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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보고 왔습니다.
유명하다고 소문은 난 집인데 앉아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찌나 몸이 떨리던지...
너무 신기하게 속속들이 다 알아마추어 내더군요.
내색도 안했는데 저희아이 생김새랑 성격도 칼같이 잘 알아보시고, 옛일들을 본것마냥 정확히 말씀하시
고, 여하튼 신기했어요.
저하고 남편사이에 어릴적 죽은 남편의 형이 누워있어서 부부금실이 안조타내요.
그리고 제가 살을 맞아서 태어난 사주라서 살을 풀어줘야한데요.
굿을 하란뜻이구요 비용은 350만원이라고...
할 마음이 있으면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택일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은 이혼하려구 갔었는데 평생 외롭게 살더라도 자식한테 죄짓지말고 살아야된데요.
굿을 하면 다 풀릴다는데... 하고싶기도 합니다.
아는분이 굿을 하면 잠시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붙는다는 분도 계시던데...
굿을 해보신분 계신가요? 점을 보신분과 제가 궁합이 맞았는지 옆집언니마냥 친근하게 느껴지면서 세상
에 죄를 짓지말란 말씀이 기억에남네요.
1. 우아한백조
'05.8.5 9:13 PM (211.193.xxx.209)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냥 절같은데 가서 조상님 천도기도를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저도 옛날에 굿을 한번해봤는데 결과는 하지 않는게 좋다는생각입니다 대신 백중기도를 열심히 올리고 있답니다 한번 시간이나면 스님들께 찾아가셔서 말씀을 들어보시든지 아니면 성당에도 그런기도가 있다니까 그런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것같네요
그러고 부부사이는 많이 힘든 시기가 있는것같애요 기도하는마음으로 살다보면 그힘든 시기 넘어가는것같애요2. ....
'05.8.5 9:32 PM (218.234.xxx.36)백조님 말씀대로 한번의 굿보다도 절이나 성당에 자주 가셔서 열심히 기도 하시는 것이 더 좋으실것 같습니다.
3. 걸엄니
'05.8.5 9:56 PM (221.157.xxx.16)넘 힘드셔서 그렇게 느끼시지 않았을까요?? 350만원이 작은돈도 아닌데..윗글님 말씀처럼 한번 더 생각 해 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4. 굿
'05.8.5 10:05 PM (218.159.xxx.162)하지 마세요 진짜로 하지마세요 돈낭비 입니다...
저희시어머니 전국 방방곡곡 유명하고 용하다는 점쟁이라는 점쟁이는 모두 다 만나보셨고
굿도 엄청하셨고 그것도 모자라서 집안에다가 방마다 부족에 배게속에다가도 부족
남편 지갑 안에다도 부적 진짜 끝내 주게 하셨는데요
결국에는 되는일 하나없고...
병만 생기셔서 돌아가셨어요...
굿 그것 진짜로 하지마세요...5. 묻지마시고..
'05.8.5 10:37 PM (221.165.xxx.166)능력되시고 하고싶으시면 하세요.
얼마전에 비슷한 글이 있길래 말리는 글을 달았었는데요.
사실 그게 본인이 원하고 꼭 해야만 할것 같으면 굿해서 푸시는것도 한 방법이지 싶어요.
결과야 모르겠지만 왠지 굿했으니 좋아질거라는 희망이라도 생길거같네요.
아마 주변에서 대부분 하지 말라고 하실거에요.
그치만 이미 안좋아서 굿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으면 그게 내내 찜찜하게 남거든요.
종교를 찾아 마음의 평안을 얻는 방법이 정말 좋긴한데요..
정히 하고싶음 그냥 해보시는 것도 괜찭을듯 해요.6. ......
'05.8.5 10:43 PM (58.76.xxx.195)처음으로 굿을 하신다면
그 당시에 걱정 하던 일들 막혔던 일들은 90%가 풀리는듯 합니다.
그러나 분명 바로 뒤이어 다른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시 굿을 하게 되는거지요.
굿의 효험을 한 번 알게 되면 평생 그 귀신을 위해 굿 해 주면서 살아야합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7. 지나다
'05.8.5 11:17 PM (211.212.xxx.185)저도 여기저기서 들은이야긴데요
한번 굿을 하게되면 자꾸만 해야한다구요
귀신(?)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고 매몰차게 끊지 않음 자꾸 들쑤신다그러나...
그런면이 좀 있답니다
돌아가신 시아주버님 생신이랑 그런거 들고 절에 가서 천도제를 접수하시면 어떨까요
미리 스님께 그런 말씀드리면 도움을 좀 주실거예요
스님이 무당은 아니시지만 그런 영가를 잘 달래주는 기도를 부탁드리는거 본적 있거든요
이혼하려하셨는데 자식에게 죄짓지말란말씀에 이혼생각 흔들리신거 그게 가장 큰 얻음이네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자식두고 이혼하시는게 쉬운가요8. 많이 힘드시나보네요
'05.8.5 11:32 PM (220.70.xxx.160)적은돈은 아니지만 하는것도 어쩌면 좋을듯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고 굿비용 비싸지 않게 불렀네요..)
영.. 찜찜하면 해보세요..
글고 앞으론 다시는 하지마세요..
백중날 조상천도 열심히 하시거나,, 아님 다른 종교이시라면 그 종교 열심히 믿으시구요..
답답해서 그러신것 같은데,,
많이 힘드신가본데,,(이궁,, 토닥토닥)
비싸게 심리치료했다는 생각하면,, 그래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 유명하다는 곳은 어디인가요??
한달반이나 기다렸다니 아주 궁금합니다.. ㅎㅎ9. ..
'05.8.5 11:47 PM (128.134.xxx.7)힘드셔서 의지하고 싶으시겠죠
굿..하다가 패가망신 한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평생을 굿과 점보기에 얽메이실 꺼예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심정10. 날으는원더뚱♡
'05.8.6 12:02 AM (221.152.xxx.51)굿.
만일 님의 종교가 불교쪽이거나 가까우신 쪽이라면 저는 당연히 절에 가셔서 스님을 친견하시고 기도를(절)21일이나 49일이나 하시고 돌아가신 영가님들을 위한 천도제를 지내시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굿을 하실 비용이 되신다면 차라리 본인이 기도를 하고 천도제를 지내시고 매년 음력 7월 15일(백중) 에
한번씩 백중기도를 올리세요. 저도 요즘 하루 1000배씩 49일 기도를 하고 있는중인데,절을 하다보니
저자신을 더 한층 낮출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구요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미신은 믿을것도 못되구 점은 칠것도 못된답니다. 그리고 굿은 하면 할수록 자꾸만 해야 한다고하던데요.
님께서도 힘이드시겠지만 신중히 생각하셔서 결정을 내리시길...11. 안하시는것이...
'05.8.6 1:10 AM (61.102.xxx.205)잡신을 두려워하는 약한 마음은 시작부터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람의 맘이 가장 강합니다...
님만큼 강하고 결정력 잇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지(3억대 1의 경쟁을 뚫고 태었났습니다) 돌아보세요...
굿으로 돈벌려는 사람에게 역시 이용당해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남의 사정을 어느정도 들여다볼수 있는 초인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사람이
나의 행불행을 가릴 능력이 되리라고까지 믿지 마세요...
굿으로 삶이 나아지고 문제가 해결된다면 세상에 가득찬 문제들 안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12. 들은얘기
'05.8.6 1:16 PM (211.183.xxx.78)비싼 돈내고 굿하라는 역술인들 다 가짜라고 들었습니다..
절대 굿하지 마시고 다른 좋은 방법으로 풀어보세요....아님 차라리 그돈으로 정신과 가서 마음 힘드실때
상담이라도 하시면 위안이 되시지 않을까요??13. 반대
'05.8.6 2:01 PM (141.223.xxx.123)굿 하면 오히려 동네 잡귀들 다 몰려와서 붙는다고 더 안좋대요
그리고 귀신 같은거 믿지 마세요
한낱 잡귀의 농간보다 사람의 의지가 더 셉니다.
정 찜찜 하시면 교회나 성당 나가셔서 기도하세요
설마 귀신 같은 게 있다고 해도 사람의 기가 세면 감히 사람일에 농간 못부려요
반대로 귀신의 힘을 믿으면 기가 약해져서 귀신이 그 사람을 갖고 놀면서 농간을 부리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점집을 수시로 다니면서 집안 조상이 집안일을 방해하느니 뭐니 이런소리 철썩같이 잘 믿었거든요
사소한 일 하나도 점쟁이한테 가서 물어보고 결정했었어요
점쟁이 말에만 의지해서 결정하다보니 본인 판단력도 흐려지고 마음이 많이 약해졌더라구요
점집을 하도 많이 다녀서 잡귀가 붙은건지 집안 조상이 엄마한테 씌어서 농간을 부린건지 결국엔 엄마가 순식간에 집안 재산 다 날려먹더라구요
한참 재산 날려먹을 때 엄마를 보면 정말 귀신이 씌었나 싶을 정도로 판단력이 없었어요
엄마가 애초에 점집 안다니고 귀신 얘기에 귀막고 살았으면 이렇게까지는 안됐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14. 친구가요
'05.8.6 2:12 PM (211.192.xxx.172)님처럼 이혼하려고 점집 갔다가 이런 저런 소리에 놀라 굿 시작했거든요.
결국... 이혼했구요. 그동안 돈만갖다 버렸어요.
물론 유명한 집이라고 찾아간거였죠. -.-
첨엔 한번만 해도 될듯 말하더만, 계속 무슨날 무슨날 하면서 해야한다고..
친구는 한번 시작했으니 두번 세번 계속 했고.. 그러다가 결국은 이혼하더라구요.
세상에 죄 짓지 말란말만 기억하세요. 굿은 잊으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차라리 종교를 갖고 기도하심이 어떨지..
혹 남편분과 안좋은 결과를 갖게 되더라도 종교란게 님한텐 남잖아요.15. ...
'05.8.7 1:08 AM (219.248.xxx.29)저도 들은 말이지만 신 받은 사람들이 과거나 현재는 잘 알아맞추지만 미래는 못 마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그동안 일 잘 마췄다고 혹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물론 얼마나 다급하시면 그럴까 하지만)
동아일보 위크앤드 판에서 본것 같은데요, 무슨 사주인지 점인지 아주 잘보는(대학교수였던것 같아요) 분이 쓴 글 보니까 사주나 이런게 나빠도 선행을 많이 하면 그게 바뀐데요. 중국에 무슨 유명한 사람이(이사람이 쓴 책이름도 언급한걸로 봐서 유명한 사람인가봐요) 어느 스님으로 부터 과거에 급제해 높은자리까지 오르지만 자식이 없고 일찍 죽는다는 말을 들었대요. 그래서 이사람이 낙심해서 자포자기 하며 살다 기억은 않나지만 무엇을 계기로 하여튼 열심히 살기로 하면서 마음 먹기를 하루에 한가지는 선행을 하기로 했다는 군요. 그리고 그것을 열심히 실천했고, 높은 관직에 올라서는 많은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기위해 무슨 세금을 감면해줬다나...얘기가 길어졌는데 결론은 자식도 얻고 장수했다였어요. 그러면서 이분이 사주나 이런 것도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바뀔수 있다고 한것 같은데...
저 같으면 차라리 그돈으로 불쌍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쓰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데요.(그돈은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아주 적은 액수라도 꾸준히 후원회 같은데 가입해서 돕는것도 괜찮을것 같고)
하느님도 부처님도 모두 선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도와주시지 않겠어요.
그리고 위에 분들이 하신 말씀 저도 들었어요.
저희 이모 한분이 절에 아주 열심히 다니시는데
(물론 돈도 기천만원씩 안아까와 하고 척척 쓰십니다. 아주 깍쟁이 이모인데^^)
천도제나 굿 자주 하는 것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귀신이 자꾸 더 해달라고 해꼬지 한다나요.
저야, 종교가 다르니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좀 찝찝할것 같아요.
귀신이 자꾸 더 해달라고 해꼬지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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