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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과 서울의 돈가치...
예비신랑이 외국인 회사에 4년차인데....
연봉이 3600이라고 많다고 자랑자랑하길래....
많이 부러워하고 축하해줬지요....
그러고 좀 있다가 그때 당시 10년 사귄 남자친구가 취직을 했고..
연봉이 얼마냐고 그렇게 묻더니...
-우리신랑회사가 연봉으로 랭킹순위로 신문에 올라대는 회사라...
-(신문에 랭킹매겨서 어찌나 어러번 나오는지...)
혼자서 알아내고는 요새는 묻지도 않더군요....ㅎㅎ
약간 단순 귀여운^^ 어쩔때는 이해가 안되는...암튼
그러고 난 결혼을 했고....
지금 친구남편(30대 중반)은 3년째 임금동결~
우린남편(30대초반)은 어느새 해마다 올라 그 집을 앞섰네요...
물론 우리 남편이 또래보다 아주 못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 살면서 이 정도는 자랑할정도는 아니고
아주 아끼고 살아야 겨우 살아지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애키우고 집사고...
친구는 자기 남편회사에는 와이프가 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나 일하는걸 약간 불쌍해?하고....
돈 씀씀이도...
차도 좋은 차 타고...
본인 명품 가끔사고...
애낳을때 특실에...온통 아이옷은 메이커에....
온 친척들에게 명절선물로 엄청~~
친척들에게 돌리는 명절선물비에 100만원이상씩 쓰더라구요...
전 돈이 없어서 그렇게 못하는데 부럽다라고 부러워했지요....
절 불쌍해하니까요...ㅎㅎ
그러다 친구가 너 둘이 그렇게 벌어서 서울에 집 사겠다....
그러길래...
서울사는 사람 서울 살아야하니 서울집사고...
**사는 너는 **살아야하니 **집사겠지 했더니...
엄청나게 놀라는겁니다.....
약간 기분나쁘게.....웃으며....
당시에 집살려고 부동산사이트에 자주 드나들때여서
그 친구사는 지역을 검색해봤는데.....
오~~~놀라워라...
그래도 웬만한 중소도시라 집값이 어느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젤 비싼 집이 1억넘는게 딱 50평대 하나 둘있더라구요....
친구가 놀라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서울이야 수억짜리 집이 흔하고....
서울에 집산다는 말은 마치...
제가 회사동료에게 우리 맞벌이로 돈모아 타워펠리스 살꺼야...하는것처럼 들린거지요....
그 친구사는 지역에선 5천만원이면 집을 살수도 있으니...더 싼것도 많더라구요...
전세가나 매매가나 몇백차이도없고...
당연히 집사느라 쥐어짜지 않아도 되니 그렇게 여유있다 느끼는건가 싶고...
집에드는 비용만으로도 돈가치가 달라지는것같아요....
전 결국 서울에 집을 샀고
여전히 쥐어짜고 짠순이로 살며....
친구한테는 차마 집샀다는 말은 못하지만....
어째든 그 친구는 본인의 삶에 아주 만족하는데...
친구가 불가능하게 생각한 집을 산걸 알리기가...
그 친구 행복을 깨는듯도 하고...자랑하는것도 같아....
(어차피 가끔 전화만 하는 친구니까 굳이 알릴지않아도 되어서....)
가끔씩 전화와서 자랑하는거 부러워하기도 힘들지만...ㅎㅎ
(넘 단순한 자랑이라...ㅎㅎ)
마치 딴세상 얘기같아요...
진짜 집값때문에 비슷한 수입으로 느끼는 돈가치는 다른것같아요...
1. ..
'05.8.10 11:36 PM (220.86.xxx.149)집값만이 아니에요.. 서울이 생활비나 물가가 현저히 차이가 나니까, 같은 수입으로 훨씬 여유가 덜 하지요..
저도, 저와 비슷한 수입의 비슷한 직업군의 친구들,, 지방에서 거의 상류층(?) 대우를 받는것 같은데, 서울에서는 그냥 저냥 서민으로 살고 있으니까요..2. 지방이
'05.8.10 11:39 PM (222.97.xxx.103)서울에 비하면 집세나, 집값이 싸지요.
물가도 싼편이지만 그래도 서울보다는 사는게 좀 여유롭기는 해요.
근데 5천만원 주고 집 장만은 못한답니다.
서울이야 6,7억이 있어야 집을 사지만 지방도 2억은 있어야 쓸만한 집을 장만해요.3. 명품도
'05.8.10 11:46 PM (211.207.xxx.33)서울이 아니라 지방대도시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고가품들이 대부분 그렇대요.
어떻게 보면, 번 것 모두 집에 쏟아넣고도 마냥 헉헉대는 서울 생활이 참 허무하게도 느껴지지요.
같은 월급을 받아도 지방에 살면 생활비로 쓸 것을 아파트 대출이자 갚고 있어야 하니.....ㅠㅠ4. @@
'05.8.10 11:45 PM (211.218.xxx.82)친구가 사는데는 시세가 그렇더라구요....
5천이면 보통이던걸요...
진짜 1억넘는게 한두개였으니까요..
다들 자기 세상에서 남의 세상을 바라보니....
암튼 그친구는 거기 사는한 만족도 높은 삶을 살것같아요...5. 김수열
'05.8.10 11:50 PM (221.164.xxx.204)글쎄요...
서울에서 28년 살다가 결혼하면서 남쪽으로 이사온 저로서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어느 지역을 말씀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는 경주만 해도, 5천만원으로 살 수 있는 집도 있고(그러나 그리 좋은 집은 아니겠지요)억이 훌쩍 넘는 집도 있죠.
그리고, 살아보니 물가가 싸다고 해서 그냥 단순히 서울의 그것과 비교하기는 좀 곤란할것 같습니다.6. 그런데
'05.8.11 12:12 AM (211.187.xxx.37)지방이라고 다 싼거 아니에요
제가 지금 있는곳이 경상남도에서도 꽤 남쪽인데 제가 사는 지역 전체가 그런건 아니지만 서울에 왠만큼 알려진 곳의 집값인 곳도 적지 않아요7. 원글
'05.8.11 12:21 AM (211.218.xxx.82)앗!!! 제글의 요지가 빗나가는 느낌.....
물론 지방이라고 다 그 친구가 사는 지역같을까요....
혹시라도 제 글로 서울분들 지방은 집값이 1억도 안한다고 다들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지요...
다만 비슷한 연봉가지고 느끼는 만족감 얘긴데-.-;;;
전 제가 서민이라 느끼고
친구는 자기가 확실한 중산층으로 느낀다는....뭐 그런...
지방사는 분들 오해하지마세요...
오해하셨음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없는 말(집값)하는건 아니구요....사실이예요^^*8. ...
'05.8.11 12:26 AM (219.241.xxx.104)제가 얼마전에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집으로 오는 날, 체크아웃 하려고 짐 싸들고 숙소 앞에서 기다리며 보니까
(남편이 차 끌고 오느라)
충북... 강원... 이런 번호판 붙은 차에 짐 싣는 사람들,
차가 중대형이더라구요... (모델도 신형)
그리고 뒤이어 털털털~ 등장한,
서울 강남에서 2억8천짜리 32평 전세사는 저희 애마는
10년 다 된 1500씨씨 급 차...
지금 살고 있는 집, 매매로 살려면 7억 5천 줘야 하거든요.
부산 사시는 저희 시어머니는 집 얘기 나오면 입을 떡 벌리시죠...
부산 어디어디 50평 짜리 아파트도 니네 전세값이면 사고도 남는다... --;
가끔은 정말이지, 이러구 계속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대요.9. 그런데
'05.8.11 12:33 AM (211.187.xxx.37)고향은 경상도지만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지방과 서울의 양쪽 집값시세 다 알고 있는 저로써는
없는 말은 아닌데 5천만원으로 집살수 있는건 좀 과장이 심한거 같아요
친구분이 그렇게 생활한다는건 그 지역이 발전이 되어있다는거 같고 그렇다면 지방이라도 5천만원으로 제대로 된 집을 살수 있는곳은 아마 거의 없을걸요? 그렇게 여유있게 생활하시는 분이 집을 작게 구할리는 없잖아요
아예 시골은 제외하구요
집에다 들이는 돈이 없으면 똑같은 형편에도 한쪽이 서민층이라 느낄때 중산층이라고 느낄만큼 여유롭게 생활이 가능하니 친구가 그랬나봐요
다 자기의 상황대로 사는거죠...10. 전라도
'05.8.11 1:06 AM (67.100.xxx.143)아마 원글님의 친구가 사는곳이 전라도가 아닐까요.
같은 한국이래도 전라도는 경상도에 비해서 발전이 거의 없어서 부동산가격도 현저하게 낮거든요.
전라도에선 50평짜리 아파트 1억 좀 넘는거 알거든요.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는 학생비율도 서울(경기도) 1위, 부산 2위, 대구 3위, 경상도, 그러고 한참 밑에 전라도 있거든요.11. ....
'05.8.11 1:23 AM (220.81.xxx.125)전라도 경상도 이건 잘 모르겟고요
제 경우는 서울에도 집이있고 여기 광역도시에도 집이 있습니다.
친구분이 어디지역에 집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 자기 사는 환경에 맞춰 사는거 아닐까요?
물론 서울에서 살면 물가가 지방보다 비싸 생활의 여유가 없이사는것이고
지방에 살게되면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살수 있는것이고요
그런데 가만보니..친구분들끼리 서로 샘내 하시는것 같은걸요?^^
다 형편 대로 사는거죠 뭐..
전 앞으로 몇년있다 서울갈건데요.
지금 여기 내려와 산지 8년된것 같은데 너무 좋네요
서울가서 못살것 같아요
서울가면 또 그 형편에 맞춰 사는거죠 뭐.
그리고 가만보면 요새 시골에서 사시는분들이 더 부자 인것 같아요 땅부자.ㅎㅎㅎ12. 저도 원글님과
'05.8.11 1:26 AM (220.75.xxx.187)비슷한 친구 두었습니다
그 친구는 지방출신인데 어린시절부터 서울에서 살고 싶어했던 친구였어요
지금은 남편따라 지방에 사는데 강남 사모님 되는게 소원이던 친구예요
남편이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시댁이 수원에 꽤 큰 평수 아파트 산다며 자랑 하더군요
아무튼 그 친구와 대화하다보면, 전 강남에 아파트 한채 장만한 서민이고
그 친구는 지방에 평수넓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산층이예요13. 전주가
'05.8.11 1:56 AM (221.145.xxx.188)고향입니다
5천만원으로 집을 살수 있다?????
전주에 34평 살려면 1억5천정도 합니다
23평도 8000이상이구요
5천만원에 집을 산다면 혹시 읍소재지인가요 ^^;;14. 밍
'05.8.11 8:51 AM (219.241.xxx.222)저 전라도 목포에 삽니다.
여기도 집값이 많이 올라서 지금 50평대 아파트 사려면 2억정도 줘야 합니다.(물론 서울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죠..)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도 5천만원으로 살수 있는 집은 10년이 넘은 20평대 아파트이구요..
24평 아파트 전세가가 5천만원정도 합니다..
새 아파트 24평 분양받으려면 7-8천은 있어야 합니다.
원글님께서 사이트에서 보신 집은 좀 오래되고 구도시에 있는 집이 아닐까요?15. ..
'05.8.11 9:08 AM (211.210.xxx.51)원글님이 하고 싶은 얘기의 요지에서 벗어나 다들 집값이 5천이냐 1억이냐에만 집중하시네요.
그게 그리 중요하나요? 저도 지방 삽니다만 똑같은 수입으로는 서울서 지금만큼의 집 장만하고
지금처럼 누리고 못살죠.
어쨌든 서울에 살면 집 장만에 허덕이다가 쓰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더라.. 하는 얘기잖아요.
왜들 잔챙이에 그리 신경을 곤두세워요. ㅋㅋ 지방살이나 지방출신 컴플렉스?16. ...
'05.8.11 9:13 AM (210.115.xxx.169)맞아요.
서울에 살면 문화시설등은 좋지만 그걸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조건이 맞지가 않아요.
그런의미에서 같은 수준이라면 지방에서의 생활이 훨씬 풍요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이 도시에 사는 인구대비 자동차가 2.4명 당 1대라고 나오더군요.17. 중요
'05.8.11 9:20 AM (221.143.xxx.12)원글에 중요한 건 지방 집값이 얼마다 가 아니라
아무래도 서울이 지방보다 집값이 비싸서 수입이 같은 경우 훨씬 덜 누리고 산다.. 아닌가요?
지방도 서울도 집값 2억하는 곳은 있지만 지방에서 2억이면 굉장히 넓고 좋은 집인 반면 서울 2억은 상대적으로 좁고 몇 년 된 집이니...18. ....
'05.8.11 9:29 AM (210.99.xxx.253)수지 사는 고3 녀석이 대치동 학원입시설명회에 다녀와서 하는 소리.
'대치동 별 거 아니더라. 아파트들 우리 동네보다 더 낡았고 별 볼 일 없더만'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여도 안에는 어떻게 해놓고 사는 지 모르고,
집 값으로 치면 비교가 안 된단다 애야.^^19. ..
'05.8.11 10:12 AM (210.179.xxx.235)여기는 강원도 입니다. 촌은 아니고 시 입니다. 이동네 38평쯤은 1억훌쩍 넘습니다.
5천만원으로 집을??? 엄청난 시골인가요?? 과장이 좀 심한듯.
5천만원짜리 집에사는데 명품이라.... 상당히 언밸런스 합니다.20. 얘기의
'05.8.11 10:13 AM (61.76.xxx.103)요지가 서울에 살면 집 장만에 허덕이다가 쓰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더라.. 는 것이긴 한데,
뉘앙스는 좀 그러네요.
원글님 집 산것이 왜 그 친구의 행복을 깨는 일이라는 말씀인지? 별 걱정을 다 하시는군요.
제가 보기엔 친구분과 똑같으신 것 같군요.
친구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수준을 은근히 자랑하면서 짠순이로 사는 님 속을 긁는다면
님은 님대로 그래봐야 서울에 집가진 나와는 자산수준이 비교가 안된다고 은근히 친구 무시하는 것 같은데요.
친구끼리 왜 그러시나요.
말씀대로 친구가 단순하고 귀여운 아무 생각없는 사람이라면 그 친구는 딴데가서 님 뒷담화는 안 할 것 같습니다만.
뉘앙스를 빼고 글내용으로만 보자면.. 진짜 제가 실감하고 사는 내용입니다.
제가 서울살다가 3년전에 울산으로 이사왔는데요. 서울살때 비교하면 정말 중산층처럼 살아요. ^^
울산에 대기업많고 다 공장이라 평균소득이 제일 높다는 뉴스는 자주 봤지만..
진짜 보통 샐러리맨 엔지니어 이런 사람들 외벌이인데도 진짜 널널하게 살더라구요.
같은 아파트 아줌마들이랑 어울리면서 처음에는 내 수준에 이리 살아도 되나... 적응이 잘 안되데요.
그런데 살아보니... 그리 살아도 되더라구요.
서울살때는 살기 팍팍해도 모든것이 집중된 여기 살아야만 해. 이랬었는데
내려와 살아보니 또 그것이 아니네요.
문화행사 많아봐야 뭐하겠어요. 마음껏 누릴 정신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없는것을.
언젠가는 또 서울로 가게 될 것이어서.. 이리 살다가는 우리 충청도에서 서울로 고속철타고 출퇴근해야될지도 몰라 농담섞인 걱정도 자주 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3년새 울산 집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분당 강남 이런데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3년전과 비교해볼때 서울 살던 동네보다 지금 울산 우리 동네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운이 좋았어요. ^^
이사올때 서울에 집 전세주고 그 돈으로 여기 집 살 수준은 아니어서...
서울집 놔둬야되나 팔아야되나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팔고 여기에 집 샀거든요.
아,,, 결국..나도 돈벌었다 자랑이 되고마는군요. ;; 원글님 친구처럼.
암튼......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다.. 그리 생각하시고 맘편하게 사세요.21. 그래서
'05.8.11 10:16 AM (220.88.xxx.179)원글님은 지방에 사는 친구에게 우월감을 느끼시는 거군요?
22. 익명
'05.8.11 10:22 AM (61.102.xxx.110)저도 요지에 벗어난 얘기인 줄 알지만 그래도 원글님 얘기가 틀린 얘기만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씁니다. 시댁이 군산인데 5년 전에 산 49평 아파트 정말이지 일원하나 오르지 않은 가격 그대로 1억 500만원 주고 팔았습니다. 아마 그 시세를 보구 말씀하신 거 아닐까 싶어요. 답글 다신 지방분들은 그래도 좀 대도시 이신 편인지라 가격이 그렇지 않지만 군산만 해도 인구 자꾸 빠지니 부동산이 점점 더 떨어집니다. 예전에 82에 어떤 교사분이 쓰신 글이 기억나네요.
지방에서 교사생활 하시다가 서울로 전근 발령 나서 오셨는데 지방에서는 다른 교사들도 다 차 굴리고
회식을 하면 고기에 일식집이였는데 강남 학교로 전근 오니 모두 대중교통에 회식도 삼겹살이라구
집값에 정말 모두 올인하는 거 같다구 ... 그 글 읽고 저도 그 때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했습니다.23. ...
'05.8.11 10:42 AM (211.223.xxx.74)친구가 서울로 이사가고나서 ..말하더군요
서울생활 팍팍하다고.
똑같은 수입인데...지방에 살땐 외벌이로도 풍족했는데
서울에 사니..쪼들린다고.
문화생활..그것도 쪼들려서 못한다고.
제가 물었어요. 왜 그런지.......
친구왈..물가가 서울이 훨 비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지방에 살때보다 반 밖에 안되는 평수에 살아야하니 갑갑하고.....
지방에서는 약간 변두리에 지은지 10년쯤 된 31평대 아파트 한채 살 돈으로
서울 아주 변두리에서 17평짜리 20년쯤 된 주공아파트 한채 샀더군요.
17평 아파트에 사는 것과...31평 아파트에 사는 것만큼의 삶의 질 차이같아요.
물론,돈이 아주 많은 사람은 서울에 사는게 훨 좋겠죠.누릴게 많으니깐.24. 파란마음
'05.8.11 12:48 PM (211.204.xxx.44)집값은 몰라도 물가가 서울이나 부천 같은 곳보다
결코 싸지 않아서 생활비가 더 들고 있어요.여긴 충청도입니다.
그래도 집값이나 전세값이 싸서 그렇게 쪼들린단 느낌은 안 드는데...
월급쟁이 신세 여기나 거기나 녹녹치 않은건 사실입니다..ㅠ.ㅠ
여기가 살기는 편해도(자연환경^^) ... 친구들과 부모형제가 있는 서울이 그립네요...
다 이리로 이사왔음 좋겠어요^^;;25. 막내동생
'05.8.11 1:01 PM (210.99.xxx.18)친정동생 1명은 서울에 1명은 김천에 나랑 바로 밑에 동생은 대구에 사는데요
막내가 서울에서 사는데
2억6천짜리 조그마한 아파트 서울에 장만했어요
한번씩 친정에 오면
저희들 모두 막내한테 막 퍼줘요
첫째인 저는 9000짜리 아파트 한 채와 9000만원(47평) 아파트 전세 살구
둘째는 1500짜리 단독에 전세 살고 (현금동원력 최고..평 은행잔고 억에 가까운 -_-;;)
셋째는 김천에서 8000만원짜리 30평대 아파트 가지고 거기 살고 있어여
막내는 2억6천짜리 20평 아파트 가지고 있구요
우린 모두 우스개소리로
막내한테 억대거지라고 하지요^^
다른거 할 여유가 전혀 없더라구요
저네 집 반 밖에 안되는 자산이지만
대구에서 큰 평수 집 가진 이 언니를 은근히 부러워도 한다는...
당최 서울에가서 살 일도 일할 일도 없는 저는
우리 막내동생 불쌍타 해요
정말 서울 집값 장난아니예여26. 허허
'05.8.11 1:04 PM (221.149.xxx.178)아파트 평수와 명품 구입의 기회유무가 생활의 질은 말하는 건가요
서울에서만 누릴수 있는 문화적 가치는 어쩌시구요
물론 요즘 공연도 지방 순회공연도 하더만-- ㅋㅋ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설로 보내라 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나 그런그런 이유로 지방에 살게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음 아파트 좀 넓은데 살자고 지방가는 사람 한명도 없을것입니다27. 그래서님..
'05.8.11 1:55 PM (220.230.xxx.48)꼬이신분 같네요..
지나가다 상당히 거슬려서..한마디 하고 갑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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