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이 시자 들어간 시금치도 싫다 ...그랬을때도
저렇게나 싫을까 그랬는데..
이상하게 요즘 제가 그러네요.
특별히 시부모님께서 절 힘들게 하시지도 않는데..
신랑이 결혼전엔 안그러더니 갈수록 부모님생각을 많이 하네요.
그래서 그런건지..
해외에서 그냥 정착하고 싶은데..
자꾸 한국으로 갈려구 해요.
오늘 한국으로 가게되면 시댁에서 지내야한다는 신랑말에 갑자기 제속마음이 들어나버렸어요.
조심해야지했는데..
순간 확~하고..ㅜ.ㅜ
돌려말했음 됐을걸....
실은 다른 착한 며느리랑 잠시 같이 지내셨는데..엄청 불만을 가지시는걸 본뒤로 더더욱이 저도 부담이 된뒤라 더 그랬어요.
신랑이 섭섭했나봐요.섭섭했겠죠.
자기가 나 호강시켜줄려는 기계냐며..
자기의 우선은 자기 부모님이래요.혼자 중얼거리며..
호강도 아직 실컷 시켜주지도 않았으면서~
참 말이 안나오고...힘이 빠지는거 있죠.
한동안 냉전이 흐르고..
전 같이 앉아있다 방으로 들어왔어요.
나중엔 또 절보며 씨익 웃네요..
여기에다가도 속시원히 제맘을 다 전할수가 없지만..
그냥 답답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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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안그랬는데...
기분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5-08-08 18:20:24
IP : 24.237.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론!!
'05.8.8 8:09 PM (61.102.xxx.251)자기의 우선은 부모님이라니!!....님 많이 섭섭하셨겠어요... 물론 신랑도 님에게 서운하고 화난 마음으로 그런 소릴 무심코 내뱉을 수도 있지만... 결혼하고 부부가 사는데... 중심은 서로가 되어야죠!!! 행여라도 다신 그런 소리 못하도록 단도리 하십시요...
저도 1월 결혼하고 ...둘다 지방이 고향인데 설서 만났습니다..결혼식 올리자마자 시아버님 서울로 발령나셔서 신행끝나자 마자 같이 살다가 지금은 2달째 시어머님 올라와 계십니다...ㅡㅡ;;
저희 시부모님..정말 좋은 분들이시죠....근데.... 아니더이다....어쩔땐..내가 정말 못된 며느리..모난 뇬..이라는 생각에 제 스스로도 괴롭기만 합니다....
에구 님글을 읽고 욱~~--;;하는 마음에...ㅎㅎ 남일이 안 같아서.....
남편 분 하고 많은 대화 하시구요.... 여기 계시는 분들과도 많은 대화 나누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2. 제가 늘 하는 말
'05.8.9 7:26 AM (222.106.xxx.80)그건 바로 가족은 부부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암튼 조용히 또 꾸준히 남편을 설득 이해시키셔야해요..
'''우리가족의 중심은 우리 부부다'''라고~3. 에고
'05.8.9 5:46 PM (211.210.xxx.167)그냥 부모님이랑 결혼 했으면 좋았을 것을
님도 그러세요
님도 님의 부모님이 우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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