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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돈안들이고 여름나기..^^

황몽공주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05-08-07 01:40:27
올 여름 덥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집에서 에어컨을 틀자니 내주머니에서 나가는 전기료는 어찌나 아까운지.,흐...그래서 요새는 둘이 집에 거의 안있답니다...(.결혼한지 15개월째이라지요....아직 아이도 없고..)
집이 청담동인데 코엑스까지 걸어서 15분쯤 걸리거든요,,,별일없이 퇴근하거나 휴일엔 차두고 걸어서 코엑스로 직행...티티엘존으로 가지요,,,
예약하면 피씨도 할수 있고 책도 잡지부터 소설책, 만화책까지..디브이디도 볼수 있고....커피도 공짜로 줍니다,,,,참 보드겜도 할수있고 게임도 할수있지요...
티티엘존은 티티엘카드가 있어야 들어갈수 있구요 동반1인가능합니다. 요새는 5번오면 메가박스 영화표 2장을줍니다. 그거 받아서 영화도 보구요,,,흐흐..
티티엘 카드없으면 바로옆에 KT&G가 있죠. 거기는 담배를 필수있는 공간이 있어서 울 신랑이 좋아라 한답니다..여기는 방명록만 쓰면 들어갈수 있답니다. 단, 성인만 가능해요..여기도 피씨사용가능하고 영화도 볼수있고 잡지도 있어요,,,,보드게임도...가능하답니다,,,분위기는 티티엘존이 더 넓고 좋죠,,,
참, 요새 코엑스앞에 헌혈차에서 헌혈하면 영화표도 준답니다. 저번에 울 신랑 꼬셔서 헌혈하게 해서 초코파이도 먹고 영화표도 챙겼다는,,,
그리고 코엑스의 마르쉐나 아웃벡에서는 요새 영화표나 공연표가져가면 오렌지에이드나 생맥주를 공짜로 한잔 줍니다. 테이블당 1잔이구요 지난 표도 관계없어요...
출출할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으로 가서 일단은 시식코너를 한바퀴돌아줍니다,,,,흐흐..
시식하고 나서도 배고프면 그때서야 밥 먹구요,,,,현대백화점 지하에서 코엑스로 나오는 문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에스켈레이터있는데가 나오는데 그 안쪽에 경성냉면이란데가 있는데요,,,냉면이 4000원이거든요,,,근데 사리를 공짜로 준답니다. 울 신랑은 사리달래서 거의 곱빼기로 먹어요,,,맛도 괜찮더라구요,,육수가 청량고추를 넣었는지 매워요,,,냉면전문집치고는 가격이 착하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더 페이스샵이나 미샤보이면 들어가서 몸에 바디크림이라도 쫌 발라주구요,,,흐흐
집에 딩굴딩굴 누워있는것보다 다니니까 운동도 되구요,,,너무 좋아요...일단은 시원하니까!!
밤되면 압구정동까지 걸어서 운동하러 갑니다. 슬슬 걸으면 한 30-40분 걸리죠 그래서 유산소운동을 대체하죠...헬스클럽가서는 웨이트랑 요가만 해요,,,거기서 샤워하고,,,또 집에가면 덥겠죠?
우리가 다니는 헬스클럽이 캘리포니아 휘트니스거든요 디자이너클럽건물에요 거기 옆에 난타전문극장이 있어요 옛날 키네마  극장이요 거기에 요새 우리 신랑이 역시나 좋아라 하는 KT&G가 있어요 여기는 새벽 2시까지 한답니다 아무나 들어와서 쉴수 있지요 티비도 볼수 있고 컴터도 할수 있고 여기가 또 무지하게 시원합니다,,여기서 잠시 땀식히고 집까지 걸어서 20분....집에 가면 잠이 잘 오죠...요새 물값 전기값 많이 절약하고 산답니다...근처에 가실일 있으심 애용하세요,,,,
IP : 222.106.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담 ^^
    '05.8.7 1:49 AM (221.142.xxx.36)

    그 모든 거 .. 애기 낳고 나면 끝입니다

    작년까진 여름이 와도 그냥 나가서 돌아다니면 됐지만
    이번 여름엔 아기가 있어서 힘드네요
    마트 가는 게 겨우랍니다...

    하루종일 아기랑 씨름하다가 질투나서 악담(?) 하네요 ^^

  • 2. ㅍㅎㅎ
    '05.8.7 2:25 AM (61.102.xxx.205)

    신랑이랑 재밌게 사시네요... 알콩달콩 짠순이 짠돌이 부부로... 부럽습니다
    악담님 리플 정말 와닿습니다...
    휴우~ 더운데 신랑밥은 못해먹여도(와서 자기가라면끓여 먹길래 김치는 꺼내줬어용)
    애 밥은 해 줘야 하구요...
    애랑은 어디 갈데 없어서(아직 어려서 어디 음식점도 가기 민폐라서 내집이 젤 만만합니다)
    이 더위에 선풍기 끌어안고 있습니다....

  • 3. 평일엔
    '05.8.7 7:15 AM (221.140.xxx.166)

    동사무소에 갔더니..
    시민들 공간? 인가 해서
    쇼파놓고 커피 마실수 있게 해 놨더군요..^^
    너무 시원하궁..
    울 동네 동사무소는 사람도 별루 없고..
    동생이랑 종종 가서 3시간씩 앉아 있다 오곤 해요...
    가끔 은행가서 무진장 잡지 보다 올때도 있고.흐흐흐

    이번 여름 참 덥죠?^^
    이러면서 여름이 지나가나 봅니다...

  • 4. ㅋㅋㅋ
    '05.8.7 9:16 AM (210.121.xxx.96)

    악담님 리플.. 공감합니다..
    애가 좀 크면 다시 다 누릴 줄 알았지만....
    삭신(?)이 쑤셔서 --;

  • 5. 나도
    '05.8.7 1:25 PM (220.85.xxx.168)

    옛날에 그랬더랬죠
    코엑스, 강남 신세계 주변 지하세계 ---신혼떄는 열심히 그러나!!!
    애 낳기 전날까지만 가능합니다요 ㅋㅋ
    얼마전 둘쨰 업고 가봤더니만 코엑스 지하에 유모차 빌려주는데도 있던데
    지하 공기가 뭐 애한테 좋겠습니까
    젖을 물릴수가 있나 이유식 숟가락으로 맘놓고 떠먹일수가 있나 어디 눕힐데가 있나
    돈주고 가라해도 싫네요

  • 6. 감사해요
    '05.8.7 3:01 PM (61.248.xxx.152)

    며칠있다 코엑스 5분거리 시댁가야 하거든요~ 며칠지낼일이 까마득 했는데 넘 많은 도움 될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코엑스 홈피 뒤지다 이글 봤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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