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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무원의 삶을 택하죠??이해할수가 없네요. 인생선배님들 말해주세요.
대학교 1년을 마친후 경험과 제 꿈을 위해 외국에 2년동안 다녀온후
귀국을 했습니다. 2년동안 참 많이 변했더군요.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공무원준비하는 학생은 열에 하나도 찾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너도나도 공무원에 목을 매더군요.
취업난에 명퇴라는 혼란한 사회속에 "공무원만한 직없이 없다" 라고 합니다.
왜죠?????????
주위의 공무원들...
소방관도 있구요 경찰도 있구요 시청직원에 검찰다니시는 공무원도 계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갈망하는 이 공무원의 생활을 보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에 여유롭지 않은 뭔가에 쪼들리는 가게...
젊은시절 다 바치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을땐 40대를 넘어 50대를 바라보고....
이런삶의 공무원이 왜 선호하는 직업인가요?
짤릴위험이 없어서??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보다 괜찮아서?
전 이 두가지 밖에 모르겠습니다.
젊을을 바치고 기계처럼 몇십년을 바친대가가 고작 저 두가지인가요?
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왜 꿈많고 의욕많은 청춘을 몇년동안 그렇게 폐인처럼(죄송) 공부하고 노력하고 학원다니고 ....
고작 성공해야 공무원입니다.
그 노력을 바칠 다른건 없나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요?
공무원을 비하하는것이 아닌 현 사회의 의문점을 제시한 제 소견입니다.
인생 선뱃님들!!! 말해주세요.
도대체 도대체.... 왜 그런건가요??
1. 아마
'05.8.6 10:30 PM (221.150.xxx.106)님이 알고 계신 그 두가지가 생각보다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죠.. IMF를 겪으면서 짤릴 위험이 적은 직업들을 선호하게 되고 전문직과 더불어 공무원이 떠오른거죠.. 안정적인 것... 이건 중요한거거든요. 젊어서는 도전정신과 패기가 있지만.. 나이가 들고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시기가 오면.. 안정.. 그거 무시 못하거든요. 게다가 취직도 요즘은 잘 안되죠. 그러니 시험에 매달리는거죠. 시험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주지만 취직은 아무도 보장못해주거든요..
2. 흠
'05.8.6 10:30 PM (221.140.xxx.166)제가 23살이었더라도 그렇게 말했을꺼 같아요.
하지만.. 서른이 되고보니..
그리고.. 대기업이라고 다니고 있지만 언제 짤릴지 모르는 신랑을 두고 있다보니...
그러고 보니..
공무원이 짱이란 생각이 무척 많이 듭니다.
조금더 살아보다 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해하지 못할 분도 많겠지만..
저는 지금은 공무원분들이 많이 부럽습니다.3. 영양돌이
'05.8.6 10:31 PM (211.204.xxx.31)님이 생각하는 두가지가 저에겐 아주 절실하네요~ㅠㅠ
4. 지금은
'05.8.6 10:38 PM (222.97.xxx.66)꿈을 먹고 사실 나이지만,
나이가 먹고 아이들이 생기면 밥을 먹고 옷을 사입어야 하거든요,
무한경쟁 사회에서 든든한공무원 철밥통을 선호하는수 밖에 없어요.5. 궁금이
'05.8.6 10:38 PM (203.229.xxx.254)덧붙여서 저도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공무원은 정말 안 짤리나요? 표현이 격하지만, 일반적인 기업의 기준으로보면 미달하는
업무 능력을 보이더라도 만사튼튼 인가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주위에 공무원이신 분이 없다보니.6. 야채호빵
'05.8.6 10:48 PM (221.151.xxx.207)그 노력을 바칠 다른건 없나요??
라고 하시는데...
아니라고는 하시지만 원글님은 남이 공무원 시험에 바치는 노력을 가벼이 보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요?
누워서 다른 사람이 떠주는 밥 먹는게 아닌 이상 남의 일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되지요.
내가 가진 패기를 공무원이라는 직종이 만족시켜줄 거 같지 않으면
과감히 다른 일을 택하세요.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하던지 경쟁과 힘든 점은 있는 법입니다.7. gg
'05.8.6 10:49 PM (221.151.xxx.83)그리고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니 보람과 자부심도 크다고 봅니다...
8. 죄송하지만
'05.8.6 10:51 PM (222.97.xxx.66)솔직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공무원되시느분(요새 시험치시는분중에) 없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하셨으면 좋겠어요.9. 파란마음
'05.8.6 10:54 PM (218.158.xxx.206)저도 20대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이 좀 우스워(?) 보이기까지 했어요.
자만한 시기였죠...^^;;
나이에서 조차 시험 자격이 없는 지금에서는
왜 지원자격이 되었을때 단 한번이라도 도전을 안해봤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주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이 땅에서 여자로서,주부로서,엄마로서,아내로서 ....맞벌이를 한다고 했을때
현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 공무원이 아닐까 쉽습니다.
근무시간,노후보장,자녀학자금,출산휴가,육아휴가,정년보장 등등이 다른 직업들 보다는
가정생활과 직장 생활을 하기에 훨씬 수월하니 그리 선호 하겠지요.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면,공무원 시험준비 충분히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10. 야채호빵
'05.8.6 10:53 PM (221.151.xxx.207)위의 답글 중
'과감히'라는 단어를
'그냥' 다른 일을 선택하세요.
로 수정합니다.
남의 인생을 내 기준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11. 공무원도
'05.8.6 10:55 PM (211.197.xxx.16)공무원 제도도 언젠가는 반드시 개편이 될겁니다.
공무원 정년제도 폐지는 이미 기정사실이죠.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죠.
향후 10년,20년 후에도 공무원이 철밥통이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죠.
그리고 제가 한가지 충고해드리자면.
하고 싶은거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전망과 미래가 있는 직업을 하세요.
요즘 교사 인기 장난아니죠? 머 신흥귀족이네 하는 소리까지 나오는데..
생각없이 교사하고 있는 분들 보고 있으면 입에서 욕 나오정 정도로 학교에서 애들 가리치고 있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 몫이죠.. 프로페셔널리즘도 없이 공무원, 교사 하면 그 치해 고스란히 국민 몫이죠. 공무원, 교사들 괜히 사람들이 많이들 욕하는게 아니거든요.
요즘 세태가 공무원, 교사, 공기업이 인기라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공무원 정년제도는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제가는 폐지될겁니다. 자세한 얘기는 못해드리지만...^^;
지금 시대 흐름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진정 자기가 하시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제 공무원 인기 사라질지도 모르는데요.12. ...
'05.8.6 11:02 PM (210.115.xxx.169)공무원도 예전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 보니 국정원에서 4급을 5급 아래에 배치했다고
쉽게 마래서 5급의 지휘를 받도록 배치했다고 합니다.
고위직은 정년이란 것이 원래도 별로 의미없었고
하위직에서는 정년퇴직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짤리는 일이 거의 없어서
철밥통이라는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만.
이전과 같은 환경은 아닌가 봅니다.
상대적으로 일반 기업보다는 그래도 안정되었다고 느껴서 그런가 봅니다.
공무원보다 더 인기있는 것은 교사지요.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사.
비슷한 일을 하지만
보수가 많고 좀 빨리 나와야 하는 직장에 있는 사람하고
보수는 적고 정년이 긴 쪽을 택하라면
정년이 보장만 된다면 정년긴 쪽이 낫다고 하더군요.
평생 받는 보수 총액이 더 작더라도
나이들어 직장에 있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 봅니다.
공무원 아버지를 두고 살았는데
정말 휴가가 뭔지, 외식이 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엄마는 화장품도 거의 없이 살았고요.
그저 학자금-객지 생활비 등 포함-비축해야 아이들 대학이라도
보낸다는 엄마의 결심덕분에 형제들 대학이라도 나왔지요.
맞아요. 늘 허름한 옷에
틀에 박힌 생활에 그렇게 삽니다.
자신을 바쳐 일하는 것을 찾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그런 사회의 선두주자들은 많지가 않고, 오직 소수이지요.
그러니 대부분 탁월하지 않은 사람들은
안정된 그 길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13. .
'05.8.6 11:14 PM (211.209.xxx.101)공무원이 쪼들리나요? 공사직원들은 월급 쎄다던데..
더구나 공무원은 칼퇴근에, 여러가지 혜택(연금등등..) 을 보면
단순히 급여로만 볼것은 아닌듯..
거기다 일반 회사처럼 언제 짤릴지 조바심스러운건 없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거죠.
그럼에도 저는 공무원은 되고 싶지 않아요.
너무 상명하복과 무사안일주의로 사는 안정적인 생활은 체질에 않맞아서..14. jk
'05.8.6 11:19 PM (211.187.xxx.169)불조절 할필요없고 편하니까 쓰죠
너무 원초적인 질문이라...ㅎㅎ
그리고 한시간까지 안걸려요 우리집꺼는 25분 정도면 되던데...15. 울엄마
'05.8.6 11:25 PM (63.28.xxx.71)저는 미국에서 페더럴 잡(연방 공무원)인데요, 여기도 보수도 괜찮고 특히 베네핏이 너무 좋네요.
미국온지 4년만에 첫 직장을 가졌는데, 한국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공무원이라고서리..-.-
제가 있을때만 해도 공무원 그리면 박봉에다가, 사람들이 별로 선호 안했었거든요.
엄마가 왜 그리 좋아하셨는지 님들 글들을 읽으니 알겠네요.16. ..
'05.8.6 11:37 PM (210.115.xxx.169)아, 그리고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이죠.
군이도 군인나름인것 처럼
고위직하고 하위직이 어떻게 같을 수 있나요?17. 예전에 공무원
'05.8.6 11:39 PM (211.243.xxx.155)약 10년전에 공무원이엇죠.2년3개월을 했었는데 정말 공무원하기 싫더군요.완존히 복지부동입니다.
진짜 공부안하고 ,자신에게 투자안하고, 조는 사람,개인 업무 보러다니느 ㄴ사람.우짜든지 한달 만
잘 버티면 월급나온다며 일 열심히 안합니다.회식은 1주일에 2번정도 하고 아줌마들은 5시부터
퇴근준비해서 6시 땡하기무섭게 튀어 나갑니다.나도 복지부동하고 나중에는 저런 아줌마 될까봐
미련없이 그만 뒀습니다.살면서 경제난에 허덕일때도 있었지만 공무원 그만둔거 후회하진 않습니다.
님의 패기를 믿습니다.
아직 젊은데 기성세대처럼 세상 살지 마시고 크게 보세요. 공무원하면 못살지는 않지만
큰 부자는 못됩니다.남들 집살때 나도 사고 남들 차바꿀때 나도 바꾸는 평범한 생활은 되죠.
그러나 그리 살기를 젊은 시절부터 원하지는 않죠.
남들보다 앞서고 싶으면 단한가지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직업으로 삼는것이죠.
그것이 제빵사든 미용사이든 디자이너든 화가든간에 하고 싶은일에는 열정을 쏟으니
아무리 남들눈에 하찮게 보여도 반드시 성공하지요.
23살이면 너무 젊습니다.하고 싶은일을 하십시요.18. 울언니
'05.8.7 12:51 AM (211.48.xxx.168)가 몇십년 공무원이죠.
시골 면사무소에서부터 출발해 지금은 시청에서 근무합니다.
물론 지방.
농군이었던 친정 아버지 소원이 공무원자식과 교사를 두는 것이었는데,
유일하게 큰언니가 간신히 그소원 이루었는데요..
사는건 저희보다 좀 못하답니다.
형부도 같은 공무원인데 둘이 합쳐도 울남편 하나연봉도 아직
안되구요.
울남편은 대기업차장에 40대초반입니다.
잘나가는 회사라 그런지 연봉두 억가까이 되는데 언니네는
직급이 그리높지 않아서인지
아파트30평대 하나에 땅 조금 사놓고
아이 하나 기르고 가르친게 전부입니다.
형부는 50대 중반을 달리고 언니는 40대후반입니다.
그래도 본인은 아주 만족한답니다.
돈을 떠나 자기일이 있고 사회적인 위치(비록 미미하지만)
에 이제야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부럽지는 않은게
둘의 사고방식이 무사안일,그자체입니다.
보고 배울게 없어요.
세상 돌아가는것도 너무 답답한 인식차이가 있고
이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어요.
그저 월급받아 주변에 (하다못해 친정부모에게라도)
베풀며 살줄도 모르고(안정위주로 하다보니 )
재테크에도 눈이 없어 불리지도 못하고
시간대비 투자하는거에 실질적으로 그리
자산이 풍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뭐,노후에 연금이라도 여유 있으면 좋죠.
하지만 삶 자체가 너무 느리고 도전정신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일에 있어서 프로근성도 없고(해봐야 알아주는데도 없다고 하는데 모르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공무원 그리 부럽지는 않습니다.
막내고모부와 그외 공사출신친인척도 있지만
그 좋던 세월에 회갑이 될때까지 맞벌이했으면 뭔가라도 하나(재산이나 명예)
남기지 못하고 연금받아 자식,손자 아이들 봐주면 서
근근히 사는거 보면 차라리 젊어서
시장에서 장사를 했어도 (경제관념이 투철했으면)
지금보다 그리 못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주는 월급 따박따박 받아 아이들 가르치며 쓰다
재테크니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하다못해 건강보험 제대로 든게 없어
퇴직하고 병얻어 외롭게 자식들 의지하며 사는 삶.
우리집안에만 (예닐곱)있어요.
그보다는 양복점하다 망했어도 경제감각살려
땅사고 빚얻어 건물지어 노후에 해외여행다는
외가쪽 어른들이 더 부럽던데요.
너무 안정,안정하다 따분하고 발전없이 평행선으로 인생 사는게
그리 부러운일인지..하긴 바닥보다는 안정적이니까...19. 20대
'05.8.7 1:05 AM (61.80.xxx.91)주위에 친구들이나 선후배들도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여럿 있더라구요.
같은 20대라서 공감합니다. ^^ 충분히 원글님 같은 마음 들어요..
답답해보이기도 하고.....
허나, 꿈과 도전도 중요하지만 불안한 경제상황속에서
보다, 현실에 빨리 눈떠 앞으로의 안정되고 보장된 삶을 살려다보니 그러는것 같아요..
IMF이후 행정학과나 공무원관련학과가 인기학과로 급부상하기도 했으니까요.
모두들 각자 처해있는상황이 다르고 ...공무원이란게 광범위하잖아요.^^
수험생시절 부모님께서 공무원인 친구들은 부모님을 따라 공무원이 되려했고,
어릴적 꿈을 그대로 간직한 친구들은 그 꿈을 이루기위해 공무원이 되려했구요...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친구는 가정을 책임져야했기에
공무원이 되려고 했지요..
그래서, 행정학과에 간 친구, 교대에 간 친구... 경찰대에 간 친구..
다양하네요..
자신들이 가진 열정과 패기로 도전해서 투철한(??)직업의식을 가지고 임한다면^^;;
모든지 잘 해낼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어긋난 얘기만 한듯해서 죄송하네요^^;;-20. 저도
'05.8.7 1:35 AM (220.76.xxx.222)중학생 아들에게 공무원 해볼래 하고 물어보았더니
공무원?!
아무 생각이 없나봅니다. 그게 뭰지...21. 공무원
'05.8.7 1:42 AM (211.210.xxx.109)공무원이면 미국비자같은것도 잘 나오죠.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라든가..그런것도 쉽구요.
그리고 제가 지방도청쪽에서 공공근로 하는데
여기는 정말 일 열심히 합니다-_-; 일에 쫓기면서...
6시 땡치면 가는 사람은 공공근로인 저밖에 없구요.
직원들은 퇴근이... 집에 빠르면 11시에 들어가고 늦으면 1-2시도 되구요.
토,일요일에도 출근합니다.
여직원들은 애들 얼굴보기도 힘들죠. 9시에 퇴근좀 해보는게 소원;;
7월부터 주5일근무로 바뀌었다는데 한번도 주말 못쉬어본 분도 많구요.
과장이 일욕심에 쇼맨쉽이 많아서 직원들 닥달해서 다른과보다 일이 많은거긴 하지만요...
솔직히 저도 공무원 짜증나거든요.
옷입는거 하나하나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저 옷입은거 보고-_-;..자기들이 칙칙하게 입는건 모르고...)
남녀차별 심하고(여직원보러 언니라하고 차타오라 하고..에효)
페쇄적이고 고인물이라 그렇지요.
그렇지만 맡은바 일 열심히 하는건 인정합니다.22. 공무원 좋죠
'05.8.7 1:43 AM (221.142.xxx.36)전 우리나라에서 젤 잘나간다는 그룹의 엔지니어입니다.
25살에 입사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회사에서의 저의 정년은 35살입니다
전 열심히 돈 모으고 있습니다.
동생은 작년부터 중학교 교사 하고 있습니다
동생의 정년은 63세입니다
동생은 돈 안 모으고 쓰고 싶은 거 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원글님 말대로 공무원이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
업무 강도가 일반 기업보다 더 심한 곳도 있으며 월급은 많은 곳도 있지만 적은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 나이 40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의 삶이 불안해서
지금이라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공무원 시험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유혹은 여자일 때 더 강합니다
여자가 생계의 전체를 책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월급보다는 얼마나 오래 다닐 수 있느냐가 더 유혹적이겠죠
나중에 결혼해서도, 아기를 낳고 키울 때에도 대기업에서 보다는
공무원이 덜 차별받고 육아휴직 문제에서도 편할 거라 여겨지기에 훨씬 유혹적입니다
우스개소리지만
저한테는 선 전혀 안 들어왔는데
동생은 직업이 직업인지라, 한의사부터 박사 등 물밑듯이 들어오더군요23. 그만큼
'05.8.7 2:22 AM (219.253.xxx.34)그 만큼 사무직 취직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겠죠 뭐.
비정규직 수가 늘어나니 고용 불안전성도 높고...
앞으로 공무원 선발제도가 바뀔 것이라고 하니...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24. 글쓰신 님..
'05.8.7 2:40 AM (144.136.xxx.104)잘사는 집 자제분이신가 보네요. 나이 23세에 외국에서 벌써 2년이나 생활...
그런분들 시각에서는
"왜 꿈많고 의욕많은 청춘을 몇년동안 그렇게 폐인처럼(죄송) 공부하고 노력하고 학원다니고 ....
고작 성공해야 공무원입니다." 라는 말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의 선택이죠. 사람 성향마다 다른것 아니겠습니까?
위험을 즐기는 분들은 사업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고...
위험을 즐기지 않은 분들은 더 안정적인 직업을 찾을 것이고....
그 차이 같네요.25. 원글님
'05.8.7 3:13 AM (24.1.xxx.205)글을 읽어 보니 학위를 딴 것도 아니고
어학연수를 핑계삼아 그냥 외국에서 대충 있다 오신것 같은데
취직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보면 안돼죠.
님은 어떤 목표가 있는지는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는 학생이 이뻐보입니다.26. 제가
'05.8.7 8:16 AM (210.106.xxx.10)아는 분을 보니까 월급 받으러 공무원 하는 것 같지는 않고
부동산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재테크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돈 많습디다....부동산도 많고...
그래서 부럽더군요....정보를 아니 돈이 보인다고나할까....27. ...
'05.8.7 9:24 AM (211.218.xxx.41)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이상과잉열풍.. 일시적인 거라 봅니다.
국가기관에서 공무원과 일해보았는데,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매우 안일하고 게으릅니다. 적당히 시간만 떼우다가 월급타가고, 일에는 관심없고 오직 승진, 공짜혜택 이런것들에만 눈을 밝힙니다. 제눈에는 정말 무능하고 한심해보였습니다.
원글님 기분 십분 이해됩니다.
철밥통과 안정된 월급을 쫓는 젊은이들보다는 더 넓은 세상에서 꿈과 야망을 추구하는 모습이 전 더 좋습니다.28. 고지식한사람들
'05.8.7 10:40 AM (218.52.xxx.70)MBA 하려면 등록금이 얼맙니까? 제가 보기엔 공무원은 힘없고 빽없는(이거 원 웬 60년대 대사람) 사람들이 해 볼 만한 겁니다. 요령도 없고 크게 욕심도 없는 사람들이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공직이 맞는 이유는. 자신이 하는 일이 '공익'을 위한다는 것입니다.
사기업이 사원들에게 원하는 게 뭡니까? 그저 죽으나 사나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 '내가 먹고 살려고 이 짓을 해야 하나...?'하는 자괴감. 공직은 업무를 위해 노력을 할 때도 비록 개인적인 희생을 좀 하더라도 그것이 공익을 위하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요. 공익은 뭔 말라빠진 공익이냐 게으르고 편하게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면서...뭐 그렇게 생각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만 젊은 사람들이 공직에 관심을 갖는 것 전 아주 반갑게 생각합니다. 유능한 인재들이 물질적 안락보다는 명분을 위해 살겠다고 뜻을 세워보는 것 고마울 뿐입니다.29. 딱10년뒤
'05.8.7 10:52 AM (218.53.xxx.231)딱 10년 뒤에도 지금 처럼 말씀하실 수 있다면 님은 성공한(?) 거 겠지요.....(그렇게 말 못한다고 꼭 실패했다는 말은 아닌거 아시죠??? ^^;;;혹시 딴지 걸릴까봐서리..)
20대 때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말 할 수 있지요...
30대이상인 주위 분들과 말씀을 나눠보세요.... 다들 20대때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공무원의 매력은 박봉이지만(대기업과 비교해서....9년차 공무원인데 220정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50대 이후까지 직장에 몸담을 수 있다는 점이죠... 좀 까깝할 수 있지만 어차피 집이 넉넉하지 않은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실 이니까요.. 우리나라가 그렇다고 특별히 복지가 잘 되있는 것도 아니구...
그러니 안정적인 것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30. 윗분..
'05.8.7 11:29 AM (61.73.xxx.57)실수령액이 220이죠?? 그게 아니라면 진짜 공무원 좌절인데..
31. 김지혜
'05.8.7 11:52 AM (218.238.xxx.174)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잘 봤다가 월요일날 병원 가야 겠어요..
32. ..
'05.8.7 12:29 PM (218.53.xxx.231)맞벌이 면서 제 월급이면 좌절 아니죠... 울 신랑 월급입니다....
군대 갔다오고 대학졸업하고 9년차공무원..... 낼모레면 40대.....
아마 대기업 초봉정도 아닐까 생각되네요.... 잘은 모르지만.
물론 더 못받으시는 분들 많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혹 많다고 생각되시면 .... 지금 부터 공무원 시험공부 하세요.... 맞벌이 하심 괜찮을 듯 하죠?
외벌이면 쉽지는 않습니다... 유치원 두명 보내고 경조사에 생활비 하면 좀 힘들어요...^^;;;33. 김지혜
'05.8.7 1:22 PM (218.238.xxx.174)S전자 정보통신 연구원 5년차인데요. 220보다 월급 더 적어요. 언론에서 떠드는 연말 성과급 많이 받는 곳은 운좋아서 떨어지는 거구요. 그렇게 얘기하자면 돈 잘버는 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도 있죠. ^^;; 그리고 대기업하고 비교하기는 어렵죠. 현실적으로 40정도면 관두는 사람도 많구요.
34. 뭘
'05.8.7 1:36 PM (220.85.xxx.168)모르시네요
저도 공무원 하면 희뿌연 와이셔츠에 노타이 등등 후줄근한 모습만 상상했는데
그게 아닙디다
나이먹어 물론 다 그렇게 승진 하는건 아니지만 고위직 올라가면
왜 요즘 뉴스에도 많이 인터뷰 하잖아요
무슨무슨 사무관 정부쪽 참모들 정책 수립하시는 그런 분들
전 정말 좋아보이던데요
프로필 보니 대부분이 행시 몇기 사시 몇기--
계속 노력하시면 좋은 자리도 있다 봅니다35. ㅎㅎ
'05.8.7 1:50 PM (220.70.xxx.160)제가 딱 21살때 저한테 공무원시험 준비하자고 친구가 권하더군요..
나는 딱 잘라서 "싫어" 했다죠...
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지금,,
그때 내가 같이 공부했으면 나 지금 공무원됐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습게만 보진 마세요..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서 진짜로 공무원되는 사람 몇 없으니까요...
글고,,
이런 생각을 한 이상..
국가에 이익이 되는 어떤 큰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남이 하는걸 우습게 보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36. 죄송
'05.8.7 2:09 PM (218.53.xxx.231)딱 10년뒤란 name으로 올린사람인데요...
김지혜님...
님은 5년차고.... 제 신랑은 9년차 입니다... 거의 배이상 근무한거죠...(직장은 달라도..)
어떻게 같이 비교가 되나요?? 님 회사 9년차 직원하고 비교하신다면 몰라두요.... ^^;;;
공무원도 깔끔한 정장만 입는 곳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월급이란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거니까^^;;
어쨌든...
전 큰 욕심없이... 나중에 늙어서 힘 없을때.... 걱정없이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외국처럼.... 복지가 잘 되있어서.. 공짜로 병원갈 수 있는 그런... ㅋㅋㅋ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죄송.37. 김지혜
'05.8.7 3:04 PM (218.238.xxx.174)220이 대기업초봉정도로 생각하시길래요. 그리고 배이상도 아니시지만 배이상 일했다고 월급이 배이상 차이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위에 제 댓글에 대기업하고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써있어요. ^^;;
S반도체 9년차(과장-책임)가 250정도 받는다고 하네요.38. ..
'05.8.7 3:11 PM (218.53.xxx.231)배정도 된다고 쓴다는게.... 배 이상 이라고 썼네요.... 오타였습니다....
s반도체라면 혹시 삼성말씀하시는 건가요?? 삼성이면 월급 무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신랑 친구가 삼성 다니는데... 작년에 성과금이 장난 아니게 나왔더라구요.... 금액을 말 하긴 좀....^^;;;
다 같은게 아닌가 보네요.... ^^
제가 신문에서 옛날에 기업들 대졸초임 나온것을 본적이 있거든요.... 금융사들 포함해서.....
그때 저 정도 금액 이었거든요..
어쨌든 원글님 글과 다른 삼천포로 빠져서 좀 민망하게 됐네요...ㅋㅋㅋ
좋은 주말들 보내세요...39. 행시보세요.
'05.8.7 6:37 PM (220.127.xxx.78)제 친구 남편 5급 공무원입니다. 행시에 합격했어요. 조금 더 있으면 사무관이된다는데(아직 30대입니다.) 그럼 월급도 많다고 하네요.
인상적인거 하나...
2년전 친구 결혼할때 신부대기실에 남편 회사분들이 오셨는데 그중 한분이 나이다 40대중반정도 되어보이시는 분이 **님 사모님 되시죠? 이래가면서 신부에게 꾸벅 인사하더군요.
순간 벙쪘지만...그게 직급에 따라서 그런건지..그분이 과잉인사를 하신건지...
공무원도 나름이에요. 평생 말단 공무원이셨던 우리 아버지...그래도 우리 엄마는 애들 학자금나와서 다 대학보내서 다행이라고 하고...
제 친구 남편처럼 첫 시작이 빠르니...퇴직하기 전에 1급 공무원 정도 할수 있는 사람도 있고...
원글님이 우습게 보신건 말단 공무원이시죠? 그럼 행시보세요. 고급공무원정도 되면 주변 시선이 달라요.40. 공무원13년차
'05.8.8 12:54 AM (221.148.xxx.76)13년 근무중, 3년 휴직했습니다. 시간때우다 간다는 말 듣기 싫어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만 누가 알아주지는 않습니다. 승진 잘되는 기관도 있고 잘 안되는 기관도 있지만 대략 동기들은 비슷하게 승진하는거 같아요. 월급은 대기업과 비교할수 없지요... 그래도 정년 마칠수 있는 직장 몇 안되잖아요.. 대기업다니던 친구들, 결혼하면서, 아이 낳으면서 다들 자의반 타의반 그만뒀어요.. 저두 첨에는 님과 같은 생각 많이 해서 어디가서 직업 물어보면 공무원이란 말 안했지요.. 이만큼 세월이 흘러보니 제가 있는 쪽은 전공자만 근무하는 곳이라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고, 근무환경도 이만한 곳이 없단 생각이 드네요..
41. ...
'05.8.8 1:24 AM (221.143.xxx.18)아마도 딴데 가서 일찍 짤릴까봐..
이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은데요...
요새 대기업 가면 30대도 초반까지이고 40대 거의 보기 어려운데..
이 사람들 다 퇴직당하는 거죠..
나가서 벤처 같은 데 이사로 가면 잘 풀리는 케이스이고..
40대 퇴직되는 상황에서 안 짤리는 직장이라는 게 얼마나 절실한지, 분명하죠..
아직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나이에 퇴직 당하면 어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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