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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안좋은 형제나 자매에게는....
제 여동생이 얼마나 전에 경제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졌답니다.
물론 같이 안타까워 걱정해 주고 이래 저래 도움주려고 했구요.
그집에 비하면 우리는 사는 형편이 훨 괜찮으니까요.
바로 옆 도시에 살고 요즘은 만남 은 자주 안 하지만 전화통화는 자주 합니다. 걱정되어서.....
그런데 요즘 많이 힘든지 전화목소리에 짜증이 많이 들어가있고 나또한 걔의 많은 푸념 받아주기가
요즘은 힘드네요.
마음은 아프고 잠자리에 들면서도 걱정에 잠을 설치기도....
자매라서 유난히 친하고 결혼도 비슷하게 했기때문에 생활도 거의 같이 했지요.
그런데 몇년전 갑자기 사정이 어렵게 되었답니다.
성격이 그렇지가 않았는데 요즘신경질적이고 불특정 다수가 미운가 봐요.
저는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마음을 ....그래서 어떻게든 돕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너무 엄두가 나질않아서.
저희 남편은 친정 식구지만 내몰라라하는 성격은 아니예요.어쩔땐 고맙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본격적인 큰 도움을 주자고는 선뜻 말을 못 꺼내겠어요.
자존심도 상하고....
82cook여러분 주위에도 요즘 한두 가정은 있지요?
그냥 지나치면 안되는 그런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제게 조언좀 주세요.
1. ...
'05.8.9 12:44 PM (210.115.xxx.169)생필품을 동생 분 것도 같이 사서 배달시키면 어떨까요.
직접 배달은 부담 스러울 것 같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제품을 인터넷으로 배송시키면
간단하고 좋은 것 같아요. 잡곡, 주방기기, 속옷세트 등등
찾아보면 많아요.
주방용품 개비할 때, 예쁜 냄비 구입할 때
같이하는거요. 취향이 다르다면 식품이 좋아요.
요즘은 고기, 생선 다 택배되니까요.
소소한 것 같지만 금액이 꽤 되구요.
생색은 안나도 생활에는 아주 유용하답니다.
조카들이 있다면 그아이들 절기에 맞추어 무얼 하라고
용돈을 듬뿍주는 방법도 있구요.
생색내려는 게 아니시라면.. 추천합니다.2. 목돈
'05.8.9 12:54 PM (61.78.xxx.116)목돈이 더 고맙습니다.
자잘한 도움은 이타심만 생기지요.
영 도와주고 싶으시면 적금을 들어 두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 이론적인거 같기도 하군요....3. 어려울수록
'05.8.9 1:06 PM (203.132.xxx.227)도우는게 형제지요
도움을 필요로 할때 도와드리는게 기회입니다
아파봐야 아픈사람 이해하듯 서로의입장을 나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겠죠
여유가 있어 꼭도울수있는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콩한쪽이라도 나눠먹을수 있는 맘이 중요한거지요
도와드리세요 동생분을요 맘만있으시면 못도울게 없지요 좋은 자매로 거듭나기 바랍니다.4. ...
'05.8.9 1:09 PM (211.204.xxx.107)만일 동생분이 자녀가 있으시다면, 교육비를 조금 대 주시면 어떨까요.
결국 돈이네요.
제가 자랄 때 아버지 사업이 잘 안되어서 친척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고모님이 용돈이랑 학비 도와주셔서 저희 남매에게
그리고 엄마에게 큰 힘이 되었지요.
그땐 받기만 하는 제 처지나 쑥수럽기만 했는데
지나고 보니 너무 감사한거 있죠.5. ...
'05.8.9 1:20 PM (211.223.xxx.74)흐지부지 푼돈 쥐어주는 것 보다는..목돈이 낫긴 하지만..
운없는 사람에겐..목돈 보태줘봐야 금방 날려버리더군요.
그러니 돈으로 돕는 것은 결사반대입니다.
얼마나 여유있으신지 모르지만.....여유가 많으시다면..
동생분이 혹시 누추한 집에 사는 것때문에 힘들어한다면..
원글님이 집을 한채 사서(투자목적으로도 괜챦겠지요..)
동생분과 전세계약을 정식으로 맺고 그 집에 살게 하세요.
시세보다 아주아주 저렴하게 살게하면..동생분은 넓고 깨끗한 집에서 살면
한결 삶이 편안할거구..원글님은...재산상에 큰 손실없이
동생을 돕는게 되구요. 은행이자정도가 손실이겠지만...은행보다는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사놓은거라면....괜챦지싶어요.
남편분도 그런 식의 도움은 괜챦다 할겁니다.
그정도로 도울 여유는 없다면.....
조카....학원 한두개 정도 꼬박꼬박 챙겨주시면 좋구요...6. 어떻게
'05.8.9 1:52 PM (221.164.xxx.171)원글이예요.좋은 의견고맙구요.
얼마전 생활비 쪼로 매달 보태는 것과 아님 조카 학원비르 보탠다고 하니까 자존심때문인지 미안함때문인지 "언니 아직까지는 그렇게 하지마라"하고 약하게 거부를 당했네요. 정 힘들면 얘기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최악인것 같은데 눈치보니까.....
이런 말은 뭐 하지만 무능한 제부가 정말 싫네요. 한 편 불쌍키도 하고.
이래 저래 넋두리군요.7. 저도
'05.8.9 1:53 PM (211.227.xxx.214)언니가 결혼초부터 어렵기만 해서 제 적금에서 대출도 받아 돕고, 친정에서 담보대출해주기도 했고 몇십식 작으면 몇만원씩이라도 암튼 많이 도왔어요.
근데요, 나중엔 아예 돈 꿔달란 소리를 툭하면 해서 힘들더라구요.. 안꿔주면 화내구요.
다 제가 결혼하기 전 일인데요, 결혼전엔 제 수입에 대해서 맘껏 도울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가정이 있고 남편과 상의해야 할 문제이고, 암튼 도울수록 바라는 언니가 참 미워졌어요.
그래서 이젠 돈거래 안해요.
뭐 샀단 말 했다간 그런것도 사냐고 비아냥거리기 일쑤고 원글님 말씀대로 괜한 이타심 생기고 열등감에 암튼 그런게 너무 싫어서 전화도 잘 안해요. 언니가 하면 어쩔 수 없이 통화하는데
돈 이야기, 어렵게 사는 이야기 듣기 힘들어서 통화도 짜증이 나요.8. ..
'05.8.9 2:45 PM (218.153.xxx.240)저는 자주 만나서 맛난거 사주고, 카드 하나 주고 그걸로 결제하라고 하고(그래도 거의 안쓰지만), 같이 옷사러 가서 사주기도 하고, 카드결제계좌 조회해봐서 잔액 모자라면 무통장입금해주고 그래요. 워낙 친해서 별 문제는 없는데,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마음 아파요. -ㅛ-
9. !....
'05.8.9 2:52 PM (211.106.xxx.168)울 시누가 그래요...나름대로 그릇가게 하면서 한창 잘나갈때는 정말 돈 물쓰듯할때는
시댁시구들 다들 좋다고 뭘해도 이쁘다고 하더니만...
사업장망하고...월세 보증금 100만원 여동생 (다른 시누이)에게 빌려달라고했더래요.
헌데...여동생(다른시누이) 시댁에서 유산 1억인가 받아서 평수 넗혀 이사가면서...그 100만원 안빌려
줬답니다...그러고는 서로들 의절하고 살아요...
제가 시댁가서 물어보면 아무도 아는사람없고....연락도 안하니..물어보지도 말랍니다.
전에 알던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알길도 없고....난감하더라구요..
정말 ....인정머리없는 시댁식구들입니다...10. 애궁...
'05.8.9 4:30 PM (61.83.xxx.126)저도 님과같은 고민을....
님과는 좀 다르지만...시댁에서 시동생 장가보내라네요. 돈없다고...우리보러 책임지시라고..
아시는분은 어려운 형제에게 조카학비 다 대주고
답례로 김치같은거 받더라구요.
큰돈을 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제부가 어떤분인지 모르지만)
제 경우 동생이 작년에 많이 아파 돈도 돈이지만 어린아이 시댁에 맡겨두고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좋은 소리 하나 못 들었습니다. 힘든건 제가하고 작은 일좀 제부한테 도와달라고 했더니 제가 명령한다고 기분나빴다네요. 누구집 일인지 판단이 안 서나 봅니다.
글구 지애까징 안 봐줬다고 불만이구요. 동생시댁은 동생집 5분거리 입니다.
자잘하게 생활에서 도와주심이...
자존심 상한다하면 주는게 아니라 다 꿔주는거라하고...11. 징검다리
'05.8.9 8:29 PM (220.117.xxx.169)동생분 생각하는 언니맘이 예쁘네요.
안쓰러우면 형편껏 도와 주세요.
내 형편에서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요.
동생 자존심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도와 주세요.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푼돈이든 목돈이든 다 도움이 된답니다.
소소한 것은 남편 분 모르게
큰 것은 남편과 의논해서 도와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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