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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줄여야 할까요?
정확한 지출 내역을 뽑는 건 아예 포기했습니다만..
예전과 다르게 이전 뭘 배달시켜 먹는 일도 거의 없고
옷도 그렇게 자주 사는 편도 아니고
특별하게 돈 나가는 곳이 없는데도
당췌 저축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말에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무슨 적금을 들었는데 그게 월50만원짜리거든요.
그리고 나서부터 마이너스통장이 끝을 모르고 내려가서 지금 지하실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매달 저축이래봤자 그 적금과 아이들 이름으로 5만원씩, 10만원 빠져나가는 게 다거든요.
지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역시 교육비.
초등 2학년, 유치원생, 두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네요.
유치원비는 석달에 50만원 조금 넘구요.
매달 사교육비가 100만원입니다. @@
그렇다고 유난하게 뭘 시키는 건 아닌듯 싶어요. ^^;
주위를 둘러보면 저희 아이들보다 더 바쁜 아이들이 많거든요.
대충 살펴보면
큰 아이는
피아노(주2회) 13만원 / 성악(주1회) 6만원 / 영어(주 2회) 15만원 / 한우리(주 1회) 7만2천원 / 학교 수학경시부(주3회) 10만원 정도 / 하늘교육(수학 주 2회)) 10만원
작은 아이는
유치원비는 별도로 하고 유치원에서 하는 오후 수업(미술, 레고닥터, 주산 합쳐서 주5회) 12만원 / 피아노(주3회) 9만원 / 국어나라(주1회) 3만8천원 / 영어(주2회) 15만원
(아이들은 웬 에너자이저인지
뭐 하나 그만 두자면 결사 반대를 하면서
오히려 바둑 가르쳐줘~~ 태권도~~ 발레 다시 다닐래~~ 노래를 부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경제적으로 또 시간적으로도 여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달 주문하는 책(애들 책, 제 책)이 10~15만원정도 되구요.
원래 애들과 관련된 일들이 그렇잖아요.
이 말 들으면 이럴것 같고 저 말 들으면 저럴것 같고..
저도 작년까지만해도
아이가 학교가서 친구와 잘 어울리고 즐거워하면 그게 최고다...
책이나 많이 읽히자...생각했었는데요.
담임선생님께서도 그게 아니다!라고 대놓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머니, 옛날하곤 달라요!"하시면서요.
또 다른 엄마들이 하도 걱정하고 염려해주는(!)바람에 점점 변해가네요.
이 동네가 좀 유난스러운 것 같긴 해요.
한 예로 초2 수학 2학기에 쌓기 나무가 나오는데요.
미리 지난 겨울방학때 은물 선생님을 모셔다가 특강팀을 짜서
큐빅으로 그 부분만 집중 공략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
영어도 저희 큰 아인 지난 겨울방학에 알파벳부터 시작했거든요.
그 전엔 흘려듣기만 했구요.
책은 좀 있는 편이지만 천천히 시작하지 뭐... 하면서요.
그랬더니 만나는 엄마들마다 "어쩌다가 그랬어..." 하면서 대 걱정들을 해줍니다. ㅠ.ㅠ
영어는 투자한 시간만큼 뽑는거라면서...
그러고보니 작년 1학년 때 일기장에 영어 일기 쓰는 녀석이 있고
지난 봄 성대 경시대회에 3학년에 응시하더니 올핸 좀 쉽네... 하는 녀석도 있구요.
수학도 1학년 때 개인적으로 경시대회에 다 참가했더라구요.
올 초 학교에서 경시반을 뽑았는데
20명 중에 선행학습 하지않은 아이는 저희 큰애 포함해서 몇 명 안되었구요.
그래서 엄마들 한결같이 하는 말이
"**는 시작은 참 늦었는데도 곧잘 따라오네..."
그러니 학교 수학반외에 또 수학학원엘 보내게 되구요.
이게 맞는 건가... 회의가 들곤합니다.
제가 굳은 심지가 없어서 그런지
지금 애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적정한 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질 않네요.
귀 틀어막고 과감히 줄여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들 이렇게 하고 계십니까?
마음을 비우고 여러분들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보통 연봉의 얼마정도가 사교육비로 적정한 범위일까요? 그걸 좀 알려주시면... ^^;--
1. 쓴소리
'05.8.9 12:47 AM (222.100.xxx.2)아이들에게 많이 쓰십니다. 그렇게 쓰셔도 넉넉하다면야 또 아이들이 무지 잘 따라온다면야
고민도 않으시겠지만, 지금 시키시는 것으로 가계가 휘청거릴정도면 좀 걱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주윗분들 말씀에 잘 흔들리시는 것 같으시네요.
하나하나 배우는 비용을 보면 그다지 비싼 것 같진 않은데, 다 모으면 꽤 비용이 들어가네요.
지금 사교육을 줄여라 어쩌라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안됩니다만,
지금 아이가 어린데 사교육에 이리 휘청대실 정도라면,
더 커서 더 많은 사교육비가 들땐 어떻게 되실지요.
고민 좀 하셔야 겠는데요. 쓴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2. 돈좀모아봤으면
'05.8.9 1:00 AM (211.169.xxx.172)(잠도 안오고.. 해서 컴앞 대기중^^;)
쓴소리님~~ 죄송하실 것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정신을 좀 차려야 할 것 같은데 아무도 태클을 걸어주지 않아서 흔들흔들 하던 중이었거든요.
아이들은 잘 따라옵니다만 아무래도 전 그 돈이 아깝단 말씀이죠.
그 돈 모아서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구경시켜 주는 게 남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
그리고...(그러게 처음 글쓸때 잘 써야 하는건데...-_-;)
지하실 바닥은 사실 지난 번 결혼10주년 여행의 영향이 컸구요.
지금은 지난달에 나온 인센티브로 겨우 만회했습니다.
아직은 휘청은 아닌데요. 앞으로 휘청휘청할 것 같아서요.
그래도 고민은 해야겠죠? 에고...3. 장기전
'05.8.9 1:09 AM (218.147.xxx.225)저는 이제 서른즈음되었고 명문대 졸업하고 아이들 많이 가르쳐보았지만은요..
요새 아이들 혼자 학습하는 능력 너무 떨어집니다..
어려서부터 과외에 의존적이 되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초2수준 쌓기 나무가 얼마나 수준이 높다고 그부분만 특별 과외를 받는답니까?
돈버리고 혼자 공부하는 능력 완전히 상실합니다..
저도 과외하지만 중학생까지는 과외 필요 없다고 늘 말하고 다닙니다..
과외수업중에도 스스로 깨치도록 도와주는편이고요..
제가 한 치맛바람하는곳에서 초중고등학교 다녔지만.
그때 돈들여서 과외 달고 다닌 친구들 보다 늦게 깨쳐도 혼자 스스로
공부방법 깨친 친구들이 더 좋은학교 가더이다..과외 달고산 아이나 집에서 문제집으로 공부한 아이나 별차이 없더군요..
초등학교는 엄마가 공부 해주지만 (?) 그이상은 못따라 가더군요..
원글님께서도 학창시절에 공부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너무 주위의 바람에 휩쓸리는 것은 아이 정서 교육에도 좋지 않을듯합니다.4. 음냐~
'05.8.9 1:35 AM (211.179.xxx.202)유치원때나 초딩 저학년때는...
애나 어른이나 시간상 여유가 되거나 조금만 부지런하면 저렇게 교육비로 나가더라구요.
그러나 고학년이 되고 자기 적성이 잡히면...저절로 줄어들더라구요.
악기도 한둘로 방학때만 수업받게되고,
그나마 시간상이던지 여유가 되는 때에 하고픈거 하는것도 좋으리라고 봐요.
시대가 바뀌면서 학습이나 성적위주가 아닌걸루 봐서..여유로운 수업과 갖가지 수업받아보는건 찬성이랍니다.
그리고 어릴때 받은 수업..나중에 다시 받을 수는 없기에...무리만 아니라면 찬성입니다.
특히 하고자하는 애들에게는 다 시키고프더군요.
안할려고 하는 아이에는 서로 곤욕이지만...5. ....
'05.8.9 1:44 AM (66.199.xxx.12)초등학교 저학년때 돈 들이지마세요
제 남편도 전문직이지만 전 아이들에게 돈 안들입니다
그거 반짝하는 것 같지만 별거아니구요
돈안드는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고.. 빌려보는 도서 이용하시고
자주 무료공연 보여주시구 산에나 들로 데려가시구
악기도 미리부터 시키나 좀 늦게 시키나 같아요
재능있는 경우나 차이 나지요
초등학생은 독서..체력..그리고 사회성입니다
절대 무리해서 힘빼지 마세요
하고싶어하면 돈 안들이고도 합니다
돈으로 바르는 우리교육....한번쯤 다시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수학학원은 집에서 엄마하고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6. 글쎄
'05.8.9 1:54 AM (219.248.xxx.48)어지됐든 마이너스라면 줄여야 되는것 아닌가요? 애들 공부가 장기전 이라면 부모의 뒷바라지도 장기전인데 지금은 미래를 위해 돈을 저축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중고등학교때는 더 들잖아요...그리고 과외나 학원 안보낼수도 없구..초등저학년까지가 선택이라면 중고등때는 필수아닌가요??
근데 사실 애둘이면 요즘 100정도는 많이 쓰는것 같아요..
저라면 일단 피아노를 더 저렴한데를 찾아볼것 같아요..학원도 저정도 수준인지??
만약 개인지도 중이라면 애둘 피아노 좀 저렴한 학원으로 찾아서 보내구
성악은 안시킬것 같아요(혹시 꼭 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그리고 학교수학경시부준비를 하니 하늘수학은 그만하고 엄마랑 같이 공부하면 될것 같구요
한우리도 효과를 봐서 엄마랑 독서일기쓰고 일기쓰고 하는거로 커버된다면 안시켜도 될듯해요..
그리고 저도 국어나라 했는데 그냥 엄마가 시키는게 나을것 같더군요..한글나라는 괜찮은데 국어나라는
영 아니더라구요..
전 국어 수학은 집에서 제가 가르키구요 예체능만 학원보내요7. 돈좀모아봤으면
'05.8.9 2:15 AM (211.169.xxx.172)제 주위에는 왜 이런 말씀 해 주시는 분들은 하나도 없는걸까요?..
저도 책 많이 읽히고 좋아하는 예능이나 좀 배우게 하고 그랬으면 하거든요.
책 읽는 건 둘 다 좋아해서 별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피아노는 학원을 보냈더니 오며가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성악은 본인이 목을 매서 이번 달부터 시작했습니다.
목청이 좋긴하거든요. 시도 때도 없이 노래를 불러대서 정신이 없는 중입니다.
하늘교육은 꼭 끊어야지... 벼르고 있는 중이구요.
한우리는 자기가 경시대회 안내장 들고 와서 신청해달라는 아입니다. 죽어도 못 끊는다네요.
다음달에 본선이라는데 그냥 저렇게 책만 읽고 있음 되는건지...
날나리 엄마가 뭘 알아야죠. ㅠ,.ㅠ
교과와 관련된 과외는 정말 갈등이 많습니다.
특히 수학은 말이죠... ㅠ,.ㅠ
물론 매일 엄마와 정해놓고 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기탄, 경시문제집, 문제해결의 길잡이...
거기에다가 하늘교육 숙제있죠.
학교 경시부에선 2주에 점프왕수학같은 교재 한권씩 떼니까 숙제도 만만치 않죠.
제가 보기엔 수학영재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회의가 듭니다.
여기선 수학부에서 쫓겨날 때까지 붙어있어라!라는 게 대세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요.
무슨 수학에 한이 맺힌 사람들만 모였는지 ㅠ,.ㅠ
단지 내에 있는 초등학교 3개가 다 같은 재단인데 서로 경쟁하느라 아주 난리예요.
3학년부턴 영어경시반도 있고 4학년부터는 과학영재반도 있는데
그 때되면 어떻게 될지 아주 심난합니다.8. 돈좀모아봤으면
'05.8.9 2:17 AM (211.169.xxx.172)글쎄님! 국어는 어떻게 시키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전 기탄 국어하고 글이랑 논술이랑 조금 하고 있는데요.
노하우를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9. 전
'05.8.9 2:31 AM (219.248.xxx.48)사실 저의 애는 유치원생이라 제가 배워야 할거 같아요^^;;;
전 글쓰기가 중요하다구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일기쓰기하구 독서 감상문 쓰기를 규칙적으로 하려구 노력해요..처음엔 쓸말이 없다구 곤란해 하더라구요..그래서 글쓰기 전에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요..
오늘은 무슨 일기를 쓸까?? 수영장 간걸 쓴다면 어떤게 인상적이었구 어떤 내용을 쓰고 싶은지 한참 얘기를 나눈후에 일기를 쓰면 훨씬 나아요..그리고 책도 하루종일 읽은것중 한두권은 내용에 대해 얘기하고 감상문을 써요 요즘은 거의 줄거리 요약 단계지만 ^^;;;
사실은 저도 내년 입학 앞두고 걱정이 많아요..원래는 지금 여섯살이인 아이라 입학을 유예시킬까까지 싶어요..초등가면 공부시켜야 한다구 해서
초등저학년때는 정말 공부시키고 싶지 않거든요..어차피 할공부 1-2년 늦게 시키면 어떻다구..
그래도 주변에서 다 선행학습하면 어떻게 동요되지 않겠어요??
암튼 사교육 조장하는 엄마들 넘 원망 스러워요..
원글님 아이는 엄마가 열심히만 가르키시면 학원 안다녀도 될것 같은데요..
저도 여러 학습지 시켜보구 했지만 사실 내용은 별거 없더라구요..
일화를 들자면
수학나라를 했었는데 막판에는 선생님이 안오구 제가 몇주 가르켰어요
시간이 안맞아 교재만 달라구했었거든요..
전 성실한 선생님이라 생각했었는데
우리애보구 문제를 풀라구 하고 제가 옆에서 지켜보구 잇는데 우리애 하는 말이
엄마는 제가 문제 푸는걸 쳐다보네요..그래서 제가 선생님은 안쳐다 보셔? 했더니
네 선생님은 문제 풀라 그러구 나 안쳐다보구 다른데 보세요..
엄마들은 애 푸는 모습을 지켜보며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알아보구 생각하는 반면
선생님들은 사무적으로 풀라고 하고는 결과만 보더라구요..틀리면 자기가 금방 풀어주고..
10분에 만원짜리 수업인데..
암튼 학습지나 이런것들 대체로 이런 식인것 같아요.
사실 엄마가 기구 가르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국어 수학은 엄마랑 할만하지 않은가요??
요즘은 좋은 문제집이나 학습지도 많던데...10. 저도
'05.8.9 8:11 AM (221.148.xxx.95)윗분들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어차피 장기전이고 어려서부터 쉴새없이 학원다닌 아이들 나중에 무기력해져서
혼자서는 도저히 공부못한다고들 하도 주변에서 그러셔서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 강남이지만 쓰는사람은 쓰고 아닌 사람은 안쓰고. 각자 형편에 맞추어 하시더군요.
저는 큰애 바이올린 주 2회에 월20만원, 태권도 매일가고 월 10만원이 전부입니다.
학습지는 하나도 안합니다. 그게다 인건비라 선뜻 못합니다.
아 참 둘째는 5살인데 올 12월에 있을 병설유치원의 추첨을 기다리며 아직도 놀고(?) 있습니다.
만약 안되면 대기해서라도 들어갈거구요. 큰애때의 경험으로는 최상의 교육이었던걸로 압니다.
나머지는요? 모두 제가 가르치죠. 영어, 수학, 피아노 등등 시간을 쪼개 제가 다 커버합니다.
논술은 우리애 친구들 모아놓고 토론시킵니다. 교재만 잘 선정하면 저희들이 알아서 잘 합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가능하다고는 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애들이 커서도 돈이 덜 들지 않을까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저나름의 확신이 없었다면 계속 진행하기가 힘들었겠지요.
저는 맞벌이어머니가 아닌 이상 아이들교육은 엄마가 최선의 방책이라고 봅니다.
조금 귀찮고 때론 몸이 많이 피곤하기도하고, 아이랑 가끔 의(?)가 상하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했던 이순간이 제일 행복했었다고 기억하는 날이 올것 같습니다.
결론은, 불필요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부터 줄이고 엄마가
먼저 공부하고나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방식으로 바꾸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11. ...
'05.8.9 8:29 AM (220.86.xxx.149)어휴 아이들이 하고싶어하니 참 곤란하네요. 소소하게 보이는것 다 합하면 100만원이 되는것도 놀랍군요.. 100만원만 넘지 않도록 하는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되겠어요..
12. 음
'05.8.9 9:39 AM (218.50.xxx.13)저는 지금 20대 중반인데 엄마가 좀 극성인 편인지라 ^^ 어렸을 때 남들보다 학원도 많이 다니고 했었는데요...학교도 서울 시내 사립 초등학교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추첨해서 들어가기도 했죠...쩝..지금 와서 젤 남는 건 많은 독서량과 꾸준히 배웠던 수영 정도입니다.
속셈학원 글짓기학원 웅변학원 수영 스케이트 영어 새벽반 ...등등
앗! 글구 저는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영어가 좋았고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도 달라서 영어 일찍부터 접했던 게 좋았어요.
책 많이 읽히고 운동 하나 정도 꾸준히 하게 하는 정도면 어릴 때 충분해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게 있다면 그거 시키구 나머진 남들이 하니까 해서 하는 건 과감히 정리하는 게 좋아요.
진짜 공부는 혼자 익히는 거랍니다. 저도 과외 받아보고 했지만 혼자 공부하면서 머리 속에 정리가
되어야 내 것이 되지 백날 옆에서 뭐라 뭐라 하는 거 다 쏙쏙 들어오지 않아요.13. 조언
'05.8.9 9:43 AM (222.97.xxx.103)제가 볼때는
한우리 독서,수학경시.하늘수학(구몬수학이나, 싱크빅으로 대체),책(아이들 학교가고 나면 도서관에서 책 빌려다 보세요)을 빼시면 30만원 짜리 적금 하나 더넣으실수 있으실꺼예요.
어차피 몸을 놀려서 줄이수 있는거는 줄여야 되는거 같아요.
선행학습은 학교 진도 6개월만 앞서 가면 되는데 님께서 너무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리시는것 같아요.
솔직히 사교육비가 저희집 신랑 월급이예요.
오늘 저는 도서관에 아이들책빌리러 갑니다. 님께서도 아이들 교육 잘시키실줄 믿습니다.14. happy
'05.8.9 9:53 AM (203.238.xxx.22)아이들이 저랑 비슷하네요. 큰애는 초등 1학년, 작은애는 5살 - 유치원생
참 궁금했었는데, 도대체 얼마나 학원을 보내는지..
전요. 하나도 안 보내고 있어요. 아이에게 태권도나 피아노 좀 다니라고 해도 싫대요.
숙제하기 싫다고~~ㅠㅠ
근데 얘가 게으른 것도 아니고, 방학중에 하라고 시켜놓고 오면 잘 해놓는 편이예요.
둘째는 유치원-분기에 60만원 조금 도 드네요. (사립은 비싸네요. 구립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무것도 안시켜요. 그냥 유치원만 다니고,
첫째는 학교에서 특강하는 컴퓨터 주2회, 미술그리기 주1회, 바이올린 주2회..
그리고 집에서 한자.수학학습지.
방학중 학교에서 운동 하나하라고 해서.. 줄넘기 100번씩 하라고 시켜놓고 오면. 끝..
도서관은 1주나 2주에 한번씩 가고, 온가족이 다 가서 책 빌려와요.
아이들은 각 4권, 저는 다독회원이라서 10권, 남편은 5권(맨날 추리소설만 보긴 하지만..)
이렇게 놔둬도 되는건지 확신이 들지 않지만,
자기가 배워달라고 요구할때까지 지켜보기로 했어요.
그래야 적극적으로 할것 같아서~~15. 배우고 싶다는데..
'05.8.9 9:57 AM (211.38.xxx.243)근데 애들이 하고 싶다는데 가계부 내밀면서 "돈이 없어서 안돼!"라고 할수 있을까요....
과자사탕 초콜렛이야 도없다며 자를 수 있어도 발레며, 피아노, 또 뭐 배우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엄마로서 해주고 싶지 않나요?
제 딸은 아직 5세밖에 안됬고, 유치원밖에 안보내지만 (시험삼아 발레 보냈다가 엉엉 울어버리는 바람에 중도탈락.) 아이가 열성적으로 배우고 싶어한다면 별 뽀족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남편분과 함께 사교육비의 상한선을 정하시고 아이들과 상의해서 배우고 싶은것을 순위를매겨보면 어떨까요......16. 전에
'05.8.9 11:14 AM (219.255.xxx.10)저번에 어떤 글 보니까...아이가 뭐 하나 새로 시작하겠다고 말하면..
대신 하고 있는 것 중에서 하나를 그만두게 하셨다는 분이 생각나네요...
아이가 배우고 싶다는데 안된다고 하는 것도 힘들겠지만...
가계가 휘청이고 힘들 정도라면 아이를 설득하는 것도 교육이라는 생각이에요...17. 하늘
'05.8.9 11:25 AM (61.74.xxx.188)저희 삼남매 엄마가 악기하나는 다루게 해주겠다는 일념으로...
(사실 엄마의 꿈을 대리만족한거지요...)
다 국민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년씩 가르쳤는데...
셋다 피아노 못쳐요-.-;;;
배울때는 진도도 느리고 무지 치기 싫어했지요....
분면 헛돈 쓰고 있는 게 있을껍니다...그걸 잘 보시구 끊으세요...
돈 아까비...우리 삼남매 9년 레슨비에....괴로웠던 시간... ㅠㅠ
위에 전에님 말씀 참 좋으네요...
그럼 지가 하고 싶어하는 새로운걸 더 열심도 하겠고....
진짜 뭘하고싶은지 남기겠네요....
음음~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참고해야겠어요...18. ...
'05.8.9 11:48 AM (203.81.xxx.185)아는 사람의 아이를 보니까...그냥 학원보냈더니..아이가 첨에는 좋아하더니...몇달하면 흐지부지..그럼..다시 바꾸더군요....그걸 보면서...저랑 제 남편은..아이가 열심히 할 자세가 아니면...안보내기루 했죠...저 어렸을때...엄마가 피아노 보내주셨는데....정말 좋으니까 넘 열심히 하게 되더군요....상두 타보구....
윗분들 말대루...아이가...좋아해서 열심히 할수 있는것만 하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좋겠죠...글구...아주 좋아해두..한번씩...지루해할때가 있는데..그때는 엄마의 노력이 중요한거 같아요...그 시기를 잘 넘기도록....보통...아이가 시들하면...바로바로 바꿔주는데....그럼 암것두 안되는거 같아요..하나를 하더라도...엄마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게 중요해요..19. ...
'05.8.9 11:59 AM (222.118.xxx.230)전 남자아이만 둘인데요
중2, 초4
중학생은 영어 학원, 초등학생은
태권도 , 피아노 다닙니다.
학원 더 보내려고 하면 놀시간 없다고
애들이 싫어해요.
주변에 이것저것 시키는 아이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는애들이 신기해요..........
연봉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해요.20. 어떤게좋흔지
'05.8.9 12:59 PM (221.153.xxx.45)이게 어떻다 저게 어떻다 딱히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사교육비 때문에 경제가 휘청 거린다면 좀 줄이셔야 할것같네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야 다해주고 싶겠지만 애들이좋하해도 비용줄릴것은 줄려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에게 휘둘리다가 우리의 노후는 하나도 준비가 안돼 있다면 나중엔 자식에게 큰 짐이 되지않을까요
21. 너무 많이
'05.8.9 1:18 PM (210.95.xxx.241)돈을 떠나서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는지요?
제 생각으로는 너무 많은 과외를 하고 계신것 같네요,,그리고 윗분 어느분의 말씀처럼 너무 많이 과외에 의존하시는 경향이 있으신것 같아 안타깝네요,,,저 같으면 좀 줄이고 아이들이랑 도서관에 다닌다거나 그리고 부모님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이심이 어떨런지요? 저는 나름대로 어학공부랑, 컴퓨터관련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터라 아이들이 많이 보고 따라합니다...
아이들에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자립적인 공부영역 방식을 넓혀가심이 필요하실 것 같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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