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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야하나-_-;
둘다 작년에 결혼했는데 저는 봄에, 칭구는 가을에 결혼을 했져
저랑 둘다 강남에-_- 전세로 살고 있는데 칭구는 반포에 1억정도 하는 전세를 얻어서 살다
이번에 재계발땜시 집을 비워줘야 하나봐요
어제 만나서 이사얘기하는데 우리 집 언제살까 뭐 이런 얘기를 했져
칭구가 말 꼬리를 흐리더니 이번에 이사가는 집을 사서 가는거라고 얘기하더군요
봉천동 25평 1억9천에 사서 간다고..
물론 1억 정도 대출받아 가는건데 막상 자기집이 생긴다 생각하니까 부럽더라구요
저흰 20평 1억 4천에 전세살고 있는데..제가 비자금을 쬐꼼 가지고 있긴하거든요
그니까 그 정도 집은 저희도 살 수 있는 상황이긴 한데 칭구가 되게 부럽더라구요.
저도 봉천동으로 이사갈까 싶기도 하고...
시댁이 수지라서 수지 분양받을 계획이었는데 시댁에서 알아보니까 거기도 분양가가 평당 1천4백 정도 할꺼라고 하더라구요..그럼 30평대도 허덕거리며 살거 같고..수지가는 이유가 좀 큰데 살고 싶어서 그런거였거든요..
그래서 너무 고민이예요
테레비에선 맨날 부동산 상투라고 하는데 막상 집이 없는 사람들은 이제나 저제나 고민하고 있거든요
근데 봉천동은 왜 그렇게 싼가요?
가서 보니까 언덕 구비구비에 아파트가 있는 느낌이긴하던데..그래도 단지도 크던데..
우리도 덥썩 살까 싶기도 하고..어머님 말씀으로는 다 자기집이 따로 있다고..
부동산도 운이 닿아야 산다고 하시는데..어떻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칭구들 보니까 빚을지던 어쩌던 처음엔 전세살다 한번 이사할땐 다 집 사서 가더라구요
저도 6개월만 있음 전세 끝나는데 진짜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ㅜㅜ
1. 정말
'05.8.8 10:37 AM (222.108.xxx.90)조급해 하지 마세요. 아직도 10년 넘어도 전세사시는 분도 많아요.
그리고 전세금도 그만큼이면 괜챦은 편이예요. 친구분이 강남에 집산것도 아닌데 그러지 마세요. 물론 저도 그마음 알아요. 친구가 거의 빚으로 집사서 이사했을때 저도 축하하는 마음보다 집에 와서는 나는 집도 없고, 이사갈 기약도 없고 그러면서 너무 혼자 힘들어 했는데 집도 맞아요. 자기랑 맞는 집이 있나봐요.
저도 몇년전부터 돈은 없어도 대출 생각하고 집보러 많이 다니고 계약할뻔도 몇번 했는데 이상하게 게약직전에 안되더라구요. 아직 때가 안됬구나 생각하시고 기다리세요. 덥썩 남이 산다고 나도 살만큼 만만하지 않은게 또 집이랍니다.2. 원글녀
'05.8.8 10:51 AM (211.255.xxx.114)네..정말로 축하하는 마음 반, 나는 어쩌나 하는 맘 반, 이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정말 손놓고 있다고 누가 입에 넣어주는건 아니고
맘에드는 집은 너무나도 비싸고..외곽으로 나가긴싫고..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머리만 너무 아프네요3. 하늘
'05.8.8 11:00 AM (61.74.xxx.211)집을 사고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현장(?)에 가세요~
일단 있는돈 뽑고....대출 최대 얼마 받을지.....받을수있는지....알아서....
그돈으로 갈수있는 이파트를 찾으세요....직장과의 거리,교통, 장래성 다 고려해서요~
그 다음은 무조껀 부동산으로 가서 집을 보세요~
남편없이 혼자라도 다니세요....
토요일과 남편이 시간나믐 날 같이 꼭 다니시구요....
놀러가는거 포기하시구요.....
그러면서 주시했던 아파트 가격도 계속 주시하시구요.....
그때즈음 감이 오실껍니다.....
어느집을 살껀지 말껀지..
내가 사고자하던 집을 못사고 다른 집을 살수도 있고 그렇지만....
그게 자기랑 맞는 집이란거지요....그땐 무리하게 맞추려마세요...내꺼가 아닌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올초에 강남에 26500만원짜리 집 1억 4천 대출내서 샀어요...그중 4천은 적금 만기되면 갚을꺼구요...
저희는 결혼할때 6500짜리 원룸에서 시작했어요...집살때 3000을 더 보태 주셨지만...
결혼후 1년 6개월만에 집을 살수있었던거는 준비기간이 길었던 덕 같아요...
앞으로 빚갚을 생각하면 아득하지만....집이 올라서 좀 힘이 됩니다...현재 3억~
힘내세요.....부러워만하면 집 안생겨요...
노력하고 공부하세요....4. 원글녀
'05.8.8 11:19 AM (211.255.xxx.114)신혼이라고 맨날 놀러만 다녔는데 이제 좀 자제해야 할거 같아요-_-
수지에 49평 4억 2천짜릴 좀 봐 뒀었는데 지금 보니 6억을 훨씬 넘는군요
불과 몇 달 사이에..이런거 보면 갑자기 집 볼 의욕이 뚝 떨어져요
지금 사는게 잘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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