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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얼마나 자주 아줌마들을 만나고 사교하는지 궁금해요.

아줌마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05-08-09 15:16:13
전 애가 초등학교에 다녀도 초등학교 엄마들이랑 거의 못만나고 살아요.

남편챙기고 친구들 1주일에 1번정도만나는것도 아주 벅차답니다.애도 챙겨야하고 책도 봐야하고 인터넷도 해야하고..

근데 제주변을 더 유심히 둘러보니 아줌마들끼리 네트워크가 잘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애들때문에도 정보때문에도 만나기를 거의 매일 여러명을 겹쳐서 자주 만나고 같이 밥해먹고 고기구워먹고,,

전 어떤때엔 쓸쓸하긴 한데 거의 매일만나서 서로들 챙기고 사는분들보면 많이 놀랍니다.

자기생활이 거의 없을텐데 운동도 같이하고 찜질방도 같이가고 맛집도 돌아가면서 가고 거의 매일 생활이 활력이 넘치더군요.

제주변만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IP : 220.75.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9 3:45 PM (218.50.xxx.185)

    글쎄요
    계속 잘 나가면 문제가 없는데 도중에 문제가 좀 생긴답니다.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 2. 저두..
    '05.8.9 3:49 PM (220.77.xxx.181)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활력있게 사교성을 가지고 만난다면야 괜찮지만,..
    거의 매일 .. 그렇게 만난다면..... 좀 그런것 같은데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도 벅차던데.... ^^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경제적으로도 처음엔 모르지만
    좀 있음 표가 난답니다... ㅎㅎㅎ

  • 3. 제경우
    '05.8.9 4:09 PM (61.81.xxx.58)

    남편일을 돕고 가정살림도 있다보니
    사교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고

    또한 결혼생활이 시작부터 평범치를 못해서
    학창시절의 친구들과도 전혀 연락을 못하고 살았어요

    어찌어찌하여 둘째 딸아이와 같은 학년인 엄마를 알게됐는데
    알고보니 그 학년의 인적네트워크 허브쯤되는 엄마더라구요
    아들이 학교전체어린이회장을 하기도 했구요

    그 엄마는 오로지 자식의 장래에 모든것을 걸고 있는
    불타는 의지의 엄마지요

    어려운 살림에도 자식들 건사잘하고 오로지 살림과 교육에 신경쓰는
    그의 생활패턴이 존경스럽기도 해서 친하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영리하고 위치가 있어서 그런지
    주변 엄마들과의 소통이 괭장하더라구요
    그의 소개로 10여명이 두개반으로 그룹과외를 하는데
    처음엔 재미도 있고 또 여러모로 정보도 얻을수 있어 좋더니만
    이제 서서히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싶어지면서
    그 과잉교육열이 버거워지는거예요

    어찌보면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에 충실한것이 최선이지 않나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 4. ...
    '05.8.9 4:24 PM (202.156.xxx.248)

    체력이 딸려서 못만나요 ㅠㅠㅠㅠ

  • 5. ..
    '05.8.9 4:58 PM (222.118.xxx.230)

    해보면 지칩니다.
    겉으로는 웃으며 지내도 다 경쟁자이고.

  • 6. ..
    '05.8.9 5:29 PM (222.234.xxx.71)

    저두요 주변에 보면 우리 모임 말고도 거의 매일 모이는 엄마들이 있던데..
    저는 일주일에 두번만 모여도 힘들고 그렇거든요..
    그렇게 어울리는 엄마들도 체력이 대단한것 같아요..그리고 살림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고..
    참 저도 집에 거의 있어도 살림은 엉망이지만 매일같이 나가서 어른들 입맛에 맞추다보니 자식은 대충 때우는 걸 보면 좀 아니다 싶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정말 친한 친구들과는 다른 만나고 나면 뭔가 뒷다마가 하고 싶어지는 허망한 관계가 되기 쉬워요..
    나만 빼고 다른 엄마들과만 연락했다던가..나중에 낀 엄마가 더 설쳐댄다던가..
    암튼 선을 넘지 않고 그냥 교양있게 친한게 좋은거 같아요..

  • 7. ...
    '05.8.9 5:50 PM (61.255.xxx.156)

    그렇게 사람들하고 매일 우르르 몰려다니는게 애들한테도 교육상 별로 도움될게 없는거 같아요.
    매일같이 정신없고, 주변이 북적대니 아이도 조용히 있을 시간이 없겠더라구요.
    집에 매일같이 아줌마들이 번갈아와서 차마시고 떠들고, 애는 그 틈타서 애들이랑 컴터 게임하고, 나가놀고.... 뭘 위해서 그렇게 지내는지 의아할 때가 있더라구요.
    정작 애들한테 소홀해지기 쉬운거 같애요.

  • 8. 아이만
    '05.8.9 8:34 PM (221.143.xxx.12)

    아이만 공부 잘 하면 아이 교육을 위한 연락은 저절로 옵니다..
    주로 그 허브형 어머님들이 반에서 공부 잘 하는 애들은 귀신같이 알고
    뭐뭐 같이 하자고 연락해 오거든요.
    집에 딱 들어앉아서 아이만 챙기시면 됩니다.

  • 9. ^^;;;;;;;;
    '05.8.9 9:32 PM (222.238.xxx.31)

    아이만님 말씀이 거의 정답이구요...

    근데 어찌 일주일에 한두 번씩이나 친구?모임?등등을 가질 수가 있나요, 말씀상으로는 아직 초등생 학부모 같은데요??
    제 경우는 아이가 하나인 전업주부인데도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 세 개도 헉헉대는 판인데요, 시간상의 문제로. ^^;;;

    아이 제대로 챙기는 엄마들은, 가만히 있어도 연락이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엄마사교모임은 거의 안 갖는 것 같습디다, 시간이 없기도 하고 아이가 학교간 시간에는 집안일이나 기타 볼일들 처리하고 공부꺼리 챙기고 등등 하느라고 말이지요...

  • 10. 저도 아짐
    '05.8.9 10:19 PM (211.190.xxx.18)

    처음에야 인사차 얼굴익히랴 인위적으로 약속을 만들어도 결국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남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래요. 아이끼리도 잘 맞고 엄마끼리도 잘 맞는 경우만 모임이 지속되요.
    그런 경우가 쉽지는 않은데요 한번 네트워크 생기니 오래 가네요. 맘가는대로 연락하니 자주 보게되고
    가까울수록 예의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끼리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지요^^

  • 11. 공감
    '05.8.10 1:12 AM (221.150.xxx.28)

    내공을 쌓는다는 말있지요.
    학교일에 적극적인것도 하나의 봉사라 생각하지만
    그래서 아이 저학년일때는 청소해주러 가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는 엄마와는 눈인사만하고 다니는 처지고
    (어쩜 다들 아이들 커가면서 엄마들간에도 경쟁인지)

    같은 아파트의 아이와 친한엄마와 사는 얘기하며 지냅니다.
    작은 아이 유치원친구엄마들은 사심없이
    만나는데
    하나같이 아이들 공부얘기보다는
    너무나 순수해서 종교얘기 학교다닐때 추억등..심지어 드라마나 좋아하는 가수들 얘기까지..
    비교하고 잘난척하는 사람하나 없어서인지 세명이서
    오랫동안(비교적)관계를 좋게 유지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임에서 사교에 꼭 탈나는것이
    사는거 과시하고 더 잘나고픈 욕심에서 비롯되는것 같습니다.
    만나면 즐겁고 서로 기대하는것 없이

    서로 배려해주면 (계산된 행동이 아닌,,누가 뭐샀으니 나도 뭐갚아야하는..)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던 걸요.

  • 12. 체력이
    '05.8.10 11:26 AM (222.102.xxx.189)

    고2엄마인데도 작년수능날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요
    우리나라 종교가 유달리 호국종교 입시종교인건 알지만 ㅎㅎ그렇다고 기도 안하면 뭐 어쩌긴요
    저희집 완전 무교인데 다들 좋은 대학 잘만 갔어요.
    긴장 푸시고 마음편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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