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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에 대한 서운함인지... 뭔지..모를

뭔지 모를..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05-08-10 11:56:01
82에서 읽은 친정 피붙이에 대한 서운함인지 , 배신감인지, 모를 그 감정들을 저도 겪고 있네요
이글을 적고 난 후에는 서서히 그들에 대한 내 감정을 접고 싶습니다.
큰여동생에 대한 감정은 몇년전에 접었죠
그동안 좋은 남편을 만나 편안하게 사는 복으로 동생들에게 나름대로 참 잘했거든요.
그런데 한살아래 여동생은 나에 대한 열등감때문인지 언젠가부터 내 아이들 앞에서 내 험담을 하고..
급기야는 우리부부가 가장 속상해하는 부분을 제신랑과 함께 우리 부부앞에서 웃음거리 삼아 이야기를 하고.. 그러더니 ..
저도 감정들 접고 소 닭보듯이 하고 살죠.
그 밑에 여동생 ..
제가 엄청 챙겼어요.
지지난 일요일에도 그 가족들 모두 와서 엄청 챙겨주고 맛있는것 사주고 ...
이제 그 모든것을 당연히 여기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죠
모든 외식비, 자기 아이들 장난감까지도 당연히 우리가 계산하고..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겉으로 척이라도 하면 남편에게 덜 민망할텐데..
가고 난 뒤 계속 생각을 합니다.
내가 계속 이래야하는 건지.그리고 가고나면 전화 한통 안합니다
자기 아쉬울때만 전화하고..
저도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나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말했듯이 내 가족이나 잘 챙기고 살아야하는지..
아쉽지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래야겠지요?
나 자신에 대한 다짐의 의미로 글을 썼네요.
읽으시는 분들 우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IP : 220.88.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0 12:16 PM (221.157.xxx.19)

    여동생한테 속상한거 서운한거 아니다 싶은거 있음 솔직하게 말하세요...얘기해줘야 알고 담부터 조심하지요..그리고 당연히 계산하지 마시고 여동생한테 니꺼는 니가내라..라고 말씀하시구요..
    말해도 안되면 그때는 정말 말구요.

  • 2. 유가가
    '05.8.10 12:21 PM (210.221.xxx.36)

    부모님은 어떠신지요?
    대개 이런 경우 부모님이 무심하시다던가 자식들에게 우애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주입하시기를 게을리 하신것 같더군요.
    어찌생각하면 우애라는 것은 누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도 핏줄이라서 끌림은 어쩔 수 없으실 거예요.
    저번에 누가 하신 말씀처럼 댓가를 바라지 말고, 내가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해 주시면 어떨까요.
    따뜻한 우애가 살아나길 바랍니다.....

  • 3. ...
    '05.8.10 12:23 PM (221.140.xxx.14)

    천호동에 드마리스 가 있어요

  • 4. 저도
    '05.8.10 12:26 PM (222.108.xxx.187)

    동생이 없어 사촌동생과 친한데 이 동생은 여지껏 제가 애를 키워도 과자하나 사오는 적ㅇ 없어요.
    저는 제 옷이며 화장품이며 다 보내는데 가져갈때뿐이지 뭐 인사비슷한 것도 없구...
    얼마전에는 자기옷이 크다며 언니한테 줄께 하더니 하도 소식없어 "옷 가져와. 외출할 옷이 없다."그랬더니 몇번 입고 주겠답니다. 그러더니 여름 다 지나도록 소식 없네요. 저는 제 정장이며 선물받은 속옷이며 다 보내줬는데... 오히려 말이나 안 했으면 안 섭섭할텐데 먼저 말 꺼내놓고 소식도 없고 괜시리 괘씸해서요.
    얼마전 아이 생일때도 일부러 전화해서 아이가 선물로 "인형"받고 싶다고 그러니까 이모가 사줘라 그랬거든요. 정말 인형 하나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때도 남편보기 좀 그래서 일부러 전화했거든요. 동생이 사왔다고 얘기하려구...

    친구사이도 그래요. 만나서 제가 밥값 내버릇 했더니 으레히 제가 내려니 하구.. 친구만 만날때는 그러려니 하는데 자기 남편도 데려와서도 그러니 정말 얄밉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밥값이 5만원이면 2만원 내놓고 보태고 계산해라 그러기도 하구. 돈 없으니 오늘은 네가 사라고 하기도 하구... 좀 성의만 보여줘도 좋을텐데.. 주는 사람은 늘 주고 받는 사람은 늘 받으려구만 해요.

  • 5. --
    '05.8.10 12:29 PM (221.143.xxx.12)

    우애는 타고날 지 몰라도 형제간의 예의는 교육 받기 나름이지요..

  • 6. 다~
    '05.8.10 1:33 PM (211.218.xxx.135)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절친한 남이 낫다 싶을대가 많아요
    언니둘이 다그렇고 남동생하나도 그렇고 소닭쳐다보는 사이가 됐습니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줘서 먹이고 나면 먹을때만 헤헤거리고 그뿐입니다 언니인데도 밥한끼
    차려놓고 초대한번하길하나 지나가다 하도더워서 냉커피좀 마시고 갈라고 전화하면
    골프연습장에서 연습중 이라 하질 않나 ... 신랑보기도 창피하고 ...
    자기 자신만알고 이기적인 형제들이 ...더이상 신경쓰고싶지않은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차라리 매일 우리집앞을 쓸어주시는 옆집아저씨가 고맙고 잘해드리고싶어요
    지극정성으로 잘해먹이고 ....다 쓰잘떼기 없는짓을 하며 살아온게 후회가 됩니다
    어쩜 언니가 되가지고 밥한끼초대하는법이 없이 없으니 그걸 친언니라고 할수 있겠어요
    지 자신만 알고 이기적인형제들 ....슬픕니다

  • 7. 원글이
    '05.8.10 2:27 PM (220.88.xxx.179)

    정말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저지만 처가에 그렇게 잘하던 남편에게 정말 창피해요.
    많이 속상합니다. 남편에게도 말했어요. 동생에게 서운하다고..
    남편은 조용히 듣더니 속마음이야 그렇겠냐. 형편이 안되니 그렇겠지.하더군요
    그동안 주는 즐거움으로 살았지만 그것들이 몽땅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윗분의 말씀처럼 차라리 남에게 주는 것이 나을 뻔 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지는 우리집에 놀러와서 다깨부셔놓고 가면서 우리가 한 번 간다하면 경끼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냥 옛날 시골 부모님 그 자체예요
    지금도 제가 뭐해드리면 고마워하시고 ....
    부모님의 교육탓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그냥 이런 생각도 들어요 친정 형제에게까지 이런 말을 쓰는게 그렇지만..
    받는 것만 익숙한 ..거*근성 !
    이 생각밖에는 나지 않아요
    동생뿐 아니라 제부까지도 똑같으니까요.
    비싼 외식을 할 때는 그렇더라도 아주 싼 칼국수를 사먹을 때조차 아예 가만히 앉아있으니까요
    그런데 우스운건 그렇게 받아먹기만 해서 그런지 두 동생네 모두 경제 사정이 결혼 십몇년이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이더라구요.
    지갑의 돈도 쓰면 쓸수록 새로 채워지는건지 저희는 점점 좋아지고 있고,,,,
    뭐가 정답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 8. 전더심함
    '05.8.10 4:06 PM (211.194.xxx.135)

    부모님부터가 맨날 돈 없다 소리에 뭣 좀 사달란 소리에 징그럽습니다
    동생들도 심하고.. 아무리 챙겨주고 했어도 지금은 돈이 없어 못 챙기니
    언니 나 언니 미우니깐 연락하지마란 문자도 받았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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