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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이런분은 오시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제발...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05-08-08 11:39:55
아효.
오랜만에 신랑이랑 토요일에 영화보러 갔더랍니다.
요즘 날도 덥고해서 영화관으로 피서 오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저희도 영화도 보고 피서도 하고 겸사겸사 ^^해서 갔거든요.
스텔스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한가족이 저희 앞줄에 앉았더랍니다.
아들하나 딸하나 엄마아빠. 이렇게 네명인데.

아빠는 영화내내 전화통화하느라 바쁘고.
엄마와 아들은 어찌나 영화보는 내내 토론을 하는건지.
아들에게 자상하게?? 설명까지 주섬주섬 덧붙여주고.
과자를 얼마나 싸왔는지...과자종류 찾느라 뒤적거리는 소리도 넘 시끄럽고..
계속 부스럭거리며 과자먹는 소리에 잡담하는 소리까지
목소리들도 다 커서 영화톤하고 비슷한 크기더라구요.
어떤 장면에선..."야..자살하나보다"라고 소리치고
아주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초등 4~5학년이면 말귀도 알아들을 듯 한데.
자기 아들 화장실을 혼자 보내냐 아니냐를 아들 세워놓고(화면가린채) 부부가 큰소리치고.

그런거 별말 안하는 저희 신랑이 "안방인줄 아나보네"라고 할정도면 말 다했죠.

아이들이 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공장소의 기본 예의를 못갖춘 어른들이 문제라고 보입니다.

그나마 저희가 그들 뒷자리여서 좀 덜했지.
그들 앞이였으면 전 아마 뒤집어 엎었을지도 모릅니다.

제발 이런분들은 영화보러 안오셨음 좋겠어요.
영화보러갔다가 스트레스만 쌓여 왔습니다.


IP : 211.114.xxx.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8 11:44 AM (61.83.xxx.27)

    완! 전! 동! 감!

  • 2. 실비
    '05.8.8 11:45 AM (222.109.xxx.201)

    물론 요새 세상이 무세운 세상이긴 하지만 또 저보고 한마디 하라고 하면 저도 그런방면에서 소심해서 말 못하지만, 따금하게 한 말씀 해 주시지...

    정말 그분들 공공질서나 예의라고는 찾아볼수 없군요.

    더 걱정인 것은 그 자녀분들이 그런 행동들을 보고 뭐를 배우겠어요?

    실비.

  • 3. 정말...
    '05.8.8 11:48 AM (222.99.xxx.252)

    왜들 그러죠?
    아직도 도서관에서도 떠들고, 전화 받고, 신문이나 책장 싹!싹! 넘기고...
    나원차...

  • 4. ...
    '05.8.8 11:49 AM (211.215.xxx.3)

    혼자 봤는지 어쨌는지..내용을 일일히 자세히 설명해주는 어른도 있어요.
    아이들이 지루해서 뒷좌석 발로차고 앵앵거리는것보다..
    전 솔직히 그런 어른들이 더 짜증나요.
    다음엔 이렇게 되지.

    더한경우에..디아더스 있죠..
    어떤 아줌마가 그걸 보고 오신 모양이었어요.
    인천공항에서.. 반전부분을 아주 큰 소리로 나 영화봤자나. 하면서 설명하는데 저여자 미친거 아니야? 라는 생각 들정도였죠.
    공공장소에서 영화스포일러 설명하는것도 아주 실례인거 같아요. 다른 이야기지만.
    그때 너무 놀라서 말이 안나왔던 기억이 나요.
    그거 보려고 했었거든요.
    내용을 다 알고 나면 솔직히 그 영화 누가 보고 싶겠어요.

  • 5. 저도
    '05.8.8 11:51 AM (61.255.xxx.136)

    얼마 전에 친절한 금자씨보러 남편이랑 심화영화시간에 갔었죠.
    자정도 넘은 시간.. 옆에 대학생 연인같은 친구들이 앉아있었어요.
    여자애가 남자한테 기냥 엎어져가지구 보는데 진짜 허리 아파 보이던데..ㅋㅋ
    그건 그쪽 사정이니까 상관없지만, 그 늦은시간에 무신 버터구이오징어 있죠, 그걸 계속 먹는데..
    영화보는 내내 옆에서 짝짝짝짝 씹어대는 소리에, 집에서 전화가 오는건지 핸드폰이 계속 오고, 핸폰 계속 열면서 문자 보내고....가끔 콜라 꿀꺽꿀꺽 넘어가는 소리에...
    아...정말 극장에 소풍 왔는지 ...
    그 짝짝대며 씹어대는 소리에 정말 뺨 한대 후려치고 싶었다니까요.

  • 6. 저도
    '05.8.8 11:53 AM (61.33.xxx.66)

    영화관 자주가지만 저희 부부는 영화시작하면 완전 남처럼 말한마디 안하거든요.
    근데 오랜만에 영화관 오신 나이좀 있으신 부부나 중년의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오시면 영화보길 포기해야해요. 어찌나 서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정답게 얘기도 하시고 오는 전화도 다 받으시는지요...쩝

  • 7. 궁금
    '05.8.8 11:55 AM (61.255.xxx.136)

    이런 글보면 전부 나는 안그런데....하는 글들 뿐이죠?
    도대체 그런 분들은 따로 있는건가요?
    궁금해용..히~

  • 8. 핸드폰
    '05.8.8 12:00 PM (218.153.xxx.240)

    1학년 모임이 그래도 오래 유지되기는 하는데요,
    주요인원들이 이사가면 땡이긴해요,
    간혹 한동네 진짜 오래사는 반엄마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속으로는 다 욕하고 헐뜯고 배아파하면서 가면쓰고 만나는거 ㅎㅎ

  • 9. 전요...
    '05.8.8 12:21 PM (211.201.xxx.138)

    그 핸드폰 만지작거리는 것 때문에 신경쓰여 결국 한 마디 했답니다....ㅡ.ㅡ

    다른 사람은 어떻던지 자기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정말 영화보러 안 왔으면 좋겠어요.
    혼자 집에서 DVD 빌려보던지 아님 DVD 방엘 가던지...@@

  • 10. .
    '05.8.8 12:22 PM (218.236.xxx.157)

    앞자리 등받이도 발로 차지좀 않았음 좋겠어요. 영화 몰입하다 그러면 왕 짜증이예요. = =;

  • 11. 인상그리고
    '05.8.8 1:01 PM (210.99.xxx.18)

    저두 영화보러 자주 가는 편인데
    꼭 앞에서 핸드폰 열고 닫고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그럼 전 세번 참고 네번째는 어깨 살짝 찔려서 이야기합니다.
    눈 아프다구 그만하라구
    그럼 거의 대부분은 미안해 하지만
    어떤 사람은 내 맘이다 이런 표정을 짓기도 해요

    근데 이상하게스리
    아무도 (분명 모두 눈에 거슬리고 불편할텐데도)
    주의주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전 한 판 불사하고 주의를 주지요
    울 신랑은 대략 제가 참길 바라지만^^
    대신 우리 아이들이나 신랑이나 제가 확실하게 주지시킵니다.
    저런 꼴불견 보면
    너네는 저러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꼭 하라구

  • 12. 짜증나요
    '05.8.8 1:04 PM (218.145.xxx.42)

    크슥 크슥 과자 씹는 소리 짜증나요.
    이기적이고 공중도덕심 없는 사람 한 대 때려주고 싶어요.

  • 13. 가장 히트는
    '05.8.8 1:14 PM (211.112.xxx.113)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을 아이에게 다 읽어주는 엄마였습니다
    그럴 거면 더빙판을 보던가....
    제가 그런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서인지...

  • 14. ..
    '05.8.8 1:17 PM (211.215.xxx.3)

    궁금님. 설마 여기 답변단 열몇명정도가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영화관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이야기 하시는건데 거기다 대놓고 다 자기는 아니라고 하네. 라고 말씀하시는 저의를 모르겠네요.

  • 15. 등받이 위에
    '05.8.8 1:53 PM (222.97.xxx.30)

    발올리는 아저씨, 사람 많지 않다고 담배 피우는 아저씨도 저는 봤어요.
    와!정말 갈수록 사람들이 개인주의를 내세우면서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러 가는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집에서 비디오 봅니다.

  • 16. ..
    '05.8.8 3:03 PM (58.143.xxx.163)

    정말 아이들이 몰 배우고 볼수 있는건지 요즘 대형서점에도 방학이라 엄마와 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차라리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떠들고 소란피우고
    차라리 극장에서 저리 떠는건 그나마 났지.
    몇년전 발레리나 강수진씨 공연에도 애들데리고 와서 떠들고 소란피우는 엄마들도 봤읍니다.

  • 17. ..
    '05.8.8 3:05 PM (210.118.xxx.2)

    전 심지어 클래식 공연장에도 부스럭거리는 재질의 추리닝을 입힌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는..
    그아이들이 어찌나 몸을 꼬는지 계속 부시럭 부시럭...
    정말이지 요즘은 영화관 가면 그 옆사람부터 주시하게되요. 떠들사람인가 아닌가.
    요번에도 [웰컴투 동막골]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토론..
    완전 혼자 시나리오를 쓰더군요..한쪽귀막고 보느라 죽는줄알았습니다.

  • 18. 정말
    '05.8.8 4:53 PM (211.226.xxx.191)

    영화시작부터 아이가 뒷자리에서 불규칙적으로 툭툭 차대는데 정말이지 기분좋게 영화보러 갔다가
    스트레스 팍팍 받고 왔네요.
    참다가 영화 중간쯤에 아이 엄마한테 조심시켜달라고 얘기했더니 오히려 인상쓰며 "네!"
    그러면서 아이들 문화생활시킨다면서 영화보러 왔겠죠.. 아무래도 먼저 공중도덕부터 가르쳐야 될 듯..

  • 19. 최악
    '05.8.9 1:55 AM (221.146.xxx.48)

    정말 영화 상영중에 대화하는 인간들은 인류의 적입니다..ㅜㅜ 게다가 그 대화 내용이 "어 내가 이거 세번째 보는거잖아.....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결말이 00이가 결국 @@이를 살해하는거야." 따위라면 더욱!!!!

  • 20. 윽..
    '05.8.9 6:50 AM (211.223.xxx.152)

    저는 일부러 사람들 많이 없을 무렵.. 개봉후 날짜가 살짝 지난다던지.
    아님 사람들없을 시간에 찾아가 보게 되어버렸어요..

    정말이지 의자를 발로 쿵쿵차는사람들, 아무렇지 않게 전화통화하는사람들....
    급한전화라면 소곤소곤 통화 가능하겠지만.. 큰소리로 하는 통화는 정말 거슬리더라구요..
    원글님같은경우 저는 태극기휘날리며 볼때 있었어요.. 가족이 정말..
    대가족이 왔었죠 아저씨는 통화중 꼬마아이들은 화장실간다 우유달라 과자달라 징징징징
    아이들이 갑자기 그러면 속수무책이고 부모님도 당황하시는건 당연한데
    그다음 조치가 없었어요.. 그냥.. 냅두더라구요. 약간의 아유를 받으셨지만 굴하지않으시고.
    두남매가 극장을 휘휘돌아다녔죠..
    그러는 사이 두남매의 어머니는 팝콘을 질겅질겅 씹으시며 "얘들아 조용히해"만 남발하시고..
    오히려 그 소리가 더 거슬렸어요.. ㅜ
    감정이입이 되어야 할 부분에 .. 확확 찬물을 ...
    조카로 추정되는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는 중간중간 느닷없이.
    "왜저래???" 를 연발하고ㅜ 소년의 누나로보이는 소녀와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은 열띤토론을..
    중간중간 서로간의 호칭"큰엄마! 형!작은엄마!누나!큰아빠!............."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ㅜ 참, 영화도 영화지만 많은 걸 깨닫게 해줬지요...

  • 21. ..
    '05.8.9 8:47 AM (220.86.xxx.149)

    저는 다 참을 수 있는데 의자 쿵쿵 차 대는 것만은 참을 수가 없어요.. 크흑

  • 22. 짜증
    '05.8.17 11:54 AM (222.101.xxx.17)

    정말 등받이좀 안찼으면....
    여러번해서 뒤돌아보면 무신경척
    영화끝나고 정말 얼굴 보면서 속으로 무식한것 같으니......
    여러번 겪고나니 왠지 자리안을때 신경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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