxx.130)전 생후5-6주에 침대에서 떨어뜨린 적이 있답니다.-_-;; 얼마나 놀래고 걱정을 했는지... 며칠을 무슨 이상이 없나 살피고... 다행히 별이상은 없어보입니다만(아직까지는? 현재 24개월) 정말 가슴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주변에 아기키운 엄마들 물어보면 한번쯤 안떨어진 아가가 없더군요. 아기가 잘 놀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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