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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 정말 ..
울딸 어린이집 하원시켜서 델고 오는 중이었어요.
엘리베이터 앞에서 울집 올라갈라고 기다리고 섰는데 지하에서 사람소리가 나면서 왠 남자애가 전화를 받으면서 올라오고 뒤이어 여자애가 올라오더군요.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엔 자전거들도 몇대 서있거든요.그 사이로 비집고 올라오데요.
'잠시 쟤들이 왜 저기서 올라오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수상하고 찜찜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여자애뒷모습을 보고 순간 넘 당황스럽고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엉덩이 아래가 동그랗게 젖어있는거예요.바지가 얇고 짙은색이라 넘 표가 나더라구요.
제가 오바하는 지도 모르지만 지하(저희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도 없어요.거긴 아마 창고 같이 되있는걸로 압니다) 에서 남녀가 올라오니 딱 그런 의심이 들더라구요.
차림도 딱 보기에 10대인데 이리저리 멋을 내서 학생 아닌듯하게 꾸몄지만....척보면 알잖아요.
울딸이 옆에서 계속 노래하고 말하고 있었는데도 개의치 않고 라인입구에서 계속 전화하면서 앉아 있더라구요.
오후 2시였는데 정말 더운 대낮에 못 볼걸 봐서인지 내내 찜찜하구요.
여기는 면소재지고 약간 시골이라 할수있는데 정말 애들이 넘 겁도 없는거 같아 무서워요.
딸키우는 엄마로서 걱정도 넘 되구요.
정말 큰일입니다.ㅠㅠ
1. ..
'05.8.6 9:34 AM (221.157.xxx.19)뭐 엉덩이 젖은거야 물기있는곳에 모르고 앉았겠지요...한가지만 보고 상상하는건 위험.
2. 아마도
'05.8.6 9:56 AM (222.101.xxx.44)짐작하신대로가 맞는듯... 저희 아이도 중3 선배 여학생이 중2 남자 후배를 연립 지하로 데려가면서 다른 여학생이 망봐주는걸 봤다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 언니들이 평소에 학교에서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순수하게 놀러가는거면 왜 망을 봤을지...
저두, 그 얘기들으면서 딸키우는 엄마로써 얼마나 가슴이 내려앉는지...3. 멋진엄마
'05.8.6 12:22 PM (222.120.xxx.249)자식키우기 정말 무섭네요...
사회가 왜 이렇게 변하는지...4. 소문에
'05.8.6 4:18 PM (58.141.xxx.118)제가 있는 곳 인근중학교에서는(남여공학) 탈의실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동료 교사가 그 학교 교사한테서 직접 들은 얘기라니 사실이겠죠?
5. 중학교
'05.8.7 1:35 AM (61.80.xxx.91)예전에....
저는 제가 같은 또래면서도 요즘 친구들 무섭구나(;;)라고 느낀적이
몇번있었어요..
중학교가 여학교였는데. 삼삼오오 모여서얘기해도 큰소리로 떠들면 한 교실안이니
모두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께서 의심 하신듯한그런 행동들) 거침없이 얘기하구요..
글로적긴 민망하지만 .. "뭐가 어떠하구.. 뭐는 어떠하구.. " ;;
그 전까지만 해도 잘 몰랐던 내용들을 그 때 알아버렸어요..
그 아이는 고등학교 진학해서 졸업하기전에 임신해서 수술받았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참,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들은 모범생인줄 알았죠. 대학도 흔히 일류대라고 불리는곳에 다니구요..
어머니도 학교행사에 적극적인 분이셨지요.......
그리고 어떤 친구들은 물건을 훔치는일을 스스럼 없이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머, 어디는 보안이 철저하니 조심해야하고 어디를 가라...
참........그 때 그 아이들 주변에 앉아있던 저나 다른친구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살짝 두려움에 떨었었던;;6. 황채은
'05.8.7 3:13 PM (221.153.xxx.45)정말 요즘 10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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