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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미니초등학교 VS 30년된전통(?)있는 초등학교
이동네는 재개발이 많은 지역이라 새로지은 아파트와 오래된 주택이 혼재해 있는 지역이구요. 곳곳에 임대아파트도 있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안정된 집에서는 사립학교를 많이 보내더라구요. 근처 사립학교도 통학거리 멀지않게 많아서 그런지... 하지만 저희는 사립에 대한 마음은 접었구요. 그냥 공립보내기로 했습니다.
두 초등학교중에 어디가 나을지 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30년정도 된 낡은 초등학교가 있어요. 학교가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지만 아파트가 대단지라 아파트 사잇길과 주택사잇길을 5~10분정도 걸어야 하구요. 학년당 11개반이 있고 학교건물이 무척 낡았습니다. 장점은 넓디 넓은 운동장이 있다는 거요. 주변 아파트와 임대, 주택아이들이 혼재해 다녀서 학력편차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또 하나는 이제 갓 신설된 초등학교인데, 한 학년에 5개학급있고, 최신식건물(냉난방완비)이지만 운동장이 없습니다. 대신 실내 체육관이 있다고는 하네요.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부지는 무척 좁아 보였습니다.
재개발 아파트로 인해 늘어나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세워 근거리 통학으로 하다보니 근처 세 아파트만 통학구역이 되었습니다. 근거리원칙에 따라 우연찮게 임대동과 근처 주택가가 배제되고 온전히 아파트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가 되어 사립보내던 엄마들이 여기로 보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통학거리는 2~3분거리입니다. 바로 옆이거든요.
제 기억에 의하면, 초등학교때 화장실 가기 싫어 꾹 참고 집에가서 해결했던 기억도 있지만, 방과후에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도 많습니다. 운동장이 있다면 단연 신설학교로 마음을 굳히겠는데, 운동장 없는게 마음에 많이 걸리네요.
우리 아이에게 깨끗한 학교 보내려다가 운동장에서 뛰놀수 있는 추억을 없앨까봐요...
다른 맘들이라면 어떤 학교를 선택하실지 여쭙고 싶네요...
1. 신설!
'05.8.11 11:45 AM (61.74.xxx.44)운동장에서 뙤약볕에 땀 뻘뻘 흘려가며 놀던 것도 옛말이구요. 요새는 시골에 가도 선크림 발라주는게 상식인 시대인데요. 실내체육관도 있는데 뭔 걱정인가요.
그리고 초등학교는 시설하고, 선생님들의 열의가 제일인 거 같아요.2. 어찌할꼬?
'05.8.11 11:45 AM (210.99.xxx.253)이 글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어요. 그건 처음에는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했거든요. 그랬더니 당근 새 건물 학교더라구요. 우리 나라 옛날 학교들 건물 정말 낡았잖아요. 그런데요.....
제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거든요? 그랬더니 낡은 학교네요.^^ 드넓은 운동장, 집에서 학교까지의 적당한 거리(등교길의 즐거움도 만만치 않죠?) 여러 계층의 아이들이 모인 학교라는 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제 아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커가길 바라니까요.3. ^^;
'05.8.11 12:07 PM (218.51.xxx.242)당연히 가깝고 새건물이고 좋지 않나요?
4. 봉봉
'05.8.11 12:26 PM (222.234.xxx.222)근데..어느 동네신가요?
저도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가 있어서 강북에 30평대 아파트 사려고 돌아다니는 중인데..저는 홍제동이랑 성산동 생각하고 있거든요. 혹시 더 찾아볼 동네가 있나 해서요.5. 참말로..
'05.8.11 12:32 PM (218.148.xxx.190)서울 근처 신도시 토박이구
울 아이는 몇년 후 신랑의 모교 초등학교로 입학 해야 하는데
몇년전 초등학교 주변으로 대형 아파트 단지가 섰네요.
아파트70% 주택30%정도 아이들이 함께 다닐텐데..
혹시 주택에 사는 아이라고 따돌림 당하지 않을까 걱정 되네요
그까이꺼 그냥 땅 조금 떼서 팔고 아파트로 이사 가야 하는지..^^;;;6. 혹시...
'05.8.11 5:19 PM (211.178.xxx.228)성동구 h동 아니신가요??
전에 제가 살던곳 같은데요...맞다면...
무조건 신설학교 보내세요..그 오래된 초교 보냈다가 전학가는 주민들 많~~이 봤습니다..제가 거기 입주때부터 5년넘게 살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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