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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다니는 학원에 ...

빗소리 조회수 : 483
작성일 : 2005-08-10 14:33:10
안녕하세요?
참 좋은 사이트인것 같아 매일매일 구경오긴 했었어도,글은 첨 올려 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해요.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 학원 입장에서는 좀 듣기 싫으나 내 입장에서는 하고픈 얘기들이 생길 수 있잖아요?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5-7)혹시 모를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어서 하지 않는 편이세요? 아님 하시는 편이세요?

저도 아이가  가는거 좋아하길래 별일 없는 줄 알았는데,어제 딸아이랑 얘기하다가 좀 내 입장에서는 언짢은 게 걸렸거든요.거기에 삼촌이라는 분이 있는데 우리아이  볼에 손가락 두개 (엄지와 중지)대고 하는거 있잖아요,그리고 손으로 아이 코부분과 입을 싸서 당기는거 있잖아요? 그런 모션을 취했대네요.
학원에선 귀여워서 그랬다고 할지 모르지만,전 아이한테서 그 말 듣는 순간 예전에 신생아 학대 뉴스에서 대표적으로 등장했던 아기 사진 있죠?그게 떠오르는 거에요.

그래서 오늘 아침엔 친정엄마한테 물었어요.전 직장인이라 친정엄마가 아이 봐주시거든요.학원이 엄마맘에 드는지를요.근데 엄마가 한가지 불만을 하셔서요.우리 아이가 아침을 잘 먹지 않아서 차 태울때 앞에 좀 앉혀달라고 하셨나봐요.차 타는 선생님이 애가 등원할때는 엄마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엄마말대로
앞에 앉히는데 하원할때는 꼭 한번도 빠짐 없이 젤 뒤에 태워 온다는거에요.엄마가 나한테 그런말을 하실때 전 속으로 뭐하러 별나 보이게 그런 말을 하셨나 생각했어요.그리고 그냥 무시하려고 했는데요.직자에와서 생각이 좀 떠나지 않네요.
노인네가 좀 별나게 하더라도 아이를 맡아 주는 입장에서 좀 들어 줄수도 있는데.물론 다른 아이들도 있느니 우리 애만 앞에 타는거 저도 구지 바라진 않거든요.하지만 그 선생님의 태도가 마치 학원갈때 젤 앞에 타니까 집에 갈때는 젤 뒤에 타라는 거 같아서요,좀 언짢아요.어떻게 집에 올때는 항상 젤 뒤에 앉히나요?어떨때는 중간에 앉아 올수도 있고 ,어떤땐 앞에 앉아 올수도 있지.제 판단엔 괜히 친정 엄마가 맘 상할일을 만든 것도 잘못이고,버스담당 선생님도 노인이 그러면 좀 들어 주면 되는 데 노인 매일 속상하게
하는것도 잘못인거 같아요.거기다 이제까지 모르고 지내다 나까지 알고 속상하니까.
이 두일을 학원 원장한테 말하는건 쉬운데 그 뒤일을 우리 아이가 다 부담하면 어쩌나 하는 맘에 말하는게 쉬워지지가 않네요.

어떻하면 좋을 지  의논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IP : 211.199.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5.8.10 3:00 PM (59.5.xxx.32)

    학원차문제는 단체생활하는 입장에서 너무 엄마의 입장만 말씀하시면 학원측에서는 곤란할 수도 있을거 같지만 정당한 문제라면 불이익 가지 않을거예요..
    어떤 엄마가 자기애는 천식이 있어서 그 애 들어가는 교실만 에어콘을 꺼달라고 했대요.. 전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헉하더라구요..
    뭐 그런것만 아니라면 괜찮을거 같아요..
    차 문제요.. 그냥 선생님이 매일 뒤에 태워서 온다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구요..
    이런 저런 문제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갈때랑 올때 앞에 태워달라고 말씀해보세요..
    근데 고민되는 문제같기도 해요.. 애기가 어려서요..

  • 2. 스프링
    '05.8.10 3:13 PM (218.147.xxx.74)

    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얘기해요.
    안하고 끙끙 하는것보다는 얘기하는편이 나아요. 그러면 더 잘 챙겨주더라구요.
    저는 7,4살 딸둘이 같은곳에 다닐때 그랬어요.
    지금은 방학이라 쉬구요..

  • 3. 제가 유치원
    '05.8.10 3:15 PM (220.81.xxx.83)

    샘 할때는 애가 내리는 순서대로 차를 태웠습니다.
    가장 늦게 내리는 애가 맨 뒤에 앉았어요.
    대신 그 아인 아침에는 맨 뒤에 타니까 맨 앞에 앉았지요.
    애가 내리고 타는 문제는 엄청 신경써야 하는 일이라(아차해서 애를 다른 곳에 내리게 하면 큰일나니까요)
    최대한 실수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법칙을 만들거든요.

    엄마 혼자 속으로 끙끙하시면서 생각하시기 보다는 샘이랑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이야기 할때 엄마가 내 자식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의 입장도 배려한다는 느낌을 선생님이 들도록하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시면 선생님이 이야기 해 주실겁니다.

  • 4. ..
    '05.8.10 3:29 PM (221.164.xxx.110)

    일단 아이를 엄마대신 맡아 하루 생활을 하는 곳아라 사소한 일도 샘하고 의논차 얘기하는 게 옳은것 같아요. 요즘 엄마들 중에 너무 예민?한 분들도 있어서 샘들도 늘 머릿속에 그런 점을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그분들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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